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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심정지 병원 이송 40대 폐렴 증상…"코로나19 검사중"
사회 사회일반 2020.02.23 10:07:48광주에서 심장이 멈춰 병원으로 이송된 후 회복한 40대 남성에게서 폐렴 증상이 확인돼 병원 측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23일 오전 2시 43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41)씨가 숨을 쉬지 못한다는 가족의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심장이 멈춘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심폐기능을 회복했지만 검사 과정에서 폐렴 증상이 발견됐다. 병원 측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를 이송한 119 구급대는 확진에 대비해 이송 대원을 격리 조치하고,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대구가톨릭대병원 간호사 이어 전공의도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2.23 09:54:00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간호사에 이어 전공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됐다. 23일 대구시와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접촉한 전공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전공의는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근무한 접촉자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있던 전공의 4명을 전수조사해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의사 13명, 간호사 47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 실내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고 전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경북 코로나19 확진 158명으로…25명 추가
사회 사회일반 2020.02.23 09:19:48(속보) 경북 코로나19 확진 158명으로…25명 추가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 동선 공개…스타벅스 등
사회 전국 2020.02.23 09:13:52부산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여성 3명에 대한 동선이 공개됐다. 이들은 종교 행사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19세 여성 확진자는 20일 집에서 하루 종일 지내다가 다음 날 오후 1시 40분 집에서 부산진구 부산시교육청에서 택시를 타고 수영구 광안리디저트카페 슈가스팟에 들린 뒤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22일 집에서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22세 여성 확진자는 18일 오후 7시10분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오후 8시40분 해운대구 터미널에 내렸다. 자가용을 타고 해운대구 송정중앙로 신선지국밥과 해운대 좌동로 베스킨라빈스를 들린 뒤 집에 귀가했다. 19일엔 걸어서 경남선경CU 편의점과 경남선경자이마트를 각각 들렀다. 20일엔 집에서 머물렀으며 21일 오후 5시 45분 자가용을 이용해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집에서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24세 여성 확진자는 19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구 선수촌로 청산곱창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8시 30분 스타벅스 수영강변점을 방문했다. 이어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과 CU 반여선수촌점점 들린 뒤 집에 도착했다. 20일엔 집에 머물렀으며 21일 자가용을 이용해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실시간으로 수정, 알리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정 총리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모든 상황 있는 그대로 알려주시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21:04:40 -
<속보>부산서 코로나19 추가 2명 확진…해운대구 거주
사회 전국 2020.02.22 20:24:58<속보>부산서 코로나19 추가 2명 확진…해운대구 거주 -
한국마사회, 코로나19 확산으로 23일 경마 취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2.22 20:20:20한국마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3일 예정된 경마를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대구지사에 이어 서울, 부산경남, 제주경마장과 전국 30개 지사, 목장 등 전 사업장 운영도 임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임시중단 기간 전국 사업장 내 추가 방역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예방물품을 확보하는 한편 한국마사회 사업장뿐만 아니라 인근 주변 지역의 방역과 소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예방 체계를 점검한 뒤 추가 운영 중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부산교육청·시의회 "방과후학교 전면 휴강,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집행 지원"
사회 전국 2020.02.22 20:17:18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위기경보 ‘심각’ 수준에 준하는 대응을 하기로 했다. 부산시의회는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위기경보 수준을 ‘경보단계’로 유지하되 ‘심각단계’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부교육감에서 교육감으로 격상, 운영에 들어갔다. 또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감염증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단계로 24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할 대책을 마련했다. 초·중·고 방과후학교의 경우 이 기간 동안 전면 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유·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운영한다. 학사일정이 종료안 된 유치원 24개원과 고등학교 5개교에 대해선 학사일정을 즉시 종료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직속 도서관 전관(11개 도서관)은 운영을 중단하고 외부인에게 개방해 온 학교시설에 대해서도 개방을 중단한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입학식의 경우 강당 등지에서 집단으로 실시하지 않고 교실단위 소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개학 연기 여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 방침아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미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중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감염증 예방 관리 대응체계에 따라 감염증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부산시의회도 ‘코로나19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전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정부와 부산시의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한 조치다. 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조기종식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한 시기인 만큼 일체의 논쟁과 정쟁을 삼가고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지체 없이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다음 달 2일부터 열릴 제284회 임시회 기간 동안 추경예산안의 통과 및 신속 집행을 지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시회 전이라도 예산안이 제출되면 바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적 부담을 없애기 위해 임시회 기간을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기간으로 단축하고 감염병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 실시, 감염병 환자의 관리, 자가격리자 및 민간 의료인력에 대한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산광역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조례’개정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민 불안을 덜기 위해 SNS를 비롯한 시의회의 모든 홍보채널을 동원해 코로나19 정보를 전달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시의회 차원에서 ‘코로나19 불안해소센터’를 설치해 가짜뉴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제보와 다양한 제안을 받을 계획이다. 박인영 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불가능은 없다는 자세로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장중심, 신속대응, 중장기대책이라는 3대 원칙으로 철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진단검사 의심환자도 6,000명 넘어..추가 확진자는?
산업 IT 2020.02.22 19:34:10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전역에서 4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 역시 급증해 6,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확산 추세를 통해 확인 됐듯이 확진 환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환자는 6,037명이다. 검사 진행중인 의심환자 수는 지난 20일 오전 9시 현재 1,633명에서 21일 오후 4시 현재 3,18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고 이날 하루 동안에도 3,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검사 진행중은 의심환자 수가 이처럼 폭증하는 것은 방역 당국이 진단검사 대상이 되는 의심환자의 기준(사례정의)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 감염이 의심돼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진단 대상이 증가할 수록 확진자 역시 많아질 수 밖에 없다. 20일 오전 9시 기준 82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21일 오후 204명, 22일 오후 433명으로 연일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이날 현재 진단 검사가 진행중인 사람이 6,000명을 넘은 만큼 23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200명~300명 가량 발생한다는 추론이 가능한 셈이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가 이미 전국으로 확산돼 불특정 다수를 통한 2,3차 감염이 시작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역사회로 전파가 확산됐고 진단검사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확진자가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천병철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질병 특성상 지역사회 유입이 불가피한 만큼 지금부터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감염학회 강력 권고 "지역사회 급속 확산...사회활동 자제"
산업 IT 2020.02.22 18:54:3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만 229명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감염 관련 전문가 집단이 전국적으로 종교집회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한감염학회는 22일 저녁 ‘심각 단계의 위기에 처한 코로나19, 국내확산과 완화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이란 제목의 권고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학회는 대한감염학회 신종감염병 대책위원회·소통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해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했다.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중앙임상TF가 밝힌 임상 경험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주로 가벼운 질병을 많이 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이라면서도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의 입원환자가 경증증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다행이라고 밝히면서도 신천지대구교회 등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대한감염학회는 특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빠른 확산 때문에 전국이 하루 생활권인 우리나라는 위험에 처했다”며 “우선 이번 주말부터라도 전국적으로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회활동에 대한 강력한 자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이어 “대구로부터 시작된 확산이 통제될 때까지 몇 주 동안이라도 더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그러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완화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증 의심환자들은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등 코로나19로 인해 사망 가능성이 큰 환자들을 선별해서 진료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경증 의심환자들까지 검사하고 검사해 모든 감염자를 국가격리지정병실에서 격리 치료할 것인가, 다수의 경증 의심환자들은 자가격리를 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선별해서 진료하는 이른바 ‘완화(mitigation)’ 전략으로 장기전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의료자원의 소진 없이 국민들을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중증환자 중심의 치료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끝으로 “증상이 있는 고령과 만성질환자라면 1339도 연락해보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며 “특히 폐렴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확진자 433명...코로나19 ‘청정지역’ 이젠 없다
산업 IT 2020.02.22 18:35:4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인 유행 국면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22일 하루 동안 229명 늘어났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강원, 세종, 울산, 대전에서 이날 하루 한꺼번에 환자가 쏟아지면서 ‘안심지대’가 사라졌다. 22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총 433명이다. 이날 하루 229명이 증가했다. 환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생긴 후 한 달쯤 되던 이달 18일까지도 31명에 그쳤으나 이어 19일에는 53명, 20일에는 104명으로 증가했고 21일 204명을 기록한 데 이어 22일 433명으로 불어났다. 결국 국내에서 코로나19 ‘청정지역’은 사라졌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강원, 세종, 울산,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새벽 대전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어 세종과 춘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오후 들어 울산까지 뚫렸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걸린 시간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3일 만이다. 전국 유행의 시작점은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이다. 정부는 두 집단에서 시작된 대규모 집단감염을 관리하지 못하면 전국적인 대유행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오후 4시 집계를 보면, 확진자 가운데 231명은 신천지대구교회와, 111명은 대남병원과 각각 연관돼 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가 전체 환자(433명)의 53.3%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다른 지역에서도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안동, 영주, 영덕, 예천 거주자 8명과 이들을 이끈 서울 거주 가이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또 한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송요원이 증상 발현 시기에 접촉한 환자는 207명으로 대남병원과 같은 대규모 ‘병원 내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병원은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잠정 폐쇄됐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신천지 대구교회 7명 비슷한 시기에 발병..역학조사 총력”
산업 IT 2020.02.22 18:21:05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중 절반 넘는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특히 31번 환자를 포함한 7명이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원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1번 환자는 2월 7일에 발병한 것으로 보는데 7∼10일 사이에 발생한 환자가 5∼6명 정도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일차적으로 어떤 감염원에 노출돼 7∼10일에 1차 발병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17일 확진됐다. 앞서 교통사고로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나 이후 인후통, 오한 등 증상을 보였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31번 환자가 평소 다닌 신천진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52명이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은 주로 2월 7∼10일, 14∼18일께 증상이 나타났다. 이달 7일 이전에 유입된 감염원에 누군가 노출됐고 잠복기를 거쳐 7일께 1차, 14일께 2차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주말 종교행사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 집단 내에서 제한적이나 지속적으로 (감염) 전파가 이뤄졌을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전파가 있었던 시기에 다른 지역에서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200여명에 대한 자가 격리, 집중 관리를 통해서 추가 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1,26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명단을 토대로 출입국 기록을 조회한 결과에서는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1명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정 본부장은 “중국을 다녀온 날짜는 1월 9일로 빠른 편이었다”며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武漢)이나 후베이(湖北)성이 아닌 다른 지역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하루동안 229명 발생..총433명
산업 IT 2020.02.22 18:05:2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2일 하루에만 200명 이상 급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43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8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142명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에만 229명이 증가했다. 오후에 추가 확인된 87명 중 6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55명, 경북에서 14명이다. 대구·경북 이외 전국적으로 환자가 추가됐다. 강원(5명), 경기(4명), 서울(3명), 광주(2명), 대전(1명), 부산(1명), 울산(1명), 전남(1명) 등이다. 지역과 관계없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62명이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슈퍼전파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대구(45명), 경북(8명), 강원(2명), 경기(1명), 서울(2명), 광주(2명), 부산(1명), 울산(1명)으로 전국에서 추가 발생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은 3명이다. 모두 경북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조사 중인 인원은 22명이다. 이로써 이날 오후까지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환자는 총 352명이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전체 확진자 433명의 절반 이상(53.3%)이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1명이다. 사망은 2명이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만1,153명이다. 이 중 1만5,116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6,03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 -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대구~울산~부산 여행
사회 전국 2020.02.22 17:58:40울산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니며 최근 2주 동안 대구와 울산, 부산 등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대구에 주소와 거주지를 둔 27세 여성이 22일 울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로 신천지 신자인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은 31번 확진자도 같은 장소에서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다음 날인 10일 아버지가 근무하고 있는 울산 중구의 닥터리연합내과에서 인후통과 기침 증세로 진료를 받고 다시 대구로 귀가했다. 현재 닥터리연합내과는 폐쇄 조치됐다. 10일부터 15일까지는 대구에서 일상 생활을 했다. 자세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은 15일 대구에서 부모가 있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아파트를 거쳐 부산 해운대와 부산역 등을 돌며 여행을 한 뒤 17일 대구로 귀가했다. 자세한 이동 수단 및 경로는 파악 중이다. 18일은 대구 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자택에서 머물렀다. 21일엔 KTX를 타고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동했다. 이 여성은 오후 1시3분께 KTX울산역에서 37.1도 발열이 체크됐다. 이때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 근무자들이 여성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여성은 KTX울산역에서 5002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중구 학성공원에서 내려 택시를 갈아타고 오후 1시42분께 중구보건소를 방문했다. 검사 의뢰 후 다시 택시를 타고 울주군 범서읍의 부모 집으로 이동했다. 울산시는 5002번 리무진 버스를 소독했으며 현재 운행을 정지시켰다. 2대의 택시는 수소문하고 있다. 확진자는 22일 오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울산시는 확진자의 부모와 동생,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 요원 4명 등을 모두 자가 격리 조치했다. 울산시는 또 중앙역학조사반과 경찰이 중심이 돼 확진자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시는 코로나18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시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겠다”며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공무원을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또 코로나19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며 급격한 경기 침체를 불러 오고 있다”면서 “시의회와 협의해 긴급추가경정예산을 적극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종로구 “광화문 시위 강행한 범투본 경찰에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0.02.22 17:43:24서울 종로구가 22일 광화문광장 근방에서 집회를 강행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종로구는 “범투본 측에서 이날 광화문집회를 강행한 바, 저녁 6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범투본을 종로경찰서 측에 고발하고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지자체장이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49조) 있으며 이에 불응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전날 광화문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에서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종로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범투본에 도심 내 집회 금지조치를 통고하고 과낸 곳곳에 집회 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시장도 집회 현장에 나와 해산을 촉구했지만 범투본은 집회를 강행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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