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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1코노미' 시대의 만물상...편의점 공화국
산업 생활 2019.12.06 17:44:4330년 전인 지난 1989년 5월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에 국내 1호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당시 점장을 맡았던 손윤선씨는 “지금은 편의점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그때는 여기가 뭐하는 곳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24시간 불이 켜진 생소한 모습에 자정이 넘으면 상품 가격에 할증이 붙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편의점 운영방식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
[토요워치] 진화하는 편의점...'라이프 플랫폼'이 미래
산업 기업 2019.12.06 17:36:57편의점이 미래에 어떻게 변화할지 점치기는 어렵다. 다만 도시민의 ‘오프라인 라이프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변화의 방향성은 벌써부터 감지된다. 편의점이 택배를 보내고 받는 일이나 세탁물을 맡기고 찾는 일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 한발 더 나아가 서울 강남 지역의 한 GS25는 의류용 가전제품인 스타일러까지 설치했다. 스타일러를 집에 놓기 -
[토요워치] 여기 가면 多있다...'편리미엄' 스토어, 국민 일상 점령
산업 생활 2019.12.06 17:36:54# 서울 광화문 일대 오피스텔에서 자취하는 30대 직장인 조모씨는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 내에 있는 편의점 세 군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오피스텔과 가장 가까운 A편의점에서는 ‘맥주 4캔 1만원’ 행사 상품을 구입해 퇴근 후 ‘혼맥(혼자 마시는 맥주)’을 즐긴다. 온라인 쇼핑이 취미인 조씨는 옷을 반품할 때도 A편의점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다 보니 반품하기가 여의치 않았는데 얼마 전부터는 편 -
[토요워치] 서울 의료진 15,000명 늘때…강원도는 겨우 1,200명 늘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9.11.29 18:05:29서울과 지방 간 격차 확대는 과거와 현재의 통계를 비교해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서울이 지역별 인구·의료인력 수 등을 점차 늘려오는 동안 지방의 증가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사람은 한양으로 보낸다’는 옛말이 있지만 주택과 의료 및 교육시설에 문화·편의시설까지 서울에 몰리면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커지는 측면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e-나라지표 등에 따르면 의사와 한의사· -
[토요워치] "지방 발령된다면 그만두겠습니다"…탈수도권 거부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회 사회일반 2019.11.29 17:50:50# 주요 경제부처 소속인 A사무관은 수도권에 식구들을 남겨 둔 채 수년째 정부세종청사 근처에서 홀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 평소 금실이 좋았던 처는 요즘 주말에 재회할 때마다 A사무관에게 쏟아내는 짜증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 남편과 떨어진 채 평일 내내 독수공방을 감내해야 하는데다가 어린 자녀까지 혼자 돌봐야 하는 육아 스트레스가 쌓인 탓이다. A사무관은 이러다가 부부관계에 파탄이 오 -
[토요워치] 바늘구멍 In서울…솟을구멍 人서울
부동산 주택 2019.11.29 17:40:40# 경남의 한 도시로 이전한 A 공기업에 재직 중인 김모(43) 차장. 최근 뚝뚝 떨어지는 집값 소식에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회사 이전으로 갑작스럽게 일터를 옮기게 된 김 차장은 이전 초기 ‘주말부부’로 서울의 가족과 떨어져 지냈다. 그러다 가족과 상의 끝에 회사 인근으로 가족 모두가 내려오기로 결정한 것이 5년 전. 지금껏 모은 재산에 빚을 더해 회사 근처의 전용 85㎡ 아파트를 3억6,000만원에 구입했다. 공기업 -
[토요워치] 성공의 요지'京'
사회 사회일반 2019.11.29 17:32:55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지운(18·가명)군은 최근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일찌감치 재수를 결정했다. 가채점 결과가 모의고사 평균 성적보다 30점 이상 떨어지는 바람에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입학을 꿈도 꾸기 힘든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군은 “그냥 부모님과 살면서 부산에 있는 학교를 다닐지 잠시 고민도 했지만 지방대를 졸업하면 취업과 결혼 등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번번이 불리한 상황에 놓일 듯해 마음을 -
[토요워치] '인서울' 대학 뜨자…지방대는 '지잡대' 취급에 속앓이
사회 사회일반 2019.11.29 15:37:17대학 교육도 서울과 지방 간 삶의 격차를 드러내는 한 단면이다. ‘인서울’ 대학이 뜨고 지방 국립대가 퇴조한 가운데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마친 청춘들은 ‘지잡대’ 출신이라는 모욕적인 딱지를 붙인 채 구직활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평가된 86개 대학 중 약 70%(60개)는 비수도권 대학이다. 교육부 대학 진단에 -
[토요워치] 배달의 기수, 힐링의 기수 되다
산업 기업 2019.11.22 17:37:47어릴 때 부모를 잃은 아화는 범죄세계로 흘러들어 모터사이클에 빠져 산다. 보석상을 터는 일을 도와주다 경찰에 몰린 아화는 길 가던 여인 조조를 인질로 잡고 달아나다 사랑하게 된다. 류더화(유덕화)·우첸롄(오천련) 주연의 홍콩 액션 영화 ‘천장지구’의 한 장면이다. 모터사이클은 영화에서도 그 자체만으로 ‘위험한 낭만’의 이미지를 품고 있다.최근 취미생활로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견고한 마니아층 -
[토요워치] 라이더, 속도보다 경치…맛집 찾아 다니며 친분쌓죠
산업 산업일반 2019.11.22 17:33:59모터사이클은 국내 어디에서도 흔히 마주치는 교통수단이다. 4050 남성 중에는 ‘어렸을 때 본 영화처럼 은퇴 후 바이크를 타는 것이 로망’이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인식이 대체로 곱지 않다. ‘위험하다’ ‘가족 중 누군가 바이크 때문에 중상을 입었다’ ‘난폭하다’는 등의 평가가 쏟아진다. 물론 라이더들은 “지난 1980~1990년대의 폭주족이나 현재도 신호위반·과속을 일삼는 -
[토요워치] "빅 바이크, 1만대 시대…新성장토대 만들어야"
산업 산업일반 2019.11.22 17:31:05“500㏄ 이상 ‘빅바이크’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바이크 업계의 투자,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제도 개선으로 새로운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국인섭(사진) 트라이엄프코리아 대표의 이 같은 전망에는 수입 바이크 비중이 전체 시장의 1%에 불과했던 시절부터 20년 넘게 모터사이클 업계의 변화를 지켜본 경험이 녹아 있다. ‘상사맨’ 출신인 그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바이크 시장에 뛰어들어 이탈리아 모터 -
[토요워치] 모터사이클 '짜릿함' 발산하거나 '레트로' 일깨우거나
산업 기업 2019.11.22 17:28:57선두와 후미 업체가 명확히 구분되는 완성차 업계와 달리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은 말 그대로 춘추전국 시대다. 전통의 강호인 혼다·스즈키·가와사키가 여전히 견조한 판매세를 보이지만 신흥 강자들의 활약도 매섭다. 독일산 BMW모토라드를 필두로 한 유럽산 모터사이클 강자들이 호시탐탐 일본 업체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레트로(클래식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트라이엄프와 로얄엔필드도 매력적인 외관으로 라이더들을 -
[토요워치] 자동차면허만 있어도 125㏄ 이하 바이크 운전할 수 있어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19.11.22 17:25:30‘라이더’가 되려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면허부터 장비까지, 입문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아봤다. 원동기장치자전거, 일명 ‘오토바이’를 모는 데 필요한 면허는 2종 소형면허다. 이 면허를 취득하면 배기량 125㏄를 초과하는 바이크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차 면허인 1종 또는 2종 보통면허 소지자의 경우 추가로 면허를 따지 않고도 125㏄ 이하 바이크를 탈 수 있다. 다만 2 -
[토요워치]수능탈출…나만의 '수확행' 누려라!
산업 생활 2019.11.15 18:04:36지난 14일 수능을 치른 김진규(18·가명)군은 수능 다음날인 15일에도 외출 전 수험표를 챙겼다. 깜박했다가는 이날 오전 수업 이후의 스케줄이 엉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군은 학교를 마치고 친구와 세븐스프링스에 가서 런치 뷔페를 먹고 근처 CGV에서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기로 했다. 수능 이후 첫 주말인 16일에는 롯데월드에서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풀 계획이다. 일요일에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롯데백화점에서 -
[토요워치] 다음 노려볼까...정시 확대에 재수시장 커진다
사회 사회일반 2019.11.15 17:59:21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원가에는 재수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대학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 확대를 예고해 재수생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돼 입시 학원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에는 총 54만8,734명이 응시했고 이 가운데 재수생이 14만2,271명으로 25.9%를 차지했다. 수험생 4명 중 1명이 재수생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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