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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조문 안 간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이준석 "최측근이 물어본 적 있어"
사회 사회일반 2020.07.16 07:19:50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최측근으로부터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어때”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던 중 “최근에 저한테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분이 ‘출마 어때’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저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선택이고 지금의 국민의당이 처한 어쨌든 원내 현실에서 봤을 때는 안철수 대표가 최고의 상품 아니냐”면서 “안철수 대표가 물론 대선 때까지 가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보궐선거에서 역할을 해서 좋은 성과가 난다고 하면 국민의당 전체 분위기가 살 것이라는 취지로 제가 답을 한 적이 있다”고 상황를 설명했다. 이날 이 전 최고위원과 함께 출연한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의장 역시 “저는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본다”고 상황을 진단한 뒤 “지금 부산, 서울 두 군데서 보궐선거가 열릴텐데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언론에 보면 부산시장 후보로 나갈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떠돈다”고 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저는 (부산시장 출마는) 전혀 아닐 거 같다. 그런 선택을 하려면 진작했을 거다. 서울시장 재도전 할 텐데. 사실 통합당 내에서도 이런저런 분들이 거론되지만 공통적인 한계의 문제점은 참신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면서 “어떤 이유로든지 조금씩 흠집이 나 있는 분들이 많이 있고 그런 면에서 자연스럽게 국민의당과 공조 하에 안철수 대표 카드가 떠오를 수 있지 않겠냐”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국민의당이나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걸 강렬하게 바라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 박원순 전 시장과 얽혀 있던 정치적 일화가 있지 않냐”면서 “본인이 양보했던. 그런 명분도 내세울 수 있고. 그래서 아마 총력을 기울일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안 대표는 박 시장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안 대표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사망한 것과 관련,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도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참담하고 불행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공무상 사망이 아닌데도 서울특별시 5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지금 이 나라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과 처신에 대한 깊은 반성과 성찰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라고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부정선거 주장' 민경욱 "사상 최대 조직범죄…폐기물 차량서 파쇄된 투표용지"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09:45:27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 “중앙선관위에서 나온 폐기물 차량을 뒤쫓아가봤더니 파쇄된 투표용지와 함께 민간인 사찰의 증거서류가 찢긴 채 발견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국, 4·15 선거관련 보고서는 대부분 파쇄했는데 이것이 바로 증거은폐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은 뒤 “지난 총선은 중앙선관위가 기획한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조직범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은 “현재까지 드러난 파편적인 증거들을 조합해 정리하면, 중앙선관위가 자료를 지속적으로 파기하고 있다”면서 “4·15 부정선거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중앙선관위가 검열하고 있거나 사정기관과 공유하거나,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민 전 의원은 이어 “4·15 부정선거를 보도한 유튜버들에 대한 통신조회가 영장 없이 진행됐고, 사찰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15 부정선거 증거 은폐의 시간을 벌기 위해 검찰, 법원이 하나가 되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유튜버들은 그 증거들을 폐지 더미 속에서 찾아내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민 전 의원은 “심지어 서류철 제목을 도려낸 자료도 있었다”며 “민감한 정보들은 대부분 분쇄기로 분쇄한 뒤에 배출하고 있어서 분석이 어려우나, PC에서 작성해 출력한 문서들이기 때문에 PC를 압수해서 포렌식할 경우 확인이 가능하다”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 4·15 총선 개표 당시 민 전 의원에게 투표용지를 건넨 제보자가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김주경 영장전담판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제보자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4·15총선 후 개표장이 마련된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창고에 보관 중이던 투표용지 6장을 임의로 가져나온 혐의를 받는다. 이 투표용지는 민 전 의원에게 전달됐으며, 투표 조작 의혹 제기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투표용지 분실을 인지한 선관위는 민 전 의원에게 입수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경욱 "거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1개월 내 '재검표' 강력 촉구
사회 사회일반 2020.06.23 09:53:20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과 소송대리인들이 사법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속한 재검표를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선거무효소송 신속한 증거조사와 재검표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로부터 68일, 민경욱 후보에 의해 4·15 선거무효소송 및 당선무효소송이 제기된 때로부터 46일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민후보 측에서는 대법원에 네 차례에 걸친 장문의 준비서면과 책 두 권 분량의 증거자료, 문서 및 디지털자료 등에 대한 각종 증거조사 신청을 이어갔지만 재판부와 피고 선관위는 아무런 대응을 취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급기야 지난 6월17일 ‘부정선거 진위규명’이라는 헌법수호 사명을 방기한 김상환 등 해당재판부 대법관 전체를 기피하는 신청서가 제출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틀 뒤인 6월19일 피고 선관위의 2페이지짜리 답변서가 처음 제출되었는데, 추후 상세히 답변하겠다는 말이 전부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6년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소송의 경우 인천 부평갑선거구에 대한 재검표는 77일 후인 2016년 6월29일에 실시됐고, 2002년 12월19일 대통령선거에 대한 재검표의 경우는 한 달도 지나기 전인 2003년 1월18일 재검표가 이루어졌다”고 지적한 뒤 “지난 선례와 비교해 볼 때 이번 선거소송에 대한 대법원과 선관위의 태도는 회피, 지연, 묵살, 책임 방기와 같은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들은 “선관위는 총선 직후부터 제기된 요구에 응답해 통합선거인명부, 투표지 이미지 파일 등 검증기준이 될 자료를 속히 제출하고, 대법원은 각종 디지털 선거장비와 자료에 대한 증거조사 절차를 촉진해 향후 1달 내에 투표지의 진위 여부를 가릴 객관적 기준을 확립한 상태에서 재검표를 신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계속해서 절차를 지연 회피하며 선거소송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절차를 운영해 간다면 스스로 부정선거의 존재를 자인하고 이를 숨기려 한다는 결론에 이를 뿐이며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위의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덧붙여 이들은 “이제부터라도 대법원은 이미 신청된 증거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객관적 검증 기준을 확보한 상태에서 1개월 이내 재검표를 목표로 신속한 일정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헌법적 책무를 정당하게 수행하지 않음으로써 맞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향후 엄정한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연된 정의는 부정의와 같다(Justice delayed is justice denied)’는 격언과 같이 지연된 선거소송은 선거소송의 파기에 다름 아니다”라면서 “대법원이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권력을 쥔 사람들이 아니라 오직 법과 양심, 헌법공동체여야 함을 다시 한번 간절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경욱 측 변호인 몸수색 시도는 위법"…서울변회, 수사검사 징계 강력 요구
사회 사회일반 2020.06.19 08:10:12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 측 변호인이 신체를 압수수색 당한 것과 관련, 변호사단체가 해당 검사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고 나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이날 대검찰청에 의정부지검 검사장 외 검사 2명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냈다. 앞서 의정부지검 소속 검사들은 지난달 22일 투표용지 장물 취득 사건과 관련해 민 전 의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던 도중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민 전 의원으로부터 압수대상물이 발견되지 않자 검사들은 동석한 민 전 의원의 변호인 2명에게도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같은 검사들의 행동에 대해 변호인들은 당시 검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에는 민 전 의원의 신체에 대한 수색만이 기재됐고, 변호인들에 대한 사항은 전혀 기재돼 있지 않았다며 위법한 압수수색이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사소송법 제109조 제2항(피고인 아닌 자에 대한 수색 규정)을 근거로 변호인에 대한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변회는 “형사소송법에 기해 변호인들의 신체에 대해 수색하는 것은 지극히 자의적이고 검찰 편의주의적 법해석”이라고 지적한 뒤 “변호인에 대한 압수수색 또한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변회는 “의정부지검 소속 검사 등이 변호인들에게 압수할 물건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 또한 없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인들에 대한 신체 수색을 시도했다”면서 “이는 헌법 및 형사소송법상 보장된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사건 관련 대검찰청 및 의정부지검에 사실관계 및 조사 결과 회신 요청 문서를 보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서울변회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검찰청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해당 검사 등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향후 재발방지 대책 또한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결정적 증거" 투표용지 흔들었던 민경욱 "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로 선출돼"
사회 사회일반 2020.06.10 09:36:47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이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가 결성됐고 제가 상임대표로 선출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민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오후 서울 을지로에서 대한민국수호 자유우파 애국단체장 10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가운데 비상회의가 열렸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민 전 의원은 민 전 의원은 ”앞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범죄였던 4.15 부정 불법선거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주동자를 처벌하는데 저의 온 힘을 다해 싸워나가겠다“면서 ”애국 동지들의 뜨거운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진상 규명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지난 4월22일부터 전방위적으로 제21대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인 해커의 총선 개입 등 총체적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한 데 이어 최근에는 “지난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악의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경욱 전 의원, 제 폭로가 있은 지 일주일 지나도록 아무런 반성도 없다”고 지적한 뒤 “민 전 의원에게 괴담 유포 사과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사과하지 않으면 민 의원 측 괴담이 얼마나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인지 그래서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추가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대권 도전' 홍준표, '동시 대선·지방선거' 보도에 "한 번에 승부, 참 좋은 제안"
정치 정치일반 2020.06.04 08:29:30지난 4월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홍준표 의원이 오는 2022년 3월 차기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상황에 대한 보도와 관련, “국가를 위해 참 좋은 정책 제안”이라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홍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발 기사를 봤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난 21대 국회는 이처럼 국익을 위한 국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어차피 차기 정권 탄생 후 3개월 만에 또 선거 열풍에 휩싸이는 것보다 한 번에 승부하고 승복하는 게 국가를 위해 참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국가 예산 절감도 될 뿐 아니라 국론 분열도 한번에 종식 시킬 수가 있어 참 좋은 제안”이라고 거듭 호평했다. 한 매체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를 3월9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인용해 조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7일 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2022년 3월 대선 때 지방선거를 함께 진행하되 현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는 정해진 대로 6월 말까지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2022년 3월9일 대선,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 6월1일에 지방선거가 예정된 상황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면 잦은 전국 단위 선거에 따른 세금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의 어떤 공식기구나 회의에서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 없다”고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재확인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기회를 갖겠다”면서 “(국회) 개원이 되면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치 버스킹(거리공연)에 나서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번처럼 내부 세력들의 작당으로 어려움을 당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하늘과 대구시민들과 수성을 주민들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좀더 심사 숙고하고 좀 더 치밀하고 좀더 촘촘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윤미향 부실 검증' 논란에 우희종 "엄격 검증 자랑스러워…할머니 출마 나라도 말려"
사회 사회일반 2020.05.29 06:49:4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미향 더불어미주당 당선인 사태와 관련,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역임한 우희종 서울대 교수가 윤 당선인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민주당보다도 더 엄격했다”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 교수는 28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렇게 언급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실 검증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 교수는 “(후보가) 소속됐던 단체 회계를 검증하지는 않는다”면서 “(후보의) 공적인 활동이 있었던 단체(정의기억연대)의 활동내역을 보지, 그 단체의 회계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부실하다고 말하는 건 정말 비난을 위한 비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교수는 이어 윤 당선인이 총 5채의 집을 모두 현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20~30년간 다섯 번 이사에 대해서 이상하게 볼 이유는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우 교수는 윤 당선인에 대한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정신대·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의연이 당연히 거론됐고, 누구도 정의연에서 비례후보를 낸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도 없었고, 어느 분이 가장 대표적일까 질문했을 때 누구도 이론 없이 윤미향씨였다”면서 “자연스럽게 그분에게 후보를 심사하니 서류를 내 달라는 연락을 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 교수는 덧붙여 윤 당선인이 지난 2012년 총선 때 이용수 할머니의 정치권 진출에 반대한 것과 관련, “저라도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당시 여든을 넘은 나이인데 국회에서 활동한다는 것은 저라도 말렸을 거다. 막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참관인이 투표용지 줬다" 민경욱, 선관위 공개시연에 "셀프 검정 말도 안 돼"
사회 사회일반 2020.05.28 15:19:44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언론을 상대로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 공개 시연회를 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셀프 검증한다는 건데 말도 안 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민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연 자체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일주일 전에 음주운전을 재연한다는 것과 같이 말이 안 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투표지 분류기가 여러 개 있는데 차라리 우리나 검찰에 맡겨 달라”고 말한 뒤 “선관위는 우리가 고발한 피고발인이다. 어떻게 조작됐는지 모르는 기계를 갖고 시연을 해서 여론조작을 시도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 의원은 이어 구리시 투표지 6장 탈취 사건에 대해서는 “개표장에서 습득한 6장의 투표지를 보여드렸는데, 그 투표용지가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궁금할 것”이라면서 “투표용지 건넨 사람은 선거 참관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 의원은 “(선관위는) 이것을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며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고 지적하면서 “결국 제가 검찰에 가서 두 차례 걸쳐 몸 수색을 받고 변호인도 수색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하고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수 변호사는 “공익제보자는 공직선거법상 명백히 수사과정에서 보호돼야 함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범죄인으로 수사하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서 공익신고자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투표용지를 건넨 참관인은 “대표참관인으로 지켜보고 있던 중,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래서 경찰의 투표 중지를 소리를 지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투표 개표 참관까지 들어와서 확인하는 중 선관위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참관인은 “선관위 직원한테 이야기해봤자 동문서답 될 것 같고 해서 선관위원장에게 단상으로 올라가 요청했으나, ‘시간 가지고 지켜봅시다’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 중에 여러 사람들이 ‘여기도 의혹이 있다, 저기도 의혹 있다’고 저에게 와서 신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저에게 ‘의혹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줬던 용지가 민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동기”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그는 “(민 의원을 찾아가)의혹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하나님께 맹세코 절도, 절취는 아니다. 사법기관이나 검찰 등 기타 어떤 조사에도 응할 일 있으니 성실히 조사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경욱과 모습 드러낸 제보자 "투표용지 색이 달라 '투표중지' 소리질러"
정치 정치일반 2020.05.28 14:29:44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28일 자신에게 투표용지를 건넨 개표 참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제보자는 “투표함 박스에서 확연히 색깔이 다른 투표용지를 발견해 항의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라며 제시한 ‘투표용지 6장’에 대한 입수 경위를 밝혔다. 그는 한 제보자로부터 문제의 투표용지를 건네받았으며, 제보자는 자신이 경기 구리시 투표소의 개표참관인이라고 했다. 또 투표용지는 자신이 직접 가지고 나온 것이 아니라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전달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표참관인 이모씨는 기자회견에서 “4월15일 오후 5시쯤 구리체육관에서 개표참관인으로 참석했는데, (구리시)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다른 색깔로 된 투표용지를 발견했다”며 “현장에서 ‘투표 중지’라고 소리를 지르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투표함에서 색이 다른 투표용지가 나온 것이 부정선거의 정황이라는 것이다. 용지의 색이 얼마나 달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같은 연녹색(비례투표용지 색깔)인데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의 색이 확연히 달랐다”며 “선관위에서는 인쇄소마다 약간 차이가 난다고 해명했지만, 선관위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말이 안된다고 내가 (재차)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30~40분 정도 소란을 피웠고, 선관위원장에게 투표용지 색깔 관련 확인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내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다른 사람들이 추가로 의혹거리를 제보했다”며 “그 중 하나가 6장의 투표용지였다. 한 개표 사무원이 제가 선관위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을 보고 건네줬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용지를 준 사람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며 “나이는 50대 중반쯤이었고 남성이었다”고 설명했다. ‘투표용지를 외부로 반출하는 것이 불법인지 몰랐느냐’는 질문엔 “부정선거에 대한 걸 발견해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대의적 차원에서 결단한 것”이라며 “구리 지역구 (통합당)나태근, 주광덕 후보 측에 연락해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고 결국 민 의원 측에 이를 제보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2일 “민 의원이 소지하고 있던 투표용지 6장은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에서 분실한 잔여 투표용지 6장과 일련번호가 같다”며 “누군가 본투표날 구리시의 투표소에서 가방에 있던 투표용지 6장을 훔쳐간 걸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민 의원은 잔여 투표용지가 나온 것 자체가 ‘개표 조작’ 혹은 ‘부정 선거’의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으며, 선관위 측은 “투표용지 관리가 일부 부실했던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선거조작과는 인과관계가 없고, 이번 (투표용지 도난) 건은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대권도전 유승민 “보수 단일후보 돼 與 후보 이기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5.26 15:01:52‘개혁보수’의 좌장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2022년 대통령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20대 대권을 향한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내년 대선 후보 경선과 1년10개월 후에 있을 2022년 3월9일 대통령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이 도전에서 반드시 제가 보수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텐데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저에게 굉장히 숙명 같은 시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머지않은 시기에 서울 여의도 인근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로 당분간 적극적인 대외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하반기까지 집필작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진영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통합당의 전신)을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이후 개혁보수의 가치를 내세우며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다. 일찍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 의원은 올해 1월 중도개혁을 내세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했다. 이후 보수진영 단일화를 위해 자유한국당과 합치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가 불거진 2016년 말 이후 4년여 만에 보수진영을 합친 미래통합당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총선 이후 유 의원은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11일 지역 주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제 대구 동을 국회의원은 졸업하지만 어디에 있든 사림(士林)의 피를 이어받아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개혁의 길을 걷겠다. 꼭 다시 뵙겠다”고 전했다. 앞서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도 22일 페이스북에서 “하늘이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대구시민들과 수성을 주민들이 내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면서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기회를 갖겠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민경욱, '개표 과정 시연' 선관위 향해 "프로그램 빼놓고 여론조작 쇼? 참 애쓴다"
사회 사회일반 2020.05.26 13:19:31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언론을 상대로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 시연을 공개하겠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방침에 대해 “그냥 기계를 넘기라”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민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관위가 시연을 하겠다는데 뭘 힘들게 시연을 하느냐”라면서 “그 기계 그냥 우리 손에 넘겨주면 어련히 우리가 알아서 잘 뜯어볼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참 애쓴다”면서 “증거보전은 안 되고 프로그램 싹 빼놓고 언론 불어서 여론조작 위한 쇼를 하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선관위는 오는 28일 경기도 과천 청사에서 언론을 상대로 사전투표 및 개표 과정을 시연하기로 했다고 이날 전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여러차례 해명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부정선거 논란을 매듭 짓고자 시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밝혔다. 이 자리에서 중앙선관위는 먼저 투표 개표 과정과 서버 등 선관위 통신망 보안체계를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이번 선거 때 사용된 사전투표장비와 투표지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선거장비를 보여주고 내부 구조도 공개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앞서 제21대 총선 투표 조작설을 주장하면서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장치와 QR코드(2차원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메인 서버를 통해 투표지 분류기를 조작했다는 주장으로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운용장치는 외부통신망과 연결될 수 없다”고 밝혔으나 민 의원은 “선관위가 투표집 분류기와 발급기 등을 공개시연하면 되는데 왜 안 하느냐”면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경욱 주장한 4·15 총선 조작의 증거…"'follow the party'·여백 다른 투표지"
정치 정치일반 2020.05.22 10:05:41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총선 개표 조작 증거로 ‘follow the party’라는 문구를 제시했다. ‘follow the party’는 중국 공산당의 ‘당과 함께 가자’는 구호다. 아울러 강원도 투표 용지 가운데 여백이 공식 규격과 다르게 나타난 투표지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 또한 부정 선거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민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며 “파쇄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표된 투표용지가 파쇄 돼 발견된 것이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투표용지 유출 등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어 전산조작 의혹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다 속인 줄로 알고 뿌듯했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들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 그걸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이런 문자 배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누가 계산해 달라”고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관련 의혹들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중국 공산당의 구호 사진을 올리고 “용위엔껀당조우! 여기서 ‘영원’을 빼면 ‘껀당조우’만 남는다”며 “영어로는 ‘Follow the party’”라고 적었다. 또 “천재 해커가 자기만 알아볼 수 있게 만든 것을 다빈치코드처럼 누가 발견한 것”이라며 “‘follow the party’ 외에 영어로 된 문장이 하나 더 나온다. 그것도 (부정선거의) 큰 단서가 될 것이다. 다음 기회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 위원은 부정투표지로 의심되는 투표 용지의 사진을 올린 한 SNS 게시물도 함께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하단의 공백이 큰 강원도 지역 투표 용지를 첨부하면서 “하단의 공백이 상당히 크다. 그런데 혹시 해서 뉴스를 찾아보니 강원도 선관위가 공개한 투표지를 보면 규격처럼 하단의 공백은 0.5센티”라며 “도대체 저건 어디서 찍어서 가지고 온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민 의원은 21일 오후 3시 의정부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 출석에 앞서 SNS에서 본인이 구속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해) 공범 또는 교사범 이런 식으로 부를 수도 있다는 변호인들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제보를 받았고, 그 목적에 맞게 밝힌 것”이라며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도록 법률을 정하고 있고 신분을 밝히면 처벌 받는다”고 말했다. 구리시 선관위 투표용지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지검 형사6부는 총선 개표가 진행된 구리체육관과 선관위에 수사관 등을 보내 민 의원이 투표용지를 입수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민경욱, 검찰 출석 전 기자회견서 "기표 마친 투표용지 파쇄 돼 발견"
정치 정치일반 2020.05.21 15:18:56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21일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가 파쇄된 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파쇄 된 투표용지를 제시했다. 민 의원은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는 일정기간 보관되어야 한다”며 “파쇄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표된 투표용지가 파쇄 돼 발견된 것이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것이다. 이어 전산조작 의혹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민 의원은 “부정선거를 획책한 프로그래머는 세상을 다 속인 줄로 알고 뿌듯했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자랑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기만 아는 표식을 무수한 숫자들의 조합에 흩뿌려 놓았다. 그걸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열한 숫자의 배열을 찾아내 2진법으로 푼 뒤 앞에 0을 붙여서 문자로 변환시켰더니 FOLLOW_THE_PARTY라는 구호가 나왔다”며 “이런 문자 배열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누가 계산해 달라”고 했다. 공개한 투표용지가 실제 투표용지가 확실하냐는 질문에는 “실제 투표용지라는 사실은 제가 증명할 것은 아니다. 위험한 일인데 상식적으로 (제보자가) 그런 장난을 했을 리 없다”며 “투표용지는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을 향해서는 “그 사람들은 (전산 조작 이론이 복잡해)모른다. 저를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다. 적어도 방해는 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편 민 의원은 투표용지 유출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의정부지검에 출석했다. 검찰은 민 의원이 이번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또 선관위가 민 의원을 고발한 사건은 의정부지검에 배당한 상태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방위적으로 제21대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투표관리관 날인이 되지 않은 투표용지를 공개하면서 부정선거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올 수 없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사전선거 조작’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결정적 증거" 투표용지 흔든 민경욱 "덜컥 구속될 수도…증거 공개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0.05.21 13:09:21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오늘 자신이 구속될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입장을 내놨다. 민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에게 많은 시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오늘 오후 3시까지 의정부지검으로 출두하라는데 괜히 투표용지를 훔친 잡범의 교사범이나 공범으로 덜컥 구속을 시킬 수도 있을 테니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바로 결론(부정선거 증거 공개)으로 넘어가야 하는지 조금 고민을 해보겠다”고도 썼다. 민 의원은 이어 “오늘 오후 1시 반에 국회 소통관에서 제가 입수한 증거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겠다. 증거도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강조한 뒤 “검찰 소환과 관련한 입장도 밝히겠다. 그리고 곧바로 의정부지검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 의원이 이번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또 선관위가 민 의원을 고발한 사건은 의정부지검에 배당한 상태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전방위적으로 제21대 총선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투표관리관 날인이 되지 않은 투표용지를 공개하면서 부정선거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지난 14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4·15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대회’를 열고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사전투표의 경우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올 수 없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사전선거 조작’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경욱, 또 '양정철 개입설' 주장 "민주당 압승에 큰 공…감당 못할 일 벌어져 피신"
사회 사회일반 2020.05.20 21:59:23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이 이번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선거 조작 개입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선거 부정에는 당성 강한 중국공산당 프로그래머가 있다”면서 “중국 커넥션을 밝히겠다. 양정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그래서 피신하고 있는 거다.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얼마나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지를 모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8일에도 ‘조작선거 빼박 증거’ 중 하나라면서 양 전 민주연구원장의 선거조작 개입설을 주장한 바 있다. 민 의원은 당시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볼리비아와 중국을 바쁘게 다니며 전자개표를 공부한 양정철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런 그가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무섭고 두렵다며 정치를 떠나겠다고 했다. 뭐가 무섭고 두려웠습니까? 누가 협박이라도 한 겁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 제보로 이번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분류기에는 통신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팩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선관위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의원은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작업을 마치면 개표상황표가 출력되는데 개표상황표에는 선거인수, 투표용지교부수, 후보자별득표수 등이 표기된다. 개표상황표에 표기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메인 서버와 무선통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투표지분류기가 메인서버와 통신을 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거듭 선거부정 의혹을 강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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