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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데이터 3법'이 몰고 올 변화
증권 국내증시 2020.01.15 14:18:53며칠 전 드디어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개인정보 판단 기준을 더욱 명확히 하고 가명 정보 개념을 도입하며 보안시설을 갖춘 전문기관을 통해 기업 또는 기관 간 데이터 결합이 허용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앞으로 데이터의 활용은 높아질 것이고 관련 산업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계 입장에서는 특히 본인 정보 통합조회, 신용·자산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이 도입된다는 -
[투자의 창]유동성 장세의 키, 연준의 '레포' 조작
증권 국내증시 2020.01.14 13:34:44이란 이슈로 금융시장이 시끄러운 와중에 의외의 곳에서 변화가 시작됐다. 달러 유동성 조달비용을 나타내는 런던은행 간 금리(LIBOR·리보)와 오버나이트 인덱스스와프(OIS) 간 스프레드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다. 금융시장 유동성에 청신호다. 그간 리보금리 하락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면서 달러 조달비용은 여전히 높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노력에 시장이 보답하기 시 -
[투자의창]대전환의 시대, 한국 산업의 위기와 기회
증권 국내증시 2020.01.13 14:36:53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다. 이 중 에너지 부문의 변화는 특히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석탄·천연가스·원전 등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위한 시대에는 필수적인 에너지원이었다. 하지만 사회발전이 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이동하면서 재생에너지·수소 등의 클린에너지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지속 가능한 인류의 생존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기후변화가 부상하면서 클린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은 더 -
[투자의 창]'회계의 질' 좋은 기업이 주가도 좋다
증권 국내증시 2020.01.09 15:23:00지난 201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운용리스와 관련된 자산·부채가 재무제표에 계상된다. 이 때문에 운용리스 비중이 높은 항공 및 유통업체의 경우 운용리스 관련 미지급금이 부채로 계산되면서 부채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자료가 지난해 많이 발간됐다. 회계기준의 변화는 주식시장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이다. 왜냐하면 회계기준 -
[투자의 창]기후붕괴의 뉴노멀
증권 국내증시 2020.01.08 14:49:47각국이 기후변화와 힘겨운 전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 온도 상승이 초래할 기후붕괴에 대한 경제와 금융시장의 준비 태세는 더 미진하게 느껴진다. 또한, 이를 제한하기 위한 정책들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2020년 뉴노멀 시대가 열리고 있다. 기후붕괴로 인해 사회·경제·사업모델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촉발될 것이며 기후변화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절실한 화두가 될 수 있다.지난해는 역대 최고 기온, 역대 최대 규 -
[투자의 창]이란보다 중국,한국을 보라
증권 국내증시 2020.01.07 15:10:03단기적으로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중 무역전쟁 합의가 주는 영향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국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관세전쟁의 피크아웃이다. 세계 경제의 큰 부담이 됐던 수입 관세부과의 하향안정은 위안화 환율 안정과 실물투자 수요 회복이라는 두 가지 호재를 -
[투자의 창] 중국과 '5GO' 기업을 보라
증권 국내증시 2020.01.06 17:03:16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상승을 이끌면서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상하이종합 지수는 공교롭게도 연간 22.3%의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35.2%, 35.9%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승의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전환된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하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올해 투자전략을 수립할 때, 미국 증시는 주가가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 -
[투자의 창]美 자사주매입 증가, 증시에 긍정적 신호
증권 국내증시 2020.01.02 11:20:222분기 연속 감소하던 미국의 자사주매입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는 2019년 3·4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자사주매입 규모가 이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1,75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당을 합산하면 총 2,990억달러로 이전 분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자사주매입이 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미국주식 투자 시 성장과 분배 두 가지 요인을 반드시 고 -
[투자의 창] 내년에 피해야 할 가장 큰 리스크
증권 국내증시 2019.12.30 14:21:12올해 미중 무역분쟁 파고 속에서도 연일 고점을 경신하는 미국 주식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연초부터 11월까지 약 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높은 성과를 냈던 해는 지난 2005년 이후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주식시장뿐 아니라 선진국 채권과 금·리츠와 같은 자산 역시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안겨줬다. 그 -
[투자의 창] 내년 M&A 시장, 어떻게 흐를까
증권 국내증시 2019.12.26 15:45:04내년 인수합병(M&A) 시장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까. 이에 대한 한국 기업 경영진들의 전망은 혼란스럽다. 글로벌·한국 M&A 시장의 움직임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반면, 자사의 M&A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나타낸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EY한영은 국내 52개 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기업 임원 2,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의 글로벌 M&A 시장 전망을 묻는 말에 국내 경영진 -
[투자의 창] 英 총선 이후, 브렉시트 향방은?
증권 국내증시 2019.12.24 14:57:59최근 진행된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650석 중 365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완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권한을 위임받게 됐다. 브렉시트 합의안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정치적 동력과 당내 분열 가능성을 관리하는 데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입지를 구축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이 결국 -
[투자의 창] 새해에도 투자 키워드는 '해외주식'
증권 국내증시 2019.12.23 13:55:15국내 투자가들이 유난히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증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소외된 흐름 속에서 투자가들에게 또다시 큰 실망을 안겨줬다. 반면 해외 주식시장은 딴 세상이었다. 비싸다고 생각해 망설였던 미국 지수는 30% 가까이 상승했다.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는 애플의 주가는 70%가 올랐고, 두 번째로 크다는 마이크로소프트도 50%가 상승했다. 미국에서는 지수 투자를 했어도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말 그 -
[투자의 창]통합과 분열에서 보는 투자기회
증권 국내증시 2019.12.19 14:02:13미중 무역분쟁이 오랜 마찰 끝에 합의점들을 찾아가며 거대한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다. 세상을 보는 기준, 시작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세계가 통합으로 가는지 다양성의 분열로 가는지는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시간의 지평을 넓게 보면 유발 하라리가 주장한 바와 같이 세상은 통합의 방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당시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방향성에서 장구한 역사에 걸친 전 지구적 통 -
[투자의 창]경제의 일본화, 증시의 대만화
증권 국내증시 2019.12.18 14:54:51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연초부터 엄습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의 우리 모습은 그렇게 참담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주요국 주식시장이 부진함을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미중 무역협상의 ‘희망고문’ 등이 동일하게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줬지만 유독 우리 주식시장만 정체됐는지 -
[투자의 창]돈을 돌게 허(許)하라
증권 국내증시 2019.12.17 14:43:50]한국 기업들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올해 상장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감소해 전년 대비 40% 내외의 감익이 예상된다. 상장사 당기순이익이 연속 2년 이상 감소한 사례는 과거 두 차례밖에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국면에서 3년 연속 이익이 줄었고, 2012~2013년 조선과 건설업 등에서 부실을 일시적으로 털어냈던 시기에 2년 연속 이익이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 둔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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