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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 '고졸 신화' 양향자 리턴매치서 설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16 07:00:00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당선자는 6선 의원인 천정배 민생당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설욕하며 국회 입성을 눈앞에 뒀다. 양 당선자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중 삼성전자에 입사, 상무까지 승진해 ‘고졸 신화’를 쓴 인물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친문 인사’로도 꼽힌다.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됐으나 낙선한 뒤 2016년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겸 전국여성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지냈고 민주당 중앙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보복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내 반도체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1988년 삼성전자 재직시절 일본 반도체 권위자인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의 통역을 맡았던 인연을 현재까지도 부녀관계처럼 이어가는 한편 일본 반도체 근로자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문제 해결의 ‘키맨’으로 꼽히기도 했다. 양 당선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정직한 정부, 강한 정부, 유능한 정부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한다”고 강조해왔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이라는 경력을 활용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양 당선자는 “광주에 삼성전자 전장 사업을 유치하겠다”며 “산업 경제가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멈춰서 있는 광주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동차 속 전기 장치·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전장 사업은 삼성전자의 주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장경태 민주당 동대문을 당선자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7:00:00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지난 2007년 이해찬 의원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권에 입문한 지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서울 동대문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당선되는 파란을 연출했다. 장 당선자는 그동안 부대변인과 전국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등 민주당에서 착실히 정치 수업을 받아왔다. 장 당선자는 과거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되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당에 남아 “속도 없다”는 평가마저 들었지만 민주당에 남아 선거 유세장을 찾았다. 이후 21대 총선을 앞두고 동대문을에 예비후보 신청을 하면서 국회의원에 대한 첫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민주당이 장 당선자를 공천하자 현역의원인 민병두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 당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민 후보가 “진보 진영의 표가 나뉘어 오히려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면서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고 장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면서 선거 판세가 급격하게 요동쳤다. 장 당선자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병두 의원의 사퇴로 인해 결집력이 높아졌다”고 인정할 만큼 민 후보의 사퇴로 이번 선거에서 무난한 승리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7세의 나이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만큼 유세 기간 중 2030 젊은 유권자에게 친근히 다가가고 지역 어르신을 향해 손자처럼 깍듯하게 처신한 점이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평가된다. 장 당선자 역시 “명함을 드릴 때 몸을 더 낮춰 눈을 아래에서 쳐다보는 게 유세 방법”이라고 꼽을 정도로 젊은 나이와 예의로 선거 운동에 임한 것이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재보궐 기초단체장 민주 5곳·통합 3곳 당선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57:424·15 총선과 함께 치러진 전국 8곳의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5곳, 미래통합당이 3곳에서 승리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 안성시장(김보라)·강원 고성군수(함명준)·강원 횡성군수(장신상)·전북 진안군수(전춘성)·전남 함평군수(이상익) 선거 등 5곳에서 이겼다. 통합당은 부산 중구청장(최진봉)·경북 상주시장(강영석)·충남 천안시장(박상돈) 선거에서 승리했다. 함께 치러진 시·도의회의원 17곳 중에서는 민주당이 4곳, 통합당이 5곳에서 승리하고 무소속 후보가 1곳을 가져갔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7곳은 개표 중이다. 구·시·군의회의원 33곳 중에서는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가 6곳, 통합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세월호 막말' 차명진 32.5% 낙선 "죽을 용을 썼지만…부천 소사에서 정치 접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53:50“세월호 텐트 안에서 부적절한 일이 있었다”는 주장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됐다가 기사회생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16일 오전 6시 50분 현재 32.5%의 득표율로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 그는 “이제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를 접겠다”며 응원해준 지역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 후보는 “죽을 용을 써서 잠깐 반짝하는 듯 했지만, 텃밭의 뿌리깊은 속성을 바꾸기는 힘들었다”며 “다음 선거의 정치환경은 더 좋아지겠지만, 같은 곳에서 세 번 낙방한 제가 또 나서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1994년 15대 김문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26년만”이라며 “김문수 의원이 3번 제가 2번 당선되고 이어서 제가 2번 떨어지고 이번이 세번째 낙선”이라고 자신의 정치 여정을 돌아보기도 했다. 차 후보는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 한 두가지 아니지만 그래도 이곳 부천 소사에 제 청춘을 오롯이 바쳤다”며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의욕 충만한 우파의 새 기수, 새 선수를 발굴하던지 혹시 자발적으로 나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고 주장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에 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는 차 후보를 제명조치 했으나, 법원이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 선거에서 완주할 수 있었다. 한편 부천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가 60.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나경원 꺾은 이수진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비방·왜곡 힘들었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38:40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나경원 통합당 후보를 꺾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를 독립운동 정신으로 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16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저의 당선은 저의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원하는 우리 동작 구민들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동작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헌신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며 “기쁜 마음이긴 하지만 동작구를 돌면서 해야 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할 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나 후보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저에 대한 비방·왜곡 보도가 계속 나왔는데,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방과 공격이 이어져 많이 힘들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판사 출신의 이 후보는 “민생법안이나 사법개혁 법안, 정치개혁·검찰개혁 법안들을 앞장서서 검토하고 발의하고 의결해서 통과를 시키겠다”며 “법원에 판사는 적은 반면 사건은 너무 많아 심각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n번방 사건도 본 사람들을 처벌할 제대로 된 법률을 만들어 재발 방지해야 한다. 소상공인들과 청년들이 먹고살 수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작을 주민들에게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보니 모두들 선거를 치를 때마다 서로 상처를 많이 입었던 것 같다”며 “그 상처들을 회복시켜드리고 주민들을 하나가 되게끔 만들어드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민경욱도, 이정미도 아니었다…연수을 정일영 당선 "막말정치 시대 끝내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28:134·15 총선 인천 연수을 출구조사에서는 민경욱 후보가 웃었으나 최후의 승자는 정일영 당선인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 등 막강한 현역 국회의원 2명을 꺾고 아슬아슬하게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정 당선인은 연수을에서 재선을 노리던 민 후보와 정의당 당 대표를 지낸 이 후보를 누르고 처음으로 국회에 발을 내딛게 됐다. 충남 보령 출신에 용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정 당선인은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점 외에는 인천과 연고가 없어 다른 두 후보에게 열세로 예측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연수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주민 사이에 인지도도 낮았다.민 후보가 국회에서 주목받아왔고, 이 후보도 2016년 말 송도로 이사를 한 뒤 표밭을 다져와 스포트라이트 역시 이들에게 쏟아졌다. 그러나 민 후보의 막말 논란에 반감을 가지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정 당선인의 지지율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진보 진영 내에서는 정 당선인과 이 후보의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그는 줄곧 “단일화 없이 승리하겠다”고 말해왔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근무하고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력을 강조하며 교통·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정 당선인은 “막말 정치 시대를 끝내고 품격 정치, 일하는 정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의 승리는 연수구가 독립 선거구로 분리된 15대 총선 이후 연수을에서는 24년 만의 민주당 승리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황교안에 "쫄보정치" 날 세웠던 홍준표, 통합당 복귀→대권행보 가나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20:53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됐던 홍준표 후보가 대구 수성을에 깃발을 꽂으며 향후 통합당 정치 지형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는 득표율 38.5%를 기록, 35.7%의 이인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홍 후보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고향인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에 출마하려다 경남 양산을로 공천지역을 바꿔 신청했으나 컷오프됐다. 이에 그는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라며 자신이 자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홍 후보는 수성못에 있는 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비 앞에서 출마선언하며 “협잡·기망 공천의 희생양이 돼 광야에 홀로 선 홍준표를 살려줄 곳은 내 고향 대구뿐”이라고 지도부에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 그는 선거 운동 내내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통합당으로 돌아가 공천 과정에 나타났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고 보수를 보수답게,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말해왔다. 탈당 인사들이 무소속 출마할 경우 복당을 불허하겠다는 황교안 대표에게도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하다”며 날 선 비판을 하기도 했다. 황 대표가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통합당 당대표에서 사퇴를 선언하면서 홍 후보의 복당 가능성은 커졌다. 그는 “당선 후 야당의 구심점이 돼 문재인 정권 타도에 나서고 대권을 반드시 고향 대구로 가져오겠다”고 말한 만큼 행보는 대권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의좋은 형제' 서병수·서범수 부산, 울산서 ‘동시 당선’
사회 사회일반 2020.04.16 06:13:08제21대 총선에서 형제 국회의원이 나왔다. 둘 다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당선자와 울산경찰청장을 역임한 서범수(울산 울주군) 당선자다. 모두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 출생이다. 이후 부모와 함께 부산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성장했다. 형 서병수 당선자는 200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됐으며, 2002년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부산해운대구기장군갑 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2014년 부산시장에 당선돼 4년간 부산시정을 이끌었으나 2018년 부산시장 선거에선 낙선했다. 동생 서범수 당선자는 정치 초년생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수산청(현 해양수산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처음 발을 디뎠다. 이후 1993년 고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으며, 고향인 울산에서는 울산지방경찰청 방범과장과 차장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1년간 울산지방경찰청 청장으로 근무했다. 형제의 부친인 고(故) 서석인 전 부일여객 회장은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부산시의원을 지냈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형제 공천’이라는 비판에 서병수 당선자는 “일각에서 그렇게 지적하지만 나는 오히려 자랑스럽다”며 “내 동생은 지난해 1월에 당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말하며 이를 일축했다. 서범수 당선자 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당협위원장을 따냈으며, 친형의 공천 소식도 언론사 속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형제의 국회 진출은 여러 차례 있었다. 김종필 전 총리 형제를 비롯해 조순형·조윤형 전 의원이 있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형 이상득 의원도 있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발달장애 걱정돼…" 4개월 된 아들 질식사하게 만든 엄마 영장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0.04.16 06:12:59서울 성동경찰서는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질식사하게 만든 여성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아이를 질식사하게 하고 15분 뒤 “설거지를 하고 오니 아이가 죽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진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경찰이 사망 경위를 재차 묻자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아이에게 발달 장애가 있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장애인으로 살아갈 것이 걱정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산후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고, 휴대전화로 ‘아기 질식사’ 등을 검색한 적이 있다는 말도 했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초접전 끝 당선' 고민정 "낡은 정치 타파, 일하는 국회로"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06:20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광진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꺾고 당선됐다. 개표 막판 400여표 차까지 거리가 좁혀지는 진땀 승부를 끝낸 고 당선인은 16일 오전 4시 40분경 당선이 확정된 뒤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지 않은 주민까지 진심을 다해 섬기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원팀’이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고 당선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뒤 올해 2월 광진을 지역구 민주당 후보에 전략공천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민주+시민=180석 확보…1987 이후 최초 '공룡정당' 등장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03:00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300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의석의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져 사실상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 단일 정당 기준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공룡정당’ 탄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일이다. 전국 개표율 98.6%를 기록한 16일 오전 5시 35분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는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비례대표는 개표율 89.5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31%, 시민당 33.16%, 정의당 9.51%, 국민의당 6.68%, 열린민주당 5.29% 등을 얻고 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안규백 서울 동대문갑 당선자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6:00:00안규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서울 동대문갑에서 4선 고지에 올라 21대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서울 동대문갑 지역구에서 한 명의 의원이 내리 4선에 성공한 것은 소선거구제에서 처음 있는 일로 안 당선자의 장점인 ‘조직력의 달인’이라는 평가가 이번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안 당선자는 지난 1988년 당직자로 시작해 조직위원장·지방자치위원장·전략홍보본부장 등의 당직을 거쳐 조직관리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더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으며 여야 협상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법정기한 내 예산안 처리 등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 협상에 능하다는 평가가 따라붙는다. 당내에서도 특유의 친화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당내에서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행보를 보이면서도 당내 의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내 사무총장으로 당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한 경험과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내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안 당선자는 지난 10년 동안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민주당의 ‘국방·안보 전문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로지 국방과 안보 분야에만 집중해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국내 최초의 문민 국방장관으로 거론된 바도 있다. 따라서 안 당선자는 4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도 또다시 국회 국방위원회를 자청할 것으로 보인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여당 180석 확보 유력…21대 국회 ‘거대정당’ 탄생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5:59:22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국회 전체 의석 300석 중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회 5분의 3을 확보하면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사실상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다. 민주당과 시민당의 의석을 합하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을 넘어서는 거대 ‘거대정당’이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여당은 개헌을 제외한 입법 활동에서 야당의 반대를 상당수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전국 개표율 98.6%를 기록한 16일 오전 5시 40분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89.56%를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4.31%, 시민당 33.16%, 정의당 9.51%, 국민의당 6.68%, 열린민주당 5.29% 등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총선 다음날 '온라인 개학', 전국 학생 312만명 "선생님 모니터로 만나요"
사회 사회일반 2020.04.16 05:57:00전국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 총 312만여명이 16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고 1∼2학년 90만4,000여명, 중 1∼2학년 89만8,000여명, 초 4∼6학년 132만3,000여명이 원격수업을 시작한다. 학생들은 3월 2일이었던 개학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지 45일 만에 새 학년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 이날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총 398만5,000여명으로 중3·고3이 먼저 온라인 개학한 지난 한 주보다 잠재적 접속자가 약 4.6배 많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이달 20일 마지막으로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화상 연결로 실시간 소통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강의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영상을 보고 학생들이 토론하거나 과제를 제출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만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교사는 자신의 교과와 학교 여건, 담당 학년 등을 고려해 세 가지 유형 중 하나를 고르거나 두 가지 이상을 섞어 수업한다. 학생들은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으로 수업을 듣는다. 원격수업을 들을 기기가 부족한 학생은 학교에서 대여받았다. 초·중·고 전체 학생 가운데 28만2,335명이 기기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교육청·학교는 14일 기기 대여를 마쳤다. 초등학교 4∼6학년 중 맞벌이·한부모 등 사유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돌봄교실에서 원격수업을 듣는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생 중 2.9%인 7만9,600여명이 온라인 개학 이후 긴급돌봄을 신청한 상태다.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원격수업 플랫폼(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가 이날부터 급증할 접속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는 교사와 학생이 학습 자료를 주고받는 데 주로 쓰이고, 학생이 EBS 강의를 시청했는지 교사가 체크할 때도 이용된다. EBS 온라인클래스는 중3·고3이 온라인 개학했던 지난 9일 오전 1시간 15분가량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도 14일 일부 지역 학생들이 로그인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3·고3 온라인 개학 후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25만∼30만명 이상 몰리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6일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접속에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속보] 서울 49개 지역구 중 민주 41곳 승리, 통합 8석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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