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창] 금리인하 시대, 채권을 주목하라
증권 국내증시 2024.06.18 17:52:53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고공행진하던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 개선과 경기 둔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하를 선언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섰다. 영란은행(BOE)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
[투자의 창] 그들만의 리그
증권 국내증시 2024.06.17 17:51:16올해 내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두 가지 화두가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이다. 다른 하나는 미국 금리인하 시점 논란이다. AI 기대는 꾸준하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와 시점 논란은 상반기 내 지속되고 있다. 얼마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결국 올해 미국 금리인하가 1회로 축소됐다. 그런데도 미국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증 -
[투자의 창] 밸류업 공시 시행, 남은 과제는
증권 국내증시 2024.06.12 17:42:17그동안 추진해 오던 상장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밸류업 프로그램)’가 지난 5월 24일에 관련 가이드라인 최종안이 발표되면서 본격 시행됐다. 선제적으로 일찍 대응하는 일부 기업도 있으나, 여전히 우려와 기대가 혼재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정책의 출발점인 일본의 ‘자본비용이나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현을 위한 대응’의 준비 과정과 국내 상황을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 -
[투자의 창] 채권 투자의 새로운 황금기
증권 국내증시 2024.06.11 17:51:59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는 2000년 이후 연평균 약 5.25%의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높은 현시점에서 투자자는 주식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채권 투자를 통해 주식과 비슷한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채권 시장에 새로운 투자 황금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2022년 초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회사채 수익률을 급격히 상승시켜 많은 채권 투자자 -
[투자의 창] 6월 FOMC, 무엇을 주목해야 하나
증권 국내증시 2024.06.10 17:35:21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가왔다. 매번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번번히 뒤로 밀리는 올해에는 연준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반응은 더 민감해지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투자자의 관심은 금리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 참여자자들이 원하는 것만큼 뚜렷한 답 -
[투자의 창] AI 관련주를 보는 올바른 시각
증권 국내증시 2024.06.05 20:30:29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AI가 향후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만하다. 어쩌면 인류의 생활을 가장 크게 변화시켰던 1900년대 초반의 2차 산업혁명(전기·자동차·라디오·전신·전화 등) 이상일 수도 있다. 이후 무어의 법칙이 지배하는 반도체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제조업 기술의 발전 속도가 생각보다 훨씬 더뎠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시의 변화 -
[투자의 창] 미국금리 인하 불확실성의 대안, 인도
증권 국내증시 2024.06.04 17:42:03요즘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주목도 높은 이슈로 미국 금리인하 시기를 꼽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꽤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30년 국채투자에 뛰어 들었다. 식을 줄 모르는 미국 경기 탓에 얼마 전까지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뒤로 미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졌다. 다행히도 최근 미국 물가 지 -
[투자의 창] 기준금리 인하 성격과 달라진 금리에 대한 시각
증권 국내증시 2024.06.03 17:43:13전 세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차별화되고 있다. 브라질 등 남미를 비롯한 일부 신흥국은 선제적으로 시행했던 통화긴축을 되돌리고 있고 스위스, 스웨덴과 같은 유럽의 소규모 국가들도 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유로존(ECB)이 6월 금리 인하 시작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영국과 캐나다는 3분기 초에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양호한 경기 여건과 여전히 높은 인 -
[투자의 창] 계속 오르는 자산은 없다
증권 국내증시 2024.05.29 19:40:29최근 많은 연금 자금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S&P500지수는 미국 500대 대기업의 주가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하는 주가지수로 미국 증시의 약 80%를 대표한다. 연금 가입자들이 S&P500지수에 투자하는 이유는 최근 10년 간 연 평균 약 11% 이상 강력한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동성을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히 우상 -
[투자의 창] 주가는 결국 이익 수준으로 회귀한다
증권 국내증시 2024.05.28 17:58:54미국 증시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약 80%에 해당하는 기업이 주당순이익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이익 성장률은 6%로 꽤 괜찮은 숫자가 나왔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도 가장 핵심 단어는 ‘인공지능(AI)’이었다. 인공지능 퍼포먼스 여부에 따라 주가는 당일 10%대, 혹은 그 이상 움직이기도 했다. 하지만 과한 인공지능 기대감으로 실제 기업이 지닌 펀더멘털과 이익 수준을 무 -
[투자의 창] AI 붐이 닷컴 버블과 다른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5.27 17:56:16인공지능(AI) 붐은 현재 진행형이다. 새로운 형태의 머신러닝은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수많은 AI 응용 분야가 발굴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약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AI 투자 열기가 결국 닷컴 버블처럼 끝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AI 붐은 실질적 효율성 향상을 주목하며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닷컴 버블과 비교하는 것은 -
[투자의 창] 공동투자, 중소형 마켓서 기회
증권 국내증시 2024.05.22 17:56:32팬데믹 시기 공급된 유동성으로 호황을 누렸던 자본시장은 현재 높은 변동성에 더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다만 공동투자(Co-Investment) 시장에서는 견조하고 매력적인 거래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딜 플로우(deal flow)가 상당 폭 둔화됐던 2022년 무렵부터 밸류에이션 또한 높은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이후 일부 섹터에서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데 따른 -
[투자의 창] 인공지능이 더욱 당연해질 때까지
증권 국내증시 2024.05.21 17:52:27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만 상상했던 인공지능(AI)을 현실에서 체감하게 해 준 것은 2016년 구글의 알파고가 처음이었다.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지만 인공지능의 역할은 일부 영역에서 인간을 도와주는 역할로만 생각했다. 인공지능이란 것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고 확산된 계기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글로 사용자가 질문을 하면 인간의 글로 대답을 생 -
[투자의 창] 버핏 자산 96%는 60세 이후 쌓였다
증권 국내증시 2024.05.20 18:10:54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다. 버핏이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그가 연평균 약 29%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 만은 아니다. 투자자로서 그의 경이로움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올해 기준 버핏의 순자산은 1320억 달러이고, 그 중 1040억 달러는 60번째 생일 이후에 축적됐다. 그의 성공을 단순히 투자 감각 덕으로만 돌린다면 핵심을 놓치는 것이다. 성공의 진짜 열쇠는 무려 84년이라는 투자기간이다. 만약 그가 30 -
[투자의 창] 연금 생활자도 종합소득세 신고해야 할까
증권 국내증시 2024.05.15 17:49:14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이다. 그런데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도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할까. 종합과세 대상 소득에 연금소득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연금소득이 있다고 모두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연금소득은 크게 공적연금소득과 사적연금소득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공적연금소득으로 국민연금이 있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받는 연금에는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이 있다. 이중 노후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