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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성모병원 무기한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2.22 17:41: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한 서울 은평성모병원이 무기한 폐쇄된다. 확진자인 이 병원 이송요원과 접촉한 72명은 1인 1실로 격리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해 병원 내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서 서울시장은 은평구청장과 협의해 병원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재개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은평성모병원은 21일 새벽부터 자체적으로 외래 진료를 중단하고 응급실 등 병원 시설을 폐쇄한 바 있으며 이번 폐쇄 결정은 지자체에서 내린 것이다. 나 국장은 “폐쇄 기간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추가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 환자 이송을 하던 30대 직원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내에 입원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30대 직원과 접촉한 사람 207명 중 아직 입원해 있는 72명은 1인 1실로 격리되며 퇴원한 135명은 은평구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30대 직원은 증상이 있기 시작한 후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가정의학과 진료진이 중국에 방문하지 않았어도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지만 자의적으로 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은평구는 이 확진자가 방문한 병의원·약국을 폐쇄한 상황이다. 이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병상에 입원돼 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대전시, 코로나19 대응 어린이집 24일부터 휴원 명령
사회 전국 2020.02.22 17:24:35대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대전시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리고 도서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휴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어린이집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전시내 1,28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임시 휴원을 명령했다. 대전시는 보호자가 어린이를 집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보육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대전시는 한밭도서관, 구 공공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테미오래 시민의집 등에 대해 22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휴관 한다고 밝혔다. 한밭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휴관하게 되며 대전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테미오래 시민의집은 22일부터 휴관한다. 특히 한밭도서관의 경우 1일 평균 4,000여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최대의 도서관으로 감염에 취약할 수 있어 24일부터 휴관할 예정이다. 다중문화이용시설인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지난 5일부터 임시 휴관중이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학교체육관 등 민간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휴장을 권고하는 한편 노래방, 피씨(PC)방도 점검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대한 빨리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켜 시민들께서 자유롭게 문화·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대전서 두번째 코로나19…대구 지인 만난 60대 여성
사회 전국 2020.02.22 17:05:43대전에서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발생했다. 대전 유성구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으나 최근 대구 지인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이 만난 대구 지인은 최근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두 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동선 등을 조사한 뒤 23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국내 확진환자수 총 433명·사망2명"
산업 IT 2020.02.22 17:01:57방역당국은 22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8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433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번 환자가 이날 격리해제돼 국내 확진자 중 총 18명이 완치됐다. 추가 확인된 87명 중 6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지역과 관계없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62명이 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3명이다. 지금까지 사망은 2명이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1957년생, 남성)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1965년생, 여성)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확진자 100여명 속출...청도 대남병원 "코호트 격리"
산업 IT 2020.02.22 16:50:05현재까지 전체 확진자 가운데 3분의 1일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에서 정신병동에서 지난 15일 전후 집단적인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청도대남병원 환자는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2월 15일 전후에 대부분의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에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마 그즈음부터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폐렴 환자가 발견돼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시행하면서 인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굉장히 장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반적인 유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256명 중 11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수에는 사망자 2명이 포함된다. 입원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이다. 환자 대부분은 정신병동에서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중대본 발표에서는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가 108명이었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검사에 따라 3명이 추가됐다.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는 환자는 타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확진자에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를 뜻한다. 정 본부장은 “정신병동에 남아 코호트 격리 하는 분들은 증상이 경증이거나 폐렴이 없는 분들”이라며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과 전문의와 감염 관리하는 의사를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부천시에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 추가 발생
사회 전국 2020.02.22 16:32:40부천시에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 환자는 모두 대구 방문 이력이 있다. 31번 환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부부 중 남편은 음성 판정을, 부인(83년생, 246번 환자)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대구에 거주 중인 대학생(96년생 남성, 번호 미정)이 부천에 있는 본가에 머무르던 중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6번 환자는 고강 지역 고리울삼거리 부근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회는 부천이 아닌 서울로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본가는 소사본동 소재 아파트단지이며 부천시 동선(20일, 21일)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정확한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관이 파악 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필요한 곳의 방역을 모두 완료했으며, 확진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는 대로 부천시 공식 채널(홈페이지, 페이스북, 생생부천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대구,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경험이 있고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일반 병원이 아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대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지난 21일까지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12개소를 점검했다. 그 결과 5곳(교회, 카페 등)이 실제 운영 중이었으며, 방역소독과 폐쇄조치를 완료하고 운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부천터미널에 열화상 감지기와 공무원을 배치해 고속버스를 통해 부천으로 오는 대구·경북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 부천시보건소는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제외한 보건소 업무를 중단하고 감염증 확산 방지에 보건소 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일산 이마트타운 직원 확진환자··동료 11명 접촉
산업 IT 2020.02.22 16:30:0522일 경기 고양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이 총 11명의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들 직원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김포시에 거주하던 확진자 A씨는 전날 오전 5시께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고양 명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이달 15일 코로나19 31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부인(확진)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마트 킨텍스점 지하 축산코너에서 근무했으며 고객들과 직접 접촉이 없는 발골 작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대구에 다녀온 19일 출근을 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마트는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를 폐쇄하고, 21∼23일까지 사흘간 전면 휴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이재준 고양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일 하루만 종교 등 대형집회 참여 자제를 호소드린다”고 호소했다./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삼성전자,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구미사업장 폐쇄
산업 기업 2020.02.22 16:28:07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사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사업장은 주말 정밀 방역을 거쳐 오는 24일 오후부터 정상 재가동될 예정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구미사업장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확진자와 접촉한 동료들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여기에 사업장 전 직원들도 모두 조기 귀가시키고 구미사업장을 일시 폐쇄했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을 24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근무한 층을 25일 오전까지 폐쇄하고 정밀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품 생산·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삼성전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말을 포함해서 일시 폐쇄하는 것이고 24일 오후부터는 곧바로 정상 재가동해 조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공급 차질은 특별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업장 가동 중단 우려가 늘어나면서 산업계 전반의 생산·공급망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장까지 뚫리면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예방 교육과 방역 등 선제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포천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에 총력…군장병 복귀 경로 정확하게 파악
사회 전국 2020.02.22 16:23:20포천시는 22일에 발표된 군부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에 따라 민군 합동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본부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초동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휴가차 대구시 본가에 방문했고, 14일 귀대일에는 동두천 소요산역 및 연천군 전곡을 거쳐 부대차량으로 바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이날 시장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관내 수영장, 도서관, 5일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무기한 전면 폐쇄 조치하고, 인근 지역 경로당을 잠정 운영중단하기로 했다. 또 포천시는 동두천-연천으로 이어지는 군장병 복귀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해 실시간으로 홈페이지 및 공식SNS를 통해 시민에게 대처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육군본부의 구체적인 역학조사 이후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은 과도한 불안을 자제해 주시고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뚫린 포천…인근 동두천ㆍ연천 확산 우려에 '당혹'
사회 전국 2020.02.22 16:11:39경기 포천시의 육군 모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포천시와 인근 도시인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21) 장병은 이달 10∼14일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는 A씨가 지난 14일 대구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를, 서울역에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각각 이용한 뒤 연천 전곡까지 버스로 이동 후 부대차량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A씨가 부대 복귀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확진 장병이 근무하던 부대는 연천군과 동두천시에 인접해 있다. 해당 부대의 간부들은 대부분이 연천군 전곡읍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군은 해당 부대 조리실에서 이 장병과 같이 일한 지역 주민이 있다는 군부대의 연락을 받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주민 B씨를 자가 격리 조처했다. 또 이날 오후 연천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B씨의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검사의뢰를 했다. 연천군 보건의료원은 이날 군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응급실 및 입원실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사포함 응급실 의료인력이 선별진료소로 투입됨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24시간 확대 운영해 코로나19의 조기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 발생…모두 19명
사회 전국 2020.02.22 16:03:59경기도에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추가 확진자가 5명이 나왔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내 확진자가 5명(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식 발표 2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 346명 중 도내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내 시군도 종전 7개 시군에서 10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지역은 부천 2명, 이천 1명, 포천 1명, 안양 1명이다. 부천시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대구 신천지 집회에서 31번 환자와 접촉한 고강동 빌라주택 거주 부부 가운데 아내(37세)로, 남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대구에 사는 24세 대학생(남성)인데 부천 소사구 소사본동 본가로 왔다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고강동 거주 확진자는 부천의 신천지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니고 서울의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또 대학생 확진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방문 이력이 있으며 지난 20∼21일 부천지역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포천시에서 처음으로 나온 확진자는 21세 군 장병이다. 10∼14일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구 본가에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병은 21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는 의료원을 긴급 폐쇄하고 소독,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천시에서는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다 안양시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64세 남성 택시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던 중 서울 종로구 30번 확진자를 이송한 택시기사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기도는 지속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자 신천지 시설을 전수조사해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또 중교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 감시하고 필요하면 강제폐쇄 등 긴급 행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20대 초등학교 교사…신천지 예배 참석
사회 전국 2020.02.22 16:00:35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에 사는 27세 여성으로 초등학교 교사며, 신천지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22일 울산에서 이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21일 울산의 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미열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았다. 현재 확진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음압격리치료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모와 동생 1명은 자가격리 됐다. 울산시는 이 여성이 방문한 중구 모 내과에 대해 폐쇄조치했으며, 버스 등 이동수단에 대한 방역 조치에도 나섰다. 확진자는 지난 2월 9일 오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인 10일 기침 증세가 있어 울산 중구의 모 내과에서 진료 후 대구로 귀가했다. 이후 15일까지는 대구에서 일상 생활을 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울산 울주군 거쳐 해운대, 부산역 등을 여행한 뒤 대구로 귀가했다. 18일엔 대구 소재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기도 했다. 21일 이 여성은 KTX로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동했으며, 오후 1시3분께 KTX울산역에서 37.1도 발열이 체크됐다.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열화상 카메라 모니터링 근자자들은 이 여성에게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다. 여성은 5002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 중구 학성공원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인근 중구보건소로 이동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다시 택시를 타고 부모가 있는 울주군 범서읍으로 이동했다. 이후 자가 격리했으며, 22일 오후 확진자로 판정돼 울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하는대로 계속 공개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정총리 "코로나19는 속도전…규정 찾지 말고 선대응 후보완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15:53:40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19 확진 사례와 관련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격리하고 이들을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며 “특히 관련 종교단체의 대구 지역 교인들을 선제적으로 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신속히 진단 검사해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기민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구·경북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전일 저녁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화상 회의를 했지만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날 다시 한번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진영 행안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의경 식약처장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은 화상으로 연결, 참석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 19 대응은 속도전”이라며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 여부가 향후 승패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의료기관 내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정 총리는 “기저질환자나 고령자가 다수”라며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와 경북지역 내 병상과 인력, 자원의 수급 상황을 관리하고 군 의료시설, 인근 지자체 시설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 상황인 만큼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빠른 의사 결정, 기민한 대응을 하라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선조치를 하고 사후에 보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며 “대구와 경북을 우리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전국 확산을 막을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더 이상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즉각 차단을 해야 하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현 상황은 대구 경북만이 아닌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정 총리는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현 상황을 직접 확인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장관들에게 “부족한 것을 적극 지원하라”며 “총리실, 복지부, 행안부 담당자들도 현장에 상주하면서 실시간으로 애로 및 필요사항에 대해서 적극 대응하라”고 말했다. ■22일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 142명 중 131명 TK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346명이다. 전일 오후 대비 142명이 늘어났다.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이다. 2명 모두 정신질환이 기저 질환이었고,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장기 입원 중이었다. 두 번째 사망자의 경우 경북 지역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집계 된 신규 확진자 142명 중 131명이 대구와 경북에서 나왔다. 경북 103명, 대구 28명이다. 또 신규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가 38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92명이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박원순, 태극기 집회 나타나 "해산하라" 외쳐
사회 사회일반 2020.02.22 15:37: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등에서의 집회 개최를 금지했지만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 서울 시내 집회를 그대로 강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과 인근 4개 차로 위에 자리를 잡았다. 오후 1시께부터 진눈깨비가 30분가량 내린 뒤 체감온도가 2.5도까지 내려갔으나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도로 위에 앉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야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참가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집회 자제를 요청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오후 1시 40분께 광화문광장 한편에 있는 서울시 방송차에 올라 “하룻밤 사이에 142명이 확진됐고 청정지역까지 뚫리는 중으로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집회를 금지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을 향해 “집회를 중지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시라”면서 “여러분의 안전뿐 아니라 옆 사람과 이웃의 안전과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시장이 도착하자 야유를 보내며 발언을 방해했다. 참가자들은 고함을 치며 박 시장에게 접근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정지도를 위해 현장에 나온 서울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해산이 쉽지 않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때문에 집회 자제를 요청해왔고 지금도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회를 채증하고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벌금 부과 등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 4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 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서울시는 이 조항을 근거로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10여개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태극기집회를 열어온 우리공화당은 이날 집회를 취소했다.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는 집회 대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이스라엘 성지순례단도 코로나19 확진 잇따라…감염경로 ‘오리무중’ 빠지나
산업 IT 2020.02.22 15:35:31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 북부 주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감염 경로파악이 오리무중이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일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 의성군 등은 확진자들을 자가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문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해서는 감염 경로가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의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B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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