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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2차 TV토론]트럼프 "클린턴 이메일 사건 특검할 것"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1:10:06도널드 트럼프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이기면 나는 법무장관에게 특별검사를 지명하도록 해서 당신의 상황(이메일 스캔들)을 정밀히 조사하도록 지시할 것”이라면서 “왜냐면 지금까지 역대로 그렇게 많은 거짓말과 속임수가 있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악수도 없이' 격하게 붙은 힐러리와 클린턴, 결과는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1:08:35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무대에서 서로 악수도 하지 않은 채 토론을 시작했다. 10일 오후 9시(현지시간)부터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은 두 후보의 2005년의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의 과거 성추문 등을 놓고 격하게 부딪혔다. 토론은 90분간 사회자는 물론 일반 방청객들까지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사회는 CNN의 유명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 마사 래대츠 기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먼저 트럼프는 ‘음담패설’ 파문에 대해 “탈의실에서나 주고 받을 개인적 농담이며 가족을 비롯해 미국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여성의 동의 없이 키스하거나 몸을 더듬었다’는 녹음파일의 발언 내용에 대해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의 남편인 빌 클린턴의 과거 ‘섹스 스캔들’을 겨냥해 “내가 한 것은 말이었지만, 그가 한 것은 행동이었다”고 반격을 시도했다. 그는 또 클린턴이 남편과의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 여성들을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내가 대통령이 되면 클린턴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공격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악수'도 없이 격하게 붙은 후보들, 트럼프 '부자 감세' vs 힐러리 '부자 증세'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1:04:28이른 바 ‘부자세’로 불리는 소득세·법인세율 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인하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인상을 주장하며 기존 정책을 고수했다.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트럼프 후보는 “법인세율을 현 35%에서 15%로 줄여야 한다”며 “기업에 도움 돼 중산층에도 부가 흘러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후보가 주장하는 증세안은 재앙과도 같다”며 “미국이 더 이상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클린턴 후보는 “방금 들은 트럼프의 말은 다 거짓”이라며 “20년 가까이 연방 소득세를 안 낸 사람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감세안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도 없었던 엄청난 것”이라며 “부자들에게는 대단한 선물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에게 세금을 걷어 당신과 열심히 일하는 가정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세제 공방’ 트럼프 “세계 최저수준으로 낮출 것” VS 클린턴 “버핏 룰 적용”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59:16트럼프 “세금을 낮출 것이다. 클린턴은 세금을 올리려 하고 있다. 우리는 다시 번영할 것이다. 지금 전혀 성장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우리 세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출 것이다” 이에 클린턴은 “트럼프는 자신만의 세계에 살고 있다. 트럼프는 연방 소득세를 20년 가까이 내지 않고 있다. 감세는 초고소득층에게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트럼프 같은 사람들이다. 감세를 하면 수백만명에 달하는 중산층의 세금이 올라 간다. 저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세제 개혁을 하고 싶다”. 버핏 룰을 적용하고 싶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투자하고 싶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푸틴 러 대통령이 대선 개입위해 해킹했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57:5410일(현지시간)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러시아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클린턴 후보는 “정보기관으로부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킹을 지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민주당과 자신의 이메일 계정이 러시아로부터 해킹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나는 푸틴을 모른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비난할 성질의 것이 아니고, 클린턴이 계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대꾸했다. 앞서 클린턴 후보는 국무부 장관 시절 자신의 블랙베리 휴대폰의 개인 계정을 통해 기밀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는 점 등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또한 지난 7월 22일에는 위키리크스가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지도부 인사 7명의 e메일 1만9,252건 등을 웹사이트에 공개해 대선판이 요동쳤다. 당시 이메일 유출 경로를 수사한 미 국토안보부와 국가정보국 등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선에 개입하기 위해 최근 민주당을 포함한 개인과 기관의 e메일 해킹을 총괄했다”고 발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트럼프 "급진적 이슬람 테러가 이슬람포비아 원인"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46:20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는 2차 TV토론에서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가 이슬람 포비아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슬람포비아는 이슬람 국가와 민족에 대한 혐오증을 일컫는다. 이날 자신을 무슬림이라고 밝힌 한 여성으로부터 “선거 이후 (미국에 퍼진) 이슬람포비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트럼프는 “이슬람포비아는 부끄러운 일이며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문제가 있다”라면서도 그것의 원인은 “무슬림들이 길거리에 폭탄을 설치하는 등의 일이 없다면 이슬람포비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이 클럽에 총격을 가한) 올랜도 테러를 봐라,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가 자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미국인들이 특정 종교를 지닌 사람들에 대해 공포심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무슬림들이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알게 된다면 보고를 해야 할 것”이라며 “클린턴은 테러리즘과 싸울 수 없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답변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무슬림에 대한 매우 어둡고 단절된 생각들이 미국에 있다”며 이슬람포비아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미국, 그리고 이곳 조지워싱턴에도 무슬림이 있다. 미국 무슬림이 사회에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나라의 일부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슬람국가(IS)의 퇴치를 위해서는 무슬림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슬람교와 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의견에 반박했다. /신경립·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오바마, 트럼프에 "이런 후보는 백악관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44:32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의 음담패설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상원의원 후보 태미 덕워스의 선거유세 자리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가장 충격적인 일 중 하나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에게서 이런 믿기 힘든 발언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그 말을 되풀이할 필요는 없겠다. 이 방에 아이들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최근 트럼프의 발언에 오바마 대통령이 냉정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발언이며, 이는 여성에 대해서만 그치지 않고 소수자, 이민자, 신념이 다른 사람, 장애인, 군인, 참전군인 등에도 가해진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이는 트럼프가 남을 끌어내려서 스스로를 높여야 할 정도로 자신이 없다는 뜻이며, 나는 이런 캐릭터는 백악관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며 “그는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려고 하는 기본적인 가치에 신경쓰지 않으며, 역동적인 민주주의가 요구하는 예의와 존중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덧붙였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오바마 케어 공방’ 클린턴 “빈부격차 완화" VS 트럼프 “모든 것 잘못돼”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39:07오바마 케어와 관련 힐러리 클린턴은 ”빈부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보험 가입할 수 없는 사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00만명이 가입돼 있다. 예전처럼 보험사에 갈 수도 있지만, 병이 있다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래서 폐지가 아니라 고쳐 볼려고 하는 것이다. 이에 트럼프 후보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 오바마 케어는 너무나 많은 돈이 들어간다. -
[미 대선 2차 TV토론] 힐러리 "오바마케어, 장점 포기할 수 없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37:439일(현지시간) 미 대선 2차 TV토론에 등장한 힐러리 클린턴은 “오바마 케어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케어’가 개혁한 미국 의료보험 체계가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의견은 굽히지 않았다. 클린턴은 “보험회사가 기왕증을 토대로 보험적용을 마음대로 거절할 수 없으며 적용 가능한 시간 제한이 없어졌고, 20세 이하 인구도 보험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오바마 케어가 기존 의료보험 체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언급한대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이 많은 장점들을 포기해야 한다”며 “90%의 인구가 보험적용을 받고 있고 이것은 유례없이 폭넓은 보험적용 수치”라고 언급했다. 의료에 들어가는 일반 국민들의 비용도 낮아졌으며 의료 서비스 질도 높아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오바마 케어는 재앙”이라며 “국가적으로 너무나도 많은 비용이 지출된다”고 공격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트럼프, 힐러리 개인 이메일로 공격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34:03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무장관 재임 시절 사용한 개인 이메일 의혹에 대해 공세를 벌였다.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은 C(기밀을 의미하는 confidential의 첫 글자)라는 문자의 의미를 모른다”며 “그는 3만3,000개의 이메일을 지웠다. 더 많은 이메일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클린턴의 의혹을 풀기 위해 특별 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며 “감옥에 갈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의 말은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며 “내 홈페이지에 가면 사실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설 이메일 사용은 분명 실수였고 이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극비정보에 대한) 이메일 분류는 매우 신중하게 했으며 아무도 해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의 주장을 “근거 없는 중상모략”이라고 평가 절하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트위터, 힐러리-트럼프 2차 TV토론 생중계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32:50미국 대선 1차 TV토론회에 이어 미국 대선의 분수령이 될 힐러리와 트럼프의 2차 TV토론회도 트위터로 생중계된다. 트위터는 블룸버그 TV와 협력해 9일 밤 9시(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2차 TV토론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1차 TV토론회 때처럼 트위터의 미국 대선 TV토론회 특별 페이지(debates.twitter.com)에서 토론회 실황 중계를 시청하고 각 지역별 이용자들이 올리는 관련 트윗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트위터는 이번 2차 TV 토론회에서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생중계와 더불어 트윗에 대선 토론 관련 해시태그(#debates, #debates2016)를 작성하면 마이크가 설치된 단상 모양의 특별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대선 관련 트윗들을 분석한 결과를 미대선토론위원회(Commission on Presidential Debates)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코너에 몰린 트럼프 "빌 클린턴이 성폭행" 공격 나서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32:39음담패설 녹음 파일 공개로 궁지에 몰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2차 대선후보 TV토론 직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는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의 2차 TV토론을 약 90분 앞두고 토론장 인근 세인트루이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폴라 존스와 캐시 셸턴, 후아니타 브로드릭, 캐슬린 윌리 등 여성 4명과 함께 등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로드릭은 “빌 클린턴은 나를 성폭행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나를 위협했다”며 “(트럼프가 일부 나쁜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로드릭은 197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999년 처음 주장했다. 존스는 1991년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으로부터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인물이며, 윌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부터 1993년 백악관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셸턴은 12세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으로, 1970년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법원의 지명으로 피의자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외신들은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트럼프가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지렛대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클린턴, "상대가 낮게 가면 나는 높이 간다"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8:55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쟁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제기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해 의연한 태도를 취했다. 9일(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2차 TV토론에서 클린턴은 “더 좋은 나라와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어젠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트럼프는 (성추문 등) 그렇지 않다”며 “‘상대가 낮게 가면 너는 높이 가라’는 말대로 하겠다”고 대꾸했다. 트럼프의 저속한 발언에 휩쓸려 중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어 클린턴은 “트럼프는 지금까지 절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비하발언을 들은 칸 대위의 부모에 대해서도, 멕시코인들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성 성기를 비하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트럼프가 토론에서 사과한 것이 진정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는 “빌 클린턴을 봐라. 그는 실제로 행동을 저질렀다”며 “빌 클린턴은 여성을 모욕했으며 그 피해를 당한 이들은 여기 이 자리에 와 있다”며 12살에 클린턴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언급했다. 또한 TV토론에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추행 등 성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5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 트럼프 "나보다 더 여성 존중하는 사람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3:25미국 대통령 선거 2차 TV토론회가 9일 오후 9시(현지시간)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시작됐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이날 악수도 없이 시작된 토론회에서 초반부터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음담패설 녹음파일과 관련해 초반 공세에 몰린 트럼프 후보는 ”개인적인 농담이었으며 사과했다”면서 “나보다 더 여성을 존중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가 “계속 여성들 공격하고 모욕해 왔다”고 비난했다. 이날 2차 토론은 CNN 앵커 앤더슨 쿠퍼와 ABC의 마사 래대츠 기자가 진행을 맡았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미 대선 2차 TV토론]힐러리vs트럼프 초반부터 '음담패설'로 공방
국제 정치·사회 2016.10.10 10:23:09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담패설 논란에 대해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에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음담패설 논란에 대한 앤더슨 쿠퍼 CNN 앵커의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탈의실에서 할 만한 이야기”라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여성을 나만큼 존중하지는 못 할 것”이라며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이전의 공화당 후보와 토론할 때는 정치적 성향과 정책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어도 대통령이 될 자질에 대해서 문제삼지는 않았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그의 여성상과 그가 여성에게 한 행동에 대해 봤다”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의 정체”라고 단언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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