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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방역·경제 모범국 되도록 노력…한표 행사해 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31:35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과 경제 위기를 맞이해 세계 가장 모범적으로 전투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투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여러분의 한 표가 코로나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주권자로 당당하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한국인은 코로나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코로나는 결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면서 “세계인과 우리 후손은 오늘 한국인을 코로나 팬데믹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와 미래를 지키는 위대한 국민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한 것과 관련,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폭락 수준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지만 헤쳐나가야 할 세계 경제 위기가 험난하다”면서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에서 경제 위기 돌파의 모범국이 되도록 민주당은 모든 노력을 하겠다. 지금부터 곧바로 다시 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21대 총선 투표율, 오전10시 11.4%…20대보다 0.2%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20:0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21대 총선 투표율이 오전 10시 현재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11.2%)와 비교해 0.2%포인트 차이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의 투표율이 1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12.5%, 경북 12.3%, 부산 12.1%, 경남 12.1%, 제주 11.8%, 충남 11.7%, 대전 11.6%, 울산 11.6%, 경기 11.5%, 충북 11.50%, 서울 11.2%, 세종 10.3%, 전북 10.1%, 전남 10.1%, 인천 9.9%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9.4%였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김종인 “통합당이 제1당 할 것, 제 역할 끝나”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11:38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통합당이 제 1당을 할 것이고 제 역할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투표소를 찾아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아질 것 같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합당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3분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인근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김 위원장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투표 방침에 따라 체온 체크, 손 소독 등을 마치고 1m 간격을 유지해 줄을 선 뒤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석수는 점쟁이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말할 수 없고, 통합당이 1당을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선거운동 기간을) 무사히 지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로 내 임무는 다 끝났으니까 더이상 공식적인 자리에는 안 나타나려고 한다. 여러분을 만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개표 상황실 참석 여부를 묻자 “이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김종인 “통합당, 제1당 하는데 별 무리 없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09:39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높아질 것 같다. 투표율이 높아지면 통합당에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23분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인근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김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목표 의석수에 대해 “의석수는 점쟁이가 아닌 이상 정확하게 말할 수 없고, 통합당이 1당을 하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을) 무사히 지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로 내 임무는 다 끝났으니까 더이상 공식적인 자리에는 안 나타나려고 한다. 여러분을 만나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이날 저녁 국회도서관에 마련되는 개표상황실을 찾는 일정을 잡았으나, 참석 여부를 묻자 “이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송파을 재수 도전 배현진, 투표 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10:03:20서울 송파구을에 출마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15일 투표를 한 후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배 후보가 이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게 되면 지난 2018년 재보궐 선거의 패배를 만회하고 여권 중진 정치인을 이긴 성과도 인정받는다. 이날 배 후보는 오전 8시 56분께 잠실동 잠신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남색 코트 차림을 한 배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오전 9시 6분께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배 후보는 “제 노력의 시간은 다 지났고, 이제 오롯이 주민과 국민의 시간”이라며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투표했고 겸허하게 시간(결과)을 기다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더 밀접하게 (유권자들을) 만나뵙고 찾아뵙는 건 힘들었는데, 대신 마스크 너머 눈빛으로 많이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행복하게 선거운동을 했다”고 했다. 비례정당의 난립으로 48.1㎝ 길이로 길어진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대해서는 “투표용지가 길어서 두 번 접을지 한 번 접을지 헷갈리더라”며 “그래도 주민들께서 현명하게 잘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세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린 배 후보는 “그동안 병원에 들를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투표 마치고 내일쯤 병원에 갈 것”이라고 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이낙연 vs 황교안 ‘종로 대전’, 선거 전날까지 선거법 위반 두고 공방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9:55:13‘정치 1번지’ 종로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선거 전날까지 선거법 위반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종로 대전의 결과에 따라 여야 1위 대선주자인 두 사람 중 한 명은 대권가도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황교안 위원장측은 이 위원장측이 종로 낙원상가 상인회 간담회를 주최하고 그 비용을 상인회가 대납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종로 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언론보도로 나왔다. 이 언론은 지난달 25일 이 위원장이 종로 낙원상가 근처 카페에서 상인회 측 주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고 식음료값 40만원가량 전액을 낙원상가 상인회가 대신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위원장 측 허윤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 “3월 25일 저녁 7시 30분 이 후보는 인문학회 모임이 친목을 위해 정례적으로 주최하는 ‘종로인문학당 21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며 “이 후보가 ‘주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그러면서 “없는 사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우석 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당 보도를 인용해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해 제3자가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며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위원장은 명백히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총선에 처음 출마한 정치신인이 아닌 이 위원장이 제3자 기부행위 제한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이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날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이 위원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고발 대상은 이 위원장이 아닌 ‘낙원상가 상인회’다. 이 때문에 통합당과 황 후보 측에 또 논란이 일었다. 법적 요건에 따른 고발 대상은 낙원상가 상인회로 해놓고 이 위원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비판하는 입장문과 논평을 잇달아 내놓은 것이다. 황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발 대상이 이 위원장이 아닌 상인회라는 점을 왜 명시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입장문에 (이 위원장을) 고발했다고는 안 써있지 않느냐. 그렇게 (상인회를 고발)한 것을 밝혀줘야 하느냐”고 해명했다. 이 위원장 측 허 대변인은 추가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황 후보 측은 일말의 사실 확인 노력도 없이 왜곡해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주장에 대해 무고죄 여부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후보 박탈 차명진 ‘기사회생’, 투표해도 표 인정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9:29:44세월호 막말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되며 후보 ‘등록 무효’됐던 차명진 부천시병 후보가 다시 후보 자격을 얻었다. 이에 따라 이날 투표장에서 차 후보에 투표해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지난 10~11일 사전 투표에서 얻은 표도 마찬가지다.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저녁 10시께 부천시 선관위는 차 후보에 내린 등록 무효 결정을 취소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OBS에서 개최한 지역 총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를 향해 “세월호 텐트 000’이라고 아냐”고 물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과 김종인 위원장도 “우리 당 후보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차 후보가 또 지난 11일 또 본인의 페이스북에 ‘선거 현수막 아래와 위에 김 후보의 2개 현수막 걸려 있는 사진을 두고 “000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000 진짜 싫다니까!”라고 적었다. 차 후보가 자중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문란한 성적행위를 하는 표현을 일삼자 당은 최고 위원회를 열어 결국 제명했다. 선관위도 선거법 52조에 따라 차 후보를 ‘등록 무효’했다. 차 후보는 이 결정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14일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가 등록 무효 결정을 철회한 것이다. 차 후보는 총선 전날 극적으로 후보 자격이 살아나면서 그의 국회의원 자격은 국민들의 선택에 맡기게 됐다. 차 후보는 등록 무효 결정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김종인 선대위원장님, 황교안 대표님께 죄송하다. 나른 소신행동을 했다고 하지만 전국 253명의 또 다른 차명진을 지휘하고 이들을 하나로 안아야 하는 그 분들은 나름대로 얼마나 애로가 크겠나. 이해한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여야 지도부, 투표권 행사하며 막판 호소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9:25:59여야 지도부가 15일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 투표를 마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인 김숙희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교남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위원장은 오전 7시 54분 투표소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투표 방침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1m 간격으로 줄을 서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정장 차림에 민주당 상징색인 푸른색 넥타이를 한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주민에게 “아이고 투표하러 나오셨어요? 나중에 봬요”라며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 부부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사용, 양손 비닐장갑 착용 등 정해진 절차를 마친 뒤 8시 7분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후 “이런저런 생각이 오간다”고 짧게 말했다. 그는 종로 선거운동 중 기억나는 순간에 대해 “제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울먹거린 삼청동 선물가게 아주머니가 기억난다”며 “그 울음이 무엇이었을까”라고 언급했다. 선거운동을 끝낸 시점에서 아쉬운 점에 대해선 “제가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건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문화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본 뒤 종로구 선거사무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이날 오전 8시 5분께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황 대표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국민을 믿는다”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엄중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투표 과정에서 투표소 내 기표소 배치와 관련,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선관위 관계자가 서 있는 곳이 기표소 안을 볼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투표 후 “제 기표가 공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를 하라고 요구했다. 투표가 거의 반공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었다”며 “위치에 따라서는 투표 관리하는 직원들이 (투표자가) 어디를 찍는지를 볼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것은 정말 심각한 부정선거의 의혹이 아닐까 생각한다. 돌아가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좀 더 검토해보겠지만 공개 투표가 이뤄졌다면 이것은 명백한 부정선거다. 고의에 의한 것인지, 실수에 의한 것인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표소 측은 황 대표의 이의제기 직후 가림막을 내리고 기표소를 비스듬히 돌려 기표소 안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했다. 황 대표는 국회로 이동, 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에는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상황실로 향할 예정이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몇 석을 예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런 기대에 국민이 부응해서 적극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손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미래 정치를 결정할 총선”이라며 “지금까지의 거대 양당의 극한 대결과 싸움의 정치를 계속하느냐, 이제는 일하는 생산적인 정치로 나아갈 것이냐. 우리 국민은 대통령제 하에서 거대 양당의 극한 투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정당이 제대로 서서 중심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고 중재하고 합의를 이루는 ‘다당제 합의 민주주의’의 기초를 이번에 쌓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물론 국민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극단으로 쏠리는 경향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그런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아 이제는 안되겠다, 제3지대 중도정당, 민생 챙기는 실용정당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민생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높아질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호남의 승리를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네, 우리 중진들 중 우리나라를 이끌 분들이 많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을 우려했다”며 “선거 막바지에 오면서 (유권자들이) 민주당에 몰표를 주면 균형이 깨진다, 지지해도 견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민생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올라 많은 의원들이 당선될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손 위원장은 선거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문희상 국회의장도 이날 오전 부인과 함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1동 제2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문 의장은 “현역 정치인을 마감하는 시기의 투표라 특별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야권에서도 통합당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 등과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사전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했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장정숙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도 사전투표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총선 투표율 오전 9시 8.0%…지난 총선보다 0.9%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9:16:354·15 총선 딩일 대구와 강원 지역의 9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전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북과 전남은 이 시각 현재 투표율이 낮은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8.0%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353만7,969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와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7.1%보다 0.9%포인트 높다.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에 실시된 19대(8.9%), 18대(9.1%)보다는 낮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강원의 투표율이 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 8.6%, 부산 8.4%, 울산 8.4%, 대전 8.3%, 경북 8.3%, 제주 8.3%, 충남 8.2%, 서울 8.1%, 경기 8.1%, 충북 7.9%, 세종 7.0%, 전북 7.0%, 인천 6.9%, 전남 6.9%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 6.6%다. 사전투표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대구의 이날 투표율이 가장 높은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북,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속보] 투표율 오전 8시 현재 5.1%…지난 총선보다 1%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8:10:40[속보] 투표율 오전 8시 현재 5.1%…지난 총선보다 1%p↑ -
투표율 70% 넘을까...253개 선거구 투표 시작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7:44:07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투표권을 보장하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해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당락 결정에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것은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면 된다. 국회의원 정수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모두 20대 총선과 같지만, 이번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 비례대표 의석(총 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맞는 총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의석이 배분된다. 기존보다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는 35개 정당이 참여했다. 다만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각각 만들면서 실제 비례대표 선거 구도는 20대 총선 때와 같아졌다는 평가다. 21개 정당이 후보를 낸 지역구 선거는 진보·보수 세력이 총결집하면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양강 구도를 이어왔다. 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각종 총선 이슈를 빨아들인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 극복론을 앞세워 한 표를 호소했으며, 지역구에서 ‘130석+α(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시민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제1야당인 통합당은 정권 심판론과 정부·여당 독주 견제론을 부각하면서 지역구에서 ‘110석+α’ 달성을 노리고 있다. 미래한국당까지 포함해 125석 이상을 얻는 것이 목표다. 호남 기반의 민생당은 호남 지역구에서의 선전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제3세력으로 15% 득표를 노리고 있다. 정의당은 ‘원조 진보’ 정당을 부각하면서 일부 지역구에서의 승리와 진보 유권자의 지지를 통한 20% 정당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만 낸 국민의당도 정당 투표에서 20% 이상을 득표하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친조국’ 마케팅으로 여권 지지층을 공략 중인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를 바라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남은 변수는 부동층 표심과 맞물려 있는 투표율이다. 전체 4,399만4,247명의 유권자 가운데 26.69%가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 참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20대 총선 투표율(58.0%)을 넘어 60%대는 물론 70% 이상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 여야는 뜨거운 투표 열기에 대해 각각 유권자의 정부 지지 내지 정부 심판 의지가 드러났다는 입장이다. 선거연령 하향으로 이번에 처음 투표하는 만 18세 유권자 54만여명의 선택도 관심이다. 이번 총선은 여의도 권력을 재편하는 의미를 넘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 등의 성격을 갖고 있다. 20대 국회의 ‘여소야대’ 지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지형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 정국도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총선투표율 오전7시 2.2%…지난 총선보다 0.4%p↑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7:36:2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7시 현재 21대 총선 투표율이 2.2%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된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97만4,637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1.80%보다 0.4%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투표율이 2.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2.60%, 대전 2.50%, 대구 2.40%, 충북 2.40%, 경남 2.40%, 제주 2.40%, 충남 2.30%, 서울 2.20%, 부산 2.20%, 인천 2.20%, 울산 2.20%, 광주 2.10%, 경기 2.10%, 전북 2.00%, 세종 1.90%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1.70%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우리공화당, 한국경제당 "총선 후 미래통합당과 합당한다" 지지 호소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6:00:54우리공화당과 한국경제당 등 보수진영 소수정당들이 총선 후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공화당 서청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운 것은 우리공화당과 조원진 의원”이라며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위기의 보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구해달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통합당이 보수통합을 당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거부했다고 비판했으나 “우리공화당은 총선 후 박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통합당 등 보수정당들과 통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친박(친박근혜)의 맏형으로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지 못하고 잘못 보좌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면서 “이제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 그리고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당 이은재 대표 역시 이날 오전 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저희는 통합당의 제2의 위성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과의 회동 자체가 제2의 위성정당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리가 어디를 가겠느냐. 총선이 끝나면 당연히 통합당으로 들어갈 것”이라며 “미래한국당이 1%포인트를 더 가져가도 당선자는 한 명 더 늘어나지만, 한국경제당은 1%포인트를 더 가져가면 2명이 당선된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황기철 선거운동원 유세중 폭행당해 "문재인 000" 외치기도
정치 정치일반 2020.04.15 01:00:56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 진해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선거운동 도중 한 여성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진해경찰서는 선거운동원 폭행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피의자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30분경 진해구 자은동 거리에서 황 후보측 선거운동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홍보 팻말을 뺏어 바닥에 던지고 달아났다. A씨는 선거운동원 폭행 도중 “문재인 000”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황 후보는 자리에 없었다. 경찰은 황 후보측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황 후보 측은 “폭행당한 선거운동원이 아직 병원에는 가지 않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경찰 수사를 통해 피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이수진 "통합당 '막말' 논란에 보수 결집"…나경원 "제가 민주당에 가장 무서운 사람"
정치 정치일반 2020.04.14 21:39:14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대결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미래통합당 막말 논란이 오히려 보수 지지층을 결속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 후보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지켜달라는 (미래통합당의) ‘엄살’이 보수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동작을 지역은 우리공화당 후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퇴까지 했다. 이번 동작을 지역 선거는 저와 상대 후보의 사실상 1대1대결”이라고 전제한 뒤 “싸움만 하고 막말하는 상대 후보를 싫어하는 모든 분이 힘을 모아주셔야 승리할 수 있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코로나19와 싸워서 이기려면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며 “저 이수진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후보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과 다르다”며 “김대중의 서민, 노무현의 원칙, 김근태의 민주도 없다. 지금 민주당은 586 핵심 운동권 세력이 만든 자유가 삭제된 대한민국을 만들려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민주당이 나경원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저 나경원이 가장 그들에게 아픈 사람, 무서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해서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사람. 그리고 미래통합당 개혁을 할 수 있는 사람. 저 나경원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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