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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전세계 휩쓰는 K캐릭터] 라전무·라바愛 빠진 '키덜트'
사회 사회일반 2019.04.19 17:41:39지난 18일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 지하 캐릭터숍에서는 경쾌한 일본 가요가 흘러나왔다. 13.2㎡ 남짓한 작은 공간에는 피겨를 비롯해 열쇠고리, 게임용 카드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용품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20대 여성 손님 두 명이 피겨와 열쇠고리를 만지작거리면서 구입을 저울질했다. 인근 다른 가게에는 곰 모양 피겨가 진열돼 있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구매해 이름을 알린 브랜드다. 10만~60만원대의 -
[토요워치-전세계 휩쓰는 K캐릭터] 살짝 고쳤더니 '돈' 되네
문화·스포츠 문화 2019.04.19 17:32:10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 ‘킴슨(KIMPSON) 앨범’의 가격은 무려 167억원이다. 지난 1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약 1억1,597만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캔버스에 그린 유화로, 크기는 가로·세로 101.6㎝다. 작가는 미국 출신인 45세의 젊은 작가 카우스(KAWS)다. 도대체 무엇이 이 그림을 그토록 고가에 팔리게 했을까. 카우스는 유명 캐릭터를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변형 -
[토요워치-전세계 휩쓰는 K캐릭터] 뽀통령은 순방 중…K캐릭터 전성시대
산업 IT 2019.04.19 17:27:53# 국내의 한 대형 백화점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을 위해 캐릭터 상품과 연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미국 스폰지밥 등으로 행사를 준비했겠지만 올해는 무뚝뚝한 표정의 캐릭터 라이언을 비롯한 카카오프렌즈를 주로 내세워 기획할 예정이다.오는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유통 업계는 캐릭터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 기획이 한창이다. 만화·영화 주인공이나 아이돌 가수 등을 본떠 만든 캐릭터 상품들에 -
[토요워치-전세계 휩쓰는 K캐릭터] "제가 태어난 곳은 만화죠"
산업 IT 2019.04.19 17:27:20지난 1985년 당시 문구류 제조·유통사였던 바른손은 자사 제품에 깜찍한 몸짓으로 서서 윙크하는 얼룩소 그림을 넣기 시작했다. 최초의 국산 캐릭터 상품 ‘부부보이’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바른손은 후속 캐릭터들을 내놓으며 1990년대까지 팬시 및 문구류 상품시장을 선도했다. 아쉽게도 바른손 관계자는 “현재 문구 및 캐릭터 사업은 하지 않고 있으며 해당 개발자들도 거의 다 퇴사해 소식을 모른다”고 전했다. 1998년의 -
[토요워치-전세계 휩쓰는 K캐릭터] 캐덕이들 심장 녹인 귀염뽀짝 'K프렌즈'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9.04.19 17:27:12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제과 업계에서는 ‘일본 캐릭터 모시기’ 바람이 불었다. 제품 이름이나 포장지 도안에 넣었다 하면 불티나게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당시 ‘짱구는 못 말려(원제 크레용신짱)’ ‘디지몬’ ‘드래곤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에서 모티브를 따온 제품을 출시하면 단일 제품만으로도 연매출 100억원 달성이 가능했다고 한다. 근래에는 상황이 바뀌었다. 제과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외산보다 국산 -
[토요워치]"국민 의식 높아져야 공천문제 해결"
정치 정치일반 2019.04.13 10:30:00“우리나라 공천제도는 국민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문제가 많습니다.” 반부패정책학회 회장을 지내고 있는 김용철(사진)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12일 우리나라 공천제도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코드 인사, 공천 헌금 문제 등과 같은 고질적 병폐를 지적하며 당원 및 지역구민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는 방식으로 공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현행 정당 공천 제도의 문제점으로 △제 -
[토요워치] "공천개혁 핵심은 상향 공천으로의 전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3 10:00:00“공천 개혁의 핵심은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의 전환’이 돼야 합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서 대선 승리를 이끄는 등 총 네 번의 선거를 승리한 ‘선거통’ 이상일 전 국회의원의 진단이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공천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의원들은 당권·공천권을 가진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 하고, 당 지도부는 그런 사람들을 위주로 공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천에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반영 -
[토요워치] 정당별 룰따라 공천장 수여 …기여도·당선 가능성·능력 판단해 추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2 18:06:42약세지역은 경선 없이 전략공천하기도 비례는 정체성·전문성·성별 등 고려국회의원에게는 ‘낙선(落選)’보다 ‘낙천(落薦)’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다. 낙천하면 낙선의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탓이다. 선거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일단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당내에서 선거 후보자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21대 국회 ‘엔트리 멤버’를 꿈꾸는 정치인들이 당 대표의 직인이 찍힌 공천장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 -
[토요워치] 민심보다는 당심? 진보·보수 계파전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2 18:05:59내년 4월15일로 예정된 총선을 향해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면서 정치권 곳곳이 어수선하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당 대표의 리더십을 대놓고 문제 삼는가 하면 계파 간에 서로를 흉물스럽게 헐뜯는 등 내홍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직은 이합집산의 움직임이 본격화하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여의도 정가의 움직임은 더욱 기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과 정치인의 생존을 결정짓는 ‘공천’, 그 숨막히는 경쟁에 -
[토요워치] 내부 분열땐 필패…시스템·계량화로 악습고리 끊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2 18:02:53민주당 ‘공천제도기획단’ 출범 검증기준 강화로 파동 사전차단 한국당 ‘신정치특별위원회’ 구성 신인 진입장벽 낮추기 등 논의2020년 총선을 1년여 앞두고 국회에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바로 공천 개혁 경쟁이다. ‘문재인 정권 심판 선거’라는 상징성을 지닌 이번 선거를 대비해 각 당은 일찍이 후보자 공천 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를 띄우는 등 공천 개혁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국회가 매번 총선 때마다 줄세우 -
[토요워치] 특정지역 전략공천…선거때마다 물갈이 되풀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2 17:56:32정당의 ‘흥망성쇠’와 맥 같이해 편가르기식 다툼이 ‘갈등’ 키워공천의 역사는 각 정당의 ‘흥망성쇠’와 맥을 같이한다. 그동안 공천은 선거라는 큰일을 앞두고 각 정당이 한데 뭉치도록 하는 촉매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당이 갑자기 둘로 쪼개지거나 하룻밤 만에 새로 생기고 또 사라지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잦은 다툼이 정당 내에서 갈등의 씨앗으로 작용해온 탓이다. 공천을 둘러싼 분 -
[토요워치] 공천, 당 살리는 씨앗될까... 당 쪼개는 불씨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4.12 17:35:41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 의원들의 머릿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생각은 무엇일까. 흔히들 ‘어떻게 해야 다가오는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고 단정하기 쉽다. 영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 맞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공천을 받을 것인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12일 “총선정국이 되면 의원들이 -
[토요워치] "이게 요즘 인싸·품절템"…영업상무 된 팬덤
산업 생활 2019.04.05 20:50:49회사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영업맨’을 자처하기도 한다. 회사 모델로 기용된 스타의 팬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는 경우다. 이제 이런 팬덤 문화의 덕을 보는 분야는 공연·방송을 넘어서 각종 소비재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정 언어’ 팬덤까지 생겨나며 팬덤의 성격도 변하고 있다.최근 팔도가 새롭게 내놓은 ‘괄도 네넴띤(팔도비빔면)’의 성공이 대표적인 예다. 인터넷에서 특정 커뮤니티에 한해 사용 -
[토요워치]"매시간 매분 매초 '거절의 벽'을 뚫는다" 숨가쁜 '영업맨 24時'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9.04.05 19:14:50# “임신 7개월째인 고객이 빨리 태아보험에 가입하고 싶다며 급히 상담을 요청해 저녁 시간에 찾아갔습니다. 상담 후 며칠이 걸려 가장 좋은 설계안 두 가지를 만들어드렸는데 며칠 후 연락이 와 어머니 친구인 다른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들겠다고 하시더군요. 공들여 설계해드려도 결국 친구·가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 허탈합니다.” (A생명보험 설계사) # “지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자동차 외상 판매가 가능했어요 -
[토요워치] 예리한 판단...과감한 결단...野戰 내공 빛나는 CEO들
산업 기업 2019.04.05 17:43:23“만약 이번 시도로 우리 회사가 손실을 본다면 제가 그 책임을 지고 자리를 내놓겠습니다. 영업본부장으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영업통로를 뚫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는 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지난 2013년 6월 어느 날, 서울 구로구 신일 본사에서는 회사가 처음 시도하는 ‘홈쇼핑 채널’ 진입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었다. 당시 영업업무를 총괄하던 정윤석 본부장은 신유통채널 확보가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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