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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창]리스크 vs. 신중함, 은퇴이후 무엇이 더 위험할까?
증권 국내증시 2019.09.24 10:29:4335년 전 60세 성인 남자는 평균적으로 78세까지 살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평균적인 60세 성인 남자는 85세까지 살 수 있다. 이는 영국 통계청의 기대수명 자동 계산기에 따른 추산이다.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들이 현재 노인들보다 더 오래 살 것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기대수명을 포함해 이렇게 종종 인용되는 수치들은 평균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평균 수명보다 더 오래 살기도 하고 또 어떤 -
[투자의창]이벤트와 주식시장
증권 국내증시 2019.09.23 16:18:29글로벌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두 가지 화두는 당연히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분쟁이다. 그리고 해당 주제의 이벤트는 금리 측면에서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무역분쟁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대표적이다.9월 미국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현재 성장세가 비교적 양호하나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낮은 인플레이션 -
[투자의창]공들여서 인수했으면 시너지를 실현하라
증권 국내증시 2019.09.19 14:06:32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강세다. EY한영의 분석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M&A 시장규모는 약 4,600조원에 달했는데 이는 1995년 이후 세번째로 큰 규모였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이미 약 2,500조원이 M&A에 투자됐다. 1995년 이후 건당 12조원 이상이 투자된 대형 M&A가 가장 많이 몰렸던 상반기였다. 이처럼 투자 규모가 증가하는데도 대부분 M&A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고 있다. M&A 1년 뒤 주주 가치가 하락한 경 -
[투자의창]아세안에 주목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9.09.18 15:54:55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방문을 끝으로 신남방정책의 일환인 아세안 10개국 순방을 모두 마치게 됐지만 올 연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아직 남겨두고 있으니 한국 정부의 아세안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거창하지만 사랑이 꽃핀 이유를 구조적인 상황에서부터 살펴보자.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정체 시기를 우리나라 역시 경험하고 있으며 속도 면에서는 어느 국가보다 심 -
[투자의창]'퀀트 지진', 패시브 전략의 역습
증권 국내증시 2019.09.17 10:11:03‘빅쇼트’의 마이클 베리가 ‘패시브 투자 버블’을 경고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 펀드를 통해 패시브에 편중된 시장구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스몰캡 가치주들에 기회가 보이며, 한국이 대표적인 저평가된 시장이고, 실제로 시총 1,000억원대의 코스닥 두 종목의 지분취득 공시를 했다. 베리는 최초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불안정성에 베팅한 사람으로 알려지며 큰 수익과 명성을 얻었다. 그는 본래 가치주 투자의 고 -
[투자의창]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대비하자
증권 국내증시 2019.09.16 10:17:11최근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DLS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 이하로 내려가면 손실을 보게 되는 구조의 상품인데, 금리는 -0.7%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반등했으나 여전히 원금을 상당 부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상품의 투자자는 아마도 마이너스 금리가 비정상적이고 일시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 추가 금리 하락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판단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
[투자의창] 은퇴 이후 살아남으려면 장기투자 나침반이 필요하다
증권 국내증시 2019.09.11 14:11:16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은퇴 이후 자산관리를 위한 새로운 투자 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자들은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하지만 저축해 놓은 돈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캐나다·중국·일본·미국·영국 등 80개 국가 은퇴자들의 은퇴 이후 필요 금액과 현재 저축액의 차이를 뜻하는 ‘세이빙 갭(Saving Gap)’은 지난 2015년 70 -
[투자의창]R의 공포와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
증권 국내증시 2019.09.10 09:52:26미국 및 독일 등의 장단기 채권금리가 역전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를 두고 R의 공포라고 얘기한다.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현재 미국의 고용시장과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을 고려하면 오는 2021년 상반기 중 경기 침체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기침체 시점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다가올 수도 있어 공포심을 높인다. 과거 미국의 경기선 -
[투자의창]차등 배당을 통한 가업승계 전략
증권 국내증시 2019.09.09 10:16:38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라면 마음 한편에 가업승계에 대한 고민을 항상 담아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업을 물려주겠다는 큰 의사결정을 했어도,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 항상 고민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여건 또한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업승계 트렌드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절세’에 절대적인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최근에는 ‘납부재원 마련을 통한 원활한 가업승계’로 방향이 전환되고 -
[투자의창] 쉽게 끝나지 않을 무역 전쟁, 우리의 무기는 무엇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09.05 09:54:50지난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를 매기겠다고 나섰을 때만 해도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금과 같은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관세 경쟁의 부작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양측이 적절한 선에서 타협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컸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나라가 품목을 늘리고 세율을 올려가며 관세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나라뿐 아니라 바로 옆에서 우리나라와 밀 -
[투자의창] 과거와는 다른 금리 역전 현상
증권 국내증시 2019.09.04 13:43:27미중 무역분쟁, 한일갈등, 브렉시트, 홍콩 시위, 북한 도발 등 개별적으로도 오랜 기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 같은 큰 사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며 불거진 경기침체 공포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그 자체로 금융시장의 왜곡과 금융 시스템이 자본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
[투자의 창] 반등의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주식시장은 싸다
증권 국내증시 2019.09.03 10:41:282018년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분쟁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는 모습이다. 글로벌 정치불안을 나타내는 ‘정치불확실성지수’는 1990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보호무역과 자국 우선주의에 대한 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2019년 들어 정치불안은 경기불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의 2019~2020년 경제성장률 추정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당연히 시장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
[투자의 창] 한국 증시 조정, 과한 것일까?
증권 국내증시 2019.09.02 09:55:15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금리 인하, 한일 무역전쟁 등 여러 부정적인 매크로 뉴스로 인해 1년 전 2,300이던 코스피지수가 1,960선까지 15% 정도 하락했다. 그렇다면 현재 코스피는 과거와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 것일까. 또한 지수가 떨어졌다 해서 단순히 한국 시장이 15% 하락 평가받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일까. 주식시장의 상대적 가치를 가늠할 때 사용되는 투자자들의 실제 요구 수익률을 크레디트스위스 홀트(HOL -
[투자의 창] 열사병에 걸린 금융시장, 회복 조짐은?
증권 국내증시 2019.08.29 10:53:01더운 여름에 주의해야 할 병이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장기간 고온으로 체온이 37~40도로 높아져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열사병은 더 심한 경우다. 체온이 40도를 넘어 발작·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 신경계 기능이 이상을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은 난타전 양상으로 악화됐다. 2019년 8월 금융시장은 일사병을 넘어 열사병이 우려될 정도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정보기술(IT) 소비재에 -
[투자의 창]'PBR 0.25배' 한국전력…'정책 디스카운트'의 희생양
증권 국내증시 2019.08.28 15:41:45필자는 찬원전론자도 탈원전론자도 아니고 유틸리티 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다. 한국의 전력산업을 언급하기 전에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반대가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정부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익히 알고 있기에 먼저 밝혀 두는 바이다.한국전력은 지난 2016년 12월 누진단계를 축소하면서 주택용 전기요금을 사실상 인하했다. 2018년 여름 한시적 할인이라는 단서를 달고 누진단계를 축소했고 올여름이 시작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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