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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동력 잃은 '과이도 軍봉기'…우회 전법 외 묘수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19.05.02 17:25:07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군사봉기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과이도 의장을 앞세워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한 나라 두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문제는 미국 행정부가 초당적 지지를 받는 몇 안 되는 사안으로, 내년 대선에서 백악관 사수를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남미 사회주의의 -
[글로벌 인사이드]전세계 물가 흔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G2 무역협상 변수될까
국제 경제·마켓 2019.04.24 20:31:03중국 전 지역을 강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 세계 농축산물 산업 전반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돈육은 물론 이를 대체하기 위한 가금류와 소고기 등의 가격도 오르기 시작한 반면 돼지 개체수 감소에 따른 사료 수요 위축으로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ASF가 막바지에 다다른 미중 무역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창궐하는 ASF로 인 -
[글로벌 인사이드] 표 위해 '핏빛 결말' 부추기는 종파정치
국제 정치·사회 2019.04.22 17:21:513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스리랑카 연쇄 폭탄테러가 소수파인 기독교도를 노린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각국의 뿌리 깊은 종교적 갈등을 이용한 종파정치가 이번 테러를 비롯해 특정 종교 신도를 타깃으로 하는 폭력 사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리랑카를 비롯해 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방글라데시 등에서 집권세력의 권력 유지와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민족주 -
[글로벌 인사이드] OTT판 '왕좌의 게임'
국제 기업 2019.04.15 17:21:2748조원에 달하는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세계 1위인 넷플릭스가 미국에 이어 인도 등 아시아 국가 공략에 나서면서 아마존과 디즈니 등 OTT 후발업체를 비롯해 각국의 토종 OTT들도 ‘넷플릭스의 절반’이라는 반값 마케팅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15일(현지시간) 인도 경제일간지 힌두비즈니스라인에 따르면 인도의 대표적 OTT 채널인 ‘ZEE -
[글로벌 인사이드] 포퓰리즘 얼룩진 선거…'바닥 민심' 모디 택할까
국제 정치·사회 2019.04.11 17:24:42‘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선거’로 불리는 인도 총선이 11일(현지시간) 한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9억명의 유권자가 총 543명의 연방하원을 뽑는 이번 총선은 앞으로 5년간 인도를 이끌 차기 총리직을 놓고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를 이끄는 라훌 간디 총재가 벌이는 진검승부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두 정당은 선거 직전까지도 천문학적 규모의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내면 -
[글로벌 인사이드] 중동·서방 셈법 엇갈려…리비아 해법도 꼬인다
국제 정치·사회 2019.04.08 17:30:59리비아 동부의 거대 군벌인 리비아국민군(LNA)과 통합정부군(GNI) 간 내전은 리비아를 양분해온 군벌 실세인 칼리파 하프타르 LNA 최고사령관의 수도 장악 욕심에서 촉발됐지만, 여기에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사태가 갈수록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종교적 갈등에 기반한 주변 아랍국들과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정치·경제적 이유로 물밑에서 개입하고 있는 서방세계가 리비아 사태를 키웠다는 -
[글로벌 인사이드] 금가는 '세계최강 안보동맹'…主敵은 이해 충돌?
국제 정치·사회 2019.04.02 17:17:494일 창립 70주년을 앞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방위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원국들에 대해 ‘안보 무임승차’를 그만두고 방위비 분담을 늘리라고 압박하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프랑스·독일을 주축으로 유럽통합군 창설 논의가 올해 들어 급물살을 타면서 대서양의 분열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사실상 주적(主敵)인 러시아의 미사일 시스템을 -
[글로벌인사이드] 리라화 지키려다 증시도 폭락..에르도안 또 자충수
국제 경제·마켓 2019.03.28 17:40:25“21년간 외환시장을 모니터했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런던 인베트텍은행 트레이더 줄리언 리머) 27일(현지시간) 터키리라화를 해외에서 차입할 때 적용되는 오버나이트 스와프 금리가 무려 1,200%나 급등하자 외환시장에서는 괴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20% 초반에 불과했던 금리가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차입 비용이 상상도 못할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리라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 -
[글로벌 인사이드-고조되는 브렉시트 연기론] 메이 시간끌기에 뿔난 EU "탈퇴시한 21개월 늦춰야"
국제 정치·사회 2019.02.25 17:27:45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영국은 물론 유럽연합(EU) 내에서도 브렉시트 연기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다시 의회 투표를 연기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탈퇴시점 연장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의회는 물론 EU와의 협상에서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연기 압력이 안팎에서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문제해결 역량에 대한 -
[글로벌인사이드]돌풍 커지는 英 '독립그룹'…브렉시트 '태풍의 눈' 되나
국제 정치·사회 2019.02.21 17:20:17“영국 ‘독립그룹(Independent Group)’의 운명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이들의 행보가 ‘브렉시트’ 정국에서 영국 정치판을 재편하는 추진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영국의 양당정치를 뒤흔들 기미를 보이는 독립그룹의 약진에 주목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에 대한 당의 미온적 대처에 불만을 품고 지난 18일부터 무더기로 -
[글로벌 인사이드] 伊 이어 獨·佛까지 침체 기로에...유로존 '살얼음판'
국제 경제·마켓 2019.02.12 20:04:50세계적인 석학과 투자자들이 잇따라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중심으로 유럽을 지목하고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발 무역분쟁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지난 3년간 2%대의 성장세를 유지해온 유럽을 불황으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의 3대 경제국들은 국내 리더십 위기에 더해 석 달 뒤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라는 정치 이슈에 함몰돼 다가오는 재앙 -
[글로벌 인사이드] 伊 이어 獨·佛까지 침체 기로에...유로존 '살얼음판'
국제 경제·마켓 2019.02.12 17:19:10세계적인 석학과 투자자들이 잇따라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중심으로 유럽을 지목하고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발 무역분쟁과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 동시다발적인 악재가 지난 3년간 2%대의 성장세를 유지해온 유럽을 불황으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의 3대 경제국들은 국내 리더십 위기에 더해 석 달 뒤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라는 정치 이슈에 함몰돼 다가오는 재앙 -
[글로벌 인사이드-브렉시트 표결 이후 정국]재협상이냐 노딜이냐...어떤 시나리오든 대혼란
국제 정치·사회 2019.01.15 17:15:45“역사가 어떻게 평가할지를 생각해봐 달라.” 영국 현대역사상 가장 중요한 표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합의안 승인투표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의회에서 긴급연설까지 하며 찬성표를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메이 총리의 절박한 호소에도 15일 오후7시(한국시각 16일 오전4시) 영국 의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적지 않은 표차로 부결될 가능성이 -
[글로벌 인사이드]'분노의 역류' 맞은 탄소세...각국 인상계획 '일단 멈춤'
국제 정치·사회 2018.12.05 17:15:26“프랑스에서 일어난 시위는 기후변화 관련 세금에 대한 세계적 역풍의 일환이다.” (워싱턴포스트) 기후변화 문제 해결의 효과적인 대책으로 간주되던 ‘탄소세’ 부과가 이른바 ‘노란 조끼 운동’ 같은 시민들의 분노에 막혀 표류할 분위기다. 탄소세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에 직격탄을 날리며 거센 저항에 직면하자 일각에서는 글로벌 기후협약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소세를 부과하면서도 주민들의 -
[글로벌 인사이드]퇴진 내몰린 개혁전도사...마크롱 리더십, 길을 잃다
국제 정치·사회 2018.12.03 17:19:57“에마뉘엘 마크롱이라는 마차는 호박으로 변했다.” (영국 가디언)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으로 촉발된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심각한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유럽의 차세대 지도자로 촉망받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등 ‘프랑스 병’을 수술하기 위해 각종 개혁정책의 드라이브를 걸었던 마크롱 대통령이 성난 국민들의 퇴진 요구에 직면하면서 그가 추진하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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