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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8,500만원 매출 식당, 현금 빼니 4,500만원...세금 '502만원'→'0'
사회 사회일반 2017.05.29 16:30:00“성형수술 비용은 카드와 현금 결제가 동일합니다.” 서울경제신문 취재진이 고객을 가장해 서울 강남의 한 남성전용 성형외과에 전화문의를 했을 때의 대답은 분명 이러했다. 하지만 실제 그런지 사실확인이 필요했다. 상담날짜를 정하고 이튿날 압구정역 인근 병원을 직접 방문했다. 남성 모발이식과 관련 수술비가 얼마나 나올지를 물어보니 전화문의 때와는 전혀 다른 대답이 돌아왔다. “정상 가격은 550만원이지만 현금을 -
[S리포트]"영수증 없어도 비용 인정 경비율,현금거래 많은 업종들은 낮춰야"
사회 사회일반 2017.05.29 16:30:00자영업자들의 소득 탈루를 막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경비율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비율이란 세법상 영수증 없이도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아 실제 비용보다 더 많이 공제를 받고 소득증빙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돼 자영업자들이 매출을 축소신고할 수 있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한국세무학회장을 지냈던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 -
[S리포트-외면받는 미래산업] 페북이 투자한 뇌기술, 한국은 4년전에 버렸다
산업 산업일반 2017.05.03 17:03:08페이스북이 뇌파를 이용해 기계를 움직이거나 문자를 보내는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한 지난달 19일. 국내 뇌과학자와 미래학자들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4년 전 국내 대기업 연구진이 진행했던 연구개발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BCI를 선도하는 곳은 페이스북이 아닌 한국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실제로 BCI 연구 초기까지만 해도 이 분야의 선두주자에 삼성전자가 포함돼 있었다. 3 -
[S리포트] 1세대 미래학자, 테드 고든 "미래 준비하는 기업 기회 잡는다"
산업 산업일반 2017.05.03 16:30:00“미래학자들의 아이디어가 왜 중요하냐고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기업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세대 미래학자로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테드 고든(사진) 더퓨처스그룹 설립자는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 미래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불확실성의 확대를 꼽았다. 고든 박사는 “요즘처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기에는 그만큼 불확실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
[S리포트] '사업 靈感 얻을 수 있다면...' 소설가·인류학자 모셔오는 외국
산업 산업일반 2017.05.03 16:30:00포드는 지난 2000년대 들어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냈다. 2010년까지 매년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감원과 공장 폐쇄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포드는 2004년 글로벌 트렌드 담당 매니저로 영입한 미래학자 셰릴 코널리를 품에서 한 번도 내놓지 않았다. 대규모 적자도 감원 한파도 코널리에게 털끝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포드에 그의 존재는 중요했다. 코널리는 이에 충실히 보답했다. 2004년 소형차를 선호하는 -
[S리포트]대박 아이템도 "사례부터 가져와라"...'레퍼런스 도그마'에 발목 잡힌 국내 기업
산업 산업일반 2017.05.03 16:30:00“미안한 말이지만 솔직히 말해 국내 대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뭐 하나라도 있나요. 모두 남이 개발하고 디자인한 것 가져다 쓴 것이지.”국회 미래정책연구회 연구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엄창섭 고려대 교수는 국내 대기업들이 ‘퍼스트무버’를 언급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선도적으로 나서서 기술개발을 하거나 혁신을 주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이 길을 닦아놓으면 따라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마음에 -
[S리포트]밤엔 학원 주말엔 알바... 3040 직장인은 고달프다
사회 사회일반 2017.04.14 16:39:00직장인 이재한(45·가명)씨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평일 일과시간에는 2년제 대학 계약직 교직원으로 일하고 저녁에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본어학원으로 달려간다. 주말에도 쉴 수가 없다.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씨는 “직장이 불안하니 수입도 일정하지 않아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라며 “얼마 전 아내에게 자격증 하나 따두라고 말한 후 마음이 편치 않았다” -
[S리포트]새파란 후배 희망퇴직에 쇼크…카페 준비하려 집도 팔았죠
산업 기업 2017.04.14 16:30:00국내 10대 그룹 계열사에서 일하는 김영작(39·가명)씨는 요즘 주말마다 대학 선배가 운영하는 커피숍에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단순히 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구조조정처럼 어느 날 갑자기 닥칠지 모를 만일에 대비해 커피숍 운영 과정을 직접 배우기 위해서다. 김씨는 “남들은 대기업에 다닌다고 부러워하지만 지난해 희망퇴직 때 연차가 낮은 후배까지 옷을 벗고 나가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며 “서울 마 -
[S리포트]못 먹고 안 입어도 주근야독에 투자…소비패턴도 바꿨다
경제·금융 금융가 2017.04.14 16:30:00서울 여의도에서 증권사에 다니는 30대 직장인 장모씨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일과를 마치면 서둘러 사무실을 나선다.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 중국어 강의학원에 가기 위해서다. 시간이 없으니 식사는 샌드위치나 김밥으로 간단히 해치운다. 이런 생활을 한 지 벌써 1년여. 장씨는 “점심시간을 카페에서 수다 떠는 데 허비하는 것보다 뭔가 하나 새로운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 선택”이라며 “제2외국어를 배워두면 -
[S리포트]불안 떨며 회사 다닐 바에야... 마이크로창업으로 쏠리는 눈
사회 사회일반 2017.04.14 16:30:00김승현(39·가명)씨는 지난해 6월 잘 다니던 항공사를 그만두고 서울 평창동에 24㎡ 규모의 일본식 선술집을 차렸다. 총투자금 6,000만원 중 김씨가 부담한 자금은 절반인 3,000만원. 나머지는 대학 친구가 분담했다. 최근 창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마이크로(소자본) 창업’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매달 매출 800만원 안팎에 30%대의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참여한 곳은 선술집만이 아니다. 인테리어회사 창업 -
[S리포트] ‘GMO 상용화 중단’ 6개월... 바이오벤처는 꿈을 접었다
사회 사회일반 2017.03.29 16:30:30바이오 벤처 B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전도양양한 기업이었다. 지난 2013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유전자변형작물(GMO) ‘레스베라트롤 함유 벼’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고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나설 때까지만 해도 미래는 장밋빛이었다.하지만 2015년 ‘GM 벼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이 ‘GM 벼 상용화’로 확대 해석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농민과 시민단체들은 ‘우리의 주식인 벼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GMO화하려 한다’ -
[S리포트]유전자가위 GMO 대안 부상... 정보공개 확대로 신뢰 쌓아야
사회 사회일반 2017.03.29 16:30:302016년 4월13일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식물병리학자인 이농 양 박사에게 미국 농무부(USDA)로부터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다. “미국 동식물검역소(APHIS)는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 가위(CRISPR-Cas9)’로 개발한 갈변 저항성(장기간 보관 가능한) 양송이버섯을 규제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버섯에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와 같은 외래 DNA가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적용 -
[S리포트-길 잃은 대한민국 GMO]세계 첫 개발 '바이러스 저항성 고추' 상용화 못해 10년째 창고에
사회 사회일반 2017.03.29 16:30:30경기도 여주 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 창고에 가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이러스 저항성 유전자변형(GM) 고추를 만날 수 있다.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유전자를 넣어 면역기능을 강화한 이 고추는 국제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 그러나 거기까지다. GM 고추는 지난 2006년 개발 이후 연구소에서 단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채 창고에 처박혀 있다. GM 작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용화는 꿈도 못 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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