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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실세’ 임종석·양정철, 고민정 밀어주기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11:00:02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고민정 민주당 광진을 후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4·15 공식 선거일정 첫날인 2일 임 전 실장은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에서 고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역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고 후보와 대결을 펼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 “지나가는 손님이 하룻밤 묵어가는 ‘과객정치’이자,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콩밭정치”라고 저격했다. 그는 “오세훈과 광진은 어울리지 않고 어색하다”며 “곧 떠날 사람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임 전 실장은 고 후보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에 대한 가장 깊은 이해가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냥 준비가 아니라 넘치도록 준비가 돼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양 원장은 고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양 원장은 “고민정은 집권당의 대통령의 가장 비장의 무기이자 우리가 자랑할만한 상징적 카드”라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이 개별 후보와 정책 협약식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 원장은 광진을 지역이 갖는 의미에 대해 “고 후보가 얼마만큼의 표차로 이기는지가 우리 당의 승리의 정도를 가늠할수있는 잣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고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는 건 고 후보가 추진하고자하는 광진 공약을 집권당이 뒷받침하고 집권당과 한 몸이 돼 반드시 성사시키고 유권자에게 책임지고 이뤄내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민주당 구미시의원 보궐선거에 보도방 운영자 공천 망신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10:47:0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경북 구미시 기초의원 바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보도방과 남성 접대부가 있는 유흥업소(속칭 호바) 운영 의혹을 받는 당사자를 공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자격을 박탈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서는 “후보 당사자에게 후보직 사퇴도 촉구하는 동시에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도 총선 투표할 수 있다
사회 사회일반 2020.04.02 10:45:0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치료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4·15 총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거소투표와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의 경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방법을 관계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거소투표 신고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이뤄졌고, 관련 신고건수는 400건으로 집계됐다. 대구 189건, 경기 103건, 경북 24건 등이다. 생활치료센터의 사전투표소는 센터 내 환자의 생활공간에 마련될 예정이며 시간대를 분리해 입소자 간 대면 없이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총선이 감염병 확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만큼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선거 전·후로 투·개표소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선거 당일 이상증상이 있는 유권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진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
정부 4.15총선 대국민담화문 "코로나19 국가적 위기...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총력"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02 10:28:59정부는 21대 국회의 선거(4월 15일)와 관련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며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 운동 기간 개시일인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불법 선거 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품수수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가짜뉴스와 여론 조작 등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개시된 재외선거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 주재 공관들의 재외선거 사무를 불가피하게 중지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소중한 참정권 행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지역 재외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그러면서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국가들도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해지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외교부는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 및 공명선거 지원을 위해 △선거 전후 투·개표소 전체 방역 소독 △ 이상 증상 유권자에 대한 임시 기표소 마련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권 행사 보장 △탈법·불법 선거운동 철저 단속·처벌 △공무원 선거 관여에 대한 감찰 강화 등 세부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장관들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안전한 선거를 위해서는 투표소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투표소에 오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확인,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더시민 정조준' 이준석 "60만원 기본소득 넣으려다 걸려…민주당 즉각 해명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10:19:38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월 60만원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한 더불어시민당(더시민)을 겨냥해 “슬그머니 넣으려다가 걸렸다”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이 비례연합정당이 가자환경당이나기본소득당의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정강정책을 슬그머니 제도권 정치로 편입시키려고 한다는 지적을 누차했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월 60만원 기본소득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하면서 “도대체 어디서 재원이 나와서 모든 사람에게 매달 60만원씩 주겠다는 건지”라면서 “본진인 민주당은 이 사태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더시민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전 국민 기본소득 60만원 공약을 제출한 뒤 행정착오를 이유로 전격 철회했다. 이를 두고 철회 배경이 단순 행정착오인지, 더시민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의 압력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본소득 공약 철회 외압 논란은 더시민에 참여한 시대전환의 이원재 전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시작됐다. 이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 정당은 선거연합 취지에 맞게 각 정당의 정책을 제출해 단순 취합해 선관위 제출 10대 공약으로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제 공약은 기본소득당에 양보하기로 하고, 대신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추가 제출하기로 했다”고도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고민정 "'라떼는 말이야' 오세훈, 기성 정치인이 가장 버려야 할 태도"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10:17:014·15총선 서울 광진구 을에 출마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쟁 상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를 두고 ‘올드보이’라고 지칭했던 것과 관련해 “‘내가 서울시장 했을 때’라고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하는 표현) 말씀을 하셔서였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1일 CBS 라디오 ‘시사자기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기득권자나 기성 정치인이 가장 버려야 할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라떼’는 이랬는데 경험 없는 당신이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면 이 세상의 어느 누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란 말이냐”며 “자꾸 옛날 얘기를 하시는 것이 올드보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해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 측이 고 후보를 향해 ‘어리광 정치, 라떼 지원군 정치’라고 역공한 것에 대해서는 “매일 만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혜를 주셨고 부모님과 대통령께서 삶과 정치의 지혜를 주셨다. 그걸 가지고 젊음의 열기로 돌파해보려는 게 내 의지”라며 “올드보이라는 말이 단순히 나이를 뜻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촛불의 완성이다. 2010년에 촛불을 들어 정권이 바뀌고 대통령도 바뀌었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는 곳이 국회”라며 “특히 제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었을 때는 막말 정치가 극에 달했던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촛불을 완성시키고 추미애 민주당 의원(법무부장관)이 5선한 지역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수치스럽다"…이언주, '보좌관과 불륜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박재호 측 고소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09:47:05이언주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경쟁자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후보는 1일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캠프 핵심 인사가 최근 ‘이언주 의원과 전 보좌관이 불륜 관계였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 후보 측 인사를 부산 남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박 후보 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인사가 지난달 30일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불륜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내용의 녹취를 확보했다. 녹취에는 비난과 욕설, 모욕적인 발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여성의원으로서 매우 수치스럽고 힘든 일이었지만 용기를 냈다”며 “매우 추악하고 비열한 흑색선전 선거운동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남편에게 미안하고, 아직 초등학생인 아들이 상처를 받을까 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 후보 측은 ”현재 녹취록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실검이 사라졌다?"...‘총선모드’ 돌입한 네이버, 오늘부터 실검 중단
산업 IT 2020.04.02 09:42:00네이버가 4·15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오늘(2일)부터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도 일시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2일 0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민 대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어 추천 서비스인 ‘리요(RIYO)’를 적용해 개인별로 검색어 차트를 다르게 노출했다. 하지만 선거기간만큼은 해당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 기간 중에는 후보자 이름과 관련한 자동완성·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총선 기간에도 검색창에 국회의원 후보자명을 입력했을 때 자동으로 완성해주는 기능을 지난달 28일부터 제공하지 않고 있다. 또 오타 혹은 잘못 알고 있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주는 ‘검색어 제안’ 기능도 중단됐다. 이 기능들 모두 선거가 종료되는 15일 오후 6시에 다시 활성화된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의거해 선거운동기간에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 댓글 작성 및 공감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은 지난 2월 20일부터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시민당 지지율 29.8→20.8%…‘민주당 파견 비례’ 2명 당선권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09:01:274·15 총선을 2주 앞둔 2일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약진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급감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대로 투표가 이뤄질 경우 민주당이 파견한 비례대표 후보는 2명만 당선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4월1일 전국 성인남녀 1,514명으로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을 물은 결과 시민당은 지난주에 비해 9%포인트 감소한 20.8%를 기록했다. 이는 진보계열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약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열린민주당은 2.6%포인트 오른 14.3%, 정의당이 2.3%포인트 오른 8.2%로 집계됐다. 미래한국당은 25.1%, 국민의당은 5.1%의 유권자가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그 뒤를 민생당(2.9%), 우리공화당(2.0%), 친박신당(1.8%). 한국경제당(1.7%), 민중당(1.2%)가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이 3.24%였고 무당층은 13.5%에 달했다. 응답률 5.7%,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1.9%포인트다. 조사 결과에 기반해 지금 비례대표 투표를 한다고 가정한다면 더불어시민당은 13명, 미래한국당은 16명, 열린민주당은 9명, 정의당 5명, 국민의당은 3명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킨다. 민생당·우리공화당 등의 정당은 3% 미만 지지율을 받을 경우 공직선거법상 ‘봉쇄조항’으로 인해 비례대표를 받을 수 없다. 이 경우 민주당은 자신들이 파견한 비례대표는 2명만 당선권에 든다. 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 1~11번까지는 시민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이었던 최혜영 전 강동대학교 교수, 2번인 김병주 전 육군대장만 국회에 입성하고 나머지는 탈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더 큰 민주당, 더 선명한, 더 강한 유능한 민주당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현재 민주당 모습에서는 그런 부분을 찾아 보기가 지금은 좀 어렵지 않냐”고 꼬집었다. 자세한 여론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나경원 지원사격' 김종인 "정치 판사들 갑자기 출마…초반 판세 신경 안 써"
정치 정치일반 2020.04.02 07:59:27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을 나 의원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쩌다 정권은 잡았는데 국가 경영 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작년 8월부터 어떤 묘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런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또한 “최근에 와선 (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다”며 “한 개인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는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진짜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가진 게 뭐냐. 국가 경영 능력도 없고, 또 염치가 없다. 그리고 법도 제대로 잘 안 지키는 모습을 보인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3무(無) 정권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김 위원장은 또한 “무능에다 무치에다 무법이라는 3무 정권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월 15일 총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 (동작갑의) 장진영 후보의 승리에 대해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당이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기자들의 언급에 대해서는 “뭐 때문에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이고 경쟁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초반 판세에 대해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며 “남은 2주 동안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결과를 볼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李, 종로 마트서 선거운동 시작…“국민 고통 덜어주는 일에 집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2 01:51:31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2일 0시 21대 총선 첫 공식 선거운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 종로구의 우리마트를 방문해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희망 정치’를 약속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는 마트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집중하며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나뿐 아니라 민주당의 모든 후보가 그런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첫 선거운동 장소로 우리마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 시간에 문을 열고 있는 유통업체를 보고 싶었다”며 “(소상공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첫날 국민에게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특별한 점은 (국민이) 정부, 신뢰할만한 정치 지도자에게 의지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지금 상황에 대한 걱정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이낙연 종로 마트 VS 황교안 광화문 광장…여야 일제히 선거전 돌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2 01:26:34여야가 4·15 총선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날인 2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유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은 이날 모두 ‘0시’에 일정을 잡았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여파를 고려해 과거 선거 때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4년 전 20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이었던 2016년 3월 31일 0시에는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대표가 모두 서울 동대문과 종로 등에서 대대적인 유세로 선거전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는 민주당과 통합당을 비롯한 각 정당이 시민을 만나는 유세보다는 민생현장을 돌아보거나 자당의 선거운동 각오 등을 다지는 방식으로 0시 행사를 마련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이낙연 코로나 19국난극복위원장은 0시에 서울 종로구 우리마트를 찾아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하고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들었다. 반면 통합당 선대위를 이끄는 황교안 대표는 1일 밤 11시 40분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선거에 임하는 다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서 현장에서 0시를 맞았다.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청년 후보가 함께했다. 황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지휘하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0시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을지지구대를 찾아 민생현장을 살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서울지역·비례대표 출마자는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오로지민생’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공동선대위원장, 박원석 정책본부장, 이은주 비례대표 후보 등은 0시에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근무 노동자를 격려했다. 단 안철수 대표가 국토 종주 중인 국민의당은 별도의 ‘0시 선거운동’을 진행하지 않았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이낙연, 선친 묘소 불법 판단에 “사과드린다…서둘러 이장”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8:19:1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전남 영광의 선친 묘소가 불법이라는 군청의 판단과 관련,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고 서둘러 이장하겠다”며 “세밀하게 따져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91년(1991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 동생 소유의 밭에 모셨다. 그리고 재작년(2018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유언을 받들어 아버지 곁에 모셨다”며 “그런데 최근에 관청의 연락으로 이것이 불법이란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가족은 선산이 없다. 거의 30년 전 밭에 모신 아버지의 묘 옆에 어머니를 모시는 일이 문제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주변의 모든 일을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 캠프측에 따르면 선친의 묘소가 있는 곳은 이 위원장의 동생 나하연 씨 소유 밭인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측의 관계자는 “애초 이 위원장 가족들이 산비탈 밑의 집 앞 텃밭에 양친을 모시는 것이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과태료 부과 대상은 동생이지만 가족이 연계된 문제여서 이 위원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해외 유권자 절반은 4·15 총선 투표 못한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01 18:17: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선거사무를 중단한 재외공관이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이번 4·15 총선에는 재외국민 절반이 투표를 못하게 됐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총선 사무중지가 결정된 곳은 51개국, 86개 재외공관, 110개 투표소다. 유권자 수로는 전체 17만1,959명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8만5,919명이 사실상 투표를 못하게 된 것이다. 선관위 등은 코로나19 상황의 급속한 악화로 재외선거 실시를 우려하는 주재국의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거나 주재국의 제재조치 강화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등 정상적인 선거 실시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재외공관의 재외선거사무를 중지시킨 바 있다. 투표가 아직 가능한 곳은 66개국, 90개 재외공관, 96개 투표소다. 유권자 수는 8만6,040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주피지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재외국민 투표가 이어진다. 아직 절반의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조차 유동적이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단과 만나 “현재 30곳이 조금 안 되는 지역에서 공관 개표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국민 기본권인 재외국민 참정권이 제한되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해서 방안을 마련했지만 불가피하게 참정권 행사가 제한되는 결과가 도출돼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돌발상황 생길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며 “(투표 가능 국가, 재외공관 등의) 숫자가 계속 변하고 있긴 하다”고 설명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검찰, ‘선거법 위반’ 피소 김영배 민주당 후보 사무실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0.04.01 18:03:50검찰이 당내 경선 경쟁 후보였던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여론조사 조작 의혹으로 고소당한 김영배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서울 성북갑)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에 있는 김 후보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앞서 지난 2월 진행된 민주당 성북갑 경선에서 김 후보에 패배했던 유 의원 측은 김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지난 2월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고 응답자들에게 연령과 지역 등의 정보를 거짓으로 응답하게 했다는 게 유 의원 측 주장이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2010년 성북구청장에 당선된 데 이어 2014년 재선에 성공해 구청장직을 연임했다. 2019년에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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