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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같다" 이종걸 지적에 진중권 "이 분 덕에 투표할 결심…다음 공천도 못 받아"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7:06:17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공천 떨어진 분풀이를 왜 나한테 하는지”라면서 “이 분 덕에 (정의당에) 투표할 결심을 굳혔다”라고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같은 진 전 교수의 발언은 ‘(진 전 교수의 비례당 선택이) 정의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는 것처럼 불편해 할 것 같다’는 전날 이 위원장의 언급에 대한 반박이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 발언과 관련한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 분, 공천 떨어진 분풀이를 왜 나한테 하는지”라고 지적한 뒤 “그래봤자 다음 공천도 못 받으세요”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표 물러나라고 당무 거부하셨죠? 그 모습 생생히 기억한다”고 지난 날을 떠올리며 “오죽 심했으면 내가 다 나서서 문재인 (대통령) 호위무사를 해야 했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맡았던 시절 당시 당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승리의 전망이 확산되면서 그쪽으로 가려던 표가 좀 정의당으로 오고 있었나 보다”라면서 “아무튼 이 분 덕에 투표할 결심을 굳히게 됐으니 이 분, 그쪽(더불어시민당)에서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도 적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종걸 의원의 말 한 마디가 마지막 망설임을 없애준다”면서 “아직 투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면, 적어도 비례대표 투표만큼은 그 취지에 맞게 반칙과 편법으로 제 몫을 빼앗긴 소수정당들의 몫을 되돌려 주는 쪽으로 하셨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정의당을 뽑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세 걸음마다 극우 일베 같은 메시지를 뿌렸던 ‘삼보일베’ 진중권 전 교수가 정의당을 지지한다니 의외”라면서 “이 분은 일년 내내 정의당을 당혹스럽게 하는 것 같다. 진 전 교수가 지난 몇 달 동안 퍼부었던 그 험악한 말들을 기억한다면, 정의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로부터 사랑고백을 받는 것처럼 불편해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위원장은 이어 “진 전 교수는 그동안의 언행을 보면 진보·개혁 쪽에 얼굴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 미래통합당·보수언론과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진 분이 아니었나?”라면서 “내일 밤, 몸은 어디에 있든지 마음은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에서 황교안·나경원 후보와 같이 초초하게 개표방송을 지켜볼 분이 아니었나”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차명진 “김종인ㆍ황교안에 죄송…세월호 우상화와 싸울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6:53:13‘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을 일으킨 미래통합당 차명진(부천병) 후보가 15일 “부천 소사 주민 여러분, 차명진이 맨 앞에서 먼저 부서지겠다. 그것을 저의 21대 국회의원의 임무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다시 한번 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 통합당에 투표해달라. 문재인 폭정을 저희가 끝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이루고자 했던 일을 다 이뤘다”며 “선거에서 제 목표는 이땅의 자유를 가로막는 우상, 성역, 비겁함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이었고, 세월호 우상화는 그중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겪은 모든 시련은 양심에 따라 취한 행동의 당연한 결과임을 잘 알고 있다”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앞선 TV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짐승’ 발언을 겨냥한 듯 “저를 짐승으로 여기는 후보가 아니라, 인간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후보를 선택하러 투표하러 간다”고 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으로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지만 법원의 무효 결정으로 이번 총선 완주가 가능해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21대 총선 투표율 오후4시 59.7%…지난 총선 최종투표율 넘어서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6:50:2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9.7%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최종 투표율인 58%를 넘어선 수치다. 또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최종 투표율 60.6%를 기록한 지 16년 만에 60%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50.2%)와 비교해 9.5%포인트가 높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67.1%보다는 7.4%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53.2%보다는 6.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63.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을 비롯해 총 10곳이 60%대를 넘었다. 전북 62.5%, 세종 62.3%, 경남 61.5%, 울산 61.4%, 강원 61.3%, 경북 61.1%, 서울 61.0%, 부산 60.6%, 광주 60.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대구 59.8%, 대전 59.6%, 충북 58.5%, 경기 57.9%, 제주 57.4%, 충남 57.0%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56.4%였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등이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마스크는 썼는데…윤석열 총장 '맨손 투표' 논란 "배려 없어" vs "과잉 해석"
사회 사회일반 2020.04.15 16:07:20윤석열 검찰총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윤 총장은 이날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편한 차림으로 마스크를 쓴 채 투표했다. 이 자리에 부인인 코바나컨텐츠 김건희 대표는 동행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윤 총장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투표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언론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윤 총장은 투표함에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넣을 때 투표소에서 제공되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맨손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방역 지침에 따라 유권자들은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이같은 윤 총장의 ‘맨손 투표’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투표소에 온 다른 사람들이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하는 모습을 봤을 텐데 왜 착용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온 국민이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한 기본적인 배려”라고 윤 총장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고사항일 뿐 예민하게 해석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윤 총장이 언론에 노출된 것은 지난 2월 광주고검·지검 방문 이후 처음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투표율 오후 3시 현재 56.5%…60% 고지 눈앞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5:30:16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6.5%라고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60%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484만3,635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3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중 일부(오후 3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46.5%)와 비교해 10%포인트가 높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63.7%보다는 7.2%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50.1%보다는 6.4%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0.8%, 전북 60.1%로 나란히 60%대를 넘었다. 이어 세종 59.3%, 강원 58.8%, 경남 58.5%, 경북 58.4%, 울산 57.9%, 광주 57.7%, 서울 57.4%, 부산 57.0%, 대전 56.5%, 대구 56.2%, 충북 55.8%, 제주 54.6%, 충남 54.3%, 경기 54.2%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53.3%였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등이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오후 2시 현재 총선 투표율 53.0%...최종 60% 넘을듯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4:11:0715일 오후 2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53.0%를 기록 중이다. 현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60%를 넘을 전망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333만5,053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투표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7.5% △세종 56.4% △강원 55.9% 순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으로 49.8%로 집계됐다. 지역구 당선자는 개표율이 7~80%에 도달하는 다음날 새벽 2시에 윤곽이 드러난다. 비접전 지역의 경우 늦은 오후에는 ‘당선 유력’ 혹은 ‘확정’이 나올 듯하며 자정을 전후해 대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만 48.1㎝에 달하는 투표용지를 일일이 수개표 해야 하는 비례대표투표 결과는 오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표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의 ‘개표진행상황’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역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 였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라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투표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투표소 내 임시기표소에서 투표 후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투표율 오후1시 현재 49.7%…지난 총선보다 11.8%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3:23:1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49.7%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천399만4천247명 중 2천185만9천363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26.69%) 중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투표율 중 일부(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이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37.9%)와 비교해 11.8%포인트가 높다. 2017년 제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55.5% 보다는 5.8%포인트 낮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43.5% 보다는 6.2%포인트 높은 결과다. 선관위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율에 힘입어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낮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5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55%, 세종 53.4%, 강원 53%, 경북 52.2%, 광주 51.8%, 경남 51.8%, 울산 50.6%, 서울 50.2%, 대전 49.9%, 부산 49.7%, 충북 49.5%, 대구 48.4%, 충남 48.2%, 제주 48%, 경기 47.2%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46.2%였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였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속보]오후 1시 총선 투표율 49.7%…지난 총선보다 11.8%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3:21:33오후 1시 기준 전국의 총선 투표율이 49.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13 총선보다 1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
21대 총선 투표율 낮 12시 19.2%…지난 총선보다 1.8%P 하락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2:10:20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낮 12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년 치러진 지난 20대 총선 같은 시간보다 1.8%포인트 낮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 10시 11.4%를 기록해 지난 20대 총선보다 0.2%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오전 11시 15.3%로 지난 총선보다 0.8%포인트 낮아졌고 낮 12시 현재 19.2%로 지난 총선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 247명 중 843만 2,721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투표율이 21%로 가장 높았고 강원 20.8%, 울산 20.3%, 경남 20.3%, 부산 20.1%, 충남 19.7%, 충북 19.6%, 경북 19.6%, 제주 19.6%, 경기 19.3%, 서울 18.8%, 대전 18.7%, 인천 17.9%, 세종 17.5%, 전북 17.2%, 전남 17%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6.3%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가장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1만 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된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손학규 "원내 교섭단체(20석) 구성이 목표"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2:08:29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5일 “이번 총선을 통해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몇 석을 예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런 기대에 국민이 부응해서 적극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미래 정치를 결정할 총선”이라며 “지금까지의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싸움의 정치를 계속하느냐, 이제는 일하는 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갈 것이냐. 우리 국민은 대통령제 하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투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정당이 제대로 서서 중심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고 중재하고 합의를 이루는 ‘다당제 합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번에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물론 국민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극단으로 쏠리는 경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아 이제는 안되겠다, 제3지대 중도정당, 민생 챙기는 실용정당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높아질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호남의 승리를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네, 우리 중진들 중 우리나라를 이끌 분들이 많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을 우려했다”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주면 균형이 깨진다, 지지해도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생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 많은 의원들이 당선될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위원장은 선거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180석=일방독주?' 총선 결과 시나리오 분석해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1:57:07향후 4년간의 의회 권력을 결정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5일 치러지면서 총선 결과에 따른 정국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3당 체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21대 총선에서는 양당 체제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얼마나 많은 의석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정국 시나리오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총선 결과에 따라 2년 뒤에 치러질 예정인 대선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범여권 180석 이상 압승시=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 정의당 등이 이번 선거에서 180석 이상을 가져갈 경우 정국 운영의 추는 진보진영으로 급격하게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범진보 진영이 180석을 확보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개혁 과제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도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매년 수립하는 예산안에서도 범진보의 일방 통행으로 인해 ‘당의 결정이 곧 정부 정책’이라는 등식마저 성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승기를 빼앗긴 보수 진영의 경우 당장 선거 이후 임시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부터 주도권을 뺏겨 일방 통행식 정국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80석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여당이 발의한 후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 마저 33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본회의에서 의결이 가능하다. 330일이라는 숙려기간만 붙을 뿐 범진보 진영의 생각대로 법안 발의와 국회통과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당은 총선 참패로 인해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권 후보인 황교안 대표도 총선 결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되면서 인물난을 통해 새로운 인물 찾기에 나서야 하는 위태로운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민주당 151석 이상 ‘과반’ 의석 점유=범여권이 180석 확보에 실패하게 된다 할지라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더불어시민당과 합해 151석을 확보하면 여대야소를 통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해진다. 패스트트랙을 통한 일방 독주는 불가능해지는 만큼 범진보 진영의 무소속 후보에 대한 입당 허용 등을 통해 180석 맞추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에서만 ‘130석+α(알파)’가 가능하고 비례대표에서도 최소 17석 이상을 기대하며 과반 확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압도적 힘의 우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단 과반만 넘기면 다수결을 무기로 법안과 예산안 단독 처리도 가능하다. 민주당이 과반을 달성할 경우 국회의장직을 가져오는 것뿐만 아니라 국회의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안정적인 법안 통과와 국회 운영이 가능해진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여대야소의 흐름을 타고 레임덕에 대한 우려 없이 남은 임기 동안 그 동안 추진해온 국정과제를 강하게 밀어붙일 동력도 확보할 수 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야 압박도 가능해진다.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총선 승리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권 잠룡들간의 당내 경선에서도 흥행을 일으켜 본선에서 무난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미래통합당의 원내 1당 탈환 시나리오=만일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 후반기는 급속도로 힘이 빠지면서 레임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합당이 민주당이 추진해 온 소득주도 성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등을 들고 나올 경우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의 큰 암초를 만나 야당에 끌려다닐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통합당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면서 정국 주도권에 대한 탈환을 시도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차기 대선에서도 통합당은 황교안 체제를 중심으로 결집에 나서면서 보수 진영의 화학적 결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실패에 따른 지도부의 총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으로 혼란한 시기를 겪으면서 차기 대선에서도 잠룡들간의 이합집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청와대 출신과 친문 현역 의원 중심의 공천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에 휩싸이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계파간 갈등이 부상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투표율 오전11시 15.3%…지난 총선보다 0.8%P 낮아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1:11:21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11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15.3%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 4,247명 중 673만 4,112명이 참여했다. 다만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16.1%)와 비교해 0.8%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투표율이 16.9%로 가장 높았고 대구 16.8%, 경남 16.4%, 경북 16.2%, 울산 16.1%, 부산 15.9%, 충남 15.9%, 충북 15.8%, 제주 15.7%, 대전 15.4%, 경기 15.3%, 서울 14.9%, 인천 14%, 세종 13.9%, 전북 13.8%, 전남 13.8%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2.8%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유권자는 거주지 인근 지정 투표소에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투표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된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4·15 총선 결과…내일 오전 2시께 윤곽 드러난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1:09:31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투표 결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될 예정으로, 개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가 끝난 뒤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당락 결정에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것은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 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를 삼켜버린 만큼 국난극복과 정권 견제론으로 선거의 프레임이 나뉘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현재 ‘130석+α(알파)’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제1야당인 통합당은 ‘110석+α’ 달성을 노리고 있다.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포함해 125석 이상을 얻는 것이 목표다. 이번 총선은 여의도 권력을 재편하는 의미를 넘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 등의 성격을 갖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지형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 정국도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자객’ 통합당 김용태도 투표 “민심의 무서움 보여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44:14‘자객’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는 15일 오전 10시께 자택 인근 영서초등학교에 마련된 구로3동 제4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통합당 3선인 김 후보는 지역구 양천구을을 떠나 민주당이 16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서울 구로구을에 소위 ‘자객 공천’되며 험지 출마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출마한 곳이다. 김 후보는 김 후보는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된 선거운동을 하기 어려웠지만 주어진 상황 하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들께서 투표로 민심의 무서움을 보여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안철수, 깁스한 채 투표 “현명한 국민이 잘 판단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36:28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한쪽 발에 깁스를 한 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아내 김미경 교수와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후 “오늘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투표일이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게 투표 참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의 선택을 호소하며 선거기간 국토종주 달리기를 했다. 이 때문에 다리를 다쳐 이날 깁스를 한 채 투표소를 찾았다. 안 대표는 “일부 정치권에서 투표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자기들의 유불리를 계산하는 관행들이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잘못된 부분 중 하나”라면서 “진정한 민주주의 신봉자라면 투표 참여율이 높은 것을 기뻐하는 게 정치인의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투표해 민의가 반영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니냐”면서 “어떤 후보라도 좋으니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 현명한 국민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만 18세 유권자들의 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18세 유권자들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줘야 한다”면서 “미래에 빚을 떠넘긴다거나 미래 세대에게 잘못된 결정을 하지는 않는지 공약을 엄밀히 살펴서 본인 판단으로 투표해 달라”고 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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