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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서소옥 "불안 심리는 수백년전과 똑같아...윤달 활용해 마음의 부담 더는 것도 방법"
사회 피플 2020.05.22 17:58:42“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의 불안 심리는 여전합니다. 일상의 불확실성을 늘 걱정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윤달 마케팅에 활용하면 그나마 마음의 불안을 덜 수 있을 겁니다.” 서소옥(사진) 원광대 동양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일을 윤달에 몰아서 하는 것도 걱정과 불안을 떨쳐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사람의 심리는 여전히 수백 년 전과 크게 다 -
[토요워치] 코로나가 바꾼 '윤달 풍속도'
경제·금융 정책 2020.05.22 17:39:3023일에 시작되는 윤달이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진다. 과거부터 윤달은 ‘손(악귀) 없는 날’이라고 해서 이때 개장(改葬)하거나 수의를 맞춰놓는가 하면 이사를 하기도 했다. 젊은 층일수록 이런 윤달 풍습을 따르지 않지만 여전히 ‘윤달특수’는 사회 곳곳에서 힘을 발휘해왔다.하지만 딱 지난해까지만이다. 올해 초 불거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상했던 ‘윤달특수’는 사라지고 뜻하지 않은 새로운 ‘ -
[토요워치]고급예술의 '랜선 초대'…코로나에 콧대 낮췄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0.05.15 17:35:02# 친구 녀석이 ‘억 단위’의 고액 그림을 샀단다. 가로 150㎝, 세로 120㎝의 캔버스 안에 담긴 것은… 그냥 흰색. ‘이게 몇 억? ’이라는 생각이 떠오르기 무섭게 녀석이 치고 들어온다. “이게 여백의 미가 있네.” 큰 여백이 맞는 것 같긴 하다만.연극 ‘아트’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예술을 둘러싼 사람들의 허영과 위선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예술지식을 동원해 ‘나는 너와 다르다’ ‘내가 너보 -
[토요워치] 감자 깎아 뭉크 '절규' 패러디…방구석 예술가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0.05.15 06:45:51‘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단절된 채 지루함에 잠식당할 인간이 아니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잃어버린 유희를 랜선 세상에서 재현하더니 이내 ‘보는 예술’을 ‘하는 예술’로 승화했다. 그렇게 코로나 시대의 방구석 예술가들이 탄생했다. 사람들을 참여형 예술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예는 미국 게티미술관의 ‘명작 구현 놀이’다. 게티는 지난 3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예술 작품을 고른 뒤 집 안 물건 세 가지 -
[토요워치] 안방까지 찾아온 예술, 맛만 볼까 맛 들일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0.05.15 06:45:47#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주부 손인희(43)씨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고가의 티켓 때문에 평소라면 4인 가족의 뮤지컬 관람은 엄두도 못 냈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오페라의 유령의 작곡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덕이다. 손씨는 “좋은 공 -
[토요워치] 일꾼 완장 뒤엔 비리 요지경...입주자대표의 두 얼굴
부동산 주택 2020.05.08 17:35:07#지난해 서울의 한 아파트 입주자(동) 대표는 관리소장과 공모해 엘리베이터 등 보수공사 비용을 허위로 작성하고 2억여원을 빼돌렸다. 이들은 공사업체 명의의 입금표 등을 위조한 뒤 입주자대표회의에 제출했고 동 대표는 위조서류를 ‘원본’인 양 처리해 주민들은 깜빡 속아 넘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빼돌린 금액을 전액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입주자 대표를 뽑기 위 -
[토요워치] 관리비, 아파트 유지·보수비냐…회식비냐…동 대표들의 '동상이몽'
부동산 주택 2020.05.08 17:35:06무소불위 권한…많게는 수십억 규모 집행주민 동의 없이 관리비 사적으로 사용 ‘일감 몰아주기’로 리베이트 부지기수경비원에 “거수경례 하라” 갑질하기도# 경기도 안산시의 한 아파트 동대표들이 최저가 업체보다 1억4,000만원 비싼 값을 부른 ‘재도장’ 업체를 선정하려다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 입찰공고에는 9개 업체가 참여했고 동대표들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가 심사 끝에 한 업체를 선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해 -
[토요워치] '난방열사'가 불지핀 아파트 관리비 회계비리, 6년 지난 지금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0.05.08 17:31:18‘난방열사’로 일컬어지는 탤런트 김부선씨가 난방비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아파트 관리비 회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시로 예전보다 투명해졌다. 하지만 입주자들의 무관심 속에 관리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상황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7년부터 ‘공동주택 관리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
[토요워치]고장난 性교육...아이들을 놓쳤다
사회 사회일반 2020.04.24 10:14:31직장인 최지훈(48·가명)씨는 최근 들어 초등학교 6학년 자녀가 휴대폰을 쓸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n번방’ 사건이 사회 문제도 부상하면서 ‘혹시 우리 아이도’라는 의구심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기 때문이다. 최씨는 자녀에게 따로 휴대폰을 사주지 않았다. 대신 집에 본인 명의의 공용 휴대폰을 둔다. 자녀의 휴대폰 쓰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여기에 공용 휴대폰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도 -
[토요워치] 10대 디지털 성범죄 느는데...'n번방' 밖에 머문 성교육
사회 사회일반 2020.04.24 09:55:2910대 청소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램에서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 사건에 대거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교 성교육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유하면서 SNS를 이용한 성범죄도 해마다 늘고 있는데 여전히 성교육은 신체 변화 설명, 데이트폭력 및 성폭력 대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지 않도 -
[토요워치] "혹시 우리 아이도..." 성교육 관심 커진 학부모들
사회 사회일반 2020.04.24 08:42:55성교육에 대한 관심은 ‘n번방’ 사건 이후 가정에서도 커지고 있다. 자녀의 성폭력 피해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성교육 공부에 직접 나서거나 힘들 경우 관련 과외까지 알아보는 학부모들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만큼 가정 내 성교육도 중요하다며 부모들이 수동적인 관리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교육자가 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청원 참여 인원이 많은 게시글 중 자 -
[토요워치]新 글로벌 패권, 코로나에 물어봐
산업 IT 2020.04.17 17:34:49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주요국 정부와 산업계·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 불꽃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임상시험도 수백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3년 후에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됐던 주요 치료제 개발 일정도 이르면 약 1년 이내로 좁혀지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15개 이상 기업들이 백신·치료제를 -
[토요워치]퇴근길 '불켜진 의원실' 봤다면…국감 예비스타가 열공중
정치 정치일반 2020.04.10 18:07:42‘법률 제정·개정권, 헌법개정안 제안·의결권, 예산안 심의권, 기금심사권, 국정감사·조사권, 헌법기관 구성권, 탄핵소추권, 조약 체결·비준동의권….’ 모두 국회의원 한 사람에게 주어진 권한이다.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다. 입법부터 국정감사·예산심의까지 정부 각 부처들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막강한 권력을 가졌지만 이에 대한 책임과 노력도 따른다. 한 20대 국회의원은 “4년 내내 공부만 하다 제 -
[토요워치] 출근길 '흥겨운 유세차' 봤다면…3,000만원짜리 공연 본 셈
정치 정치일반 2020.04.10 18:02:12“기호 0번 찍고, 노래 한번 하고~.” 출근길 사거리에 선거유세차와 운동원 다섯 명이 춤을 추는 선거홍보가 일상이다. 흥이 났든 나지 않았든 봤다면 약 3,000만원의 ‘선거 공연’을 관람한 셈이다. 다음 4년간 국민들이 원하는 법을 만들고 정부의 행정을 견제하기 위한 대표를 뽑는 4·15국회의원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253개 지역구(총 300석, 비례대표 47석)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지난 2일 개 -
[토요워치] 금배지 원하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정치 정치일반 2020.04.10 18:00:51“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국회의원은 선거에서 떨어지면 사람도 아닙니다.” 여의도 정치 9단이라는 한 정치인은 국회의원에게 선거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렇게 요약했다. 자신의 지역구에 얼굴 사진과 이름이 인쇄된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보면 감기몸살을 앓다가도 힘이 불끈 난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현직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는 말로는 형용하지 못할 자신감과 희열·무한책임감을 준다. 하지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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