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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공식선거책자에도 "父 충청도, 母 전라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06 12:16:37최근 지역주의를 암시하는 문자로 논란을 일으킨 고민정 서울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같은 내용을 공식 선거 공보물에도 그대로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 출마하는 후보가 부모의 출신 고향을 선거 공보책자 첫머리부터 굳이 강조한 사실을 두고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고 후보는 자신의 책자형 공식 선거물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쪽에 ‘살아온 발자취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라는 경력 소개란을 마련하고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라고 자기 소개를 달았다. 이어 ‘중마초등학교와 구의중학교를 다니며 어린 꿈을 키웠습니다. 광진구 골목 구석구석이 고민정의 고향입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구의중학교 1학년 봄소풍 단체 사진을 삽입한 뒤 ‘시인의 아내’ ‘국민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문재인의 부름’ ‘국민 대변인’ 등을 자신의 주요 경력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고 후보의 이 같은 선거 홍보 문구를 두고 온·오프라인에서는 ‘젊은 후보가 기성 정치인과 똑같이 지역주의를 이용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아버지와 어머니 고향이 충청도, 전라도인 게 광진구 발전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본인이 사랑해서 시인과 결혼한 게 왜 경력이냐” “남편이 11살 연상에 강직성척추염을 앓는 게 국회의원으로서의 능력과 무슨 관계냐” 등 비판적 반응이 다수 나왔다. 고 후보는 지난 3일에도 구민들에게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배포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고 후보가 출마한 광진구을의 경우 주소지는 서울이지만 호남 원적자 인구가 많아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다. 추미애 현 법무부 장관이 1996년 15대 총선부터 2016년 20대 총선까지 무려 5선을 했고, 17대 총선에서도 김형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당선됐다. 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학력란에 ‘경희대학교 2003년 졸업 서울’이라고 기재했다가 ‘분교 출신이 학력을 허위 기재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졸업’으로 고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이미 경희대 국제캠퍼스를 졸업했다고 수 없이 얘기했다”며 “과거 페이스북 가입 당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대한 분류가 없어 부득이 서울 캠퍼스 코드를 클릭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선거홍보물에는 캠퍼스를 별도로 표시하지 않은 채 ‘경희대학교 동아시아어학과 중국어 전공 졸업’만 적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눈앞에 다가온 21대 총선…정책주에서 기회 찾아볼까?
증권 증권정보 2020.04.06 10:57:0021대 총선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예전만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총선 관련 정책주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 정당들이 내놓은 공통 키워드인 공공 와이파이,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공약 관련주들이 탄력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기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 용도로 더 많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증권사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하락으로 반대매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도 스탁론의 장점이다.◆ 하이스탁론, 월 0.2%대 파격 금리,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하이스탁론>에서 초기 이용료가 0%인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상품을 출시했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탁론은 본인 증권 계좌의 주식 및 예수금을 담보로 주식 추가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자금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하며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 및 증권사 미수 신용을 스탁론으로 대환하려는 투자자들이 폭 넓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이용 금리도 월 0.2%대에 불과하며 수익이 나면 스탁론을 상환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하이스탁론〉에 대해 궁금한 투자자는 고객상담센터(1566-8756)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이스탁론은?- 최고 4배 투자자금 활용 가능(본인자금포함)- 월 0.2%대 업계 최저금리- 한 종목 100% 집중투자- 증권사 미수/신용 실시간 상환- 16년 연속 스탁론 시장 점유율 1위, 11년 연속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대상 수상※ 하이스탁론 상담센터 : 1566-8756바로가기 : http://www.hisl.co.kr/seo/main/main.php?src=image&kw=0000EE -
황교안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현금 지급하라, 재원은 2020년 예산 재구성"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52:41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5일 오후 종로 유세 일정 중에 이화장 앞에서 대국민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건강보험료 지급기준에 대해 “즉각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지급기준에 대해 국민에게 많은 불만과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며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일주일 이내로 금융기관을 통해 신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통합당 측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25조원가량의 재원은 512조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조달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위의 제안들이 수용될 경우 통합당은 즉각 추경 편성 등에서 정부·여당과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국민브리핑에는 경제전문가인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신 위원장은 대통령의 긴급 명령권 발동과 관련해 “1인당 50만원씩 통장을 개설하든, 현금으로 지급하든 즉각적으로 국민 손에 쥐어지게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이해찬,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51:47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지역과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 하위 70%에 긴급재난지워금을 지급키로 한 것에 대해 전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하자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이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지급하지 말고 전 국민에게 일괄지급하자고 이 처럼 제안했다. 그 동안 정부는 당정청 협의 등을 거쳐 지난달 30일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발표했지만 당에서는 지원 규모·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 대표는 “국가 재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을지 더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어려운 계층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적을 두고 있는 모든 사람을 국가가 마지막까지 보호한다는 모습을 한 번쯤 꼭 보여주겠다는 것이 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앞으로 열흘이 선거 마지막 고비인데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것을 수습할 시간이 없다”면서 “대개 열세인 사람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 도드라진 짓을 많이 하는데 우리 당은 그런 일을 하면 안 된다. 너무 도드라지지 않게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구 130석 승리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아직은 경합 지역이 많기 때문에 몇 석을 얻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원래 목표했던 (지역구에서)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을 향해 “우리와 유사한 명칭을 쓰는 당이 나와 여러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데, 분명히 우리 당과 다르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파를 육성하고자 도입한 것이지 명망가나 사회적 신분이 높고 재산이 많은 분들의 마당을 만들자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 문제와 관련, “총선이 끝나는 대로 지역과 협의해서 많은 공공기관을 반드시 이전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이전정책을 확정을 짓겠다”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당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받고 있단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6 10:49:20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6일 오전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종석 미래한국당 의원,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정혜선 민생당, 김종철 정의당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020.4.6 -
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6 10:49:14제21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6일 오전 서울 상암 MBC 방송센터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종석 미래한국당 의원,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정혜선 민생당, 김종철 정의당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2020.4.6 -
비례투표에서 미래한국 1위, 시민당 2위, 열린민주 3위 달려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45:24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미래한국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린민주당 지지율 역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2.4%포인트 내린 25.0%였다. 비례정당 지지도 1위 달리는 미래한국 미래한국은 30대(20.8%→23.9%)에서 지지가 올랐으나 60대 이상(36.9%→31.7%), 40대(24.0%→19.7%), 50대(28.6%→24.9%)에서 내렸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9.8%→31.2%), 대전·세종·충청(30.4%→23.3%), 대구·경북(35.5%→29.7%) 등 지역과 보수층(56.1%→51.3%)에서도 하락했다. 더불어시민당은 21.7%로 2위 또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포인트 내린 21.7%로 나타났다. 지역과 연령별로는 광주·전라(43.4%→28.2%), 경기·인천(34.0%→22.2%), 30대(36.8%→23.8%), 20대(28.9%→16.9%)에서 두자릿수 하락을 보였다. 진보층(46.9%→37.2%)과 중도층(25.4%→19.7%), 대구·경북(23.2%→16.0%), 부산·울산·경남(23.8%→18.5%), 서울(28.4%→23.7%) 등에서도 내렸다. 열린민주당은 14.4%로 3위 그러나 열린민주당은 2.7%포인트 오른 14.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열린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8%→14.4%)과 대전·세종·충청(11.5%→16.6%), 대구·경북(8.5%→12.1%), 20대(4.9%→10.3%), 60대 이상(9.0%→13.5%), 50대(13.3%→16.4%), 진보층(19.6%→22.7%) 등에서 올랐다. 정의당 8.5%…국민의당은 4.7% 정의당은 2.6%포인트 오른 8.5%였다. 국민의당은 0.4%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은 0.6%포인트 오른 2.8%, △우리공화당은 0.1%포인트 내린 1.9%, △친박신당은 0.2%포인트 내린 2.1%, △민중당은 0.4%포인트 오른 1.6%였다. 한국경제당은 1.6%였고 △무당층은 12.4%였다. 리얼미터의 한 관계자는 “ARS로 진행되는 리얼미터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보다 무당층이 상대적으로 적게 집계되는 특성이 있다”며 “현재 무당층 규모는 과거 다른 선거와 비교해 크게 줄거나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거가 한쪽으로 쏠릴 때는 무당층이 높고 투표율이 낮지만, 큰 이슈가 있거나 여야가 세게 붙었을 때는 반대 경향이 있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 노년층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민당과 열린민주로 흩어진 민주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은 비례투표에서 시민당(43.8%)과 열린민주(27.9%), 정의당(7.9%)으로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합당 지지층은 72%가 미래한국에 비례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응답했고 우리공화당은 2.0%, 친박신당은 1.8%에 그쳤다. 중도층의 비례 투표 의향은 미래한국(27.0%)과 시민당(19.7%), 열린민주(14.4%), 정의당(8.1%), 국민의당(7.2%)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4%포인트 내린 43.2%였다. 통합당은 1.2%포인트 하락한 28.8%로, 창당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보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헌재 "지방의회 의원도 공무원...선거운동 금지는 합헌"
사회 사회일반 2020.04.06 10:44:15지방의회 의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금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모 광역지방자치단체 의회 의원 A씨가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하는 걸 금지한 옛 공직선거법 제85조2항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체육회 임원들에게 특정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예산 등을 지원해줄 것처럼 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제85조2항을 보면 ‘공무원은 그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선거운동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법 230조는 선거운동에 이용할 목적으로 학교·사회단체 등에 금전·물품 등 재산상의 이익 제공을 약속하면 5년 이하 징역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지방의회 의원 등이 ‘공무원’에 포함되는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명확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지방의회 의원은 정당의 대표자이자 선거운동의 주체인 탓에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요구할 수 없다는 게 A씨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헌재 재판부는 전원일치로 합헌 판단을 내렸다. 헌재는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지 않는 지방의회 의원에도 선거의 공정성은 준수할 것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인 법 감정을 가진 사람이면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해당 조항에서의 ‘공무원’에 지방의회 의원도 포함됨을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조항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헌재는 “지방의회 의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보다 선거의 공정성 보장이라는 공익 달성이 더욱 중대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지방의회 의원이 선거운동을 하며 그 지위를 이용할 경우, 주민 전체의 복리를 위해 행사하도록 부여된 자원과 권한을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과 개인을 위해 남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헌재는 공직선거법 230조의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관·단체·시설 등에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의 의사를 표시했을 때 처벌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지방의회 의원에게 심의·확정권이 있는 지자체 예산의 지원 역시 재산 상태의 증가를 가져오는 일체의 이익에 해당해 ‘재산상의 이익’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김종인 "초기 여론조사 선거 결과로 직결 안돼, 투표가 나라 운명 바꾼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36:22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며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부의 행동은 이튿날부터 변경될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나라가 잘못된 다음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상황이 끝나버린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이야기해놓고 언제 줄지 모르는 형편에 처해 있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보면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에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186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단순히 청와대를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밖에 안 했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청와대 돌격부대들이 후보자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이근형 위원장, "선거결과, 여론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31:16이근형(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6일 4·15 총선과 관련, “이번에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투표 결과가 그렇게 큰 차이가 안 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론 조사상으로 민주당이 우세한 것이냐’라는 질문에 “지금 나오는 게 대부분 그렇게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샤이 보수’가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태극기 부대 등 이미 본인이 보수인 걸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가 된 지 좀 오래됐다”면서 “샤이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체가 자기모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화 면접을 하거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하거나 둘 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40% 초반으로 거의 유사하다”며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30% 수준 박스권에서 1년 동안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 구도와 관련, “보통 (정부) 심판론을 야당에서 제기하지만 그런 분위기로 흐르는 것 같지는 않다”며 “(국민들이) 어떤 정당을 밀어주는 것이 국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 판단을 서서히 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부 심판 못지않게 야당 심판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우세했다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그것을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코로나 전쟁을 치르는 와중에 심판 경쟁을 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의미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도록 연료를 채워주는 ‘중간 급유’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국난 극복과 경제 재건을 확실히 추진하기 위해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통합당이 제기하는 ‘조국 프레임’에 대해선 “야당이 선거판을 어떤 형태로든지 흔들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해되지만, 갑자기 조국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분은 지금 재판을 받는 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야당이 한 개인(윤석열 검찰총장)을, 검찰을 지키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식으로 해서는 국민에게 대안으로 평가를 못 받는다”고 했다. 다만 “검찰 정보를 활용한 언론의 과잉 취재였는지, 언론을 이용한 검찰의 공작 수사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향후에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 검찰과의 유착관계 의혹 보도를 겨냥한 발언이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심은하 공개석상 나왔다…남편 지상욱 유세장에 깜짝 등장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10:09:01배우 심은하가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지역에 출마하는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지 후보는 5일 유세차에서 아내 심은하를 소개하며 “오늘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또 남편을 도와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 집사람도 함께 나와서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치 최전방에서 일할 때 가족들이 외로워했다. 저에게 서운함을 많이 느꼈다는 걸 최근에 와서 알게 됐다”면서 “그동안 서운함을 가졌던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제가 많이 모자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고 했다. 이날 갈색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낀 채 등장한 심은하는 남편 지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는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고 지 후보 옆에 10분간 서 있었다. 이어 지 후보와 함께 걸으며 지역 주민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199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2001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를 해 왔다.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특히 심은하는 지난 2016년 총선, 2010년 지방선거 때 남편과 함께 선거 사무실에 나타난 것 이외엔 특별한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김종인, "국민보건부 설치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09:09:04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감염병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해 ‘국민보건부’ 설치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후보 지원에서 “방역과 진단 검사, 치료의 연결고리에 투입되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관리하는 행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국민보건부에 국가의 방역, 의료 관련 재원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배분할 수 있도록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방역학 전문가들에게 책임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만의 코로나 대책이 진짜 모범사례가 된 것도 최고의 방역학 전문가가 국민보건부를 맡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방역위원회’ 운영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장비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안보 자원으로 취급할 것”이라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수액제, 혈액제제 등 의료물품과 중증환자용 생명유지 장치 등은 전국 지역별로 최소 2주 이상 사용할 물량을 비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제시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미래통합당은 지난 달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정책공약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키겠다고 하더니 잉크가 마르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보건부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며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임종석 정조준' 나경원 "文정권 오만·무능 온 몸으로 보여줘…나라 망친 것 반성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08:29:48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맞대결을 준비 중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 전 판사의 유세를 도우면서 “싸움꾼이 아닌 일꾼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정치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임 전 실장의 독설과 음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오늘 임 전 실장은 서울 동작 주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우롱했다”면서 “친문 비리 게이트 수사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임 전 실장이 국민을 기만하는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 정권심판 민심이 불안한 나머지, 거짓말 후보자까지 비호하고 나선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나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권 3년 내내 국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 간 주체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라고 일갈하면서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여기고,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문재인 정권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실장이 감히 ‘싸움’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나 의원은 “민생 파탄, 경제 추락, 안보 와해에 대한 반성은커녕, 국민을 대신해 진실을 외치고 정의를 부르짖은 야당을 비난하기에 바쁜 임 전 실장이 이 정권의 오만과 무능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나 의원은 덧붙여 “블랙리스트 판사, 사법 농단 피해자, 인사 불이익, 이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정치 판사’ 행적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국민을 속인 후보자를 두고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국민이 무서운 줄을 잘 안다’고 비호하는 파렴치한 모습 앞에서는 할 말을 잃었다. 일꾼을 국회로 보내자면서 거짓말꾼을 국회로 보내자는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에 먹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선거판을 휘젓고 다닐 시간에 3년간 나라를 망쳐놓은 것부터 반성하길 바란다. 거짓말이나 두둔하는 행태가 스스로를 더 비참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남성역 4번 출구 앞에서 이 전 판사 지지 유세에 나섰다. 임 전 실장은 “국민과 대통령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더 잘 극복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대립과 갈등, 소모적 정쟁 속에 가슴 아파해야 할지 이번 선거에서 그 방향이 결정된다”면서 이 전 판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20대 국회는 막말과 폭력과 싸움으로 얼룩졌다. 심지어 ‘동물 국회’란 오명까지 뒤집어쓰지 않았느냐”라면서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의 장본인이 누구인가. 20대 국회를 가장 많이 싸우고 일 안 하는 국회로 이끈 책임을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후보가 져야 한다. 싸움꾼을 몰아내자. 일하는 새로운 사람을 국회로 보내자”고 나 의원을 겨냥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어머니 전라도·아버지 충청도 문자' 고민정 "文대통령에게 '사람 향한 정치' 배워"
정치 정치일반 2020.04.06 08:09:35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구민들에게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번 총선에서 고 전 대변인이 출마한 광진을 지역은 지금까지 총선과 구청장 선거 등에서 전라도 출신 후보가 강세를 보인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난 3일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고 전 대변인이 광진을 구민들에게 보냈다는 유세 문자가 공개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서 고 전 대변인은 “광진사람 고민정은 끈질긴 생활력을 가진 충청도 출신 아버지와 전라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고 전 대변인은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강조한 문자도 배포했다. 고 전 대변인은 “KBS 아나운서를 그만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고민정을 인재영입 1호로 발탁했다”면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사람을 향한 정치’를 배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이 민주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양정철 원장은 고 전 대변인에 대해 “집권당과 문 대통령의 비장의 무기이자 자랑할 만한 상직적 카드”라고 평가했다. 양 원장은 2일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승부를 준비 중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사무실에서 열린 ‘고민정 후보-민주연구원 공약이행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아끼는 고 전 대변인이 당선되면 후보가 당선되면 참 좋아하실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고 전 대변인은 “굉장히 박빙인 상황이고, 광진이 서울의 격전지로 떠올라 있는 상황에서 힘 있게 앞서 나갈 수 있어야 수많은 다른 민주당 후보도 같이 힘을 받지 않을까 싶다”며 “그 중심에 제가 있을 거고 주민들도 광진을 우뚝 세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코로나19 이후 미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의 변화
정치 정치일반 2020.04.05 19:14:56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1월까지 판매가 저조하던 마스크는 구매하기 어려워졌고, 평소 즐겨먹던 치킨은 2시간은 기본이고 3시간까지 걸린다. 인기 없는 치킨 브랜드를 주문해도 상황은 똑같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화상회의 등 스마트 워킹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집콕족과 홈쿡족을 공략한 홈쇼핑과 오픈 마켓,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전에 없던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오고 있다.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고 외식과 회식문화가 사라지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출 급감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출액 감소 비율은 21~30% 감소가 가장 많았다. 내점형 대형 가맹점들은 50%이상 매출 급감으로 폐업을 걱정하고 있다.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태계가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프랜차이즈도 있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프랜차이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 상승과 가맹점 확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프랜차이즈 생태계는 어떻게 변화되고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선 기존 업종, 브랜드로 구분되었던 프랜차이즈 영역이 배달서비스 가능 유무로 구분 될 것이다. 기존 내점형 위주의 찾아오는 고객을 상대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이번 코로나19사태로 그 한계점을 분명히 느꼈을 것이다. 고객이 찾아오는 것 보다 직접 찾아갈 수 있는 배달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면 외식 시장에서 더 이상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번 위기를 바탕으로 가맹 본부는 전반적인 사업 뱡향을 고민해야 한다. 기존의 대형 가맹점, 내점형 매장만 고집해서 살아남을 수 없다. 배달이 가능한 외식 아이템을 접목하여 내점과 배달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외식 사업의 방향을 재편해야 한다. 또한 ‘라떼는 말이야’ 라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혁신해야 한다. 배달 매출을 늘리고 가맹점 교육과 레시피를 온라인으로 제공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가정이나 오피스 인근에서 직접 조리하여 배달하는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이다. 공장에서 대량 조리하여 배달하는 HMR제품보다 맛과 신선함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성공여부는 브랜딩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은 면역력과 웰빙에 도움이 되거나 좋은 음식을 잘 먹는 것, 프리미엄 가치가 높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다. 비싸더라도 만족감에 더 큰 가치를 갖는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외식 프랜차이즈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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