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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중국이 금리를 내린다면
증권 국내증시 2019.12.03 10:00:00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자 상당수 중앙은행은 올해 통화 완화로 돌아섰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내리고 매달 600억달러 규모 재정증권 매입도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 10bp 인하, 한달간 200억유로 양적 완화 재개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행과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는 동결했지만 어떤 형태로든 연내 추가 완화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늘어난다. -
[투자의 창] 내년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12.02 15:20:49미국 증시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수 국가의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도적으로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결과 경기가 연착륙하고 있고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맘때와는 달리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대폭 낮아졌지만, 미국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낮은 상황이다. 2020년을 -
[투자의 창] 美 대형 기술주의 주주환원 정책
증권 국내증시 2019.11.28 14:38:37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대형 기술주(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 등)는 높은 이익 성장과 주가 상승을 이어왔지만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반독점 이슈 등 리스크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지만 이들 기업은 주주 환원을 통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은 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주주가 기업에 주주 환원(배당, 자사주매입)을 요 -
[투자의 창]유럽의 성패, 은행에 달렸다
증권 국내증시 2019.11.27 14:20:01이달 초 유럽의 최대 뉴스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문제를 좌우할 영국의 선거 캠페인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매입도 아닌 예금보험 기금 마련에 대한 독일 재무장관의 제안이었다. 유럽 은행의 건전성 및 통합이야말로 유럽 대륙의 경제성과를 좌우할 핵심사안이라 할 수 있다. 1년 전 ECB 산하에 단일 은행 감독기구(SSM·Single Supervisory Mechanism)를 설립한 것은 유럽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
[투자의 창]2020년 에너지산업 대전환을 주목하라
증권 국내증시 2019.11.26 17:39:50올 한 해 에너지 산업 컨설팅을 하면서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꼈다. 통신사나 자동차 제조사 등 과거라면 에너지 산업 전문 컨설턴트인 나에게 연락하지 않았을 기업들이 많은 미팅과 세미나를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 이들에게 에너지 산업 컨설팅을 요청하게 했을까.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 에너지 시스템에 균열이 나타나는 조짐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
[투자의 창]파괴적 M&A가 필요한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19.11.25 15:12:15딜로이트가 지난해 수행한 인수합병(M&A)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1200’에 포함된 기업의 약 3할에 해당하는 기업이 파괴적 M&A(Disruptive M&A) 또는 CVC(대기업이 출자한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투자를 했다.‘파괴적 M&A’는 핀테크·인공지능(AI)·사물인터넷·빅데이터·로보틱스·사이버시큐리티 등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파트너 -
[투자의 창]저성장·고변동성 국면, 핵심은 실적 성장
증권 국내증시 2019.11.21 10:39:51글로벌 시장에 위기가 정말로 찾아올지, 그렇다면 그것이 언제가 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오늘날 복잡한 시장 현실을 감안할 때 간단히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최근의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효과적인 장기투자를 위한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함으로써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가능하다.내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은 리스크에 더 취약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두드 -
[투자의 창]규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근본 대책이 아니다
증권 국내증시 2019.11.20 14:29:26오랜 기간 금융기관에 근무하다 보면 안타까운 일들을 많이 보게 된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필자는 대우그룹 회사채 펀드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보고 눈물을 흘리던 투자자를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난 2013년 동양그룹이 문을 닫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는 동양증권이 팔았던 그룹 회사채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다. 키코(KIKO·Knock-In Knock-Out) 사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원화 강세가 불 -
[투자의 창]5G, 진짜가 온다
증권 국내증시 2019.11.19 14:44:43매년 6월 정교한 실측과 알고리즘을 통해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통신네트워크 환경의 변화를 예측해주고 있는 시스코(CISCO)의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의 성장은 지칠 줄 모르는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으며, 5세대(5G) 시대에 진입하면서 성장의 각도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올 한 해를 마감하는 현시점에서 전 세계 2019년 월평균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은 28.56엑사바 -
[투자의 창] 한국 증시 저평가 지나치다
증권 국내증시 2019.11.18 10:59:51금리 하락에도 한국거래소 상장 주식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년 전보다 30% 넘게 하락해 1배를 밑돌고 있다. 이제는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를 밑도는 현상은 전혀 낯설지 않다. 물론, 우리나라 기업이 주주 환원에 인색한 편이고, 과도한 내부 유보금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으며, 지배구조에서 취약점이 많다는 시각도 있다. 또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아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세계 경기 둔화에 취약하다는 점도 저평 -
[투자의 창]데이터 분석 함정과 추격자 본능
증권 국내증시 2019.11.14 10:00:00프로야구 시즌이 끝났다. 일년 동안 선수들은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었고, 모든 일이 그렇듯 승자와 패자가 갈리며 우승팀이 가려졌다. 결과를 보면 리그 우승이 팀에 투자된 돈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특정 스타 선수의 능력이 팀 전체의 성적과 같지 않다는 것도 확인된다. 최근에는 데이터 야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년 동안 축적된 선수들의 루틴·특성 등을 분석해 약점을 파고들고 -
[투자의 창]생활체육과 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9.11.13 10:54:10“유단잔가?” 2014년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깐죽거리 잔혹사’에 등장했던 유행어다. 생활체육에서 ‘유단자’에 해당하는 표현은 ‘고수’다. 생활체육인들은 대부분 공감하겠지만 생활체육에서 고수는 선망의 대상이다. 사회적인 위상과 상관없이 운동 실력으로 구분되는 또 다른 계층의 상위 레벨로 생활체육인들에게 궁극적인 목표가 되기도 한다. 가볍게 시작한 생활체육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하루의 삶에서 -
[투자의 창] 美반도체 호실적을 보는 두 가지 시선
증권 국내증시 2019.11.12 10:00:00지난달 25일 반도체의 큰형 격인 인텔이 올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92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회사 측이 3개월 전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12억달러나 초과하며 역대 최고의 판매액을 올렸다. 4·4분기에 대해서도 희망찬 전망을 제시했다. 2019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95억달러에서 710억달러로 15억달러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3·4분기에 12억달러가 늘어났으니 4·4분기에도 기존 대비 3억달러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인 -
[투자의창] 주가 수익률과 '제3의 변수'
증권 국내증시 2019.11.11 15:11:36주식투자를 할 때 투자자들은 주가 수익률과 단순히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가짜 상관관계를 제대로 된 인과관계로 착각하기 쉽다. 경제학에서 시작된 인과 관계에 대한 고민은 요즘 주식시장에서까지도 논의가 활발하다. 인과 관계에 대한 연구는 초창기 의료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용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 탱크인 RADN에서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자 조지프 뉴하우스가 1974년부터 1981년까지 현재 -
[투자의 창]선순위 담보채권에 주목할 네가지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19.11.07 16:26:02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 시장에서 선순위 담보채권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우선 자본구조상 선순위에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난 몇 년간 디폴트율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용사이클이 종료된다면 디폴트율 상승은 피할 수 없다. 이와 같은 환경에서 자본 구조상 우선순위가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선순위 담보채권은 그 이름이 말해주듯 시니어 론과 함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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