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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미국 증시의 주도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01.30 17:51:22연초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2022년 1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그러나 모든 미국 기업 주가가 사상 최고치는 아니다. 미국 주요 종목들 주가를 직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1월 고점 대비로 살펴본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역시 주도주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엔비디 -
[투자의 창] 트럼프 재집권 시 채권시장 영향
증권 국내증시 2024.01.29 17:47:20오는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로 사실상 압축되고 있다. 만일 바이든 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다면 금융시장의 혼란은 비교적 덜하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 성공 시 금융 시장은 빠르게 영향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발언을 토대로 살펴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재생에너지 관련 세금 -
[투자의 창] 일본 증시, 회복이 아니라 탈각(脱却)
증권 국내증시 2024.01.23 20:55:35새해 들어서도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일본 시장을 대표하는 니케이225지수는 1월 22일 현재 36546.95로 1989년에 달성한 사상 최고치 38915.87을 목전에 두고 있다. 80년대 영광을 되찾게 된 요인들은 뭘까? 우선 일본경제가 장기 저성장에서 탈피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들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간 성장을 위한 누적된 정책들의 효과가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 -
[투자의 창] 반복되는 ELS 사고, 피해자가 안 되려면
증권 국내증시 2024.01.22 17:52:11잊을 만하면 사고가 발생하는 악명 높은 금융상품이 있다. 바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이다. 주기적으로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데도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깊이 생각해 본다면 어이없게 금융 사고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큰 손실을 일으키는 ELS는 대부분이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와 연관돼 있다. 2~3가지 기초자산 중에 꼭 홍콩H지수를 -
[투자의 창] 연금을 활용한 연말정산
증권 국내증시 2024.01.22 07:32:441월이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을 한다. 세금환급을 조금이라도 더 받고 싶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기껏해야 연말정산 서류를 빠뜨리지 않고 챙기는 게 전부다. 그렇다면 내년 연말정산 때 세금을 좀더 많이 환급 받으려면 올 해 무엇을 해야 할까? 세금을 많이 환급 받으려면 소득 공제와 세액 공제를 잘 챙겨야 한다. 부양가족에 따른 인적 공제를 제외하면 연금관련 공제 혜택이 가장 크다. 정부가 개인이 스스로 -
[투자의 창] 빅테크의 독주와 지수 왜곡
증권 국내증시 2024.01.16 17:39:12지난해 미국 증시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으로 불린 7개 종목의 독무대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최대 수혜주로 여겨지는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테슬라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증시는 이들 7개 종목의 급등에 불균형적인 성장을 보였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역시 매그니피센트7을 얼마나 담고 있는지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대형 기술주를 제외한 다 -
[투자의 창] 패시브 투자가 답이다
증권 국내증시 2024.01.15 17:59:18필자는 자본시장 경력 중 처음 25년을 뼛속까지 액티브 투자가로 살다가 이후 8년 넘는 시간을 패시브 투자가로 전환해 살아가고 있다. 액티브 투자는 시장의 비효율성을 이용해 비교지수보다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매하는 투자 전략이다. 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와 피터 린치의 마젤란펀드가 그 대표 사례다. 반면 패시브 투자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에 돈을 넣는 것이다. 지 -
[투자의 창] 경기 연착륙·침체의 갈림길
증권 국내증시 2024.01.09 18:00:16뉴욕 증시는 지난 연말 미국 경제 연착륙을 거의 확신하는 듯한 랠리를 보여줬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기대치 이상으로 둔화한 반면 경제 지표는 견조한 수치들이 나타나자 이에 반응한 것이다. 채권 시장 역시 호조를 보이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을 거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 해 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미 9월 말 대비 10%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경기 연착륙이 기정사실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 -
[투자의 창] 파월의 이른 '피벗' 세 가지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4.01.03 16:19:30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쳐온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작년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긴축 기조 지속 기간을 ‘상당 기간’에서 ‘충분히 장기간’으로 수정하고 금리 동결 기조가 6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역시 지난해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하는 전혀 논의 -
[투자의 창] 신재생에너지 투자 내년에 '각광'
증권 국내증시 2023.12.26 18:03:05최근 저렴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원의 등장으로 에너지 수급이 획기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 필요성도 커져 신재생에너지가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엄청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자산에는 장기 투자가 필요한 만큼 개인의 참여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신재생 펀드 확대와 기술 혁신, 규제 변화로 개인도 정부와 대형 기관들처럼 시장에 참여 -
[투자의 창] 美 소비재·반도체주 비중 늘려야
증권 국내증시 2023.12.19 17:38:59자산 운용은 ‘비중의 미학’으로 불린다. 매번 새로운 종목을 선택해 단기 타이밍을 노리는 것보다는 펀더멘털과 이익 성장성이 견고하고 위험 대비 보상비율이 높은 ‘좋은 종목’의 비중을 조절해가며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의 경우 올 6월에서 8월까지 미국 주식 모델 포트폴리오 전략의 핵심은 ‘변동성 관리’였다. 연초부터 AI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의 강한 랠리로 -
[투자의 창] 지금 하이일드 채권 투자가 매력적인 이유
증권 국내증시 2023.12.18 18:09:21현재 투자 시장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금리 전망 또한 여전히 불확실하다. 모두 시장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하지만 하이일드 채권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좋은 대안으로 꼽힌다. 첫째, 하이일드 채권의 높아진 수익률과 할인된 가격은 신용 손실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자본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대규 -
[투자의 창] 퇴직을 앞둔 K선배님께
증권 국내증시 2023.12.13 18:15:24연말 인사철을 맞아 최근 퇴직을 통보 받은 대표이사와 임원들로부터 퇴직연금 상담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그에 대한 답변을 편지 형식으로 적는다. <필자주> 그동안 밤낮없이 회사와 동료를 걱정하며 열과 성을 다했던 선배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아직 해야 할 일도 많은데 갑자기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돼 아쉬움과 섭섭함이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언젠가는 그 날이 올 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 -
[투자의 창] 美국채금리 3%이하 기대 버려야
증권 국내증시 2023.12.12 17:53:24최근 세계 물가상승률이 주춤하면서 국내외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그 배경에는 향후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채권금리는 수많은 요인에 의해 결정되나 크게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보상(위험 프리미엄) 세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즉 어떤 채권의 명목금리는 미래 성장 기대값이 높으면 현재의 보상요인이 커지면서 오른다. 채권의 미래 원리금 상환 위험이 커지면 현재 시점에서 보다 큰 위험 프 -
[투자의 창] 데이터와 AI로 본 채권의 미래
증권 국내증시 2023.12.04 17:54:35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운용사와 펀드매니저들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운용사 또한 관련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한 가지 방법은 운용사 내부에 데이터 전문가로 이루어진 팀(CoE, Center of Excellence)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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