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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조지아·노르웨이·북마케도니아서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08:31:18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파키스탄 총리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두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료 기준에 따라 두 사람을 돌보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첫 환자는 파키스탄 남부의 경제도시 카라치에 거주하는 22살 남성으로, 이 환자는 최근 이란에 여행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건 당국은 밝혔다. 흑해 연안의 코카서스 3국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에서도 코로나19가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와 발칸반도 소국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0명으로 증가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08:30:01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0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탈출한 미국인 승객 가운데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대구 중학생이 만든 ‘코로나나우’, 24시간 실시간 상담까지 가능
산업 IT 2020.02.27 08:27:50대구 지역 중학생들이 만들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코로나나우’ 서비스가 이용자들의 문의를 24시간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채널톡의 지원을 받았다. 채널톡은 모바일 앱과 온라인 웹 사이트 방문객이 채팅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 제공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통합 메신저 서비스다. 상담원과의 대화는 물론 챗봇을 통해 기본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갖췄다. 그동안 코로나나우는 하루 최대 100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채널톡 무료 서비스 버전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매일 100만명 이상 방문자와 1,500건 문의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채널톡팀이 코로나나우에 채널톡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나섰다. 일단 채널톡은 코로나나우 이용자 문의 중 자주 들어오는 대표 질문은 객관식 챗봇 기술인 ‘서포트봇’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비스 사용법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내가 사는 지역의 확진자 현황 등의 질문이 서포트봇으로 답변되면서 하루 평균 1,500건의 문의 중 60% 이상이 해소됐다. 상담 가능 시간도 24시간 가동하도록 해 코로나19에 대한 이용자 문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코로나나우 개발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신속한 정보 제공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날까지 코로나나우에 대한 채널톡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북마케도니아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08:23: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그리스에 이어 발칸반도 소국 북마케도니아에서도 26일(현지시간) 첫 확진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마케도니아 정부는 이날 최근 차량을 이용해 이탈리아를 방문한 한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 여성과 함께 차에 탑승한 다른 일행도 격리돼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부산시, 1회용품 한시적 사용 허용…코로나19 확산 방지
사회 전국 2020.02.27 08:21:18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식품접객업소에 1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23일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증 확산의 위험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고 다회용 컵·용기 사용을 꺼리는 시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시행하는 안전대책의 하나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1회용품 한시허용 내용에 대해 시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구·군을 통한 해당 사업장안내, 홈페이지 게재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 추후 위기경보 해제 때에는 즉각 1회용품 사용규제를 재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민·관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브라질 정부, 코로나19 확진 1명 공식 확인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08:21:11브라질 정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파울루 시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이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이 보고되지 않은 중남미 대륙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코로나19에 6개 대륙이 다 뚫렸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지난 9∼21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했으며, 상파울루 시내 병원과 국가 지정 검역 기관에서 받은 두 차례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부는 이 남성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전날의 3명에서 20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12명은 이탈리아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독일·태국 등을 여행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는 독감의 일종이며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공포감이 지나치게 확산하는 것을 경계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코로나19 대응' 부산시, 주요행사 생중계 서비스 실시
사회 전국 2020.02.27 08:18:11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수준에 이르면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진 가운데 부산시는 중요 행사 개최 때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기로 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코로나 확산에 따른 우려로 주요시책을 전달하는 행사마저 축소되거나 줄줄이 취소되면서 시가 나서 시민에게 다가가는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와 수출 양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지원시책을 발표하고 기업애로를 상담하는 자리로 당초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참석인원 최소화가 불가피해, 온라인 설명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원시책 그리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책 소개 등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는 2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붓싼뉴스’나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온라인 설명회가 일방향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온라인 문의사항을 접수 및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상상황이지만 시민과 기업을 위한 시정은 중단될 수 없는 만큼 주요 시책전달의 경우 지속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온라인 설명회가 지역경제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울산 25세 요양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환자 394명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07:55:22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이손요양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는 25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세 A양의 언니 B(25)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에서 7번째 확진자다.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B씨는 지난 23일 경북 성주군에 주소지를 둔 동생이 방문했다. 당시 자신의 차로 성주에서 무정차로 동생을 데려왔다. 24일 동생이 발열이 있어 오후 3시 후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6일 동생은 양성판정을 받았고, 성주 자택으로 이송됐다. 며칠간 함께 있었던 B씨도 곧바로 가검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자세한 이동 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울주군은 B씨가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는 울주군 삼남면의 이손요양병원 물리치료실을 방역소독 후 폐쇄했다. 이손요양병원도 전 시설을 소독한 후 진료를 중단했으며, 출입도 통제하기 시작했다. 요양병원은 최근까지 치료사, 동료,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병원을 완전히 통제하는 코호트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손요양병원엔 환자 394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사 15명 간호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요원 등 기타 65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트럼프, 코로나19 회견…“한국 등 조치 가능성”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07:35: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오후6시30분,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8시30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외신들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국가에 대한 대책이 포함되고 한국도 추가 제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을 통해 “이번 문제와 관련해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견에서 어떤 발표를 할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당초 오후6시로 잡혀 있었지만 오후 들어 6시30분으로 변경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코로나19의 부정적 여파 차단에 안간힘을 써온 만큼 미 정부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강조하며 불안감 불식에 주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NBC 방송은 CDC를 인용해 한국과 이탈리아 등 감염률이 급증한 국가로부터 오는 여행객을 포함해 공항 검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발병에 따라 추가적인 여행 제한을 하거나 항공편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관리들은 더 엄중한 제한 조치 시 바이러스가 미국에 확산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 채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만 뉴욕증시 폭락 등에 따른 재선가도 여파 차단에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입국제한 등 전격적으로 고강도 대응조처를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울산 5번 확진자 할머니도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07:32:40울산에서 코로나19 여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에 사는 7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26일 오전 확인된 울산 5번 확진자인 21세 남성 대학생의 할머니다. 확진자는 평소 만성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5번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신도로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본 지난 9일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은 할머니 외에 부모와 남동생이 있으나 나머지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만 1,000여명…8일 만에 급증
사회 전국 2020.02.27 05:30: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이다. 대구,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1,027명이다. 앞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나온 이후로 8일 만에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접촉을 막는다면 지역 사회로의 광범위한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19 사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 기간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고 자기보호에 신경 쓴다면 사태 해결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 주소를 둔 신천지 교인은 8,269명에 이른다.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시설 30곳은 폐쇄된 상태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8천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이날부터 본격화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조국 전 장관, SNS에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정치 정치일반 2020.02.27 05:10:52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SNS에 게시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전 장관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코리아엔 지구 최강 공무원이 있습니다. 지구 최강 의료진이 있습니다”라며 “우리 모두가 그들을 믿고, 그들의 조언을 따르고, 그들을 뜨겁게 응원한다면 바이러스는 곧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코로나19는 뜨거운 기운 속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뜨겁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조 전 장관은 그동안 트위터에 코로나19 관련 포스팅을 게재하며 관심을 드러내왔다. 한편 26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는 1,146명,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코로나 3법' 국회 통과…"감염 의심자가 입원 또는 진찰 거부하면 처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7 04:00:17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병 감염병 예방·관리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뿐 아니라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감염병 의심자에게도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감염병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 금지도 요청할 수 있다.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 3법을 상정해 처리했다. 코로나 3법 가운데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에는 감염병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1급 감염병의 유행으로 의약품 등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공급이 부족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표한 기간에 마스와 손 소독제 등 물품의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급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감염병 의심자를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하거나 감염병의 증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에게만 강제 조치가 가능했지만, 이번 코로나3법 의결로 의심자도 자가·시설 강제 격리와 조사·진찰이 가능해 졌다. 강제 조치 대상자가 입원 또는 치료를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벌칙 조항도 신설됐다. 동행과 진찰을 거부해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와 함께 복지부 소속 역학 조사관 인력도 현행 3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됐다. 약사 및 보건의료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제조할 때 환자의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시스템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검역법 개정안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그 지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담았다. 복지부 장관은 이같은 사항을 법무부에 요청할 수 있다. 의료법 개정안에는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의심자가 발견되면 지방자치단체나 보건소장에게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의료기관 내 환자, 보호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위한 감염 감시체계를 새로 마련해 국가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행 시기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감염법 개정안 일부 조항은 ‘공포 후 즉시’, 관련 벌칙 조항은 ‘공포 후 1개월’로 조정됐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사설]코로나사태에도 눈귀 막은 노조의 몽니
오피니언 사설 2020.02.27 00:05:004월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가 한껏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앞세워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과 특수고용 근로자의 노동권 보장 등을 담은 총선 의제를 공개했다. 한국노총도 26일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통해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과 노조 할 권리 도입을 관철하겠다고 선언했다. 노동계의 요구를 들여다보면 선거판을 틈타 몸집을 한껏 불리겠다는 의도라고 할 수밖에 없다. 말로는 사회적 약자를 챙기겠다면서도 노조 조직화가 부진한 영세사업장이나 특수고용·간접고용직 근로자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코로나19 사태로 손님의 발길이 끊겨 고사위기에 몰린 중소·영세사업자들의 절박한 처지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넘쳐나는 재벌 곳간을 열어 이윤착취 구조를 청산하고 재벌을 때려잡아야 한다는 식의 낡은 레코드판도 등장하고 있다. 시대착오적인 이념투쟁에 젖어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뿐이 아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물류업계의 최저임금제로 불리는 안전운임제를 놓고 화물운송 업체와 대립해 물류대란마저 우려된다. 다음달부터 새 제도가 시행되면 운송비가 최대 80%까지 급등해 시장 왜곡과 운송사 도산이 불가피하다고 기업들은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화물연대는 닭고기 가공업체인 마니커 공장에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점거시위를 벌여 판로가 막힌 양계농가를 고사위기로 내몰고 있다. 남들은 망하든 말든 밥그릇만 챙기겠다는 노조의 이기심이 할 말을 잊게 만든다. 오죽하면 코로나19보다 민주노총이 더 무섭다는 얘기가 나오겠는가. 지금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적 대재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노동계는 기득권부터 내려놓고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노동계가 계속 몽니를 부린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
트럼프, 코로나19 관련 현지시간 26일 오후 기자회견
국제 정치·사회 2020.02.26 23:01:1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번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후 6시에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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