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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4월 말 '황금연휴' 기간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부탁"
사회 사회일반 2020.04.18 09:55:40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황금연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금연휴’는 4월 30일 부처님오신날, 5월 1일 근로자의날, 5월 5일 어린이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휴일이다. 정 총리는 이 기간 코로나19 감염과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혹시라도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정부가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벌이는 SNS 응원 캠페인, 이른바 ‘덕분에 챌린지’를 언급,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전날 전국 곳곳에 봄비가 내린 것을 거론하며 “예년보다 저수율이 높아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여 다행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매우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고 국방부도 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군은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진심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경기도, “코로나19 확산 불씨 상존…끈기 갖고 거리두기 동참해야”
사회 전국 2020.04.17 15:38:31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민들의 경각심 유지를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사회 감염과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늘 상존하고 있다”며 “끈기를 갖고 물리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총 1만 635명,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명 증가한 650명이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24명, 부천시 75명, 용인시 59명 등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346명은 현재 퇴원을 했으며, 290명이 병원(240명) 및 생활치료센터(50명)에서 격리 중이다. 지금까지 14명이 사망했다. 해외 입국자 감염 현황을 보면 지난 1일 이후 입국한 해외 입국자 1만8,784명 중 유 증상자 1만1,21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중 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46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해외 입국자 감염 비율은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총 149명의 36.3%를 차지했으며,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47명이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13일 브리핑 이후 5명이 추가돼 67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47명이며, 일반 환자는 21명, 의료진 4명, 간병인 8명, 직원 2명, 보호자 12명 등이다. 포천시 소재 강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포천 강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 등 접촉자 1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한결과 전원 음성 확인돼 자가격리 중이다. 포천시 소재 한성내과의원과 관련해서는 첫 확진 및 배우자의 두 번째 확진에 이어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두 번째 확진자인 배우자의 접촉자와 한성내과의원 미화원이다. 이들의 접촉자는 143명으로 파악되며, 현재까지 10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0'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사회 사회일반 2020.04.17 14:31:19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울지방항공청과 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소속 직원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선도적으로 실시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출근하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물티슈 등 위생물품을 지급해 공항 근무자의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공항공사와 서울지방항공청은 합동 캠페인을 통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의 펜데믹 선언 및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8만여 인천공항 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입·출국자를 매일 마주하는 환경 속에서 확진자 0명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주요 직원용 출입문 열화상 카메라 설치, 근무 전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철저 등 8만 여 공항가족이 모두 한 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트럼프 장녀 이방카,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2주 만에 자신은 '리조트 여행'
국제 정치·사회 2020.04.17 13:28:0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대외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자고 강조한 지 불과 2주 만에 정작 자신은 뉴저지주의 리조트에서 유대인 명절을 지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8일 남편인 백악관 선임보좌관 재러드 쿠슈너와 세 자녀를 데리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을 방문했다. 이들이 워싱턴DC를 떠나 뉴저지를 찾은 이유는 유대인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보내기 위함이었다. 이방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밤 우리는 유례없는 유월절을 보낸다”며 “오늘 세계 곳곳에서 우리는 자유의 노래를 부르고 함께 새 시작을 축하할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방카는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집에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제발, 제발 그렇게 하자”며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는 데 역할을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NYT는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자’고 말했던 이방카 자신이 여행을 자제하라는 연방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가족의 집으로 여겨지는 밀폐된 시설에서, 가족끼리 개인적으로 유월절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또 이방카 가족이 상업용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으며 미 전역은 물론 주 차원에서 여행 금지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방정부는 여행 자제를 권고했으며 필립 D. 머피 뉴저지주 주지사는 지난달 저지 해안에 별장을 둔 주민들에게 여행 제한을 해제할 때까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 상태다. CNN방송은 이에 대해 “이방카와 쿠슈너는 코로나19 규정이 자신들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고 생각하나보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형적인 행동인 ‘내가 하는 대로가 아닌, 내가 말하는 대로 하라’의 예시”라고 비판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경북 예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공무원 임대아파트까지…사회적 거리두기 1주간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0.04.17 11:10:07한동안 조용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북 예천에서 속출해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9일간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에 친구, 동료, 초등학생, 유치원생에 이어 다시 가족 등 지역사회 감염이 연쇄적으로 확산했다. 17일 경북도는 이날 예천 초등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틀 전 양성 판정을 받은 39세 여성의 딸도 확진자가 됐다.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행복도우미와 그 가족3명, 동료 1명이 잇따라 확진으로 확인됐고,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까지 34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확진자들이 많은 곳을 방문했고, 접촉자도 다수여서 앞으로 환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7일 이후 한 달 이상 확진자가 없던 예천군에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예천군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25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안동과 예천에 걸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 공무원 임대아파트에서도 가족 2명이 확진으로 나타나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이 임대아파트에는 경북도청, 소방본부, 교육청, 경찰청 등 신도시로 이전한 관공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공무원들이 신도시 아파트, 도청 등 공공기관에서 밀접하게 생활하기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급속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경북도 등은 임대아파트 확진 가족 2명 등 기존 환자와 역학관계에 있는 직원 가족을 집에 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예천 깜깜이 환자 1명, 일주일 새 31명…“거리두기 지속해야”
산업 바이오 2020.04.16 15:47:13경상북도 예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9일 감염원을 모르는 첫 환자가 나온 뒤 일주일새 누적확진자가 31명으로 급증했다. 나흘 연속 국내 신규확진자가 20명대를 유지하며 뚜렷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와 이번주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영향 등으로 일상 접촉이 잦아진 만큼 앞으로 1~2주간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1만613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는 나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하며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경기와 경북, 대구, 검역이 각각 4명을 기록했고 부산이 3명, 서울이 2명, 강원이 1명이다. 4주째 이어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산세가 잦아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예천에서 단 한 명의 감염이 삽시간에 30명대로 퍼져나간 사례가 얼마든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예천 사례는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이 아니어도 언제든 집단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2월 발생한 폭발적인 집단감염을 교훈으로 삼아 감염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다 확진자가 급증한 싱가포르도 좋은 타산지석이다. 싱가포르는 감염세가 잦아들자 학교 개학에 나섰고 그 결과 최근 1개월간 확진자가 14배 폭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와 이번주 총선의 후폭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날씨마저 따뜻해지며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만큼 조용한 전파가 상당부분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이를 판가름할 앞으로 1~2주간 발생여부를 봐야 확실한 진정국면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신규확진 22명 가운데 절반인 11명은 해외유입관련으로 국내 발생은 11명이다. 대구 사랑나무의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지난 12일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의정부 성모병원에서는 격리 자 가운데 5명이 추가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환자 69명을 기록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사진]‘사회적 거리두기’ 잊은 서울 홍대거리
사회 사회일반 2020.04.15 17:41:11 -
"4월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 2주 의무 격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29 16:00:00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1일 0시부터 외국인과 한국인을 모두 포함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 격리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차례로 강화했지만 유례 없이 가파른 글로벌 확산세를 감안하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며 “4월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서고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중남미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부족함을 느낄 정도”라고 입국제한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해외유입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관광 등 중요하지 않은 목적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기 위해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의무적 격리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 거소가 없을 경우 정부에서 제공하는 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하고 비용은 스스로 부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여러 나라 중에서도 미국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고용과 해고가 유연한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지난 1주일 사이 실업수당 신청자가 30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는 미국이 실업수당 신청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자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 당시보다 5배 많은 규모”라며 “코로나19가 노동시장에 주는 충격이 막대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받게 될 경제적 타격이 미국보다 작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미 고용유지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수준도 상향했으며 단기 일자리 지원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도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예정된 대책을 빈틈 없이 실행하고 추가대책 마련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정세균 총리 "입국자 국내 거처 없으면 정부시설에서 2주간 강제격리"
산업 IT 2020.03.29 15:18:06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20.03.29 -
정세균 총리 "다음 달 2일부터 모든 입국자 의무격리"
산업 IT 2020.03.29 15:17:35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20.03.29 -
정세균 국무총리 "4월 2일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의무격리"
산업 IT 2020.03.29 15:17:19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오승현기자 2020.03.29 -
[속보] 대구서 80대 확진자 또 사망…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총 106명
사회 사회일반 2020.03.22 14:09:18대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 환자가 사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총 사망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국내서도 코로나 치료 임상착수
산업 IT 2020.03.22 13:55:24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검증을 국내에서 시작한다. 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겠다며 언급한 약이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서울아산병원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연구책임자는 대한감염학회 학술이사인 서울아산병원 김성한 감염내과 교수이다. 이들 약물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에 긴급하게 쓰이고 있지만,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는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칼레트라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두 약물을 코로나19 경증환자 150명에게 무작위로 투여해 어떤 치료제가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임상시험은 올해 5월 말 끝날 예정이다. 칼레트라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의 혼합제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증식에 필요한 효소(단백질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현재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와 함께 가장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점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1934년 독일 바이엘사가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치료제로 개발한 클로로퀸 계열 약물이다. 말라리아 치료에 사용된 합성 의약품이지만 이후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클로로퀸은 칼레트라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그나마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로 현재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 중앙임상TF(현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내놓으면서 항바이러스 치료로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하루 2회, 두 알씩 주는 것을 제안하면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대신 써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대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을 거론하며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으며 처방전에 의해 거의 즉시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아직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지 못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스티븐 한 국장은 클로로퀸과 관련, 관절염은 물론 말라리아 치료에도 이미 승인된 약이라면서 “대통령은 ‘확대된 사용법’이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제품들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클로로퀸은 코로나19에 대한 직접 치료제가 아니고 치료제 개발과 백신 투여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FDA는 클로로퀸을 사용해서 효과가 있는지, 효과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투약량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897명...전날 대비 98명↑
산업 IT 2020.03.22 10:08:5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897명으로 늘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98명 늘어난 8,897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04명이다. 1만4,540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대구에서 43명이 신규 확진됐고 이어 경기도(16명), 경북(11명), 서울(10명) 등 순이다. 11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 젊은층도 안심 못해...'사이토카인 스톰' 새 뇌관
산업 바이오 2020.03.20 17:51:53지난 18일 대구에서 폐렴 증세로 숨진 고교생 A(17)군, 인공호흡기로 기계호흡 중인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B(26)씨. 건강한 젊은층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지나간다. 하지만 A군과 B씨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면역학적 폭풍’이라고 불리는 사이토카인 스톰(Cytokine Storm)이 주목받고 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0일 B씨에 대해 “사이토카인 스톰(물질) 분비가 과한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사이토카인 스톰은 젊은 연령대 환자에서 매우 드물지만 20대도 0.2%의 사망률을 보인다.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토카인 스톰에 대해 “코로나19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사스·메르스에서도 있었다”며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바이러스를 만났을 때) 면역계·백혈구 세포들의 일부가 너무 열심히 싸워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과다하게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몸이 콩팥이나 간·골수·폐 등을 다치는 증후군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을 일으킨다”며 “코로나19에 한정된 게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도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종류가 많은데 이들의 궁극적 역할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이다. 염증반응은 체내로 침입한 병원체를 없애기 위한 일련의 다양한 체내 현상(병원체를 죽이기 위한 발열 반응, 감염 부위에 면역세포가 모여들어 부어오르는 현상, 면역세포의 수월한 통행을 위한 혈관확장 등)을 일으킨다. 원래 염증반응은 몸을 지키기 위한 면역반응인데 체내에서 조절이 되지 않아 사이토카인 스톰이 일어나면 분비된 다량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시상하부를 자극해 42도의 고열을 일으킨다.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섭씨 40도 이상에서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 정상세포가 면역세포에 의해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스페인 독감 때 엄청난 사망률은 이 사이토카인 스톰으로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신체조직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생긴 2차 피해가 컸다. 조류독감(H5N1), 에볼라에서도 사이토카인 스톰 때문에 사망률이 높았다. 최근 저명 의학지 ‘랜싯’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주요 사망원인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으로 인한 호흡부전, 과도한 염증증후군인 ‘2차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sHLH)’ 등이다. 성인에서 sHLH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사이토카인 스톰과 관련이 있다. 패혈증 사례의 3.7~4.3%에서 발생한다. sHLH는 끊임없는 발열, 혈구감소증, 고페리틴혈증, 폐 침범(ARDS 포함) 환자의 50%가량에서 발생한다. 중국 우한에서 150건의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사례 연구에서 사망자의 혈중 페리틴(세포 안에 저장된 철의 일차 형태) 수치는 평균 1,298ng/㎖로 생존자(평균 614ng/㎖)보다 매우 높았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바이러스에 의한 과염증이 사망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모든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과염증 여부를 검사하고 면역억제가 사망률을 개선할 수 있는 환자를 가려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고혈압·당뇨병·심장·폐질환 같은 기저질환(지병)이 없던 A군은 10일 처음 발열이 나타났고, 12일 체온이 39도까지 오르자 집 근처 병원에 갔다. 13일 상태가 나빠져 영남대병원에 입원했고, 다음 날 오후부터 중증환자들이 받는 혈액투석과 에크모(ECMO·인공심폐장치)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폐렴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해 급성호흡부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급성호흡부전은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상태다. 사망에 이르는 폐렴 환자 대부분이 겪는다. 다발성 장기부전은 몸의 여러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둔해지는 증상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센터장(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급성폐렴으로 사망한 사례”라며 “급성 폐렴은 발병한 지 빠르면 5일 이내에 사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영식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진료기록을 보지는 못했지만 급성호흡부전이 생겼을 것으로 보인다”며 “X레이에서 폐가 하얗게 변했다고 하는데 생명 유지에 영향을 주는 장기가 망가진 것도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고교생의 증상이 일반적인 폐렴보다 빠르게 진행됐던 것은 맞지만 아주 예외적인 사례는 아니다”라며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중증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해 입원을 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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