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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코로나19 국내현황 집중보도 "마스크 안쓰면 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22 14:53:22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남한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는 나라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노동신문은 이날 상당한 지면을 할애해 코로나19 관련 한국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남조선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자 증가’와 ‘급속한 전파로 불안감 증대’ 제목 등의 기사에서 21일 현재 기준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면서 특히 지역별 집단발병 및 군부대 발병 추이 등에 집중했다. 이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견해 표시’ 기사에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대구와 경북 청도 ‘특별관리지역’ 지정 소식도 별도 기사로 다뤘다. 자국 내 ‘발병 제로’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연일 중국과 한국의 발병 및 대응 현황을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하고 있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으로서는 비교적 신속하게 ‘국경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하지만, 단 한명의 감염자만 발생해도 국가 방역체계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신문은 이날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감염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청정국’ 지위를 다시 한번 부각하면서도, “순간도 방심하지 말아야 하며 고도의 긴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두가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자’ 기사에서는 특히 야외·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국가가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선포한 방역대전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 문제”라며 “나라 앞에 죄를 짓게 된다”라고까지 못 박았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눈가림식의 형식주의적인 요소, 때와 장소를 가리는 요령주의적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순간의 해이도 파국적인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전체 인민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대전시, 23일부터 열람실·하늘도서관 폐쇄
사회 전국 2020.02.22 14:49:18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방 공간을 임시 폐쇄하고 시청사 사무실 출입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전시는 오는 23일부터 시청사 20층 하늘도서관, 24일부터 3층 희망열람실을 폐쇄하고, 1층과 2층 전시행사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민원인은 시청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시청 내 모든 사무실에 대한 방문객 출입이 제한된다. 대전시는 부서 방문 민원인의 불편해소를 위해 1층 전시실과 2층 전시실에 ‘민원인 임시 접견실’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1층 전시실은 ‘조기폐차 민원접수’안내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 전시실을 실·국별 민원인 임시 접견실로 활용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전시청사 방문 시 불편하시겠지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대전시, 코로나 19 확진환자 탑승 시내버스 동선 공개
사회 전국 2020.02.22 14:46:23대전시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환자가 탑승한 시내버스 동선을 시민들에게 22일 우선 공개했다. 대전시는 해당 차량의 운행을 중지하고 예비차량을 대체 투입해 운행키로 했다. 대전시 확진환자 1명이 탑승한 시내버스는 2월 19일 102번, 311번 노선버스며 계룡시 확진환자는 2월 17일 202번 노선을 이용했다. 311번 노선을 이용한 확진자는 2월 19일 오후 5시 우송대학교서캠퍼스 정류소에서 승차해 오후 5시 11분 중앙로역 6번 출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102번 노선은 19일 오후 8시 20분 대전역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9분 후인 오후 8시 29분 우송대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했다. 계룡시 확진환자는 2월 17일 오후 12시 59분 대전역네거리 정류소에서 승차한 후 오후 1시45분 계룡역에서 하차했다. 102번 주요 경유지는 수통골, 한밭대, 현충원역, 구암역, 충남대, 정부청사, 오정동농수산물시장, 중리4, 복합터미널, 가양4, 우송공업대, 대동역, 원동4, 대전역이다. 311번은 신대동, 읍내3거리, 동부경찰서, 명석고, 우송정보대학, 대전역, 성모병원, 서대전네거리역, 한밭도서관, 사정동, 오월드(동물원) 이다. 202번은 대전역, 서대전역네거리, 도마동, 정림동, 방동저수지, 계룡시청, 신도안아파트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타 시·도에 비해 시내버스 소독을 한층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외출하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시내버스 차량내부의 오염원 제거를 위해 21일부터 18개 기점지에서 방역전문업체에 위탁해 시내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시내버스 내부 곳곳에 직접 분무 살포하고 있고 의자, 기둥, 손잡이 등의 표면을 수건으로 닦는 작업을 병행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안철수 "코로나 예방 위해 중국발 입국 한시 제한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14:39:34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입국 제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청주시에서 열린 국민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정부가 늑장 대응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벌써 메르스 확진자의 두배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관료 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폐지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대책본부를 만들어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초 이날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대규모 창당대회를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를 고려, 약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울산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사회 전국 2020.02.22 14:26:39울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22일 20대 여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21일 울산의 부모 집을 방문했다가 미열 증상이 있어 보건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부모 등 가족도 함께 확진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김부겸 "대구 폐렴, 문재인 폐렴 말 쓰지 말아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14:17:05대구·경북(TK) 권역을 맡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대구 폐렴, 문재인 폐렴’이란 말을 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 눈앞에 재난영화에서나 본듯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더 가슴 아픈 일은 일부 매체나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대구 폐렴’ 혹은 ‘TK 폐렴’이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된다. 안 그래도 마음이 스산한데, 대구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듯한 표현은 정말 참기 어렵다”며 “‘우한 폐렴’이라는 명명이 인도적이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정 지역에 편견을 갖다 붙여 차별하고 냉대하는 게 지역주의고, 그걸 정치에 악용하는 행태가 지역주의 정치”라며 “‘대구 폐렴’이라는 말에는 지역주의의 냄새가 묻어있다. 그래서 반대한다. ‘문재인 폐렴’이라는 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 있고, 정치 있다. 정치가 도대체 무엇이고 선거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아파 쓰러지고 있는데도 정치를 끌어들이는지 참담할 따름”이라며 “언젠가 코로나는 지나갈 테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잊히지 않는 법이다. 연대와 우애의 손을 건네 달라”고 덧붙였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민주당 "코로나19 해결 위해 초당적 협력 필요…추경 적극 검토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14:16:44더불어민주당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철저한 방역을 뒷받침하고 추경 편성 등 지역과 민생경제 및 국가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긴장을 늦추지 않는 총력 대응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을 조장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태를 삼가야 할 때”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민생경제를 함께 챙기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구·경북 주민의 곁에서 어려움을 이기는 데 함께할 것”이라며 “방역은 물론,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민생과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건의료 당국은 더욱 신속한 조사를 통한 전파 경로의 철저한 파악과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이 과도한 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정부의 대응 노력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고 소통하는 데도 더욱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경기 이천서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신천지 행사 참가자의 직장동료”
산업 IT 2020.02.22 13:59:17경기도 이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호원에 거주하는 1명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대구 신천지행사에 참석했다가 확진자로 발표된 서울 서초구 거주자와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서초구 확진자와 근무한 밀접접촉자가 13명이며 이 중 장호원 거주자가 5명, 음성 7명, 마산 1명”이라며 “장호원 거주 5명 중 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호원 확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천시는 장호원 확진자의 동선 파악과 함께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방역 조치를 벌이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전광훈 이끄는 '범투본', 코로나19 우려에도 '광화문 집회' 강행
사회 사회일반 2020.02.22 13:58:42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집회 개최를 금지했으나,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22일 정오 광화문 집회를 예정대로 강행했다. 오늘 낮 12시, 집회 시작 30여분 전부터 서울 광화문 집회에 모인 범국민투쟁본부는 광화문광장과 인근 4개 차로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단체로 구호를 외쳤으나 이들의 간격은 채 1미터가 되지 않을 만큼 가까웠다. 집회 참가자 수는 수뱅 명 수준으로 평소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범투본 관계자는 “우리는 예정된 집회를 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 곳에 왔다”면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집회 시작을 알렸다. 행정지도를 위해 현장에 나온 서울시 관계자는 안내방송을 반복하면 해산을 유도했으나, 참가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집회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때문에 계속 집회 자제를 요청해왔고, 지금도 안내방송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해산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집회를 채증하고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벌금 부과 등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 50개 중대 3,000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해 공무원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검거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행정지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최측 뿐만 아니라 참가자도 엄중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집회를 해산하거나 집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물리력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집회 강행의지를 보였던 우리공화당은 코로나19의 환자 수가 크게 늘자, 당원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결국 집회를 취소했다. 민주노총 산하의 공공운수 노조도 이날 오후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다./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확진자 전국 속출하는데...정부, "전국적 확산은 아직"
사회 사회일반 2020.02.22 13:49: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지만 정부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에서 최고 등급인 ‘심각’으로 격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브리핑에서 위기 경보를 현행 ‘경계’ 수준으로 유지한 점을 언급하며 “방역은 한정된 인원과 시설, 장비를 갖고 하는 전투”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을 벗어난 전국 곳곳에서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자칫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듯한 모양새다. 김 부본부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 데 많은 전력을 투입할지, 환자가 발생하는 대로 감염자, 접촉자를 확인해 접촉자를 끊어가는 노력에 인력·장비를 투입할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대구와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발생하며 지역사회 감염의 초기 단계로 진입했지만, 전국적 확산 징후는 없다고 보고 위기 경보 단계를 현재의 ‘경계’ 단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청도 대남병원 등 특정 집단이나 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졌을 뿐 전국적인 확산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김 부본부장은 “심각 단계는 지역사회 전파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동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동한 것은 2009년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한 번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경북 등을 제외하면 아직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해외 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하는 가운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된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가 되면 방역 대응 체계가 이전과 달라진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하면서 현재로서는 ‘위험 요인 차단’, ‘지역사회 전파 대응’ 모두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부본부장은 “전국적인 대응 수준은 ‘경계’를 유지하면서 해외 유입 차단, 역학조사를 통한 초기 전파 차단을 지속하고 대구·경북 등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해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외 지역에서는 경계 단계 조치를 강화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응하는 방역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중수본 “코로나19 중증환자 9명 중 1명 인공호흡기 착용··심각한 상태”
산업 IT 2020.02.22 13:31:2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인공호흡기를 쓸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환자 중)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본부장은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증이라고 판단되는 환자 즉,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도 8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환자에게 주로 쓴다. 반면, 산소마스크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을 때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346명이다. 현재 사망자는 2명이다. -
정부,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격리치료병원 전환
산업 IT 2020.02.22 13:25:01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2일 “청도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하고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을 투입해 코로나19 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대남병원에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총 108명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까지 16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전 9시 92명이 추가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확진된 환자 대부분은 정신병동에서 나왔으나 일부 의료진과 일반 환자 1~2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확진검사 중 기저질환 등이 있어 전문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6명은 인근 동국대병원과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 시켜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5명은 폐렴이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다. 나머지 92명은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된 대남병원에서 그대로 치료받는다. 중수본은 “대남병원은 병원 내 감염양상을 보여 현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현지대응팀 등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시행해 확인된 환자들에 대한 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진환자들의 가족, 접촉자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접촉자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격리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코로나 바이러스에 현장 방문 취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2 13:22:21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2일 예정된 종로 일대 현장 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당초 황 대표는 이날 종로구 통인시장과 북촌 한옥마을 등을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종로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을 고려, 일정을 취소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日 외무성, 방한 일본인에 "코로나 바이러스 주의하라"
국제 정치·사회 2020.02.22 13:17:11한국에서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며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방문, 체류 중인 자국민에 감염에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외무성은 22일 “지난 19일 이후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감염증 사례가 급증했다”며 “이런 상황을 포함해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한국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스폿 정보’를 발표했다. ‘스폿 정보’는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공지를 뜻한다. 외무성은 보건복지부 집계를 기준으로 한국 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21일 오후 16시 기준으로 204명까지 늘었다고 전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코로나19 불확실성에 글로벌 기업들 어려움 겪어"
증권 해외증시 2020.02.22 13:13: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불확실성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코로나19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대해 장애와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매출 전망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면서 “애플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7일 “애초 예상보다 중국 현지 공장의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1·4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금융 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 가운데 3분의2 이상이 코로나19가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린 기업들을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상기 최고경영자(CEO)도 “이 상황(코로나19 사태)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판단하기에는 여전히 이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급망의 40%가량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아마존도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비즈니스 및 기술 관련 전문 웹사이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몇몇 제품공급업체에 대해 “코로나19로 공급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산 특정 제품에 대한 물량을 확보해 놓으라”고 요청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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