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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 타이타닉과 세월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16 21:23:15안산 단원고 학생 등 459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사고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출발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지름길로 가다 암초에 선체가 찢긴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6,825톤급 대형 여객선이 왼쪽으로 기울다 2시간여 만에 침몰한 까닭이다. 침몰 전 "꽝" 하는 소리와 함께 상당한 충격을 느꼈다는 승객들의 증언, 사고시간이 아침이고 시계도 좋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 -
[만파식적] 공시생 천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15 21:50:18삼성그룹 취업 시험인 '직무적성검사(SSAT)'에 10만명이 몰려 장안의 화제다. 18개 계열사에 4,000~5,000명을 뽑기 때문에 어림잡아 20대1의 경쟁률이다. 그러나 경쟁률로만 보면 이보다 더 어려운 취직 시험이 있다. 공무원 시험이다. 9급 국가직 공채시험은 지난해 20만명 이상이 몰려 74.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오는 19일 치러지는 9급 공채 경쟁률도 원서접수 기준 64.6대1이다. 교육행정·시설직 등 분야별로 500대1을 넘기 -
[만파식적] '선거 출판'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14 22:13:19제목은 일단 거창해야 한다. 가난과 '왕따' 같은 폭력을 극복해야 했던 어린 시절을 담아야 하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라는 '계시'를 받았거나 남다른 사명감으로 공직을 선택했다는 대목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로맨스 같은 아내와의 만남, 아니면 일생의 멘토나 거물 정치인과 우연한 기회의 조우 등이 곁들여지면 금상첨화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번쯤 받아봤을 예비후보자들이 자랑하는 책의 내용이 아니 -
[만파식적] 소리와 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14.04.13 19:20:33"대개 음악은 정치와 통하는 것으로써 풍속을 바로잡고 교화를 통해 세상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 중국 진(秦)나라 때 편찬된 '여씨춘추(呂氏春秋)'에는 음악이 나라의 정치와 백성의 교화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라는 유가(儒家)의 생각이 잘 정리돼 있다.△정치와 음악이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은 오랫동안 동양적 사고를 지배해왔다. 우리의 '삼국유사(三國遺事)' 신문왕(神文王) 편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찾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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