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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반쪽된 재외선거...8만6,000명만 투표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8:02:16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재외투표)가 1일부터 시작됐다. 재외투표는 1~6일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피지 한국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시작으로 전 세계 66개국 9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17만1,959명) 가운데 50.0%인 8만6,040명만이 이번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 등 25개국 41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사무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들 지역에 체류하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불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치로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전체 40개국 65개 공관으로 늘어나 투표를 할 수 있는 재외선거인 규모는 전체 8만6,040명으로 줄어들었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캐나다 등의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현지 정부가 공식 입장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외교부와 재외공관 간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 중 주재국의 제재가 강화되거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외투표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로 중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재외선거 신청을 마친 유권자의 경우 한국에 입국할 경우에도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이행해야 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이들이 한국에 들어와 투표하는 것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투표 예정인 재외선거인은 여권과 주민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과 이름·생년월일 등으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4.15 동행취재]이낙연 만난 시장상인 "다 굶어죽게...", 나경원 찾은 김종인 "염치없는 정권"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7:35:144·15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여야는 각각 이낙연·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은 과로로 병상에 있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대신해 경기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났고 김종인 미래통합당 위원장 역시 수도권 격전지 후보를 지원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李 “규제철폐 당정 간 협의”=이 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수원 못골시장, 용인 호수공원 등에서 숨 가쁜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수원 팔달구 경기도당에서 가진 연석회의를 통해 경기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GTX-A·B·C 노선 확정, 수서~분당선 연장 광역 교통망 등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24시간 공공 어린이병원, 서부권 관광벨트 활성화 등으로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석회의가 끝난 후 이 위원장은 곧바로 수원 못골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김영진 민주당 의원(수원병)과 동행하며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은 이 위원장의 방문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상인은 “다음에 꼭 대통령으로 나와달라”며 이 위원장을 반긴 반면 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지금 다 굶어 죽게 생겼다”며 절규했다. 이 위원장은 떡과 나물 등을 3만원어치 사며 시장 물가를 챙겼다. 이 위원장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용인 호수공원.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은 이탄희 후보가 뛰는 용인정 지역이다. 이 후보는 “용인 지역이 택지개발이 되다 보니 도시계획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이 고통”이라는 주민들의 고충을 전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이탄희는 누구보다 책임이 강한 사람”이라며 “사법의 영역에서 책임을 다해온 것처럼 의정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온전히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 이 위원장의 마지막 행선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였다. 의료용 가운을 입고 녹십자 건물에 들어간 이 위원장은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을 20분간 보고받았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지금은 전시상황에 준한다고 간주해 규제를 철폐하도록 당정 간에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혈장 채집·연구결과 허가·상용화 등 모든 단계에 규제가 있고 식약처가 이를 매우 중시하는 상황에서는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대도약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검사요원과 연구요원들이 문자 그대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반드시 결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며 격려했다. ◇金 “무능·무치·무법 정권” 맹공=‘구국의 일념으로 자유민주국가를 회복하겠습니다.’ 오전8시10분. 김 위원장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현 정권을 ‘위태로운 나라’에 비유하는 방문록을 남기고 바로 차에 올라탔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후보 선거사무소는 서울 동작구부터 경기 수원까지 총 5곳이었다.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선거사무소는 승강기가 없는 4층에 있었지만 올해 여든인 그는 숨찬 기색 없이 올라왔다. 취재진이 빡빡한 일정에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자 “아직 감당할 수 있다.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끄집어냈다”며 총선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나 후보와 장진영 동작갑 후보를 만나 현 정권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국가경영 능력도 부족하고, 염치가 없고, 법도 제대로 안 지키는 무능·무치·무법 정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면 더 심각한 ‘경제코로나’가 들이닥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경제정책 성과를 보면 이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과연 한국 경제를 정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이 다수를 이뤄야 행정부의 잘못된 판단을 시정할 수 있다”며 총선 승리를 당부했다. 용산구 권영세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서는 “당선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경기 화성갑·을·병의 최영근·임명배·석호현 후보를 격려 방문한 데 이어 경기 수원, 안양을 찾으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김 위원장은 경기 화성갑에 출마한 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난 3년간 현 정부는 이념에 사로잡혀 경제정책을 막연하게 일자리 창출, 소득주도 성장으로 시작했다”며 “일자리 창출은 소리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것은 정부 재정에서 여기저기 찔끔 20만~30만원 나눠주는 정책을 했을 뿐, 성장에 아무 도움이 안 됐다. 결과적으로 경제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양 당의 선대위원장은 모두 수도권 표심을 총선 향방을 좌우할 키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가 워낙 크고 중요하니 먼저 선대위 일정을 잡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 관찰한 결과 서울 유권자는 호락호락하게 정권이 선전하는 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유권자가 총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김인엽기자·김혜린기자 inside@@sedaily.com -
4.15총선 맞아 2일부터 네이버 실검 잠정 중단
산업 IT 2020.04.01 16:30:554·15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가 급상승 검색어(실검) 서비스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네이버는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급상승검색어 순위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연령별 차트 노출을 차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어 추천 서비스인 ‘리요(RIYO)’를 적용해 개인별로 검색어 차트를 다르게 노출했다. 하지만 선거기간만큼은 해당 서비스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선거 기간 다수의 관심사가 총선에 집중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주거나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총선 기간 후보자에 대한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도 일시 중단한다.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은, 예를 들어 검색창에 ‘네이’까지만 입력해도 ‘네이버’나 ‘네이버 뉴스’ 등이 자동으로 추천되는 기능이다. 또 후보자명 검색에서 ‘검색어 제안 지능’도 지원되지 않는다. 검색어 제안 서비스는 검색어를 입력할 때 맞춤법을 혼동하거나 자판 입력을 잘못해서 검색한 경우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월 20일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의 실검 서비스를 전면 폐지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권순일 선관위원장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 만들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6:07:26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4·15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앞둔 1일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든 투표소의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거소투표 기간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한 특별 사전투표소도 설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를 위해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이상이 있는 유권자를 위한 임시기표소를 마련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으로 거소투표 신고를 한 유권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거소투표를 하면 된다”며 “거소투표 신고 기간이 지나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를 위해서는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투표권 행사를 지원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책임감으로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뤄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주자”며 “깨어 있는 유권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때 희망과 화합의 새로운 민주주의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선관위는 엄정중립의 자세로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정당과 후보자는 솔선해 법을 지키고 실천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제시하며 선의의 경쟁을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시민당 25석, 한국당 26석…여야 비례대표 목표치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5:57:01이번 4·15 총선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35개 정당이 47개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뜨거운 의석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이 비례대표 의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도 비례대표 의석수 목표치를 설정해 선거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각 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5석의 비례 대표 의석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석, 열린민주당은 17석, 정의당은 최대 17석, 민생당은 10석 이상 등을 목표치로 삼고 있다. 이들 목표치를 합하면 전체 100석에 육박한다. 시민당의 경우 진보층의 유권자를 결집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민주당으로의 이탈표 방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탈표 방지를 위해 두 정당의 한몸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더불어시민당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을 앞세워 진보층 유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여 진보층을 향한 구애 작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역시 여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당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원팀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다. 당색도 해피핑크로 일원화하고 정책과 선거 연대를 통해 통합당과 한국당은 1개의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미래한국당은 ‘바꿔야 산다’는 통합당의 총선 슬로건과 연관성을 높이기 위해 ‘바꿔야 미래가 있다’를 공식 슬로건으로 확정, 한몸이라는 이미지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 정당투표 용지에서 가장 위칸을 배정받은 민생당은 10석을, 정의당은 최소 11석에서 최대 17~18석까지 노리고 있다. 또 국민의당은 총선에 불출마한 안철수 대표가 이날부터 ‘400㎞ 국토 종주’로 선거 유세를 대신할 예정이다. 다만 리얼미터가 최근 YTN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정당별 비례의석수를 계산할 경우 비례대표 47석중 △시민당이 16석 △한국당이 15석 △열린민주당 6석 △정의당 3석 △국민의당·친박신당·민생당 등 각 2석 △자유공화당 1석으로 나타났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비례당과 한몸으로 뛰고...음악·율동 없는 차분한 유세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5:55:012일부터 4·15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선거법 개정에 따라 모(母)정당과 비례위성정당의 공동 선거운동이 본격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무음 유세차 등 조용한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등 전례 없는 선거운동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5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오는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과 사실상 한몸으로 움직이며 선거운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원팀’의 의미를 강조하는 첫 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시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과 시민당 인사들은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 등 당명만 다르게 적힌 파란 점퍼를 입었다. 장소와 참석자·복장 등을 통해 민주당과 시민당 ‘원팀’을 부각하면서도 참석자들은 ‘선거 출마자 등은 다른 정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돼 있는 공직선거법 88조 등을 의식해 발언 수위를 조절했다.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시민당 지도부는 적극적으로 원팀을 강조했지만 지역구 후보로 나서는 민주당 지도부는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이날 오후 정책·선거연대 협약을 맺고 2일부터 공동유세에 들어간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면서 총선 이후 대한민국을 바꿀 정책의 방향까지 미리 공유해 총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각 정당은 최대한 조용한 선거운동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시끄러운 음악이나 율동 등을 지양한다는 계획이다. 시끄러운 음악이나 큰 소리의 홍보 멘트 대신 홍보 영상과 자막만 나오는 무음 유세차 운영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를 잡고 하는 연설 유세 횟수도 줄이고 선거운동원을 동원한 율동 유세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종로의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캠프 측은 무음 유세차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로고송도 차분한 노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조차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선대위 회의에서 “로고송은 힘을 주고 위로를 줄 수 있는 잔잔한 음악이 좋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에서 트로트 음악이나 율동으로 선거를 끌고 나가는 것은 국민들에게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강남갑 출마' 태영호 "김정은 절대 비핵화 의지 없어…北 현실 제대로 봐야"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5:33:09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한 북한 출신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절대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1일 태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봐야 한다”며 “북한에서 30여년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한 저로서는 김정은은 절대 비핵화 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강하게 말했다. 태 후보는 북한 주영대사관 공사를 지낸 고위급 탈북자 출신이다. 그는 “현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는데 외부에서 잘해 주지 못해서 그게(비핵화) 안 된다’라는 기준이나 이런 출발점 자체를 완강히 반대한다”며 “북한 당국 자체도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내려놓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북한이 이야기하고 있는 건 북한이 아닌 한반도 전역에서의 비핵화라는 아주 애매한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말하고 있는 것을 현실 있는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된다”며 “북한의 현실을 보지 않고 우리의 일방적 생각을 가지고 펴는 대북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 상황(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관계)이 이를(실패한 대북정책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대북 정책이 나은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태 후보는 “북한의 선의를 믿고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한 뒤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무엇을 했냐”고 반문하면서 “강경이냐 아니냐 이런 표현보다도 북한의 현실에 맞는 합리적이고 이행 가능한 정책을 써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자본주의의 상징인 ‘강남갑’ 지역구에 공산주의 국가 출신의 의원은 안 어울린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강남에 어울리는 사람이 따로 있느냐”며 “강남에서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켜내겠다. 이미 김종인 선대위원장과 함께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무소속 출마' 홍준표 "목표대로 하루에 1%씩 지지율 올라…밑바닥 민심 더 믿어"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4:49:35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목표한대로 하루에 1%씩 (지지율이) 올랐다”면서 “내일부터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TV토론을 시작으로 제가 대구에 왜 왔는지 부터 해명을 하고 왜 무소속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도 해명할 것”이라며 “그 다음 수성을의 발전 전략과 대구의 발전 전략을 자세하게 말씀드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씀 드릴 예정”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13일간 유세 일정을 최대한 활용해 그 동안 도보로 다녔던 11개동을 유세차로 골목 골목 누빌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보다 저는 밑바닥 민심을 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대구와 수성을 지역을 살리고 문정권에 맞설 장수, 정권을 대구로 다시 가져올 사람이 누군지 수성을 지역 주민들에게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도 적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고향에 돌아 와서 윤항기씨의 노래처럼 나는 행복하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전날 올린 글에서도 “매일 제 지지율을 1%씩 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저는 늘 도전의 삶을 살아 왔고 지금도 그렇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양산서 이유 없이 공천이 배제되면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이번에는 불출마하라고 요구했지만 저는 그 불법, 부당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었다”면서 “그걸 수용하면 홍준표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나홀로 광야에 서서 대구로 왔다. 제가 자란 고향 대구에 와서 저는 매일 매일 행복하다”면서 “정치 생명을 걸고 마지막 정치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민생당, '오로지 민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3:00:54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의 '오로지 민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권욱기자 2020.4.1 -
민생당, '오로지 민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3:00:5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의 '오로지 민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권욱기자 2020.4.1 -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2:52:25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수원=권욱기자 2020.4.1 -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2:52:25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수원=권욱기자 2020.4.1 -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2:52:2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수원=권욱기자 2020.4.1 -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4.01 12:52:2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수원=권욱기자 2020.4.1 -
과거 선거 사진 관람하는 유권자
정치 정치일반 2020.04.01 12:26:05'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 앞둔 1일 오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역에 설치한 아름다운 선거정보관에서 유권자들이 선거 사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선거 사진 전시를 비롯해 후보자 공약, 투표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 정보관을 조성했다./오승현기자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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