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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거물' 홍준표·김태호 통합당 복당하나…'야권 잠룡' 급부상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38:484·15 총선 공천 결과에 불복해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한 홍준표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통합당 복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후보는 두 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 당시 “영구적으로 복당을 불허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상황이 달라진 만큼 이들이 통합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던 홍 후보는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다시 보수 대표 주자로 재기할 기회를 얻게 된다. 홍 후보는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당 방침에 따라 지역구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령에서 경남 양산을로 옮겼다가,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다. 그는 탈당 뒤 “당선이 되면 통합당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 홍 후보는 16일 오전 1시 30분 현재 3만5,277표(38.8%)를 얻어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강석진 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46,398표(42.4%)를 얻어 당선됐다. 김 후보는 통합당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와 ‘경남 창원성산’ 출마를 제안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컷오프됐고, 결국 고향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현역 의원인 통합당 강 후보와 만만치 않은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표심은 꽤 차이가 벌어졌다. 이번 당선으로 그의 정치적 무게감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낙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김 후보의 당선으로 ‘야권 잠룡’으로서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김 후보는 “위대한 민심이 승리의 기적을 낳았다”며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민주당 압승…코로나19에 가려진 '여당 견제론'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38:38더불어민주당이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7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했다. 범여권인 정의당(지역 1석·비례 5석)과 열린민주당(비례 3석), 무소속(이용호·전북 남원)을 합하면 전체 의석 수가 180석을 넘어선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야당에서 외친 ‘여당 견제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철저히 덮여 미래통합당은 참패했다. 16일 오전1시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83.6%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은 호남 지역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전체 253개 지역구 의석 중 157석을 확보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호남 의석 28석 중 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27석을 얻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예상 의석 수(17석)를 합쳐 원내 과반 의석을 웃도는 174석을 차지했다. 반면 통합당은 지역구에서 90석, 비례에서 19석을 확보해 전체 109석을 얻는 데 그쳤다. 지역구 기준으로 20대 총선과 비교할 때 서울과 수도권·충남 등에서 1~2석씩을 빼앗기며 전체적으로 13석을 잃었다. 또 무소속 후보 5명이 1위를 달린 가운데 정의당은 지역구(1석)와 비례(5석)를 합해 6석을, 국민의당은 비례로 3석을 얻었다. 민생당은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의 맹주로 부상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내주며 단 한 명의 의원도 원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정당 투표에서도 3%의 투표율을 확보하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코로나19가 총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 가운데 민주당이 코로나19에 따른 국난 극복을 명분으로 내세워 집권 여당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한 선거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면서 유권자들이 ‘여당 투표에 따른 국정 안정’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외 각국이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유권자들의 민심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과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파문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실패한 것이 패인으로 지목된다. 통합당은 선거 초반 민심이 여당으로 흘러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상용·송종호·김인엽기자 kimi@@sedaily.com -
참패 수렁에 빠진 통합당···‘정권 심판’아닌 ‘야당 심판’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37:18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 집권 3년차 총선에서 제1야당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통합당에 있어 역대급 참패로 평가된다. 2016년 총선을 시작으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까지 연거푸 고배를 마신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민심을 얻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40분 현재 253개 지역구 가운데 1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156곳인 반면, 통합당은 92곳에 불과하다. 비례대표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 민주당의 위성정당 미래시민당이 17석이다. 이대로면 통합당과 한국당이 합쳐도 111석이다. 4년 전 총선 의석 122석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개헌 저지선(100석 이상)만 간신히 지킨 셈이다. 양당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제1야당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민주당과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은 채 과반을 내주게 됐다. 범여권이 약 180석을 확보할 경우 국회 주도권을 완전히 넘긴 채로 4년 내내 끌려다닐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황교안 대표가 물러나면서 지도부가 사실상 붕괴했다. 황 대표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도 대부분 낙선했다. 통합당 지도부가 총사퇴할 경우 심 원내대표가 임시로 대표 권한을 대행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조기 전당대회 실시 등 타개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둘러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집권한 지 3년 만에 치러진 총선이 정권 심판론 대신 야당 심판론으로 귀결됐다”며 “통합당은 그 원인을 분석하고, 당을 근본적으로 뒤바꾸기 위해서는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화제 지역] 배현진, 친문 호위무사 누르고 승리 다가서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33:15선거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경합 열세를 보이던 배현진 미래통합당 송파을 후보가 친문 호위무사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에선 최 후보가 20% 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배 후보에 압승을 거뒀지만 2년 만에 지역 민심이 급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과도한 강남 부동산 집값 잡기에 지역 민심이 등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개표가 72.9% 진행된 오전 1시 기준 배 후보는 51.3%를 얻어 최 후보(45.2%)를 앞서고 있다. 배 후보가 리턴매치에서 승기를 잡은 까닭은 줄기차게 ‘부자감세’를 주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 후보는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1세대 1주택자의 표준공제금액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해왔다. 최 후보도 지난해 종부세 인하 법안을 제출하며 지역구민 표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배 후보는 “최 후보의 주장은 계속해서 부자 증세를 해온 문재인 정부의 방침과는 배치된다”며 공격했다. 배 후보는 MBC 앵커출신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후 업무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며 미래통합당에 몸을 담았다. 배 후보가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면 미래통합당 대변인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 배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당시 자유한국당 비대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 확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32:02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 확실 -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MBC, 이수진 vs 나경원 '여적여' 논란에 "사과드린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29:50제21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MBC 진행자가 서울 동작을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설명하다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MBC가 사과했다. MBC는 16일 오전 0시께 방송을 통해 “의도는 아니었지만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MBC는 전날 시작된 개표방송에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지역이 있다며 이 후보와 나 후보가 접전 중인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 법관 출신 닮은꼴 매치’라고 소개하며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는 표현을 덧붙였다.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발언은 2015년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의 욕설 논란으로 까지 번진 말이다. 이 논란으로 인해 두 사람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는 두 후보의 대결을 마치 여성끼리의 감정싸움으로 묘사했다며 ‘여성 혐오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백여 개의 항의 글이 이어졌다. ‘차별적 발언 그만하라’, ‘무슨 생각으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흐름을 못 읽나’, ‘논란이 될 거라는 걸 진짜 몰랐나’, ‘여성혐오적 발언에 대해 빠른 사과 및 정정을 요구한다’, ‘공정한 경쟁을 성별 프레임으로 희화화 하지 말라’ 등 MBC의 부적절한 인용을 지적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한 네티즌은 “언니 표현은 여성혐오적인 표현”이라며 “여태껏 남자 정치인들간의 대결에서 ‘형’이라는 가벼운 호칭을 쓴 적이 있나? 저 발언은 국민의 투표에 따라 국민의 뜻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맞지 않는 여적여 구도를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끝까지 모른다"…전국 20여곳, 3%포인트 안팎 ‘초접전’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25:25제21대 국회의원 총선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도 전국 20여곳 지역구에서는 여전히 3%포인트 안팎의 초접전이 펼쳐져 승패를 가늠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75% 진행된 16일 오전 1시 현재 서울 광진을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50.9%)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47.4%)가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도봉을의 오기형 민주당후보(48.4%)와 김선동 통합당 후보(50.0%), 영등포을의 김민석 민주당 후보(48.8%)와 박용찬 통합당 후보(46.1%)도 엎치락뒤치락 거듭하며 혼전 중이다. 송파갑 조재희 민주당 후보(50.5%)와 김웅 통합당 후보(48.7%), 송파을 최재성 민주당 후보(47.4%)와 배현진 통합당 후보(49.5%) 역시 초접전을 벌이고 있거. 경기 안산 단원을 김남국 민주당 후보(47.1%)와 박순자 통합당 후보(50.8%), 인천 연수을 정일영 민주당 후보(41.2%)와 민 경우 통합당 후보(39.7%)의 승부도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민주당 후보(48.9%)와 주광덕 통합당 후보(48.2%), 평택갑 홍기원 민주당 후보(49.2%)와 공재광 통합당(48.4%)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도 되지 않는다. 영남권에서는 빅매치 지역인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 민주당 후보(48.4%)와 나동연 통합당 후보(47.9%)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 남구을 박재호 민주당 후보(49.3%)와 이언주 통합당 후보(49.9%)가, 대구 수성을 이인선 통합당 후보(35.6%)와 홍준표 무소속 후보(37.4%)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상헌 민주당 후보(44.9%)와 박대동 통합당 후보(42.3%)가 붙은 울산 북구도 접전 지역이다. 대전 동구 장철민 민주당 후보(49.8%)와 이장우 통합당 후보(48.8%), 충북 청주 서원 이장섭 민주당 후보(48.7%)와 최현호 통합당 후보(48.0%), 충남 보령·서천 나소열 민주당 후보(48.1%)와 김태흠 통합당 후보(51.8%),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허영 민주당 후보(46.8%)와 김진태 통합당 후보(48.5%)도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화제의 지역구]‘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첫 선거에서 고배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19:36‘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덕흠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패하며 첫 선거에서 쓴맛을 봤다.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 개표 결과 박 후보가 58,586표(56.8%)를 얻어 42,610표(41.4%)를 얻은 곽 후보를 15,876표 차로 누르며 당선됐다. 박 후보는 이로써 3선 고지를 밟게 됐다. 곽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에 입당하며 ‘노무현의 사위’로 화제가 됐다. 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딸 정연씨와 결혼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이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시민 4,000여명을 모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하기도 했다. 곽 후보는 보수 세가 강한 지역 특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의 쓴맛을 봤다. 특히 옥천은 박근혜 전 대통령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등 보수색이 짙은 곳이다. 곽 후보는 이곳에 출마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며 지역주의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승리를 통해 3선 기쁨을 누리게 된 박 후보는 “군민이 ‘박덕흠’을 선택했다는 의미는 ‘동남4군의 중단없는 발전’을 선택해주신 것과 같다”며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속보] 부산 북·강서갑…민주 전재수 당선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13:12[속보] 부산 북·강서갑…민주 전재수 당선 -
[속보] ‘여성판사 출신 맞대결’ 서울 동작을, 민두 이수진 당선 확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09:40[속보] ‘여성판사 출신 맞대결’ 서울 동작을, 민주 이수진 당선 확실 -
[속보] ‘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민주 맹성규 당선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09:33[속보] ‘인천 정치1번지’ 남동갑…민주 맹성규 당선 -
[속보]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무소속 당선, 이강래 패배…호남 유일 비민주당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07:13[속보] 전북 남원임실순창 이용호 무소속 당선, 이강래 패배…호남 유일 비민주당 -
통합당, TK 압승·PK 우세…민주당, 영남권 교두보 흔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1:04:55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은 ‘보수텃밭’으로 통하는 대구·경북(TK)에서 완승을 거두며 수성에 성공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통합당은 총 40곳 중 26곳에서 당선·유력·확실 등으로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TK 완패와 함께 PK에서도 뒤지는 모양새여서 부산에서만 6석을 얻어 영남권 교두보를 확보했던 20대 국회와 비교해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 16일 오전 0시 현재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선 총 12곳 중 11곳에서 통합당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또는 확실로 나타났다. 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의 수성을만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박빙을 이루고 있다. 경북은 전체 13곳에서 통합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거나 확실·유력으로 집계됐다. PK 지역도 통합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선 통합당이 12곳에서 유력 또는 확실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갑·남구을·북강서갑·사하갑·기장 등 5곳에서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6곳 중 5곳에서 통합당 후보가 당선 확정됐거나 유력 또는 확실이었다. 민주당은 울산 북구 한 곳에서만 통합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경남은 16곳 중 11곳에서 통합당 후보가 당선됐거나 유력·확실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김해을에서 김정호 후보가 통합당 장기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유력하다. 통합당의 영남권 압승은 보수결집의 효과로 분석된다. 선거전 막판 통합당이 “개헌저지선(100석) 확보도 어렵다”며 읍소전략을 펼친 데 따라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진영이 대거 지지 표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20대 총선에서 잃어버린 부산 민심의 일부를 회복했다는 점도 통합당으로선 평가할 대목으로 꼽힌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지역 통합’의 상징으로 통하는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후보가 낙선하면서 지역주의 극복은 이번 총선의 여전한 과제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이번 총선 최대 접전지였던 부산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에 뒤지는 결과가 나타난 것 역시 민주당으로선 정치적 부담으로 남게 됐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민주-민생 광주·전남 곳곳 리턴매치…민주 압승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0:57:1221대 국회의원 총선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진 리턴매치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다. 광주 지역구 8곳 중 5곳에서 재대결이 펼쳐졌다. 동구남구을은 이병훈 민주당 후보와 박주선 민생당 후보는 3번째 리턴매치를 벌였다. 이 후보는 19대와 20대에서 모두 박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이번에는 3수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서구갑은 민주당 현역인 송갑석 후보가 2018년 재선거에 이어 다시 김명진 민생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서구을에서는 양향자 민주당 후보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를 이겨 지난 총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북구을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최경환 민생당 후보와 맞붙어 패배한 이형석 민주당 후보가 설욕에 성공했다. 광산갑에서는 이용빈 민주당 후보와 김동철 민생당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만나 이 후보가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전남에서 펼쳐진 재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숙명의 라이벌’로 통하는 민주당 현역 서삼석 후보와 이윤석 민생당 후보가 4번째 대결을 펼쳤다. 두 후보의 첫 대결인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에서는 이 후보가 서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경선에서 서 후보가 이기며 본선에 나섰지만, 국민의당 돌풍 속에 박준영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2018년 재선거에서 서 후보는 민주평화당 소속이었던 이 후보를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고,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으로 나선 이 후보에게 연이어 승리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김승남 민주당 후보가 황주홍 민생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두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경선 경쟁을 펼쳐 황 후보가 승리하고 국회에 입성했다./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속보] ‘노무현맨 vs 이명박맨’ 강원 원주갑…민주 이광재 당선확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6 00:46:43[속보] ‘노무현맨 vs 이명박맨’ 강원 원주갑…민주 이광재 당선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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