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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탄핵보다 코로나 사태가 더 큰 영향…민주당 압승까진 아니었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49:29문재인 정권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코로나19가 없었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을 것이라고 보는데, 압승까진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이날 JTBC ‘2020 우리의 선택 - 물음,표를 던지다’에 출연해 이번 총선에서 표심을 가른 요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사실 탄핵 사태보다 이번(코로나) 사태가 더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면서 “통합당에서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퍼질 때쯤 문재인 대통령을 범인으로 지적했는데 대통령은 범인도 아니고 반대쪽에서는 은인으로 얘기하는 데 그것도 아니다”라고 상황을 짚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 실패해서 질병관리본부가 배운 부분이 있고 진단 키트를 만들 수 있는 벤처기업이 있었고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 국민이 사회적 거리를 잘 지킨 점 등이 시스템으로 발휘된 것”이라면서 “이 전체 시스템을 지휘하는 대통령도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다만 “대통령의 (코로나19에 대한) 발언이 느슨했고 마스크 대란 등 더 봐야 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JTBC 예측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143~175석,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1~13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이날 실시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도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되자 '침묵'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39:01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국민의당은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안철수 대표는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 상황실을 차리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과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국민의당 예상 의석 수가 3~5석으로 발표되자 한숨 소리가 새어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개표상황실에 자리가 마련됐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 대표는 전날 국토종주를 마치고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출구조사 결과에 통합당 침묵…황교안은 헛웃음만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22:34긴장감이 감도는 15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 안.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침묵을 지켰다. 이날 오후 6시4분께 황교안 당 대표가 통합당 개표상황실인 대강당에 들어오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약 2분가량 박수를 쳤다. 황 대표는 승리를 다짐하듯 두 주먹으로 당직자들과 손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에 강당은 침묵이 이어졌다. 이날 미래통합당 측에선 황 대표를 비롯한 이진복·정운찬·김규한·심재철·정병국 등의 당직자가 참석했다. 황 대표 옆에는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앉았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앞줄에 앉은 두 후보는 통합당이 ‘사회통합’을 강조하며 영입한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후보가 안내견 조이였다. 출구조사를 기반으로 산출한 예상 의석수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55~178석, 제1야당인 미래통합이 107~130석이 나오자 이내 강당 안이 조용해졌다. 모두 굳은 표정으로 이어지는 방송을 시청했다. 종로구 출구조사 결과, 황 대표(44.8%)가 이낙연 민주당 후보(53.0%)에 밀리자 안타까운 탄성이 터져나왔고 황교안 후보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곧이어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43.2%)가 이수진 민주당 후보(54.0%)보다 낮게 나오자 강당 안은 조용해졌다.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강남갑에서 태구민 후보(58.4%)의 압도적인 차이로 이기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에도 통합당 승리가 예측되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자 다시 밝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통합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에서 우세한 결과가 집계되면서 태세 전환이 되는 듯 싶었지만 전북에서 열세로 나온 결과에 다시 조용해졌다. 보수당의 아성인 경남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터진 박수 갈채가 쏟아졌는데 이전보다 더 크고 우렁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줄에 앉은 통합당 중앙선대위 당직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은 채 화면만 바라봤다. 한편 이날 김예지 후보의 안내견 조이가 연이은 플래시 세례와 박수소리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계속 뒤척거렸다. 김 후보가 진정시키듯 쓰다듬어주길 몇 번 반복했지만 곧 출구조사 결과에 강당 안이 조용해져 안내견 조이는 안정을 되찾고 방송을 시청했다. 반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오후6시 40분께 방송에서 출구조사 보도가 끝나자 원유철 대표가 눈썹을 한번 들어 올렸을 뿐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황 대표가 애써 밝은 표정으로 앞줄에 앉은 사람들과 손 인사를 나누고 마이크를 잡았다. 황 대표는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선거기간 도중에 만난 국민들의 절절한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퇴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오늘 자정쯤에 판단해야 한다. 경합지역이 많고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 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약 출구조사대로 통합당이 열세한 결과가 나올 경우 당 대표로서 어떤 책임을 지는지 묻는 질문엔 “만약이란 말에 답하긴 어렵고 끝까지 국민들을 믿는다”며 말을 아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전남 목포, 김원이 48.7% vs 박지원 38.4% [출구조사]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12:4215일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21대 총선 전남 목포 선거에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7%로 예측 1위를 기록했다. 박지원 민생당 후보는 38.4%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생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에서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아내 심은하 지원유세' 지상욱, 서울 중-성동을 출구조사서 0.5%p 앞서 '초박빙'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06:34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가 서울 중-성동을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 후보는 50.0%의 득표율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49.5%)를 앞섰다. 서울 중-성동을은 총선 전에도 2,000표 이내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됐을 정도로 초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 동작을 '이수진 vs 나경원', 지상파3사 10.8%p차…JTBC는 7.6%p차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20:00:39전직 판사들의 맞대결로 이번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이수진 후보는 54%로 통합당 나경원 후보(43.2%)를 10.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9.8%의 지지를 받으며 42.2%로 나타난 나 후보를 7.6%포인트 앞섰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스케치]정의당, 지역구서 심상정 위원장만 생존…6석 전망에 침울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54:1215일 출구조사 여론조사가 발표된 후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선 딱 한 번의 박수만 들려왔다. 심상정 선대위원장이 고양갑에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젊은 당직자들이 주를 이뤘던 정의당 당사에선 웃음 소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 때부터 침묵은 시작됐다. 지역구 후보를 많이 내지 않은 정의당은 다른 당의 출구조사를 지켜보며 심 위원장이 출마한 고양갑 등의 출구조사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렸다. 다행히도 고양갑에서 심 위원장이 1위로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이 당사를 가득 채웠다. 더불어민주당과 끝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심 위원장의 생환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어 경기 안양동안을에 출마한 추혜선 후보가 이재정 민주당 후보에게 큰 격차로 지는 것으로 나오자 탄식이 흘러나왔다. 특히 경남 창원에서 현역 의원인 여영국 후보마저 패배가 유력시되자 일부 당직자는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비례위성정당으로 정의당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후보들을 격려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출구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의 결과는 더 나으리라고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투표율이 매우 높다. 그동안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셨고 아마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투표에 참여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자리를 떴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미래통합당, 대구·경북 싹쓸이 예측 출구조사에 '흥분'…이변 없었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48:39제21대 총선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지역을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이인선 후보(39.5%)가 홍준표 후보(36.4)와 경합하는 수성을을 제외한 11개 선거구에서 통합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13개 선거구는 전 지역에서 통합당 후보가 과반수를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미래통합당 대구시·경북도당 선거 상황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후보들 이름을 연호했다. 특히 5선 고지에 도전한 수성갑 주호영 후보(61.2%)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37.8%)를 큰 표 차로 앞선 것으로 나오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막말 논란' 차명진 "전체적으로 좌파의 압승…선거비용 보전 받을 수 있어 감사"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45:14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관련, 지상파 방송사 3사의 출구조사에 대해 “다행히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그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자유를 향한 작은 걸음에 한 몸 바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차 후보는 32.5%의 득표율로 김상희(59.9%)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5% 이상 득표가 확실시되면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 후보는 이어 “제가 죽을 용을 써서 잠깐 빤짝하는 듯 했지만 사실 텃밭의 뿌리 깊은 속성을 바꾸기는 힘들었다”면서 “실제 득표율은 아마 예상보다 10프로 정도 더 줄어들 것 같다. 하도 후보자격 시비로 설왕설래했다”고도 적었다. 그러면서 차 후보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아 좌파의 압승이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눈치 챘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치 운동장이 심하게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특정 정치 조직이나 리더십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상황을 짚었다. 차 후보는 아울러 “이제 주기적인 여야교체의 정치패턴을 생각할 수 없게 됐다. 한국 정치를 근본부터 바꾸지 않고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그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낙연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황교안 "국민이 현명한 선택 하셨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42:2221대 총선에서 지상파3사의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과반이 예상되는 가운데 격전지인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15일 방송 3사의 서울 종로구 출구조사 발표에 따르면, 이 후보가 53.0%, 황 후보가 44.8%로 8.3%포인트 차, 경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본 뒤 “출구조사 결과는 출구조사 결과일 뿐”이라며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라 예측은 어렵고,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대단히 중요시한다 생각한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코로나 위기를 잘 대처하는게 우리 임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이번 총선은 미래를 여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위대함을 보여주시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 정진하고 혁신하겠다”며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선거 기간 중 만난 국민의 절절한 호소와 바람을 잊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자정쯤에 판단해야 할 것 같다. 경합 지역이 여전히 많다”며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왈가왈부 하는 것 보다는 국민이 어떤 판단을 하실지 자정쯤에 판단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방송3사 출구조사, 김부겸 37.8% vs 주호영 61.2%…JTBC는 '접전'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39:29대구 수성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의 희비가 출구조사와 예측조사에서 갈렸다. 15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주 후보(61.2%)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37.8%)에게 압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상파 3사와 달리 JTBC가 발표한 예측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나타나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 주 후보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미래통합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손뼉을 치고 환호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지상파 3사 발표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JTBC 발표에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 후보는 “팽팽하리라는 현장의 느낌이 든다. 개함하고 실제 상황을 봐야 한다”며 “지상파 3사가 한 출구조사는 사전투표 결과가 들어가지 않은 거 같고, JTBC는 사전투표한 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심상정, '지역구 나홀로 우세' 출구조사에 "밤새 국민의 뜻 겸허히 지켜볼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33:06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 관련, 지상파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 대해 “밤새 국민의 뜻을 겸허히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정의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본 뒤 이렇게 말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구에서는 심 위원장 혼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예상 비례의석은 약 4~8석으로 이번 총선에서 목표로 했던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심 위원장은 “우리 최선을 다했지 않느냐”면서 “비례위성정당으로 정의당이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후보들을 격려했다. 심 위원장은 그러면서 “결과는 하늘의 뜻에 달렸다. 국민이 결정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심 위원장은 “출구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의 결과는 더 나으리라고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투표율이 매우 높다. 그동안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분들도 많이 참석을 하셨다. 아마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투표에 참여하셨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박지원·정동영 중진까지 전멸…민생당 의석‘0석’ 전망에 침울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31:50출구조사 발표에 앞서 10여분 일찍 여의도 당사에 들어온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당직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입장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박지원 목포 후보 등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좁히며 따라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선전’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출구조사에서 민생당이 ‘0’석, 최대 4석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순간 정적이 상황실을 감쌌다. 목포의 박지원, 광주 서구을의 천정배, 전북 전주시병의 정동영 후보의 지역 출구조사가 하나 하나씩 나올 때는 옅은 탄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특히 비례대표 지지도에서도 의석 확보 기준인 3%를 밑돌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자 하나 둘씩 자리를 뜨는 사람이 발생했다.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손 위원장도 일찍 자리를 떴다. 당장 당의 존재부터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표 방송이 시작된 지 약 30여 분 만이다. 손 위원장이 나가자 보좌진과 당직자들도 함께 나가며 개표 상황실은 사실상 텅 빈 상태가 됐다. 손 위원장은 자리를 뜨며 “출구조사는 크게 실망스럽다”며 “저희가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또 다시 커다란 지역구도, 진영구도로 휩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호남에서 많은 중진 의원들의 당선을 기대했는데 현재 상태로는 상당히 비관적”이라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계속 좌우, 보수와 진보의 진영대결, 영남과 호남의 지역대결로 가서는 경제도 민생도, 안보와 평화도 제 길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 대단히 염려된다”고 말끝을 흐렸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부산 부산진갑, 지상파3사는 서병수 우세…JTBC는 김영춘이 앞서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29:114·15 총선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 부산진갑에서 지상파3사와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상반되게 나타났다. 15일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 거물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진갑에서는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49.6%를 받으며 43.5%로 조사된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 6.1%포인트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JTBC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가 53.5%의 지지를 받으며 38.7%로 나타난 서 후보를 14.8%포인트 앞섰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격전지' 부산서 통합당 우세…출구조사서 지역구 18곳 가운데 15곳 앞서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9:24:47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의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이 18개 지역구 가운데 1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 조사 결과, 거물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진갑에서는 서병수 통합당 후보가 49.6%를 받으며 43.5%로 조사된 김영춘 후보에 6.1%포인트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구갑 박수영(통) 52.0%-강준석(민) 45.1% △해운대을 김미애(통) 51.8%-윤준호(민) 47.2% △연제구 이주환(통) 52%-김해영(민) 46.9% 등은 출구조사에서 조금 앞섰다. 이 밖에도 △기장군 정동만(통) 51.4%-최택용(민) 42.3% △사상 장제원(통) 54.6%-배재정(민) 43.7% △사하을, 조경태(통)56.8%-이상호(민) 40.5% △북강서을, 김도읍(통) 54.0%-최지은(민) 42.0% △수영구 전봉민(통) 57.9%-강윤경(민) 38.3% △동래구 김희곤(통) 54.4%-박성현(민) 40.6% △서·동구 안병길(통)56.3%-이재강(민) 42.0% △금정구 백종헌(통)55.3%- 박무성(민)38.9% △중·영도 황보승희(통)53.0% -김비오(민) 44.3% △부산진을 이헌승(통) 55.6%-류영진(민) 43.5% △해운대갑 하태경(통) 63.2%-유영민(민) 34.2% 등도 통합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민) 50.9%-박민식(통) 48.5% △부산 남구을, 박재호(민) 50.7%-이언주(통) 48.8% △부산 사하갑, 최인호(민) 50.1%-김척수(통)49.1% 등 3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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