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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한은 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8.05 17:49:14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개인소비와 정부지출의 증가세가 이어졌고 제조업 리쇼어링,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등을 필두로 한 민간투자 모멘텀이 경기 호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위험자산 가격의 고평가 인식과 11월 대선 불확실성, 가계소비와 고용시장 둔화 등의 요인들이 뚜렷해지면서 일정 수준의 경기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
[투자의 창] 일본의 재부상을 이해해야만 하는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7.31 17:49:42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아직까진 일부 투자자는 경기 불황의 대명사인 일본 경제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작은 변화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던 지표들이 나오는 중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수많은 변수들의 총합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다. 지난 2월 일본 주식시장은 떠들썩했다. 연초 이후 닛케이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했다. 이후 수 -
[투자의 창] 날개 단 사이버트럭, 테슬라 마진 개선될까
증권 국내증시 2024.07.30 17:52:59테슬라의 신규 차량 ‘사이버트럭’이 2분기에 미국 픽업 트럭의 명물,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10만 달러를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 판매 호조는 최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긍정적 요인이지만 아직 매출 비중이 낮고 개발비 등을 감안할 경우 전체 현금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2024년 2분기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총 -
[투자의 창] 퇴직연금도 금리 인하를 적극 활용할 시기
증권 국내증시 2024.07.29 18:03:09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은 382조 원으로 매년 평균 연 15%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금 제도 중 기업이 책임지고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은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에도 여전히 대부분 만기 1년~3년 내외의 짧은 예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과거 2%대의 저금리 시대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시중 금리가 급등한 지난해에는 원리금보장 상품 수익률도 연 4%까 -
[투자의 창] 은퇴자금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의 쓸모
증권 국내증시 2024.07.24 18:07:09요즘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과 은퇴자가 늘어나고 있다.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고 채권을 이용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원을 마련하려는 이들도 있다. 여하튼 채권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금융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우선 국내외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 상장되고 있는 데다,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까지 내놓으면서 투자자의 선택 폭이 -
[투자의 창] M7에 가려진 '알짜기업' 찾기
증권 국내증시 2024.07.23 17:52:10연초부터 글로벌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상반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세계 주가지수(ACWI) 지수는 달러 기준으로 11.3% 상승했다. 여전히 미국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의 대부분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에서 발생했다. 섹터별로 봐도 기술 업종의 수익률이 24.8%로 독보적이었고 이어 통신서비스·금융·에너지·헬스케어 순으로 높은 -
[투자의 창] 트럼프가 만든 소용돌이
증권 국내증시 2024.07.22 19:15:06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급변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빠르게 짙어진 것이다. 6월 미국 물가 지표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도 급격히 높아졌다. 그러자 빅테크·반도체 열풍이 식었다. 그나마 미국 증시는 낫다. 부진했던 미국 중소형주와 전통 경기민감주들이 괜찮다. 필라델피아 지역은행지수는 연초 이후 이달 10일까지 10~11% 하락했으나 이후 급등했다. 미국 주택건 -
[투자의 창] 하반기 亞시장 투자핵심 4가지
증권 국내증시 2024.07.17 17:17:08글로벌 주식시장이 상반기 랠리를 지속하면서 하반기에는 조정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슈로더는 아시아 주식의 4가지 투자 포인트가 향후 12개월 내지 18개월 동안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째는 중국이다.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는 둔화할 수 있으나 추락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주식의 운용성과는 거시경제 지표에서 확인된 것보다 더 희망적이었다. 특히 호 -
[투자의 창] 해외투자 비중 확대의 의미
증권 국내증시 2024.07.16 16:26:39국내 잠재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 비중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투자자가 자국의 주식이나 채권 및 기타 금융 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홈 바이어스(Home bias·자국편향) 투자’가 아닌, ‘역 홈 바이어스 투자’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해외주식형 비중이 국내주식형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6월 28일) 기준 공모주식형 펀드시장에서 국 -
[투자의 창] 연준 '피벗'에 여전히 신중한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7.15 17:35:01최근 금융시장은 미국의 9월 금리인하를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6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금리인하 기대는 가속화하기 시작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 보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은 85%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물가에서 고용으로 눈을 돌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탐색하거나 주장하는 의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런 기류 변화에 특히 부각되고 있는 것이 샴의 법칙이다. 샴의 법 -
[투자의 창] 높아진 환율 레벨의 배경과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4.07.12 16:21:53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지난 4월 기록했던 14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환율 변동의 배경과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달러화지수의 구성과 결정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달러화지수는 기본적으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선진국 6개 통화의 상대가치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달러화지수의 방향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
[투자의 창] 밸류업 참여기업 현실적 지원책 필요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7:45:44최근 코스피가 지난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기업의 펀드멘탈 개선이라는 기대감 이외 금융지주사 중심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5일 기준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 현황을 살펴 보면 자율공시를 한 기업은 4개사, 계획을 예고한 기업은 6개사로, 총 10개사가 이번 밸류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밸류업 참여 -
[투자의 창] 스토리와 숫자
증권 국내증시 2024.07.09 17:40:384년 전에 출간된 ‘내러티브&넘버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기업 가치평가의 석학’이라고 불리는 애쉬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저술한 것으로, 기업의 가치 측정에 어떻게 하면 내러티브(성장성 등의 스토리)를 넘버스(밸류에이션에 관한 숫자)로 담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현재의 수익이나 자산가치가 아닌 미래의 성장성을 포함한 정성적 요소를 체계적 -
[투자의 창] 후회 없는 투자를 위해서
증권 국내증시 2024.07.03 20:08:16얼마 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를 너무 일찍 팔아 1500억 달러(208조 원)의 손해를 봤다며 후회했다. 우리는 투자하면서 ‘너무 일찍 팔아서’ 혹은 ‘너무 늦게 사서’ 후회하곤 한다. 연금 가입자들과 투자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러한 후회의 주된 원인으로서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좁은 사고의 틀’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인가, 연금저축인가’, ‘연금저축펀드계좌인 -
[투자의 창] 월배당 상품, 목표 맞게 투자하자
증권 국내증시 2024.07.02 17:26:11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말 21종 1조 2000억 원 규모에서 올 5월 말 63종 8조 9000억 원으로 7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월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거래 상대방에게 수익(프리미엄)을 받고 보유한 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 해당 수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상품이 유행했다. 살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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