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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만 18세 유권자 53만명...고3 학생은 6만6,000명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20.01.23 13:45:274월 총선에서 첫 투표를 하는 만 18세 유권자가 5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학생 투표로 주목받는 고등학교 3학년 유권자는 6만6,000여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오는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게 되는 만 18세 인구가 53만4,796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및 교육통계서비스 등을 분석한 결과다. 첫 투표 유권자 중에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 30만9,105명(57.8%)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입 재수 등을 택한 만 18세가 9만5,997명(18.0%)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교복 입은 유권자’는 6만6,822명(12.5%)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는 교육부가 올해 전국 고3 학생 중 지난 2002년 4월16일 이전 출생으로 총선에서 투표권을 가질 것으로 추산한 학생 14만여명과는 다소 격차가 있는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만 18세 고3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총선이 상반기에 실시되고 올해 고3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연령 기준일이 3월1일부터 익년 2월 말까지 출생일자에서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변경된 첫해인 2009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지역구 출마 선언…"당당히 유권자 선택 받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1.23 13:19:31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2호인 20대 청년 원종건(26)씨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씨는 23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 지역구에서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청년이라서 안 된다. 가진 것이 없어서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면서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도 상관없다.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히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대 인데 왜 정치를 하려 하는가’란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는 “좋은 학벌, 좋은 경제력, 좋은 스펙을 갖춰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느냐”며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 장애인 그리고 저 같은 20대 청년, 우리사회 소수와 약자들은 누가 함께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주기 쇼’ ‘감성팔이 이벤트’라고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말로는 청년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질타하면서도 청년이 정치를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가장 의미 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을 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보고 싶다”며 “감히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출신인 원씨는 수도권 출마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땅콩회항' 박창진, 총선 출마 공식화…"주어진 숙명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1.22 17:22:36‘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4·15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지부장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익 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지부장은 “노동현장에 직장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내야 한다”며 “제가 국회를 간다면 기업의 부당함을 고발한 공익제보자가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건전한 공익제보자가 생존할 수 없는 사회이기에 모두가 불의와 불공정에 방관자가 되고 만다”며 “허울뿐인 사외이사제도를 원래 취지대로 정비하고 노동이사제와 스튜어드십 코드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지부장은 일터에서 ‘갑질’로 피해를 본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제 119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 지원에 들어가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박 지부장은 지난해 9월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해왔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이해찬 "검찰의 난...조국 수사, 요란 떨었지만 성과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2 15:28:47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검찰을 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게 하려고 대통령의 인사권에 시비를 걸다 지금은 자신들의 인사에 저항하고 있다”며 이를 ‘검란(檢亂)’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기획재정부도 센 부서이지만 ‘기란’이라는 말은 없지 않느냐”며 “정부 부처의 한 조직이 대통령의 인사권에 저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지난해 8월부터 그렇게 요란을 떨었지만 지금 성과가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인사가 정권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 “수사 자체가 잘못된 수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4·15총선과 관련해서는 “1당을 뺏길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1당을 뺏기면 국회의장도 뺏긴다는 것이고, 국회 주도권을 완전히 뺏기므로 당도 정부도 타격이 상당히 커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과반까지는 확보할 수 없다”며 “우선 1당이 목표이고, 의석을 다다익선으로 많이 얻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전 의원의 총선 영향력에 대해서는 “안철수의 새 정치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을 한 데 대해서는 “계속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정당 속에서 함께하는 게 좋다”며 “제가 모시려고 한다”고 답했다./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민주당, 이낙연에 공동선대위원장·종로 출마 제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2 15:27:31[속보] 민주당, 이낙연에 공동선대위원장·종로 출마 제안 -
'721번 버스 탄' 고민정 "집 앞서 청와대 가는 버스…당선이 보장돼 있지는 않아"
정치 정치일반 2020.01.22 13:15:37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출마 지역과 관련, “어느 곳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를 내놨다. 고 전 대변인은 22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 전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이 종점인 ‘721번 버스’에 올라탔던 일을 전했다. 이에 고 전 대변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출마를 굳혔다는 정치권 일각의 목소리가 나왔다. 고 전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저도 보도를 보고 종점이 그곳까지 가는 것을 알았다”며 “(광진을 출마 복선이) 현재로선 깔린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고 전 대변인은 ‘광진을 출마가 전혀 아니냐’는 이어진 질문에 대해 “그렇진 않다”며 “시인의 아내지만 메타포가 오히려 정치에서 강하게 존재한다는 걸 느꼈고 저희 집 앞에서 청와대 인근까지 가는 버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어느 지역으로 나가는지 궁금증이 참 많으신 줄 아는데 아직은 정해지지 않아서 마땅히 드릴 말씀은 없다”며 “당에 많은 걸 맡겨놓은 상황”이라고도 했다. 고 전 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곳에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참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건가 물음표도 갖게 되면서 더 겸허해지기도 한다”면서 “제 말 한마디나 행동이 신중하지 않으면 전체 판 자체를 흔들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하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고 전 대변인은 “청와대 출신이라도 모두 다 당선이 보장돼 있지 않다. 저조차도 마찬가지”라면서 “입법에서 모든 정책들이 걸리는 상황들에 대한 간절함과 괴로움 때문에 많이 나갔던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 전 대변인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당에서도 감정적인 부분 혹은 여론에 의해서만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데이터와 본인의 해명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고 전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아이들을 위해, 내 뒤를 따라올 그 누군가를 위해, 대한민국의 일보 전진을 위해 홀로서기를 해보려 한다”고 총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촛불혁명으로)완성된 줄로만 알았던 내 꿈은 아직 미완성이고 이제 그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해 보려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황교안 “현역 50% 교체, 총선 승리 후 개헌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0.01.22 11:38:21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역 의원 50%를 교체하고 총선에서 승리한 후 개헌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혁신 공천으로 총성 승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가장 혁신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승리를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을 둔 모든 보수세력이 합쳐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더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다. 통합은 의무”라고 강조했다. 총선에서 승리하면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질의응답에서 “지난 3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폭정을 보면 본인 마음대로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독재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제왕적 대통령제가 이제 개선되어야 한다. 당장 필요하고 절실한 것 제왕적 대통령제를 어떻게 국민이 수용하는 대통령제로 바꿀 것인가 논의가 시급하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월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4월 총선을 맞아, 저와 한국당은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다”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해 삭발, 단식, 농성과 같은 극한투쟁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만큼은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 한국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고민정, 총선 출마 결심한 이유…"촛불혁명, 내 손으로 완성해 보려"
정치 정치일반 2020.01.22 09:14:37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촛불혁명의)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하겠다”며 4·15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했던 촛불혁명이 정쟁으로 그 의미가 희석되고 있었다. 완성된 줄로만 알았던 내 꿈은 아직 미완성이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가 출마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721번 서울 버스기사와 연말 제주도 여행이었다. 그는 글 첫머리에 “‘덜커덩’ 어느 일요일 출근길, 복잡한 마음을 다스려보려 721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밀려들 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늘 스스로 정치에 몸담기를 거부해왔다”며 “그런데 일요일 그날, 달려가던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정차하는 듯 하더니 기사님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나와 내게 캔커피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 영문을 몰라 쳐다보는 내게 기사님은 ‘힘드시죠. 기운내세요’ 웃으며 한마디를 던지고 다시 운전석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뭐라 감사의 말도 하지도 못한 채 나는 창밖 하늘에 시선을 고정시켰다”며 “고개를 숙이면 왠지 금방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참모들에게는 호랑이 같지만 국민들 앞에선 한없이 자신을 낮추는 분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난 그의 입이 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세상은 생각만큼 쉽게 바뀌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려 몸부림쳐도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었다”며 “내 손으로 정치를 바꿔보겠다던 국민들이 촛불로 대통령은 바꿨지만, 국회까지는 아직 아니었던 것”이라며 총선 출마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지로, 나의 선택으로 그 길을 걸어갈 때에만 도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심장이 가리키는 곳. 그곳이 내가 서야 할 곳이라면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무한지대 큐’ ‘생로병사의 비밀’ ‘국악한마당’ ‘소비자 리포트’ 등을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며 KBS를 퇴사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심상정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8:16:37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오는 4·15 총선과 관련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전체의 50% 이상에 후보를 내고, 최소 10명의 지역구 당선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심 대표는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연대’와 관련해 “호남은 민주당이 지배하는 지역”이라며 “이곳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미래를 놓고 벌이는 ‘경쟁체제’로 전략을 짤 생각”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총선 이후 민주당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 “협치의 주체는 당이 돼야 하고, 정책과 비전이 그 협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발탁된 상황에 “협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막연히 미담의 주인공을 발탁한 바도 없다”며 “준비되지 못한 분야에서 당장 국회에서 역할 할 수 있는 분들을 극소수 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 등 ‘4대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심 대표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각종 의혹에 휘말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했다는 지적에 “조 전 장관의 엘리트 특권층으로서의 삶에 대해선 가감 없이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정의당 탈당 사태’에는 “개개인의 정치적 비중은 다르겠지만 탈당과 입당은 당원의 권한”이라며 “당은 그를 존중한다”고 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원희룡, 보수통합 신당 창당 참여.."힘 보태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8:01:03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중도·보수통합을 기치로 내세운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신당 창당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원 지사가 중앙정치로 나올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원 지사는 박 위원장만남 뒤 입장문을 통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도·보수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혁신과 통합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앞서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원 지사를 찾아 “보수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미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많은 지도자급 인사들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혁신이라는 게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메시지를 가지고 국민에게 접근하는 것이다. 원 지사의 힘이 필요하다”고 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與, '현역 의원 하위 20%' 개별 통보하기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7:57:02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원혜영 위원장)는 오는 28일에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하위 20%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전체적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개별 통보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하위 20% 대상자들이 받게 될 명시적 불이익은 ‘경선 시 20% 감산’이지만, 내용이 외부에 공개될 경우 해당 의원의 평판·명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무형의 불이익’이 상당하다는 것이 당내 인식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21일 공관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이 개별통보하는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했다”며 “통보가 이뤄지면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강철규 위원장)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활동에 대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진행했다. 합산 결과 하위 20% 의원들은 경선 시 불이익(20% 감산)을 받는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임종석, 정강정책 연설로 당 복귀…오세훈 대항마 차출 가능성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7:44:31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섰다. 사실상의 정치 복귀라는 해석과 함께 당 차원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임 전 실장을 등판시키는 등 총선 활용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이날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은 평화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이기도 했다”고 언급하는 등 자신의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사실상 ‘정치재개’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당 인사들은 임 전 실장에게 이번 연설을 포함해 총선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만큼 총선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우선 당 차원에서 임 전 실장을 자유한국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내세우는 것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를 위해 광진을에 대한 인물 경쟁력 여론조사도 시행했다. 이 밖에도 현재 임 전 실장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종로와 예전 지역구였던 중·성동을도 출마 후보지로 거론된다. 종로의 경우 최근 들어 이낙연 전 총리가 지역구 출마보다는 비례대표로 나서 전국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임 전 실장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한편 출마를 하진 않더라도 전국을 돌며 후보들을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는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사실상 정계 은퇴 선언을 한 임 전 실장이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입장을 번복 했다는 정치적 부담을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
'아빠찬스' 문석균, 자녀교육 위해 반포서도 세대분리
정치 정치일반 2020.01.21 17:34:30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며 ‘공천세습’, 아들을 의장 공관에 전입시키며 ‘특혜교육’ 논란을 빚고 있는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과거에도 같은 방법으로 자녀를 서울 지역 학교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1월21일자 8면 참조 21일 서울경제의 취재 결과 문 부위원장의 아들 문모군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초등학교를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 부위원장은 “(서초구) A초등학교를 다니다 의정부로 이사 와서 의정부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녔고, 다시 국회의장에 취임하며 아버지(문희상)가 데려갔다(한남동 B초등학교로 전학)”고 밝혔다. 하지만 문 국회의장 측이 공관을 교육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문석균씨가 10년가량 반포에 살았다”고 밝힌 것은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문 부위원장이 지난 2006년 대표이사로 등기된 법인 ‘영글북스’의 법인등기에 따르면 2006년 이후 법인대표의 주소지는 의정부로 돼 있고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로 주소변경 등기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문 부위원장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랐다는 의미다. 문 부위원장의 주민등록이 의정부로 돼 있기 때문에 아들은 별거 또는 이혼, 세대분리를 하지 않으면 서초구에 있는 초등학교 배정이 불가능하다. 서울로 전학을 오더라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21조에 따라 해당 지역에 전입해야 한다. 취재 결과 문 부위원장은 서초구에 살 때도 국회의장 공관에 아내 허모씨를 세대주로 전입한 것과 같은 방법을 이용했다. 본인은 의정부에 주소를 두고 아내는 세대분리를 통해 반포 자이 아파트에 세대주로 전입한 것이다. 문 부위원장은 의정부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족이 있는 반포 자이 아파트에 거주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측은 “의정부에 있는 서점 경영 때문에 본가에 주소지를 남기고 왔고 서초구에서 의정부로 출퇴근했다”고 해명했다. 문 부위원장도 “(저는 의정부) 숭문당으로 주소지가 돼 있고 배우자와 자녀들은 반포 자가(전입신고)에 거주하면서 학교를 배정받아 다녔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부위원장의 공천세습과 관련해 “당이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화에 나섰다. /구경우·하정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윤호중 민주당 단장 "당대당 후보 단일화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7:33:12“당 대 당 후보 단일화는 이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거 연대를 하려면 차라리 합당하는 게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지휘하는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은 당 차원의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21대 총선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범여권 경쟁’이다. 선거제 개편으로 탄력을 받은 정의당·바른미래당 등 군소정당들이 ‘제3정당’을 목표로 지역구 후보를 내고 있다. 호남을 중심으로 개혁 성향의 정당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여당은 인위적 후보 단일화에 선을 그은 것이다. 윤 단장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반 의석이 아닌 원내 1당이 이번 선거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제도는 군소정당에 국민의 지지에 근접한 의석을 만들어주자는 데서 시작한 개혁”이라며 “여러 정당이 선거 결과에 따라 협상과 타협을 하는, 이른바 ‘연합의 정치’를 하도록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150석을 확보하기 위해 정치공학적인 후보 단일화를 하기보다는 원내 1당 지위를 확보한 후 범여권 소수정당과 협치하겠다는 것이다. 윤 단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례민주당’ 창당설에 대해서도 “그런 얕은수는 쓰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그는 “선거제 개혁을 통해 가장 큰 의석 피해를 입는 당은 민주당”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피해를 입는 것처럼 얘기하고 차명정당이나 가짜정당을 얘기한다. 실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로부터 정당한 지지를 받아 민심에 따른 의석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총선기획단장이 생각하는 전략 지역은 어딜까. 윤 단장은 망설임 없이 “부산·울산·경남(PK)”을 꼽았다. 민주당은 보수 성향이 강한 PK에서 18대 총선 당시 2석, 19대 때는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 8석을 차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 단장은 “PK 절반(20석) 이상을 확보해 그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17개 시도 중 지금까지 민주당이 한 석도 얻지 못했던 경북 지역에 교두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김현권 의원을 선봉장으로 내세워 구미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윤 단장은 이번 총선을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한국당은 과거의 실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력, 민주당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당이라는 얘기다. 윤 단장은 “이들(한국당)은 탄핵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과거에 고착된 분들이다. 정책에서 보면 이명박·박근혜 정책으로 돌아가자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최근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 합이 민주당보다 높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우리에게 방심하지 말라는 조사 같다”며 웃던 윤 단장은 이내 “단순히 진보 또는 중도로 분류하기 어려운 분들이 모이면 통합인가. 그렇게 통합이 된다면 국정농단의 주역이었던 새누리당과 어떻게 다른지 국민들의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윤 단장은 미래 정치세력을 꿈꾸는 민주당의 정신은 ‘공정·미래·혁신’에 있다고 봤다. 최근 여당이 발표하고 있는 총선 공약과 영입 인재에도 이러한 기획이 읽힌다. 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확대’,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내세웠다. 영입 인재의 절반(10명 중 5명)은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40대 이하로 구성했다. 윤 단장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라고 자부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박완수 한국당 단장 "三論으로 국민 선택 받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1 17:31:58“경제·외교·안보·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정을 거듭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훌륭한 판단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도 환골탈태의 각오로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21일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완수(사진)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번 4·15총선 전략을 ‘삼론(三論)’으로 압축했다. 대안정당으로서 정부 실정을 심판한다는 ‘정부심판론’, 보수세력을 결집해 보수바람을 일으킨다는 ‘보수통합론’, 공천혁신과 인재영입을 통한 ‘당쇄신론’ 등이다. 설을 앞두고 한국당의 총선 전략을 그에게서 들어봤다. 이날 박 단장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한국당에서는 정부의 실정을 드러내는 쪽으로 이슈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단장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도 어렵게 만들었지만 말하는 것과 다르게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한국당은 재정건전성 강화, 탈원전정책 폐기, 노동시장 개혁 등을 골자로 한 ‘총선 1호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무료 와이파이’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단장은 야당이 여당보다 공약 실행력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민생에 정말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는 누구보다 국민들이 잘 판단한다”며 “총선에서 의석을 확보하면 입법활동으로 얼마든지 실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 단장은 목표 의석 달성을 위해 “수도권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지역이 수도권”이라며 “열세 지역인 한강 주변 지역구에 황교안 대표나 당의 큰 정치지도자들이 나가서 바람을 일으킨다면 한국당이 수도권 의석을 많이 얻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으로 표심이 분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 단장은 “보수세력이 한지붕으로 통합하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라며 “통합을 위한 한국당의 의지는 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세력과의 ‘지분 문제’ 등에는 “어떤 형태로든 배려가 가능하다”며 “100% 국민경선 등으로 불이익이 가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 논의가 불발될 경우 “연대를 통해서도 통합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지역구별 단일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당은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체육계 미투 1호, 공익신고자 등 역경 극복의 스토리를 가진 인재영입으로 호평을 얻었다. 박 단장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통점은 용기”라며 “용기 있는 사람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천혁신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TK) 지역을 신인들에게 양보하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며 “공천관리위가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례대표 전략에 대해서는 “선거법이 날치기로 통과됐기에 대책으로서 비례정당이 창당되는 것”이라며 “오는 2월 초쯤 중앙당 창당대회가 개최돼 비례정당 창당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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