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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마저 뚫은 코로나…軍, 나흘간 7명 확진에 초비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23 14:33:5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에서도 나흘 동안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초비상이 걸렸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7명이다. 20일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가 확진자가 됐다. 전날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에 이어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군은 격리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방적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함정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장병이 많은 해군은 함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상 작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 강화된 방역 지침을 세웠다. 해군은 이날 오전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지휘관 원격화상회의를 열고 함정 방역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영외 장병에 대해서도 영내 장병의 이동통제에 준하는 자가 대기 조치가 내려졌다. 장병 가족을 포함해 영외자는 일과 후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해군은 목욕탕·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음주도 지양하도록 했다. 24일부터는 전 장병이 식사 외 근무시간에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아울러 경북·대구뿐 아니라 서울 중구, 전남 나주 등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방문도 금지했다. 육군과 공군도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를 조사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 휴가를 다녀온 장병들은 예방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3월 초 열릴 사관학교 졸업식과 신임 장교 임관식도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개최되거나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전날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을 다녀온 장병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전수조사를 진행하면서 예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정부 코로나19 대학 지원 '탁상행정'...대학 볼멘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0.02.23 14:29:00정부가 중국인 유학생 입국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놓은 주요 대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정부의 지자체 임시거주시설 지원안, 휴학 권고안, 다중이용시설 출입제한 등 주요 대책이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부분 숙소를 구하고 입국하는데다 지자체들도 무증상 입국자 대상 격리 시설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발표한 임시거주시설 지원 방안은 대학이 요청할 경우 해당 지자체가 중국 입국 유학생들을 위해 임시 거주시설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거주지 기재가 필수라 중국 유학생 대부분은 유학원 등을 통해 미리 숙소를 확보한 뒤 입국한다. 입국할 때도 중국인 특별입국 절차에 따라 또 한차례 거주 연락처를 남겨야 해 사전에 거주지를 마련하고 입국하는 게 대부분이다. 숙소가 이미 마련된 상황에서 지자체에 추가 시설을 요청하는 것이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행정적 독려가 아닌 ‘각 대학의 요청 시’로 지원 요건을 국한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자체들도 확진자 접촉자 등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일반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자율격리’ 시설을 지원하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나온 서울시 대책에서도 기숙사 밖에 거주하는 일반 유학생에 대한 숙소지원 방안은 빠졌다. 지원 대상은 의심증상자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유학생이나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로 제한했다. 추후 검토 요건도 신규계약 거부·기존계약 파기 등 불가피한 사유로 거주지 확보가 어려운 유학생, 기숙사 입주 예정자 중 1인 1실 원칙 준수 등으로 공간 마련이 어려운 경우 등으로 국한했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에 따르면 대학이 개강연기 등을 통해 전 기숙사를 중국인 유학생에 활용한다 해도 1인 1실 기준 수용비율이 50% 미만인 대학이 유학생 1,000명 이상인 17개 대학 중 8개에 이른다. 학생 수 최다인 경희대, 성균관대 등의 기숙사 입주 예정자도 각각 480명, 300명에 그친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 유학생에 대한 휴학 권고안을 추가 대책으로 내놓았지만 이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유학비자 기간이 1~ 2년이라 상당수가 입국에 앞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고 비자 발급에는 항공권 구매를 뜻하는 입국 예정일이 필요해 뒤늦게 휴학 권고안에 응할 수 있는 규모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 7만979명 중 미입국자는 3만8,388명인데 이중 입국 예정자는 3만1,462명, 미확인자는 6,926명에 그친다. 입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1만9,000명 중에서도 입국 예정이나 입국일만 미확정된 경우가 1만2,000명에 달한다. 2주간의 자율격리 기간 동안 교내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 역시 하루 한 차례 모니터링을 통해서는 통제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대학들은 보고 있다. 또 앞서 정부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방역비에 집행하도록 허용했지만 금액이 큰 기숙사용 도시락 등 식비지원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고, 논의 중인 예비비 지원에도 식비는 빠질 가능성이 커 재원 부담 우려 역시 상당한 상태다. 고육지책을 짜던 대학 가운데서는 3월 3주 동안 캠퍼스를 통째로 비우는 초유의 방안까지 등장했다. 성균관대는 9일까지 1주간 3월 개강을 연기한 뒤 23일까지 2주 동안 4,100개 전 강의를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해 국내 대학생을 포함한 전 학생의 오프라인 등교를 막을 방침이다. 잠복기를 고려한 2주 동안 기숙사 입소 유학생 외의 학생들이 학교로 모이지 않게 해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겠다는 의도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정부 지원에 식비가 포함되지 않아 기숙사 수용 규모를 늘릴 수 있다 해도 늘리기 힘든 형편”이라며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경북 상주성모병원 열 측정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회 전국 2020.02.23 14:20:21경북 상주성모병원에서 열 측정을 담당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상주성모병원 행정직 직원 A(48·여)씨는 상주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여대생 B(22)씨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병원 본관 앞 선별진료소에서 고열로 찾아온 여대생 B씨의 열을 검사한 뒤 고열·기침 증세를 보여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정직 직원인 A씨는 당시 간호부장 옆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을 재는 보조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상주에서 두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안동의료원에 격리했다”며 “병원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감염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속보]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자 코로나19 2명 빼고 전원 감염
산업 IT 2020.02.23 14:12:42[속보]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입원자 2명빼고 전원 감염 -
"코로나19 예방하자" 24일부터 올림픽공원 스포츠센터 등 휴관
사회 사회일반 2020.02.23 14:09:4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수영장, 스포츠센터, 평생교육원, 지샘터도서관과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분당올림픽스포츠센터 등이 24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는 23일 “코로나19 예방과 이용자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해당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임시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개관 날짜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지난달 26일부터 KSPO돔 등 15개 시설물에 대한 특별방역을 매주 해왔으며,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발열자 체크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속보] 국내 코로나 19 환자 중 3명 인공호흡기·에크모 치료 중...4명은 산소치료
산업 IT 2020.02.23 14:00:12[속보] 국내 코로나 19 환자 중 3명 인공호흡기·에크모 치료 중...4명은 산소치료 -
수원시, 코로나19 사태 진정될 때까지 노인복지관 등 운영 중단
사회 전국 2020.02.23 13:20:00수원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인복지관 6개소, 장애인복지관 2개소, 경로당 513개소는 22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 휴관에 들어갔다.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는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연기한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공 실내체육시설 19개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야외체육시설은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위원회, 수강생, 강사 등 의견을 수렴해 동장이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수원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1,021개, 이용 주민은 2만여 명이다. 박물관·미술관은 정상 운영하지만, 박물관·미술관 내 어린이 시설은 휴관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자율 등원’을 유지하기로 했다./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부천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신천지 집회 참가자 가족
사회 전국 2020.02.23 13:10:25경기 부천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왔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고강동 빌라 거주 주민 A씨(아내)의 어머니다. 역학조사관 조사 결과 A씨 어머니는 자가 격리 중이었던 상태여서 감염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또 A씨와 함께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남편도 의심 증상을 보여 추가 검사 중이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2명 중 1명인 대구시 거주 대학생의 어머니도 증상이 있어 현재 검사를 하고 있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대학생은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본가로 왔다가 전날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19 수원 확진자 1명 추가…대구서 딸집 찾은 60대
사회 전국 2020.02.23 13:04:30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수원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 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1명이 확진돼 접촉한 수원시민 2명과 대구시민 2명에 대해 검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A씨(67세 남성)와 아내, 아들 등 대구시민 3명이 수원시 영통구 광교2동 소재 딸과 사위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집들이 겸 방문했다”며 “A씨가 22일 정오께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로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23일 오전 9시 30분 A씨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감염이 확진됐고, 확진자 A씨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8일 대구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투약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아내와 아들, 사위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영통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A씨의 딸은 임신 중이어서 아주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체검사와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역학조사관이 A씨 가족이 머문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발생 지역도 확산
사회 전국 2020.02.23 13:00:27부산지역 코로나19가 발생 사흘 만에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발생 지역도 기존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와 해운대구에서 연제구, 금정구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23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6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날까지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자와 231번 해운대구 확진자를 비롯해 총 5명이었지만 이날 16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기존 동래구와 해운대구에서 연제구, 금정구 남구, 서구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에는 신천지 교회 신도 1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들과 접촉한 시민들도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은 동선을 파악하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동선이 광범위하고 접촉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경기도 확진자 5명 추가…11개시에 모두 25명
사회 전국 2020.02.23 12:57:06경기도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기도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2명, 오후 4시 기준 2명 등 모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지역은 부천, 평택, 김포, 수원, 용인 1명씩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부천 5명, 수원 4명 등 모두 11개 시군에 25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 집회를 다녀왔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시 고강동 빌라 거주 37세 여성의 어머니(61)로, 전날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37세 여성과 함께 대구에 다녀온 남편도 의심증상을 보여 추가로 검사 중이다. 김포에서는 53세 남성이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고양시 벤처타운에 입주한 기업인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으며 20일부터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에서는 평택해경 소속 의경(23)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휴가 중이던 지난 15∼17일 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문 뒤 평택시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후 증상이 발현해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4번 확진자가 지난 9일 퇴원한 지 2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다음 주 한주 관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에서는 대구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이 딸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에 “대구에서 딸과 사위가 거주하는 수원 아파트를 집들이 겸 방문한 1명이 확진돼 (그 가족인) 수원시민 2명과 대구시민 2명에 대해 검체를 검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에서 27세 남성이 확진돼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월 24~27일 대구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이날 진단검사를 했다. 한편 25번 환자(74세 여성, 시흥시 거주)는 지난달 9일 확진된 후 격리치료 13일 만인 22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도내 확진자 24명 중 퇴원한 사람은 7명이 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 예방위해 문경 점촌전통시장 잠정 휴장
사회 전국 2020.02.23 12:15:32경북 문경시에 있는 점촌전통시장 상인회(상인회장 여순광)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일장을 잠정 휴장키로 했다고 23일 밝혔. 점촌전통시장은 장날이 되면 인근 지역인 상주, 예천뿐만 아니라 대구에서도 상인들이 함께해 감염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휴장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시장 입구마다 현수막을 게시하는 한편, 휴장을 모르고 찾아오는 상인들에게 협조를 구했으며, 점촌하나로마트도 휴점에 동참했다. /문경=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경남지역 코로나19, 14명으로 늘어나
사회 전국 2020.02.23 11:55:31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22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었으나 밤 사이 창원 5명, 거제 1명, 고성 1명, 함양 1명 등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총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추가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밝혔다. 경남 7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21세 남성으로, 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인 5번 확진자의 아들이다. 5번 엄마와 같은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지난 5일과 13일 대구를 다녀왔다고 진술했으며, 대구 동선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함께 진단 검사에 임했던 7번 확진자의 아버지(5번 확진자의 남편)와 동생(5번 확진자의 둘째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지난 18일 처음으로 근육통을 느꼈고, 19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창원병원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갔다. 경남 8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70세 남성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고, 현재 기침 증세가 있다. 8번은 지난 15일 3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인 대구 퀸벨호텔 8층 뷔페에서 식사했다고 진술했다.뷔페식당에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조사 중이다. 평소보다 기침이 심해지자 22일 자신의 차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양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고, 23일 0시 1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9번 확진자는 거제에 혼자 살고 있는 33세 여성으로,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됐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최근 미얀마와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과정에 베트남을 경유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코로나19 발생 국가다. 약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 해외 방문력을 밝히고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전 1시 25분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9번은 지난 18일 귀국한 이후 별다른 증상을 느낀 적이 없다고 진술했고, 귀국 이후 이동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경남 10번 확진자부터는 창원에 사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와 새벽 4시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번은 대구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동선을 확인 중이다.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경남 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으로, 대구에 함께 사는 동생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대구에서 검사를 받고자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삼촌 차를 타고 본가가 있는 함양군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하고 다시 대구 집으로 돌아가 자택격리 중이었다. 현재는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으로 이송 중이며, 기침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경남 12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49세 남성은 5번 확진자(한마음창원병원 간호사)의 접촉자로, 한마음창원병원 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12번은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인후통이 있는 상태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고성에 살고 있는 77세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다. 대구 방문 날짜는 확인 중이다. 현재 진주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격리 중이다. 경남 14번 확진자는 창원에 사는 32세 남성으로,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교인이다.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자진 신고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자, 창원시 마산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고, 23일 오전 5시 30분 양성 판정을 전달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 밤 사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의료 현장과 보건 당국 모두, 업무강도와 긴장감이 높아졌다”면서 “대구나 청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거주지 보건소나 경남소방 119신고센터로 연락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속보]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 발생…총 16명
사회 전국 2020.02.23 11:53:07부산시는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6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정확한 이동 동선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다. 전날까지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자와 231번 해운대구 확진자를 비롯해 총 5명이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롯데 영등포·신세계 강남 식품관 휴점
산업 생활 2020.02.23 11:48:46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백화점들이 잇따라 휴점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등포점 일부 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23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전 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이달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 이에 롯데는 “해당 확진자가 일부 층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 매장의 문을 닫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방역 조치 후 방역당국과 상의해 재개점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하루 식품관 문을 닫기로 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 2시께 강남점 식품관 푸드코트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 측은 전날 서초구 감염병 관리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강남점 영업을 30분 앞당겨 종료했다. 또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꾸준히 해온 점을 고려해 식품관만 23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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