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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단상
증권 국내증시 2019.06.19 14:25:39한국은 파생상품 강국이었다. 하지만 여러 사건들로 인해 화려한 시대는 저물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파생상품은 기초자산에 따라 구분된다. 기초자산이 주식이면 주식 파생상품이 되는 것이고 채권이면 채권 파생상품이 된다. 또 거래소 위치에 따라, 국가 상황에 따라 대중적인 파생상품이 달라진다. 원자재와 농산물이 풍부한 중국의 경우 코모디티 파생상품 거래가 활성화돼 있다. 미국은 금융 선진국 -
[투자의 창] 경기 부양 요구 확대되는 금융시장
증권 국내증시 2019.06.18 14:05:04최근 금융시장의 화두 중 하나가 금리다. 그간 견조했던 미국의 고용시장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시장은 연내 금리가 한두 차례 인하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연내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 지난 5월과 같은 신규 고용자 수 부진이 향후 지속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채권시 -
[투자의 창] 미중무역 갈등 속 '홍콩 시위' 어떻게 볼 것인가
증권 국내증시 2019.06.17 17:35:17홍콩 정부가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추진을 잠정적으로 보류하기로 물러서면서 대규모 홍콩 시위의 극한 충돌 상황은 면했다. 그러나 홍콩인들이 송환법의 ‘잠정 중단’이 아닌 공식적 철폐를 요구하며 ‘검은 대행진’에 나서면서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인구 740만의 홍콩에서 200만명이 넘게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4년에도 50만명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나선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약속한 대로 홍콩 -
[투자의 창] 시장의 구원투수, 보험용 금리인하
증권 국내증시 2019.06.13 16:11:58+통상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것은 주식시장에 좋은 신호가 아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경기가 나쁠 때 단행되기 때문이다.최근에도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칙대로라면 주식시장에 악재일 텐데 시장 반응은 좀 다르다. 거의 100% 호재로 해석되고 있다. 논의되는 금리 인하의 맥락이 통상적인 경우와 다르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쁘지 않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험 목적의 선제 -
[투자의 창] 위험자산에 대한 암중모색
증권 국내증시 2019.06.12 17:19:38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어렵게 형성된 글로벌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5월10일 2,000억달러 규모의 대중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으며 같은 날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도 내놓았다. 중국 정부 역시 5월13일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5~10%에서 5~25%로 차등 인상 -
[투자의 창] 글로벌 신흥국 시장의 장기 성장 기회
증권 국내증시 2019.06.11 18:03:46지난해 말 신흥국 증시는 한 차례 조정을 겪었다. 경상수지 적자 국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신흥국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자금도 신흥국 주식에서 빠져나와 미국 등 선진국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에 대해 더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
[투자의 창] 새로운 구글, 새로운 아마존을 기대한다
증권 국내증시 2019.06.05 17:34:33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국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는 각각 구글과 아마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미 3차례에 걸쳐 유럽연합(EU)으로부터 반독점 과징금이 부과된 바 있으며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지난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행사에서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에 대해 기업분할과 반독점 규제를 촉구하며 전 -
[투자의 창] 부채의 저주, 완성돼 가는 민스키모멘트 경고음
증권 국내증시 2019.06.04 17:29:37금융자산의 수익보다 차입비용이 높아지며 부채 상환능력이 악화돼 건전한 자산까지 내다팔아 금융 시스템 붕괴를 촉발하는 시점을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을 따 ‘민스키모멘트’라고 한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는 2020년 이후 우량기업들도 돈을 빌리기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게 나온다. 빚을 갚기 위해 새롭게 빚을 내다가 한계점에 이르러 거대 청산으로 인한 자산 폭락이 나타나는 국면을 폰 -
[투자의창]고환율시대의 해외투자
증권 국내증시 2019.06.03 17:58:25최근 언론에서 투자와 관련해 ‘금·달러화·채권’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자주 언급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세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펀드시장에서도 해외 채권, 그것도 선진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선진국 채권은 앞의 세 키워드 중 달러화와 채권, 두 가지에 해당하니 당연해 보이기 -
[투자의 창] ‘60대 40’ 분산 포트폴리오로 성과 내려면
증권 국내증시 2019.05.30 17:12:18최근 20여년은 투자자들에게 격동의 시기였다. 불확실한 시대를 겪은 현재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투자 성과의 변동성 축소와 손실 회피일 것이다.이런 목표를 위해 그동안 투자자들이 보편적으로 사용해온 것이 바로 ‘60대40’ 투자 원칙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60%를 주식과 같은 고위험 고수익 특성의 자산에, 40%는 국채와 같이 저위험 저·중수익 특성의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60대40’ 원 -
[투자의 창] 경기 하강 국면의 투자 전략
증권 국내증시 2019.05.29 17:00:13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개별 회사의 주가는 거시경제의 향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주식시장을 전망할 때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을 시작점으로 하는 방식을 톱다운(top-down) 방식이라고 한다. 이 방식은 경기를 ‘확장-둔화-위축-회복’ 네 가지 국면으로 나눠 국면마다 주식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조정한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거시경제가 어느 시점에 -
[투자의 창] 미·중 무역분쟁에서 주목해야 할것
증권 국내증시 2019.05.28 16:39:53최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현안은 갑작스럽게 악화된 미중 무역분쟁이다. 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해결 여부나 시기 역시 불투명하다.이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무엇에 주목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중국의 경제 위축과 이로 인한 우리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다. 하지만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환율이다. 특히 금융시장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더 중요하다. 경제지표를 안정시 -
[투자의 창]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화 대비해야
증권 국내증시 2019.05.27 17:38:112018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 비용은 2009년에 비해 90% 내렸다. 또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2018년 일부 지역의 소형 에너지 저장설비 비용이 2015년 대비 60% 하락했다고 집계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앞으로 10년간 더 급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큰 변화의 방향은 알고 있으나 어떻게 그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냐는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지 -
[투자의 창]‘브렉시트’ 연장합의의 명암
증권 국내증시 2019.05.23 16:27:49유럽연합(EU) 정상들은 무질서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로 들어서기 직전에 한 걸음 물러나 탈퇴 시한을 오는 10월31일까지 재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연장 기한을 더욱 짧게 정하길 바라는 프랑스와 길게는 1년까지도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다른 EU 회원국들 간의 의견을 절충해 10월 말로 조정된 것이다.그러나 이 절충안은 최악의 상황을 나타낼 수도 있다. 새로운 연장 기한까지 영국 의회가 정부와 브렉 -
[투자의 창] 투자는 자신의 용기를 증명하는 과정이다
증권 국내증시 2019.05.22 16:42:46최근 한 달 동안 환율이 급등해 1달러당 1,200원을 돌파하기 직전이다. 한편에서는 환율이 거의 꼭지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우선 정부가 환율 상승을 계속 방관할 수 없어 곧 개입하리라는 것이다. 한창 글로벌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은 조만간 서로의 이익을 위해 적당히 타협할 것이고 북한의 핵과 관련된 정치적 리스크도 결국 해소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논리를 펴기도 한다.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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