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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높아진 환율 레벨의 배경과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4.07.12 16:21:53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지난 4월 기록했던 14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환율 변동의 배경과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달러화지수의 구성과 결정 요인을 파악해야 한다. 달러화지수는 기본적으로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주요 선진국 6개 통화의 상대가치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달러화지수의 방향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
[투자의 창] 밸류업 참여기업 현실적 지원책 필요
증권 국내증시 2024.07.10 17:45:44최근 코스피가 지난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기업의 펀드멘탈 개선이라는 기대감 이외 금융지주사 중심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5일 기준 ‘상장기업 기업가치 제고 계획’ 관련 공시 현황을 살펴 보면 자율공시를 한 기업은 4개사, 계획을 예고한 기업은 6개사로, 총 10개사가 이번 밸류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밸류업 참여 -
[투자의 창] 스토리와 숫자
증권 국내증시 2024.07.09 17:40:384년 전에 출간된 ‘내러티브&넘버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기업 가치평가의 석학’이라고 불리는 애쉬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저술한 것으로, 기업의 가치 측정에 어떻게 하면 내러티브(성장성 등의 스토리)를 넘버스(밸류에이션에 관한 숫자)로 담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현재의 수익이나 자산가치가 아닌 미래의 성장성을 포함한 정성적 요소를 체계적 -
[투자의 창] 후회 없는 투자를 위해서
증권 국내증시 2024.07.03 20:08:16얼마 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엔비디아를 너무 일찍 팔아 1500억 달러(208조 원)의 손해를 봤다며 후회했다. 우리는 투자하면서 ‘너무 일찍 팔아서’ 혹은 ‘너무 늦게 사서’ 후회하곤 한다. 연금 가입자들과 투자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러한 후회의 주된 원인으로서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좁은 사고의 틀’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인가, 연금저축인가’, ‘연금저축펀드계좌인 -
[투자의 창] 월배당 상품, 목표 맞게 투자하자
증권 국내증시 2024.07.02 17:26:11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말 21종 1조 2000억 원 규모에서 올 5월 말 63종 8조 9000억 원으로 7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월배당금을 늘리기 위해 거래 상대방에게 수익(프리미엄)을 받고 보유한 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팔아 해당 수익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상품이 유행했다. 살 권 -
[투자의 창]밸류업 위한 주주환원 수준은
증권 국내증시 2024.07.01 17:37:40한국은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뜨겁다. 밸류업의 핵심은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환원을 통해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을 제고하는 것이다. 특히, 자사주매입은 시장의 유통주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을 증가시켜 ROE를 상향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그럼 현재의 ROE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최소 얼마 만큼의 주주환원을 해야 하는 것일까. 이는 간단한 계산으로 도출이 가능하다. 미국과 한국의 지난 10 -
[투자의 창] 30년 전의 교훈
증권 국내증시 2024.06.26 17:55:40세계은행은 6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조정했다. 지난 1월 예상한 2.4%보다 0.2%포인트 상향한 2.6%로 전망했다.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미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을 들었다. 세계은행 뿐만이 아니다. 불과 6개월 전 경기 침체를 예상했던 전문가들도 전망치 수정에 급급하다.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오히려 고용 안정과 -
[투자의 창] 새로운 균형 인플레 시대 시작을 맞이하는 채권 투자법
증권 국내증시 2024.06.25 17:42:56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는 디플레이션이 우세한 저균형 인플레이션 체제가 유지됐다. 그러나 거시적인 요인들로 새로운 경제 체제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는 구조적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는 채권 시장에 반향을 일으켜 투자자들의 자본 배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구조적 인플레이션 중심에는 탈세계화,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라는 세 -
[투자의 창] 퇴직급여, 연금으로 받는 3가지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6.24 17:23:01‘퇴직급여를 일시에 현금으로 받을까요. 연금으로 받을까요’는 퇴직을 앞둔 직장인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퇴직급여 수령 방법부터 살펴보자. 먼저 퇴직 당시 나이부터 살펴야 한다. 55세 전에 퇴직하는 근로자는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의무이체해야 한다. 55세 이후에 퇴직하는 근로자는 퇴직급여를 일시에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고, 연금저축과 IRP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 -
[투자의 창] 자산 배분 투자 중요성과 위험대비수익률 평가
증권 국내증시 2024.06.19 17:51:19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은 ‘자산 배분’이다. 자산 배분의 목적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통해 단일자산 투자로 노출될 리스크는 줄이되,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자산배분의 핵심이다. 자산배분은 본질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주식에만 ‘몰빵(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 -
[투자의 창] 금리인하 시대, 채권을 주목하라
증권 국내증시 2024.06.18 17:52:53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고공행진하던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 개선과 경기 둔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하를 선언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섰다. 영란은행(BOE)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
[투자의 창] 그들만의 리그
증권 국내증시 2024.06.17 17:51:16올해 내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두 가지 화두가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 논란이다. AI 기대는 꾸준하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와 시점 논란은 상반기 내 지속되고 있다. 얼마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결국 올해 미국 금리인하가 1회로 축소됐다. 그런데도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증 -
[투자의 창] 밸류업 공시 시행, 남은 과제는
증권 국내증시 2024.06.12 17:42:17그동안 추진해 오던 상장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밸류업 프로그램)’가 지난 5월 24일에 관련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발표되면서 본격 시행됐다. 선제적으로 일찍 대응하는 일부 기업도 있으나, 여전히 우려와 기대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정책의 출발점인 일본의 ‘자본비용이나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현을 위한 대응’의 준비 과정과 국내 상황을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 -
[투자의 창] 채권 투자의 새로운 황금기
증권 국내증시 2024.06.11 17:51:59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는 2000년 이후 연평균 약 5.25%의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높은 현시점에서 투자자는 주식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채권 투자를 통해 주식과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채권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황금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2022년 초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회사채 수익률을 급격히 상승시켜 많은 채권 투자자 -
[투자의 창] 6월 FOMC, 무엇을 주목해야 하나
증권 국내증시 2024.06.10 17:35:21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가왔다. 매번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번번히 뒤로 밀리는 올해에는 연준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더 민감해지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투자자의 관심은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 참여자자들이 원하는 것만큼 뚜렷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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