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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관광산업 활성화의 과제
증권 국내증시 2019.04.18 17:21:46관광산업이 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는 크다. 이 때문에 역대 정부들은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강조해왔고 주요 정책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과거를 현재 시점에서 냉정히 평가해보자면 정책은 한류를 중심으로 대중국 인바운드 관광객에 기반해 근시안적이고 협소한 수준이었고 대한민국 관광의 대표성(identity)을 구축하는 데도 실패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오랫동안 산악과 해양 중심의 1차적인 자연관 -
[투자의 창] 무역분쟁 2라운드, 1980년대의 데자뷔
증권 국내증시 2019.04.17 14:28:50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기념비적인 합의가 될 것이라고 자찬했다. 주가는 이런 기대감을 이미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중의 타협 조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다만 보호무역의 전선이 유럽과 일본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걱정스럽다. 미국이 에어버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아 보복관세 부과를 -
[투자의 창] 뱅크론 투자에 대한 팩트 체크
증권 국내증시 2019.04.16 16:06:34우리나라 투자자들에게 ‘뱅크론’이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 2014년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례없는 글로벌 초저금리 환경에서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던 일부 시장 참가자들에 의해 탄생한 것이 바로 뱅크론 펀드였다. 지난 5년 동안 업계 종사자들이나 일반 투자자들에게 뱅크론이라는 용어는 꽤 익숙해졌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
[투자의 창] 바벨 전략을 사용해야 할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19.04.15 16:30:03경기 사이클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은 위험관리의 필요성을 점점 더 크게 느끼고 있다. 하이일드 회사채와 우량 국공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신용 바벨 전략은 최근 같은 환경에서 수익창출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밸류에이션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음의 상관관계에 있는 두 자산의 비중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벨 접근방식은 시장 사이클상의 어느 시점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특히 하방 위험을 제한하면서도 -
[투자의 창]제약·바이오 활로, 해외시장에 있다
증권 국내증시 2019.04.11 10:55:09최근 정부가 건강보험 등재 순서에 따라 제네릭(복제약) 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계단형 약가산정제도’를 부활시켰다. 보건복지부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직접 수행과 원료의약품 등록(DMF)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53.5% 상한가를 유지해줄 것으로 결정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가는 구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동생동(공동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제조사 한 개의 제네릭의 경우 이 -
[투자의 창]지수(Index)의 마법에 빠져들 순간
증권 국내증시 2019.04.10 16:06:02다양하게 사용되는 지수(index)에 대해 기본적인 학습만 돼 있다면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지수를 만들게 된 계기는 성과 평가였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올랐다 혹은 내렸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점이 필요했고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과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현재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지수를 만들게 됐다. 유상증자와 같이 시가 -
[투자의 창]장단기 금리역전과 경기 침체
증권 국내증시 2019.04.09 14:08:21지난 3월 미국의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하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후 경기가 둔화되고 성장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지난 일곱 번의 경기침체에 선행해 나타났으며 평균 -
[투자의 창]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 국내증시 2019.04.08 13:56:40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수익률로 마무리될 때만 해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이 우세했다. 경기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여전히 진행되면서 자산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올해가 시작되자 증시는 의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올해 1·4분기 수익률 -
오늘의 재운[4월 5일]
증권 2019.04.04 17:27:01 -
[투자의 창] 회생 기업 M&A에 기회가 있다
증권 국내증시 2019.04.04 14:03:50대한민국의 많은 것이 국제통화기금(IMF) 시기를 기점으로 바뀌었다. 특히 인수합병(M&A) 시장은 변화의 폭이 매우 컸다. M&A가 본격적으로 국내 경영 흐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것도 이 시기다. 본격적인 국내 M&A가 부실기업의 회생 수단으로 시작된 것은 불행한 일이었지만 이런 구조조정 M&A가 국가 경제 회생에 중요한 수단이 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필자가 회생 기업 M&A에 기회가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근본적 -
[투자의 창] 올해 하이일드 투자 전망 밝은 세 가지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19.04.03 17:06:48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차례 리스크 온오프를 경험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3년 긴축발작, 2015년 에너지·원자재 쇼크 등 시장에 여러 급등락 국면이 있었다. 바로 지난해 4·4분기만 하더라도 증시가 급락을 보이며 일부 하이일드 채권 스프레드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보다도 비관적인 상황으로 치닫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경기 사이클의 종료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 -
[투자의 창] 그래도 공짜 점심은 없다
증권 국내증시 2019.04.02 17:43:54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을 자주 인용했다. 어떤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으로 일종의 ‘기회비용’을 쉽게 표현한 것이다. 이 말처럼 선택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 그런데 최근 마치 대가가 필요 없는 점심 대접을 받는 이론이 있다. 현대통화이론(Modern Monetary Theory)이라 불리는 MMT가 그것이다.이 이론은 쉽게 말해 -
[투자의 창]중국에서 전해진 의미 있는 온기
증권 국내증시 2019.04.01 14:13:213월 끝자락에도 눈발이 날린다.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샤갈의 마을은 3월에 눈이 온다. 3월에도 눈이 오니 돋아야 할 새싹은 바짝 긴장해 안으로 파고들 법도 한데 난데없이 겨울 열매들은 올리브 빛깔로 물들고 아낙들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봄을 아궁이에 지핀다. 2월 말 차분히 봄을 기다리던 시장에 북미정상회담이 재를 뿌리는가 싶더니 3월 들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경기지표가 울상을 짖자 마침내 -
[투자의 창] 벤처투자에 대한 오해들
증권 국내증시 2019.03.28 11:19:38“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실패하기 때문에 벤처캐피털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 같은 벤처캐피털에 대한 통념은 많은 면에서 잘못된 생각이다.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회사의 20~30%가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다른 20%의 스타트업은 2억5,000만달러 이상의 투자가치를 창출한다. 바로 이 20%의 기업들이 벤처펀드 수익의 80%를 좌우한다. 개별 벤처투자는 주식시장보다 리스크가 더 높겠지만 분산된 -
[투자의 창] 왜 투자의 철학이 중요한가
증권 국내증시 2019.03.26 14:22:48만약 예측이 잘 맞는다면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 된다. 하지만 순수한 예측만을 놓고 말하자면 누구도 다른 사람보다 높은 확률로 정답을 맞힐 수는 없다.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사지선다형의 답을 찍으면 누구나 25%만 맞힌다는 것이다. 남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거나 동일한 정보라도 더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면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누구도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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