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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400년된 주식시장의 한마디..."흔들리지 말라"
증권 국내증시 2020.04.22 15:16:39지난 1602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는 최초로 주권을 발행해 지분을 판매했다. 그것이 최초의 주식이다. 이후 400여 년간 주식시장은 자본을 확대하고 리스크를 축소해 왔으며 배당금과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 진입한 다양한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하지만 시장에 진입했던 모든 투자자가 성공했던 것도 아니고, 시장이 항상 상승만 했었던 것도 아니다.시장은 폭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 -
[투자의 창]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주식시장
증권 국내증시 2020.04.21 17:39:3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빠른 확산과 더불어 패닉에 빠졌던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후 한 달 동안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우리 주식시장은 지난 3월 하순에 기록한 저점 대비 30% 이상 올랐는데 이는 고점 대비 내린 폭의 55%를 뛰어넘는 반등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나 미국 모두 지난해 8월 미중무역 갈등이 심해졌을 때 기록한 연중 저점보다 지금 주가가 더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이 과정에 -
[투자의 창]'PBR 0.3배, 배당수익률 3%'를 기억하자
증권 국내증시 2020.04.20 15:26:17가치 투자자에게 주식 시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적정가치 대비 크게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기다리는 게 가치 투자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다만 1~2년 정도의 투자 시계(視界)로 투자하는 이에게는 장세 판단이 중요하다. 강세장에서는 ‘바이 앤드 홀드’와 ‘조정 시 매수’가 미덕이고 약세장에서는 다소의 ‘마켓타이밍’과 ‘반등 시 매도’가 생존의 열쇠다.주가에도 관성과 가속도라는 물리학의 운동원칙이 작동한다. 반락 -
[투자의 창]코로나19가 끝날때면 초과수익도 없다
증권 국내증시 2020.04.16 14:37:48올해 글로벌증시 모멘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1차 확산한 1월 중반부터 중국증시가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2월 중반 미국과 유럽으로 2차 확산하면서 글로벌증시가 패닉 상황을 맞이했다. 한 달 만에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30%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연준이 정책금리를 제로금리로 인하했고, 국채가격과 달러는 초강세를 보였다 -
[투자의 창]코로나 이후 더 활발해질 M&A시장
증권 국내증시 2020.04.15 13:59:3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은 세계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 EY가 최근 발표한 ‘자본신뢰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 최고위 임원진의 46%가 글로벌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긍정적인 전망이 47%였는데 긍정과 부정이 자리를 바꾼 것이다. 부정적 전망의 골 역시 깊다. 글로벌 경영진의 73%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 -
[투자의 창]원유 ETN과 '마지막 폭탄'
증권 국내증시 2020.04.13 10:46:38상장지수증권(ETN)은 기초자산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증권이다. 그간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해외지수·원자재·변동성지수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일반투자자도 자산가나 전문투자자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복잡한 투자전략 상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
[투자의 창]880페이지에 담긴 미국의 재정부양 의지
증권 국내증시 2020.04.09 15:31:33지난달 말 미국 하원을 통과한 역사적 규모의 재정부양책은 최근 경제상황에 즉효약은 아닐지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완화하고 사태가 수그러들기 시작할 때 미국 경제의 반등을 보다 수월하게 할 것이다. 특히 이 법안 통과는 미국 의회가 신속하고 역동적으로 행동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국 의회는 이번 재정부양책에 합의해 점점 고조되는 경제위 -
[투자의 창]투자 예측 가능성 높이는 세법 논의 활발해져야
증권 국내증시 2020.04.08 14:22:55세법에서는 개인과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세제혜택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개인이나 기업이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계획할 때 세금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투자 의사 결정 요소다. 조세정책은 실물경기 변동, 고용 증대, 혁신산업 육성 등 시장의 요구와 흐름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매년 세제 -
[투자의 창]美 '부실자산 구제정책'을 기다린다
증권 국내증시 2020.04.07 14:26:55지난달 글로벌 주식시장의 급락세는 공포에 가까웠다. 미국 주가지수는 고점 대비 저점까지 30% 하락하는데 단 19거래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 2001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주가가 저점까지 하락하는데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공포 심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강력했다. 이번 주가의 급락 속도는 1930년대 대공황을 떠올리게 했다. 1929년 발생한 대공황은 경기 침체기 -
[투자의 창]유가와 상관없이 전기차는 성장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4.06 13:42:09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경쟁 우려로 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개입으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원유의 공급과잉 이슈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셰일오일의 개발로 미국이 1위 원유생산국가로 올라간 상태에서 전기차 등 에너지전환산업의 고성장으로 수요감소가 확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불과 4~5년 전까지 원유수요의 정점을 오는 2050년대 이후라고 보았으나 최근에는 2030년 전후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 -
[투자의 창]메가 대형주보다 중형주를 눈여겨 봐야
증권 국내증시 2020.04.02 17:27:56지난 한 달간 주식시장의 조정은 블랙먼데이가 있었던 지난 1987년을 제외하고 가장 가팔랐다. 물론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크로 불확실성을 생각하면 세계 주식시장의 주가 밸류에이션 수준은 과거에 비해 낮지 않다. 1929년 미국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식시장이 바닥을 회복하는 데 4년이 걸렸다. 물론 전 세계 정부가 재정 확대, 통화량 확대 등 공격적인 부양정책을 쏟아내는 현재 상황에 -
[투자의 창]아마존이 좋은가요, 삼성전자가 좋은가요?
증권 국내증시 2020.04.01 16:12:29“아마존이 좋은가요, 삼성전자가 좋은가요?” 요즘 주변에서 흔히 듣는 질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로 117만명이 새로운 주식계좌를 개설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지난 3월 이후에만 저가매수의 기회를 활용해 무려 60만개 계좌가 신규 개설됐다. 나의 대답은 “두 종목 다 좋습니다. 절반씩 사세요”다. 주가가 폭락하는 경제위기에 개인들의 신규 유입자금이 저가매수 -
[투자의 창]미국 기업들은 왜 주주환원을 중단했을까
증권 국내증시 2020.03.31 11:08: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연일 주주환원을 중단(또는 감소)하거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8개 투자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골드만삭스·JP모건·모건스탠리·스테이트스트리트·웰스파고·뱅크오브뉴욕멜런·씨티)을 포함한 AT&T·베스트바이·보잉·노드스트롬·프리포트맥모런·DCP미드스트림 등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거나 배당을 줄였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동성 확 -
[투자의 창]'두려움' 그 자체를 경계해야 할 시기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30 13:46:47“50bp(1bp=0.01%)나? 우리는 모르는데 연준만 알고 있는 게 있나?” 일반적으로 투자자는 각종 데이터 및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매도 또는 매수 등의 이성적 투자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뉴스의 확산으로 현재 투자 전문가들의 머릿속엔 여러 목소리가 맴돌고 있다. 우선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확산할지 예측하기 위해 전염과 사망률의 새로운 역학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둘째, 높아지 -
[투자의 창]편향과 애착이 투자를 망친다
증권 국내증시 2020.03.26 14:15:31주가 그래프를 무심하게 보면 무작위로 오르내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등락을 볼 때 감정이 개입한다. ‘심리적 편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싸다고 생각해 주식을 매수했더니 주가가 끝없이 하락하는 경험을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매도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폭등해 투자자는 또 한번 가슴을 쥐어뜯게 된다.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분명히 나를 골탕 먹이려고 지켜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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