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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깜깜이' 환자...교통사고 입원중 발병, 교회 예배도
산업 IT 2020.02.18 17:30:24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 번째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18일 확진된 31번 환자는 29번 환자(82세, 한국인 남성)나 30번 환자(68세, 한국인 여성)와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력이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도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내 감염’의 본격적인 확산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 환자는 발병이 시작됐을 때 교통사고 치료차 한방병원에 입원 중이었고 오한과 인후통·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음에도 바이러스 진단검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이에 “폐렴 소견을 보여 보건소 검사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외 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61세 여성이 국내 31번 환자로 확인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전날 오후3시30분 발열·폐렴 증상을 호소하며 대구시 수성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 입원됐고, 오후11시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날 오전5시 질병관리본부의 재검사에서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번 환자는 지난 7일께부터 오한·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일께부터는 38도 이상 발열이 있었다. 구체적 발병일과 감염원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대구 수성구보건소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즉각현장대응팀 12명이 파견됐다. 방역당국 측에서도 31번 환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최근 확진된 3명의 환자 모두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여행력’ ‘확진자 접촉력’ 등 두 가지로 좁혀졌지만 세 환자는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추가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은 세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 기간을 2주로 확대한 뒤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환자의 증상 발현일 하루 전까지에 대해서만 이동경로·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지만 감염원을 특정하기 어려운 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해 증상 발현일 2주 전까지를 기간으로 잡았다. 정 본부장은 “동선 하나하나에 대해서 거기에 유증상자가 있었는지를 파악해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기존 확진 환자와의 접촉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회사의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3시간가량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1번 환자는 그동안 청정구역으로 꼽혔던 영남권 첫 환자인 만큼 동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환자는 오한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7일부터 16일까지 교통사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데다 입원 도중에도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등 대구 곳곳을 다녀 2차·3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31번 환자와의 접촉이 의심되는 37세 여성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동산병원 측은 “환자는 음압병동에 격리돼 있으며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응급실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지난 16일 교인 460여명과 함께 예배를 올렸다. 일각에서는 이미 지역사회 내 감염 의심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환자를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번 환자는 입원 도중 발열 증상에 영상 검사상 폐렴도 있었지만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폐렴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보건소 검사를 권유했지만 환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고 확진자를 만난 적도 없어 검사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은 건물 입구를 승용차로 막고 주차장 입구도 닫았다. 병원 내 환자는 대구의료원 등으로 이송했다. 환자가 다녀간 대구 동구 퀸벨호텔은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으며 보건소 역시 1~3층 민원실을 폐쇄하고 접촉 직원 등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직장 C클럽과 신천지대구교회도 폐쇄됐다. 한편 이날 부부인 12번 환자(48세, 중국인 남성)와 14번 환자(40세, 중국인 여성)가 퇴원해 퇴원 환자는 12명으로 늘었다./이주원·우영탁기자 joowonmail@@sedaily.com -
日언론 "아베, 韓정부 코로나 대응 배워야"
국제 정치·사회 2020.02.18 17:18:42“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잘하고 있다. 아베 정부는 한국 정부로부터 배워야 한다.”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18일 코로나19 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아베 신조(사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며 ‘한국을 배워라’라는 칼럼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방역 실패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 454명을 포함, 지난 17일까지 520명으로 급증한 상태다.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사업·관광 등을 통한 교류와 한국계 중국인, 유학생 등의 왕래로 한국의 중국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많은 점을 거론하며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 38명이 사망한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 덕에 이번에는 한국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로다는 이 신문의 서울지국장을 지내며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해 극우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던 인물이다. 그는 특히 한국의 TV와 신문 등의 매체들이 연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심지어 거리의 현수막과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도 예방 행동수칙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는 일본에서도 2011년 후쿠시마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0’ 검사 중 의심환자 818명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7:03:26 -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호텔·교회 등 폐쇄
사회 전국 2020.02.18 16:45:1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온 가운데 대구시는 18일 이 환자가 방문한 호텔과 교회 등을 폐쇄조치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31번 환자가 방문한 수성구 한방병원을 출입제한 조치하고, 근무자 등을 자가격리하는 한편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33명을 다른 의료시설로 이송키로 했다. 또 31번 환자가 방문한 동구 퀸벨호텔 및 확진자 직장,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폐쇄조치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환자 가족 2명과 직장동료 4명, 지인 4명, 택시기사 5명은 자가격리하고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수성구보건소 의사 3명, 간호사 2명, 공익요원 및 민원실 관계자 등 11명도 자가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환자 동선 관련 폐쇄회로(CC)TV와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후 발열·폐렴 증세를 보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던 60대 여성(대구 서구)이 질병관리본부의 최종검사에서 국내 31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대구서도 발생…지역사회 '술렁'
사회 전국 2020.02.18 15:25:5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영남권에서 첫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민들은 확진자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술렁이고 있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이 질병관리본부의 최종검사에서 국내 31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 31번 환자는 한 달 사이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이 환자가 확진판정 이전 중형병원, 교회, 호텔 등 대구 전역 다중집합시설을 출입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슈퍼전파자’ 우려더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고 입원 전인 지난 6∼7일에는 동구 소재 직장에 출근했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남구 대명로 81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의 호텔(퀸벨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소속 회사 본사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 및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에 나섰다. 또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협력해 환자의 상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공식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대응해 나가겠다”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혼란과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오면서 다음 달 초 예정된 대규모 케이팝(K-Pop) 콘서트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2시간 30분 동안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슈퍼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긴급회의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행사를 맡은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공연의 안전 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30번 환자, 종로구 카페·인천아라뱃길 등 방문
산업 IT 2020.02.18 14:17:15국내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소재 회사로 출근하며 종로구 및 성북구 일대 의료기관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30번 환자(52년생, 여자, 한국인)은 지난 5일~7일 도보로 서울시 중구 소재 회사 출근(06:00~08:00)했으며 도보로 귀가했다. 8일에는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서울대학교병원 외래)을 방문(09:30~10:30)했고 10일에는 9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이후 10시경 지하철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인천시 중구 용유도를 방문했다. 점심 식사 후 지하철 이용해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했다. 이후 지하철을 이용해 동묘앞역으로 이동하고 18시 5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단골온누리약국, 지봉로 50)을 방문했다. 13일에는 12시경 종로구 소재 식당(명륜진사갈비 서울동묘점)을 방문(11:58~13:34), 13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카페(스타벅스 동묘앞역점)를 방문(13:43~15:10) 했다. 14일에는 9시 20분경 택시를 이용해 중구 소재 회사로 출근했다. 이후 10시 20분경 도보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했고 10시 4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단골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15일에는 29번째(82세, 남성, 한국인) 환자 간호를 위해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16일에는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방문한 후 자택 귀가했다. 이후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배우자로 두 환자 모두 해외 여행 이력이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없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방역당국 “코로나19 새로운 국면 돌입··초동대처 매우 중요”
산업 IT 2020.02.18 14:08:13국내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나 지역의 방문객, 의료기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29번·30번 부부환자와 31번 환자다. 이들은 국외 위험지역을 다녀오지도, 다른 확진자와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월 중순경부터 지역사회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각 나라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우한에서 시작된 유행이 2·3차 감염으로 유행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국면이라고 진단한 것. 사례정의를 확대한 만큼 유사한 환자 보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지자체 및 의료기관의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의료기관이나 시설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역 내 격리병원·시설, 의료인력, 이송수단 등을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하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 또한 신종 감염병의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응 지침 등이 개정되고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과 발표 내용 등에 관심을 가지고, 최신 정보와 사례 정의 등에 따라 진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29번 환자 증상발현일 전 2주 행적 조사범위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4:05:11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 전 2주간 행적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만큼 조사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29번 확진자의 1월20일부터 2월4일 간 행적을 토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의심 증상 여부, 해외 여행력 등을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코로나19 30번 환자 접촉자 20명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4:01: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3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18일 2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20명이 확인됐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라며 “(해당 환자는) 2월6일께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해 증상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약국, 의료기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中 다녀온 30대 폐렴 증상 사망...코로나19 감염 확인 중
산업 IT 2020.02.18 13:49:46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뒤 폐렴 증상을 보였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사망해 관계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18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 등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30분께 숨졌다. 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관악구 30대 남성은 사망 직전에 응급실을 왔고 심폐소생술 구역에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신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현재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검체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대구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SBS 슈퍼콘서트 방청 신청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3:38:10오는 3월 대구에서 열리는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차 방청권 신청을 연기했다. 다만 공연의 자체의 취소 여부나 일정 연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SBS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로 예정됐던 방청권 신청이 연기됐다. SBS는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의 안전 대책 점검을 위해 1차 방청권 신청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SBS 관계자는 “공연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며 논의하고 있다. 보건당국과도 협의해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는 세계적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와 지코, 더보이즈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료 공연으로 6만6,000여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기 K팝 그룹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 확진 환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 실시 후 양성이 나왔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대구서 발생…택시타고 교회·호텔 등 들러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3:14:2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영남권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에서 나온 31번째 확진자는 교회 종교행사 등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지난 6일 교통사고로 수성구의 범어동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가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로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은 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31번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남구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에서 식사를 했다. 대구에서 택시도 5차례 정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에는 서울을 찾아 강남구 소재의 C클럽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팀 12명을 대구에 파견해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상세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게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아 감염 경로를 놓고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12·14번 환자 오늘 퇴원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1:13:22 -
대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BTS 등 케이팝 콘서트 강행? "예정대로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0.02.18 10:56:44영남권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시가 오는 3월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대형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 대학들도 개학을 연기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강행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3월 8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를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대구시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및 ‘2021 대구세계가스총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추진해 왔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자 콘서트 연기나 취소 등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끝내 정상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구시가 행사비용을 지원하는 데다 BTS의 연중 스케줄상 공연 취소는 가능하더라도 연기는 불가능한 탓이다. 문제는 BTS와 지코, 더보이즈 등 이름이 널리 알려진 K팝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료 공연에 관객이 인산인해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연이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6만6,000여석 규모로 입장료는 없다. 더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구시는 공연장 출입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열화상카메라 등을 비치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 감염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31번 확진 환자는 61세 한국인 여성으로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 실시 후 양성이 나왔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있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산케이"아베정부 韓정부한테 배워야"
국제 정치·사회 2020.02.18 10:54:56일본에서 우익 성향 매체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이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의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정부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칼럼을 게재했다. 한국 내 확진자가 30명(17일 기준)으로 억제되고 있는 반면 일본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을 맞은 것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막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터 요코하마항에 선상 격리된 채 검역을 받고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 감염자 454명을 포함할 경우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17일 현재 520명이다.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지내며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해 거침없는 극우 발언을 했던 구로다 위원은 사업, 관광 등을 통한 교류와 한국계 중국인, 유학생 등의 왕래로 한국의 중국 접촉이 일본보다 훨씬 많은 점을 거론하며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 다수의 사망자를 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도 있다며 이번에는 한국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로다 위원은 거국적인 대응의 한 사례로 TV와 신문 등의 매체들이 매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데 보도 내용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점을 꼽았다. TV는 매시간 예방책을 방송하고 전동차나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의 에티켓 등 예방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이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지하철이나 버스뿐만 아니라 심지어 거리의 현수막이나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가는 곳마다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위원은 지하철에서는 승객의 80~90%가 마스크를 쓰고 있고,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는 자신에게 쏠리는 시선은 ‘비국민’(매국노)으로 내몰릴 정도로 차갑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방역은 군사작전처럼 전력을 대량으로 투입하는 속전속결로 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은 병력을 조금씩 동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실패하고 있다”는 한국군 출신 인사의 말을 소개했다. 구로다 위원은 또 문재인 정부가 이번 사태를 잘 수습해야 올 4월 총선에서 여당이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정치적 절박감이 대응을 잘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도 거론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몰락했다고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아베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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