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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점입가경' 힐러리-트럼프 막말 대결
국제 정치·사회 2016.09.11 15:52:46미국 대통령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들의 막말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인종·성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자 트럼프는 사법당국이 클린턴의 범죄를 용인하고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포문을 연 것은 클린턴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동성애 관련 행사에 참석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 절반은 인종과 성 차별주의자들이며 동성애·외국인·이슬람 혐오 성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은 또 “트럼프 지지자들 가운데 일부는 구제불능 수준”이라며 “이들은 결코 미국을 대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트럼프가 이러한 지지자들의 차별주의 성향을 부추기고 있다”며 “공격성과 증오심이 가득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덧붙였다. 클린턴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한 근거 없는 모욕이라고 맞받아쳤다. 트럼프는 10일 트위터에 “클린턴이 훌륭하고 열심히 일하는 수백만 명의 내 지지자들을 모욕했다”며 “향후 선거에서 클린턴은 이 발언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클린턴은 성명을 통해 “나의 발언에서 ‘절반’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된 것이고 후회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막말의 대가’인 트럼프의 반격은 그 뒤로도 이어졌다. CNN에 따르면 그는 10일 저녁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유세 연설을 통해 “클린턴은 사법당국의 철통보호를 받고 있다”며 “클린턴이 이 자리에서 누군가의 가슴 한복판을 향해 총을 쏘더라고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사법당국이 ‘e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에게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을 비꼰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국무장관 재임 시절 클린턴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성장했다며 “클린턴의 정책은 외교가 아니라 죽음과 파괴만 초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막상막하의 막말 공방을 벌이는 두 후보의 지지율도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ABC방송이 8일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클린턴은 46%를 얻어 트럼프(41%)에 5%포인트 차이로 박빙의 우위를 보였다. 이는 한 달 전 8%포인트 차이에서 격차가 줄어든 것이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힐러리 "IS, 트럼프의 승리 지지하고 있다"
국제 정치·사회 2016.09.09 09:30:34미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8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 이스라엘의 채널2 인터뷰에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 클린턴은 “IS가 트럼프의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단은 (트럼프처럼) 이슬람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그들 급진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의 목적에 부합한다는 여러 조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지지자이기도 한 매튜 올슨 전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 소장의 발언을 언급해 “IS 대변인이 트럼프의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올슨에 따르면 IS는 내심 이슬람을 적대시하는 트럼프의 승리를 훌륭한 선물로 간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 테러리스트는 현재 ‘신이여! 제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게 해 주소서’라며 기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은 그동안 트럼프의 ‘반(反)이슬람’ 발언이 오히려 극단 이슬람의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IS의 조직확장 논리의 근거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는 그간 모든 무슬림의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등 이슬람을 강력히 배척하는 발언을 해왔다. 클린턴은 “나는 그들의 악마적 야심에 도움을 주거나 위안을 주는 데 관심이 전혀 없다. 나는 그들을 격퇴하고 그들의 공포시대를 끝장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후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샬럿 유세에서는 “트럼프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게임이다. 그는 마치 자신의 ‘명사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속에서 사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이에 트럼프는 클린턴 기자회견 직후 트위터를 통해 “힐러리가 어젯밤 포럼에서의 형편없는 연기를 만회하려고 지금 막 아스팔트(활주로) 위에서 재앙적인 기자회견을 했다. 그녀는 언론에 의해 결딴이 날 것”이라고 비난해 두 후보간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다./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2016 미 대선] 힐러리 클린턴 <5>
국제 정치·사회 2016.09.08 10:49:21▲“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저서 <It Takes a Village: And Other Lessons Children Teach Us>에서, 1996년 출간 ▲“천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그러니 미국의 1억 6,100만 명의 여성들이 얻어 마땅한 기회를 얻을 때까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그러나 오늘 밤 우리가 만든 역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앞으로 여러 해 동안 함께 써나갈 역사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을 이뤄내는 것. 바로 그것이 정치이고, 내가 이뤄야 할 과제이다.” ▲ 대선후보 지명수락 연설 “(버니 샌더스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대의는 곧 우리의 대의입니다. 우리 나라는 여러분의 생각, 에너지,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And to all of your supporters here and around the country: I want you to know, I‘ve heard you. Your cause is our cause. Our country needs your ideas, energy, and passion. (중략)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싶어 합니다. 세계의 나머지로부터, 그리고 서로로부터 말입니다. 그는 오늘날 발생하는 세계적인 위협들이 그 끝없는 약속을 보지 못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그는 공화당을 “미국의 아침”에서 “미국의 한밤”까지 멀리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그는 우리가 미래를, 그리고 서로를 두려워하길 원합니다. He wants to divide us - from the rest of the world, and from each other. He‘s betting that the perils of today’s world will blind us to its unlimited promise. He‘s taken the Republican Party a long way from “Morning in America” to “Midnight in America.” He wants us to fear the future and fear each other. (중략)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가 어떤 문제에 봉착해있는지를 밝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린 늘 그랬듯이 난국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린 장벽을 건설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좋은 직업과 임금을 원하는 그 누구든 그리 할 수 있는 경제를 건설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에 기여한 수백만의 이민자들을 위해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길을 건설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를 금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들과, 테러리즘과 싸우고자 하는 모든 동맹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Now we are clear-eyed about what our country is up against. But we are not afraid. We will rise to the challenge, just as we always have. We will not build a wall. Instead, we will build an economy where everyone who wants a good paying job can get one. And we‘ll build a path to citizenship for millions of immigrants who are already contributing to our economy! We will not ban a religion. We will work with all Americans and our allies to fight terrorism.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경제 위기 이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임금을 올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에는 너무 심한 불공평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유동성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워싱턴(의회)은 너무도 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집과 세계엔 너무도 많은 위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역경에 맞서는 우리의 힘을 보십시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아온 가장 관용적이고 관대한 젊은이들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영구히 이어질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 정의와 기회. 우리는 이런 단어들이 우리 곁에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이런 단어들을 들을 때마다, 그들은 ‘미국’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우리 나라가 약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자질이 없다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자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 혼자서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마십시오. There‘s a lot of work to do. Too many people haven’t had a pay raise since the crash. There‘s too much inequality. Too little social mobility. Too much paralysis in Washington. Too many threats at home and abroad. But just look at the strengths we bring to meet these challenges. We have the most dynamic and diverse people in the world. We have the most tolerant and generous young people we’ve ever had. We have the most powerful military. The most innovative entrepreneurs. The most enduring values.Freedom and equality, justice and opportunity. We should be so proud that these words are associated with us. That when people hear them ? they hear… America. So don‘t let anyone tell you that our country is weak. We’re not. Don‘t let anyone tell you we don’t have what it takes. We do. And most of all, don‘t believe anyone who says: “I alone can fix it.” (중략) 저는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무당파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분발하는 사람들과 (이미)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 절 위해 투표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위한,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함께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오늘밤, 우리는 더 완벽한 연합을 향한 우리 나라의 행진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섰습니다. 주요 정당이 처음으로 여성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입니다. ” I will be a President for Democrats, Republicans, and Independents. For the struggling, the striving and the successful. For those who vote for me and those who don’t. For all Americans. Tonight, we‘ve reached a milestone in our nation’s march toward a more perfect union: the first time that a major party has nominated a woman for President. -2016년 7월 28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
[2016 미 대선] 힐러리 클린턴 <4>
국제 정치·사회 2016.09.08 10:47:37◇클린턴 부부의 오래된 약점, 고액 강연 ‘억 소리 나는’ 고액 강연비는 힐러리 클린턴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다. 이들의 강연료는 최고 회당 28만 달러(약 3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비싸게 책정된 강연료가 당연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서민들 기준으로는 불편한 금액이다. 지난해 클린턴 부부가 강연료로 벌어들인 금액은 전체 수익 1,060만 달러(약 117억 원) 중 550만 달러(약 60억 원)으로 알려졌다. ‘서민의 옹호자’가 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이지만 여전히 고액강연을 계속하며 손쉽게 돈을 벌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빌 클린턴의 경우 2001년 퇴임 후 강연수입만으로 2013년까지 세전 1억2,50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퇴임 후 6년간 연평균 352차례 강연을 했다. 그들의 외동딸 첼시 클린턴도 고액 강연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7월 워싱턴포스트(WP)는 여성명예의 전당 개관을 앞둔 미주리대 캔자스시티 캠퍼스에서 대표 연사로 힐러리 클린턴을 초청하려 했으나 27만 5,000만 달러를 요구한 탓에 대신 딸인 첼시를 불렀다. 당시 1시간 가량의 일정을 소화하는 대가로 첼시 클린턴은 6만 5,000 달러를 받았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8월 마지막 2주간을 갑부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열어 한 푼이라도 더 뽑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지적하며 몇 차례 진행된 고액 강연을 소개했다. 지난달 30일 뉴욕의 부촌 롱아일랜드 햄튼에서는 1인당 25만 달러(2억 8,000만 원)을 내야 참석할 수 있는 강연 겸 선거자금 모집 행사가 열렸다. 가수 폴 매카트니와 본 조비,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등 유명인사들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클린턴 캠프는 총 250만 달러를 선거자금으로 거뒀다. 뉴욕 헤지펀드 거물 애덤 샌더의 새그하버 저택에서 열린 선거자금 마련 행사에서는 2,700 달러(300만 원)를 낸 어린이(16세 이하)에게 질문권을 주는 이벤트도 열었다. 클린턴과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선 1만 달러(1,100만 원)을 내야 했다. 신문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자회견을 열지 않으면서 베버리힐스와 실리콘밸리, 뉴욕 햄튼 등의 갑부들로부터 다수의 질문을 받아 대답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의회전문지 더힐도 이날 “클린턴이 사적인 고액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하느라 유세장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럴 줄 몰랐네…이메일 스캔들, 단순 규정위반? 국가안보 위협? 이메일 스캔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일하던 2009년부터 4년간 개인 이메일 서버(HDR22@@clintonemail.com)로 업무상 문건을 주고받은 일을 말한다. 관용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은데다 이메일 내용을 국무부 서버에 저장해야 하는 연방기록법을 어긴 것이 문제가 됐다. 공화당에서는 보안이 취약한 개인 이메일을 통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기밀정보를 다뤘다는 점을 부각해 클린턴을 힐난했다. 공직사회도 클린턴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제임스 베런 전 미 국립문서보관서(NARA) 소송 담당 국장은 “모든 공직자의 이메일과 편지는 정부 기록물로, 정부 서버나 보관소에 있어야 한다. 보안 문제도 있어 개인 이메일 사용은 제한돼 있다”며 “클린턴 전 장관처럼 연방 업무에 개인 계정을 전적으로 사용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의 시발점은 2015년 3월 2일자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였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에서 개인 이메일 계정 사용…규정위반 가능성’이란 제목으로 나간 이 보도는 클린턴이 2009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4년의 장관 재임 기간 중 정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았음은 물론 공무에 사용한 개인 이메일을 보관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최초로 전했다. 또한 2014년 말께 클린턴의 보좌관들이 그의 이메일 가운데 3만 건(5만 5,000 페이지)를 국무부로 넘겼다는 점도 보도했다. 클린턴이 숨기고 싶었을 이 내용은 하원 조사위원회가 2012년 발생한 벵가지 습격사건(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을 이슬람 무장단체 테러리스트들이 습격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클린턴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시 의회는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의 늑장 대응으로 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비판을 제기하며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때 클린턴의 이메일이 모두 개인 계정을 통해 주고받은 것임이 확인된 것이다. 이메일이 보편화된 뒤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이후 국무부 이메일 계정을 쓰지 않은 장관은 클린턴이 처음이었다. 이후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은 국무장관 집무실인 ‘마호가니 로’에 들어가기 전 보안금고에 개인용 블랙베리 휴대폰을 보관해야 하는 절차를 지극히 싫어해서 공무상 메일을 개인 휴대폰을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자신의 집 지하에 설치한 개인 이메일 서버에 문제의 블랙베리폰을 연동시켜두고 국무장관 지명 전에 서버를 구축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국무부의 반대에 클린턴은 ‘마호가니 로’에 블랙베리를 반입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 ‘보수 시민단체 ‘사법감시(Judicial Watch)’는 국무부를 상대로 이메일 공개 소송을 제기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지 4개월이 지난 2015년 7월 중순 다시 불이 붙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의 감찰관이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을 조사한 결과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해 국무부에 보고했으며 국무부는 이를 기반으로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같은 해 8월 14일에는 연방수사국(FBI)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부 감사관실은 올해 5월 규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방송에서 잘못이 없다던 힐러리는 결국 2015년 9월 8일 AP통신 인터뷰에서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 1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한 FBI는 지난 7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클린턴이 국무부에 제출한 3만 건의 이메일 가운데 52다발 110건은 비밀정보였다고 밝혔다. 그 중 8개 다발은 1급 비밀(top secret), 36개 다발은 비밀(secret), 다른 8개 다발은 그보다 낮은 기밀(confidential)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클린턴과 그 참모들이 “극도로 부주의했다”고 비판했지만 “합리적 검사라면 기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기소를 권고했다. 국가기밀인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소홀히 다뤘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법적 책임은 면했지만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에게 ‘부정직한’ 인사라는 이미지를 덮어씌웠다. ◇단순한 자선단체일까…로비창구로 의심받는 클린턴재단 클린턴 부부가 전 세계 빈민을 위해 만든 자선단체 ‘클린턴 재단’. 좋은 취지로 시작한 단체지만 하나의 로비창구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쓸린 곳이기도 하다. 2016년 8월22일 보수 성향의 사법감시단체 ‘사법 감시’(Judicial Watch)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클린턴 재단의 고액 기부자들이 클린턴 재임 당시 국무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은 정황이 담긴 이메일을 폭로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국무부가 성차별이나 인권탄압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클린턴 재단 고액 기부자 154명 중 85명이 클린턴을 특별히 접촉하는 특권을 누렸다고 지적했다. 그 중 클린턴재단에 거액을 기부한 바레인 왕세자는 국무부를 통해 클린턴과의 면담을 추진했고, 우크라이나 억만장자 빅토르 핀추크는 클린턴 저택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클린턴과 얼굴을 마주한 고액 기부자들이 이 재단에 내놓은 돈은 1억5,600만 달러(약1,7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재단 기부자들의 입김이 백악관까지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2016 미 대선] 힐러리 클린턴 <3>
국제 정치·사회 2016.09.08 10:41:46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팀 케인은 민주당 내에서 온건파 의원으로 꼽힌다. 그는 1958년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나 캔자스시티에서 자랐다. 1979년 미주리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3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버지니아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대학을 다니던 중에 휴학하고 1년간 온두라스로 선교를 떠났고 그때 스페인어를 배웠다. 졸업 후 불법 이민자를 위한 시민단체를 도우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회에서 연방 항소법원 판사의 재판연구관, 로펌 변호사, 로스쿨 교수 등 다양한 법조계 경력을 쌓던 케인은 1994년 버지니아 주의 리치먼드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부터 정치 이력을 쌓기 시작했다. 1998년 리치먼드 시장 선거에서 당선되었고, 2001년 버지니아 주 부지사가 될때까지 시장 역할을 수행했다. 2005년 버지니아 주지사가 되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주지사를 역임했다. 주지사 퇴임 후 2009~2011년 민주당 전국위원장을 지냈고 2013년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상원에선 외교위, 군사위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가톨릭 신자로 히스패닉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점, 경합주인 버지니아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중도적 색채 등이 힐러리 클린턴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낙점한 이유로 꼽힌다. 정책적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건강보험개혁(오바마케어)의 지지자이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지지한 13명의 민주당 상원의원 중 하나다.(다만 힐러리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TPP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주창해 전미총기협회(NRA) 평가에서 낙제(F) 등급을 받은 의원이기도 하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2016 미 대선] 힐러리 클린턴 <2>
국제 정치·사회 2016.09.08 10:39:451. 후마 애버딘(Huma Abedin) 1976년 미국 미시건주 칼라마주 태생.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2살 때 가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주해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그곳에서 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영국계 여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어에 정통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인도 뉴델리 출신의 미국 이민자이며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무슬림 커뮤니티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파키스탄(전 인도 영토)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사우디 아라비아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유년기 언론인을 꿈꿨던 애버딘은 CNN의 대표 앵커인 크리스틴 아만푸어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백악관 공보실 또는 기자로 일하고자 대학시절(1996년) 백악관 인턴으로 일하던 중 힐러리를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힐러리가 영부인과 상원의원, 국무장관 등으로 재직했던 20여년간 함께 한 핵심 참모 중 하나다. 2016년 8월 29일 남편 앤서니 위너와 이혼. 위너는 여성과 외설스러운 사진과 문자 주고 받았다는 섹스팅 보도가 난 지 하루 만에 이혼발표. 앤서니 위너는 2011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들과 음란사진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하원의원직에서 사임했으며 2013년 뉴욕시장 선거에 나섰다 섹스팅 스캔들에 고배를 마셨다. 클린턴 캠프는 후마 애버딘의 스캔들이 힐러리 클린턴의 약점인 ‘르윈스키 스캔들’을 떠오르게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계하고 있다. 2.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1976년생.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미 국가안보고문 ‘0순위’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외교정책 관련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미 국무부에서 정책전략부 총괄자이자 국무부장관으로 일했던 힐러리 클린턴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8년 힐러리 클린턴의 대권도전 때도 함께 했던 오래된 참모 중 하나. 예일 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동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취득. 로스쿨 재학 당시 예일 로저널과 예일 데일리뉴스 등 학보사 편집장을 역임했다. 예일대 로스쿨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를 위해 근무할 때 설리번은 이란 핵 억제를 위해 이란 관리들과 비밀접촉을 하는 등의 노력을 주도했다. 이후 핵 억제 프로그램이 가동되며 미국을 비롯한 서구세계의 대이란 경제제재 등이 끝이 났다. 3. 로비 묵(Robby Mook) 1979년 버몬트주 태생. 컬럼비아대학 졸업. 대학 때부터 버몬트주 지역 민주당 조직에서 일하며 정치감각을 길러왔다. 대학을 졸업한 2002년부터 당내 선거캠프에서 일하며 관련 경험을 쌓아온 인물.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캠프에 합류해 네바다와 인디애나, 오하이오 3개주를 담당해 선거운동을 지휘했다. 당시 클린턴은 이곳에서 치러진 인기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0년과 2012년 하원선거에 전략가로 등판에 모두 승리로 이끈 선거의 전문가. 주요 정당의 선거캠프 책임자로서 공식적으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첫 번째 인물이기도 함. 4. 스테파니 해논(Stephanie Hannon) 1974년 미국 워싱턴DC 태생. 버지니아주에서 자랐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학부), 전자엔지니어링(대학원)을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2016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캠프에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CTO 자리에 올랐다.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그녀는 구글에서 근무했다. 구글맵과 구글웨이브 등의 제작에 힘을 보탰다. 5. 데니스 청(Dennis Cheng)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워스모어의 유명 사립대학 스워스모어 칼리지 출신. 2009년 미 국무부에서 의전담당 부실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음. 2016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자금 담당 참모. 힐러리의 주요 정치자금 기부자들을 상대로 자금모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힐러리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재단에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자금모집 관련 최고개발책임자(CDO)로 근무했음. 이후 대선 예비캠프로 자리를 옮김. 6. 켄 살라자르(Ken Salazar) 1955년 미국 콜로라도주 태생. 히스패닉 가정 출신. 미시건대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주 법무장관 거쳐 2005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 그는 메르 마르티네즈 플로리다주 상원의원과 함께 처음으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히스패닉계 인사이기도 하다. 중도성향의 전 콜로라도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서 내무장관을 역임(2009-2013년).대표적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찬성론자이기도 하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 후보 확정 뒤 정권 인수위원회 수석 인수위원장으로 임명됐다. 7. 제니퍼 팔머리(Jennifer Palmieri) 정치분석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홍보전략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 백악관의 공보 담당자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2002년 민주당 전당대회와 2004년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홍보 비서로 근무하기도 했다. 8. 에드 마이어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 정책자문. 인수위 상근직인 공동집행이사. 어린이와 교육 분야 정책전문가. 9. 앤 오리어리(Ann O‘Leary) 전 백악관 특보.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 정책자문. 인수위 상근직인 공동집행이사. 어린이, 가족 분야 정책전문가. 10. 로라 로젠버거(Laura Rosenberger)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 정책자문. 대외정책 핵심 참모 국무부 한국과, 국가안보회의(NSC) 한국·중국 담당 국장을 거쳐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의 비서실장으로 근무. 지난해 7월 클린턴 캠프에 합류.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2016 미 대선] 힐러리 클린턴 <1>
국제 정치·사회 2016.09.08 10:34:29◇유년기와 학창시절…보수에서 진보로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 후보에 오른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지난 1947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파크리지의 중산층 가정에서 2남1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 휴 엘즈워스 로댐은 감리교 신자였으며 작은 섬유업체를 운영했다. 어머니 도로시는 가정주부였다. 고등학교 시절 토론반 회원, 학급회장 등을 하면서 우등생 자리를 놓지 않았다. 보수적인 성향의 가정 영향으로 어릴 적 공화당에 호감을 지녔던 힐러리는 고교 때 공화당 대통령 후보 베리 골드워터의 선거캠프에서 일했다. 1965년 입학한 매사추세츠 주의 유명 사립 여자대학인 웰즐리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공화주의자 클럽’ 동아리를 이끌었다. 그러다 1968년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과 베트남전 등을 거치면서 불어닥친 민권운동 열풍 때 민주당원이 됐다. 힐러리는 당시 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졸업연설자로 연단에 올랐고 그 자리에서 여성, 인권 문제 등에 진보적인 입장을 나타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행정대 회장이던 그는 동기 여대생들에게 “아직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도력과 힘을 발휘할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했다. 이후 1969년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을 꿈꿨으며 아동 인권법 관련 연구에 몰두하기도 했다. 또 힐러리는 이곳에서 아칸소주 출신이자 정치적 야망이 매우 컸던 빌 클린턴과 만났다. 도서관에서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클린턴에게 다가가 자기소개를 했던 힐러리는 젊은 시절 열렬한 연애를 하며 사랑을 키웠다. 빌은 힐러리가 대선후보로 공식 발표되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971년 한 수업에서 힐러리를 봤다”며 “그 이후 우리는 늘 같이 걷고 얘기하고 웃었으며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 했다”며 연설 대부분을 당시의 추억에 할애하기도 했다. ◇변호사, 교수, 그리고 퍼스트레이디로 “빌과 함께 하겠다”며 대도시를 마다하고 아칸소 주 변호사가 된 힐러리는 여성 흑인 변호사 매리언 라이트 에델먼이 이끄는 어린이 보호기금(Children‘s Defense Fund, CDF)에서 일하며 로스쿨에서 배웠던 지식을 사회를 위해 활용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그가 CDF에 들어간 지 얼마 후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졌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힐러리는 1974년 1월부터 법사위 탄핵 조사단 조사위원으로 일했다. 그해 가을부터는 아칸소 대학 로스쿨 강단에 서서 후학을 가르쳤다. 이듬해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던 남편 빌 클린턴도 같은 대학 로스쿨 교수로 임명됐다. 1975년 10월 11일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1976년 빌이 아칸소 주 검찰총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부부는 아칸소 대학을 떠났다. 힐러리는 아칸소 주 최고의 로펌인 로즈 법률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78년에는 남편이 아칸소 주지사에 당선됐고, 힐러리는 1979년 로즈 법률회사의 공동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했다. 1980년에는 외동딸인 첼시 클린턴을 낳았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기간에도 일에 대한 힐러리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1987~ 1991년에는 미국 변호사 협회의 여성회원 회장을 지냈다. 그동안 내셔널 로 저널(The National Law Journal)에서 뽑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변호사 100인’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남편 빌은 1992년 4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고 힐러리도 퍼스트레이디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빌은 대통령에 출마하면서 힐러리의 유능함을 의식해 자신을 찍으면 ‘하나 가격에 둘을 산다’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힐러리는 1993년 국민 의료보험 개혁을 맡았다가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고,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르윈스키 성추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부관계를 보여주며 인기가 다시 급상승했다. 남편의 두 번째 임기 말인 2000년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55%의 득표율)돼 2009년까지 재직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정치인으로 주목받게 된다. ◇대선 경쟁자의 국무장관…그리고 대권 도전의 꿈을 이루다 힐러리는 2007년 1월 20일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다. 그러나 경쟁자였던 버락 오바마 당시 후보가 과반이 넘는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대선의 꿈을 접어야 했다. 대신 기회가 찾아왔다. 힐러리는 신임 대통령 자리에 오른 오바마 당선인의 지명을 받아 2009년 1월 미국 국무장관에 취임했다. 국무장관으로서 그는 핵 개발에 나선 이란에 대한 강경책과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간 휴전 중재 등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재임 시기에 국무부 공식 이메일이 아닌 개인 스마트폰인 블랙베리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이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등 2016년 대선운동 기간에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메일 스캔들’의 씨앗을 남겨놓는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2013년 초 국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5년 4월 2016년 미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 발표했다. 후원자 네트워크, 보좌진 등 선거 캠프 구성은 이미 마친 상태였다. 선거캠프 본부는 뉴욕시 브루클린에 만들어졌다. 2016년 7월 26일, 민주당의 2016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다. ◇ 힐러리의 가족 △남편 빌 클린턴 △딸 첼시 클린턴 1980년 아칸소주 태생. 클린턴 부부의 외동딸. 아버지 빌 클린턴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아칸소 주의 공립학교에 다녔으며 백악관(워싱턴DC)으로 이주한 후에는 사립학교인 시드웰프렌즈스쿨을 다녔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학사를, 옥스퍼드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땄다. 맥킨지컴퍼니와 방송사 NBC, 뉴욕대 등에서 근무했으며 가족이 운영하는 클린턴재단에서도 일했다. △사위 마크 메즈빈스키 1977년생.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현재 뉴욕의 헤지펀드 회사 GH3캐피털에 근무하고 있다.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자랐음.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재정학을 전공했다. 1993년 민주당 행사에서 첼시 클린턴과 만나 친구가 됐다. 당시 첼시 아버지 빌 클린턴은 대통령, 어머니 마저리 메즈빈스키는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이었다. 첼시가 1997년 스탠퍼드 대학교에 진학하며 둘의 관계는 가까워졌고, 이후 정식으로 교제하게 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대세론’ 힐러리 여론조사선 박빙...美대선 안갯속으로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18:00:16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체 지지율은 팽팽하지만 미국 대선의 핵심인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클린턴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막판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대선 판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WP의 조사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20개 주에서 4%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여 외견상으로는 팽팽한 양상이다. 하지만 미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표를 행사하는 선거인단 경쟁에서는 클린턴이 244명을 확보해 트럼프(126명)를 압도했다. 클린턴이 캘리포니아(55명), 펜실베이니아(20명) 등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대형주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에서 클린턴이 우세한 것도 그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WP에 따르면 클린턴은 선거인단 29명이 포함돼 있어 가장 주요한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46%대44%로 트럼프에게 앞서 있다. 산술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인 270명을 채우기 위해 클린턴은 플로리다에서만 현재의 승기를 이어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플로리다 외에 클린턴은 애리조나에서 46%대45%, 미시간에서 46%대44% 등 트럼프에게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역대 미 대통령선거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혀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무디스애널리틱스도 클린턴의 낙승을 전망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 업체 중 한 곳인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체 선거예측 모델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선 때 클린턴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32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트럼프를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역대 최저 수준의 유가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클린턴 승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지난 1980년 시작한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선거예측 모델이 역대 대선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혔다며 이번 발표가 클린턴 캠프에 호재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과 달리 현재 판세는 초접전 양상이다. 한때 클린턴이 두자릿수까지 지지율 격차를 벌렸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1%를 기록해 클린턴(44%)을 3%포인트 차이로 거의 따라잡았다. 주요한 점은 두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7월 말)의 9%포인트 대비 절반 이하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무당파 유권자 49%의 지지를 받아 29%에 그친 클린턴에게 무려 20%포인트나 앞섰다. 이에 따라 등록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는 중도성향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하느냐가 대선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클린턴의 초반 우세가 사라지고 있다”며 “선거 판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대세론' 힐러리 여론조사선 박빙...美대선 안갯속으로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16:26:04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체 지지율은 팽팽하지만 미국 대선의 핵심인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 클린턴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막판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대선 판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WP의 조사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20개 주에서 4%포인트 이상 우세를 보여 외견상으로는 팽팽한 양상이다. 하지만 미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표를 행사하는 선거인단 경쟁에서는 클린턴이 244명을 확보해 트럼프(126명)를 압도했다. 클린턴이 캘리포니아(55명), 펜실베이니아(20명) 등 선거인단 숫자가 많은 대형주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에서 클린턴이 우세한 것도 그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WP에 따르면 클린턴은 선거인단 29명이 포함돼 있어 가장 주요한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46%대44%로 트럼프에게 앞서 있다. 산술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인 270명을 채우기 위해 클린턴은 플로리다에서만 현재의 승기를 이어가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플로리다 외에 클린턴은 애리조나에서 46%대45%, 미시간에서 46%대44% 등 트럼프에게 박빙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역대 미 대통령선거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혀 ‘대선 족집게’로 불리는 무디스애널리틱스도 클린턴의 낙승을 전망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 업체 중 한 곳인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애널리틱스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체 선거예측 모델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선 때 클린턴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32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트럼프를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역대 최저 수준의 유가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클린턴 승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지난 1980년 시작한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선거예측 모델이 역대 대선의 승자를 모두 정확히 맞혔다며 이번 발표가 클린턴 캠프에 호재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망과 달리 현재 판세는 초접전 양상이다. 한때 클린턴이 두자릿수까지 지지율 격차를 벌렸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을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1%를 기록해 클린턴(44%)을 3%포인트 차이로 거의 따라잡았다. 주요한 점은 두 후보의 격차가 직전 조사(7월 말)의 9%포인트 대비 절반 이하로 좁혀졌다는 것이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무당파 유권자 49%의 지지를 받아 29%에 그친 클린턴에게 무려 20%포인트나 앞섰다. 이에 따라 등록유권자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는 중도성향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향하느냐가 대선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CNN은 “클린턴의 초반 우세가 사라지고 있다”며 “선거 판세가 초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힐러리 VS 트럼프, 연준 비난 발언에 “구두 시장개입” 맹비난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12:58:09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난의 표적으로 삼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에 “구두 시장개입”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말로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말로 경제를 끌어내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는 연준을 향한 공격을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를 겨냥해 “당신이 대선주자든 대통령이든 연준의 결정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된다”고도 주장했다. 전날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지금의 잘못된 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연준)은 다른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 “인공적으로 부양된 주식시장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며 연준에 비난을 제기했다. 당시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공화당원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2018년에) 임기가 끝나면 교체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오는 11월 대선서 힐러리 승리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09:02:57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플로리다 주 한 곳만 이기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전국 판세 조사가 6일(현지시간) 나왔다. WP는 여론조사기관인 서베이몽키와 공동으로 8월9일∼9월1일 전국 50개 주 유권자 7만4,000여 명을 상대로 대선 판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개 주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는 각각 20개 주에서 4%포인트 이상 우세를 차지하는 등 외견상 팽팽해 보였다. 10개 주는 경합이었다. 그러나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는 클린턴이 단연 앞섰다. 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조리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를 취하는 미국 대선전에서 클린턴은 이른바 대형주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아 현재 과반에 육박하는 24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과반 270명에 근접한 수치다. 반면 트럼프는 126명을 얻는 데 그쳤다. 나머지 168명이 걸린 경합 10개 주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4%포인트 미만이었다. 단순한 가정을 한다면 클린턴은 10개 주 가운데 가장 큰(29명의 선거인단) 플로리다만 이기면 대선 최종 승자가 된다. 한편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운영하는 ‘무디스 애널리틱스’도 같은 날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공개한 8월 분석보고서에서 자체 선거예측모델을 토대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332명을 확보해 206명에 그친 공화당 후보를 쉽게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힐러리, 트럼프 연준 비난에 “구두 시장개입”이라며 비판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08:46:36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난의 표적으로 삼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에 “구두 시장개입”이라고 비판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말로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말로 경제를 끌어내리려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는 연준을 향한 공격을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를 겨냥해 “당신이 대선주자든 대통령이든 연준의 결정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된다”고도 말했다. 전날 트럼프는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지금의 잘못된 경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그들(연준)은 다른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일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또 “인공적으로 부양된 주식시장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지난 4월과 5월에도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며 연준에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당시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옐런 의장이 “공화당원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2018년에) 임기가 끝나면 교체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힐러리 "클린턴재단 자선은 위대한 일"…'로비창구 의혹' 일축
국제 정치·사회 2016.09.07 08:41:2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사진)이 6일(현지시간) 미 정부에 대한 외국인의 로비창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클린턴재단’을 강력히 옹호했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방영된 ABC방송 인터뷰에서 “국무장관으로 재직한 게 무척 좋았으며, 당시 내 결정은 어떤 누구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결정은 미국에 좋은 것, 우리의 가치와 이익 안보를 위해 좋은 것이 무엇인가에 기반을 뒀다”며 “그리고 국무부는 어떤 영향력도 행사된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해 충돌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러한 주장이 있었지만 입증된 바 없다. 그러나 그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클린턴은 최근 국무장관 재임 시절 국무부와 클린턴재단 사이의 ‘특수관계’, 특히 재단이 기부자들을 위해 국무부와 ‘비선’으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메일이 공개돼 곤혹한 처지에 몰리며 지지율이 빠졌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는 “클린턴재단은 정치 역사상 가장 부패한 사업이 분명하다”면서 “‘사기꾼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했던 것들은 잘못된 일이며, 지금도 그것은 잘못됐다. 즉각 (재단의) 문을 닫아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클린턴은 이날 인터뷰에서 “클린턴재단이 했던 일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 재단이 내 남편이 시작하고 많은, 많은 이들이 도왔던 일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위대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대통령직을 떠나고 인생의 과업으로 그 일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그는 내가 운이 좋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재단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당장 클린턴재단에서 손을 떼라는 일각의 요구를 클린턴이 일축한 것으로 풀이했다. 클린턴은 “클린턴재단에 관한 모든 질문에 나는 기꺼이 답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이 재단이 어떤 자선사업에 관여했는지 등 했던 일들 살펴보기를 기대한다. 내 결정은 무엇이 미국에 가장 좋은 일인가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에 의해서도 영향받은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2016 미 대선]사진으로 보는 미 대선-<6>힐러리 클린턴의 정치여정
국제 정치·사회 2016.09.06 17:00:13 -
[2016 미 대선]사진으로 보는 미 대선-<4>힐러리의 시련, 르윈스키스캔들
국제 정치·사회 2016.09.06 1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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