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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오색시장 방문…‘코로나19 극복’지원책 마련
사회 전국 2020.02.17 17:15:07곽상욱 오산시장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곽 시장은 오색시장을 곳곳을 살피고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피해 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산 오색시장은 일 평균 2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오산시 대표 문화관광형 시장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을 비롯한 시민들의 발길이 줄고 있다고 시장 상인들은 전했다. 곽 시장은 “위축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와 오산시, 관계기관이 함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과도한 불안을 떨치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산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공인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오색전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누적 의심환자 8,688명, 708명 검사중
산업 IT 2020.02.17 17:06:4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사환자가 8,688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의사(의심) 환자는 8,68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56명 늘었다. 이 중 7,98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08명은 검사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30명이며, 이날 격리 해제된 28번 환자를 포함해 10명이 퇴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수원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마련
사회 전국 2020.02.17 17:06:06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생활할 시설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는 18일부터 수원유스호스텔 숙소동 30객실(1·2층)을 접촉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환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 중 희망자다. 보건소가 희망자의 거주 환경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게 입소를 권고한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2주간 이용할 수 있다. 입소자 1명에게 1실을 배정해 총 3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단 12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등은 보호자가 함께 입실할 수 있다. 입소자에게는 도시락(하루 세 차례)과 물·간식 등을 제공한다. 각 객실에는 텔레비전, 냉장고, 세면도구, 책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했다. 또 입소자 담당 의사와 간호사를 지정해 입소자의 건강을 관리한다. 입소자에게 증상이 생기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조치한다. 입소대상자는 보건소 구급차, 응급의료기관 구급차 등으로 수원유스호스텔까지 이송한다. 입소자는 격리 기간에 외부 출입, 면회를 할 수 없다. 진료 등으로 외출을 꼭 해야 할 때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보건소 조치에 따라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은 후 14일 동안 증상이 없으면 관할 보건소 판단에 따라 퇴소할 수 있다.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는 동안 외부 차량 출입은 전면 통제한다. 필수 인원만 출입할 수 있고, 경비 통제를 강화한다. 수원시는 수원유스호스텔 진입로와 건물 주변을 수시로 방역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14일 수원유스호스텔이 있는 서둔동의 주민자치위원장 등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주민들은 “자가격리 대상자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수원시는 20번 확진환자(수원 천천동)가 발생한 후 확진환자 접촉자 격리 대책을 논의했고, 자체 임시생활시설을 준비했다. 20번 확진환자는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친인척인 15번 확진환자로부터 전염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생활시설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시설 운영과 관련된 정보는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시설 운영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에 대한 지역대응력을 높인 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기도의회,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혈액급감 해소‘앞장’
사회 전국 2020.02.17 16:57:00경기도의회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혈액이 급감하고 경기침체에 빠지자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행사’를 진행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의회 청사 앞과 1층 로비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운동 및 이천농산물 구매행사’를 열고 홍보활동을 벌였다. 송 의장은 “혈액수급에 자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의원과 직원이 합심해 헌혈운동을 기획했다”며 “특히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품어준 이천의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천농산물 판촉 행사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방역에 힘쓰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헌혈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도 시급하다”면서 “경기도의회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일선에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행사에서는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의회청사 앞에 자리한 대한적십자사 대형 헌혈버스에 차례대로 올라타며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헌혈하기 위해 대기하는 ‘봉사행렬’이 영하권의 추위 속에 줄을 이었다. 특히 제341회 임시회 의사일정 기간에 의원총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등의 일정으로 의회를 방문한 의원들도 바쁜 일정을 쪼개 헌혈활동에 나섰다. 송 의장과 안혜영 부의장, 권재형 의원 등 수십여명은 이날 헌혈을 통해 혈액수급난 해소책을 몸소 실천하며 홍보했다. 실내에 차려진 행사장에도 우리 농산물 구매를 위해 사람들이 붐볐다. 이천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접 준비한 쌀과 딸기, 사과, 배, 기름, 꽃 등 이천농산물 20여 종이 판매됐다. 이곳을 찿은 의원과 경기도청 고우원들은 두부·기름·시래기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구매행사에서는 오후 3시 기준 750만원 상당의 이천농산물이 판매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 직판장의 일일 판매액을 넘어선 수치다. 들기름과 돼지감자, 서리태를 생산해 직판장을 통해 판매하는 이천 농민 윤남순(63)씨는 “10kg 쌀은 일찍 완판됐고, 두부·딸기도 일찍 소진되는 등 많은 분이 농산물을 구매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손님이 끊기다시피 했는데 의회에서 관심을 두고 도와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서울시 코로나19 소독되면 '클린존' 인증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6:12:5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업소의 방역소독이 완료되면 안전성을 공인하는 ‘클린존’ 인증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17일 이마트 공덕점에 첫 클린존 마크를 부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마트 공덕점은 코로나19 23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으로 지난 7~10일 임시 휴업했다. 서울시는 이마트 공덕점에서 총 45건의 환경검체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객차·역사·호텔·백화점 등 코로나19 확진자 이용시설부터 클린존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클린존이란 △확진환자 방문시설로 방역소독을 완료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해소된 곳과 △확진환자 방문지와 무관한 시민 다중이용시설 중 자율적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한 곳을 말한다. 서울시의 클린존 인증은 바이러스 존재여부를 확인·공개해 경제활동 활성화와 일상성 회복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매장은 소비 운동을 벌일 정도로 매출이 급감하는 타격을 입었다. 클린존은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확진환자 동선과 겹치는 곳에 대해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마친 후 환경조사까지 실시하는 ‘클린존’ 추진으로 ‘방역안심시설’이라는 것을 확인해 드리겠다”며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동의 시 부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국민께 보고' 첫 생중계…'코로나 맵' 대학생도 참석
정치 대통령실 2020.02.17 16:06:08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경제부처 업무보고에서는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각 부처 장관들의 발표가 TV 생중계로 공개됐다. 새해 들어 이뤄진 부처 업무보고 가운데 이 같은 방식이 채택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께 직접 보고드리는 형식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위축 국면에서 경제부처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민들에게 신뢰감 있는 정부를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으로도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간 소비 위축으로 1·4분기 경제성장률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며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강조하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나 장관들의 계획을 보고 국민 한 명이라도 더 지갑을 열게 하자는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과도한 불안·공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다독였고, 13일에는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대기업 총수들에게도 “너무 잘해주고 계시다”며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청와대는 또 지난 경제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건의한 ‘주 52시간에 저촉받지 않는 저녁 회식 활성화’ 문제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가이드 라인을 줄 수는 없는 문제 같다”면서도 “소비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내부적인 고민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반도체용 불화수소가스의 국내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 SK머티리얼즈의 이용욱 대표, 자율주행차 원천 기술을 확보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김용환 대표 등 혁신 기업인들이 참여해 민간의 의견을 개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코로나 맵(coronamap.site)’을 제작한 경희대 4학년 이동훈씨의 참석도 눈길을 끌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이재갑 고용장관 "'코로나19' 관련 자동차부품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 적극 지원"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5:59:52이재갑(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7일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업체 369곳 중 자동차부품 업체의 비율은 약 3분의1에 이른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발안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업체 10여 곳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고용부 측은 이날 간담회에 대해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들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애로사항과 대정부 건의를 들으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매출·생산량 등이 줄어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때 휴업·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면 고용부가 인건비를 최대 2분의1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재고량 50% 증가, 생산량·매출액 15% 감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고용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해도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완화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현재 총 369개 업체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다. 이 중 제조업체는 151곳이며 이 가운데 120곳이 자동차부품업체다. 이 장관은 아울러 “국내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업무량이 폭증하여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총 69곳에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상태다. 이 중 의료기관 등 방역 관련 업종 28건, 마스크?손세정제 등 제조업체에서 13건, 중국 현지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국내생산 전환과 관련해 19건이 접수됐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29번 환자 접촉자만 114명…종로구 병원·약국 방문도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5:16:27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됐다. 해당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은 총 11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 114명을 확인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114명 모두에게 자가격리 등의 방식으로 바이러스 외부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조처를 내렸다. 고대 안암 응급실 내 접촉자는 76명으로 의료진과 직원이 45명, 환자가 31명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또는 병원 1인실에 격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환자는 지난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고,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과 약국 등을 방문했고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진단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 구축, 의료기관 감염 예방, 취약시설 보호 조치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기관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29번 확진자는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폐렴 소견이 발견되자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그를 신속하게 격리했고,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국내 최고령 환자인 29번 확진자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 국외 오염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다. 또 다른 코로나 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역감시망 밖에서 감염된 환자로 추정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29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동선을 공개했고, 확진자는 종로구 소재 신중호내과의원·강북서울외과의원·봄약국·보람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속보] 방역당국 “29번 환자 감염경로, 몇 가지 가능성 놓고 조사 진행 중”
산업 IT 2020.02.17 15:15:48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지난 5일부터 마른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증상 발현 전 14일간 행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증상이 있거나 해외를 방문한 사람과 접촉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충북 오송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29번 환자의 발병 시점이 이달 5일이라고 밝혔다. 29번 환자의 부인인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의 발병일은 6일 또는 8일로 추정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9번 환자는 이달 5일부터 마름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 전) ‘노노케어’ 도시락 배달봉사를 했는데 노인종합복지관이 이달 1일부터는 계속 휴관이었다. (29번 환자가) 발병 이후 (도시락을) 배달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번 환자는 감염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발병일은 이달 6일 내지 8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전날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그 이전에 몸살, 감기 기운 같은 증상이 있었던 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29·30번 부부환자의 감염경로도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파악 중이다. 특히 먼저 확진된 29번 환자가 방문했던 노인복지관 등에서 증상이 있거나 해외를 방문한 사람과 접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의) 발병 전 14일 행적 중 종로 노인복지관 방문 등 일부 활동이 파악됐다”며 “그 활동 범위 내에서 유증상자나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있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지 전혀 감염원을 추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몇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속보] 질본 “29번 환자 감염경로, 몇 가지 가능성 놓고 조사 진행 중”
산업 IT 2020.02.17 14:25:40[속보] 질본 “29번 환자 감염경로, 몇 가지 가능성 놓고 조사 진행 중” -
29번 환자, 종로 신중호내과·강북서울외과·봄약국·보람약국 방문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4:16:05 -
코로나19 '30번 환자', 자가격리 상태서 외부인 접촉…자가격리 관리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4:03:26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30번 환자가 ‘자가 격리 상태에서 외부인과 접촉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30번 환자는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서 한 언론사의 기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30번 환자가 자가격리 상태에서 언론사 기자와 어떻게 접촉했나’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기에 현재로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는 전날 확진된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아내로, 자가 격리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확인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격리 됐다. 당시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와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며 함께 생활해 접촉 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부본부장은 “29번 환자의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뒤 가족을 포함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부가 “자가관리자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확진자가 가족과 접촉해 감염시킨 사례가 있었다.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경우, 확진 전 자가격리 상태에서 처제 등 가족과 식사를 했다. 식사 후 나흘 뒤에 처제는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로 확진 받았다. 자가격리 생활수칙에 의하면, 격리자는 격리장소 외에 외출은 금지해야 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과 대화 등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자가격리자를 만난 상대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 또한 30번 환자의 확진은 정부 발표 전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부본부장은 “정부 발표가 있기 전에 확진자가 보도되는 경우 자칫 현장에서 혼란이 생기거나 국민 불안도 확대될 수 있다”며 “언론과 협의를 공고히 해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29번 환자의 접촉자 현재까지 11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4:03:2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17일 기준 총 11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29번 확진자의 접촉자 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는 2월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고 안암병원 응급실 내에서는 코로나19를 의심한 즉시 신속하게 격리가 이뤄졌다”며 “의료진 및 직원 45명, 환자 31명은 자가격리, 1인실 격리 등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환자는 2월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했다”며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방문했고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이재갑 "中여행력 없는 29번 확진자, 지역사회감염 시그널"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1:40:43중국 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9번 환자의 등장에) 놀라기보다 ‘이제 올 게 왔다’는 생각들을 사실 하고 있었다”며 “이것 때문에 지난주 내내 이 부분을 어떻게 준비할 건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절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계속 얘기했다”며 “윗분들이 자꾸 안심하는 얘기들을 과도하게 하고 있어서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29번 환자의 등장이 오히려 국내 방역 태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봐야 하지만 의료 기관들 입장에서는 이미 지역 사회 감염을 준비할 때가 됐다라는 신호를 준 것”이라며 “이제는 여행력만으로 환자를 보면 안 되겠구나. 혹시 폐렴이 있는 환자들도 같이 선별해서 검사를 해봐야겠구나, 하는 일종의 사인을 준 상황이다. 병원에도 이런 환자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대형병원보다 의원급의 중소 병원에서 대비가 부족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중소 병원에 다니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런 병원들이 어떻게 준비될 거냐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빨리 빨리 준비를 하고 대응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정하고 수정하는 작업들이 이번 주 내내 열심히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근접국인 일본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교수는 “일본이 우리보다 좀 더 빨리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일본은 봉쇄만으로 안 되는 상황이 돼서 이미 태세 전환을 해서 조기 진단·치료 방향으로 국면을 전환 중”이라며 “우리나라도 이제 비슷한 상황을 준비해야 되고 이런 상황을 맞고 있는 지역이 여러 군데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미 준비했었던 부분들을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해외 안 간 부부' 코로나19 29·30번째 확진자 발생…"지역사회 감염 신호"(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02.17 10:26:52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 여행 이력이 환자 접촉도 없었던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82·한국 남성)가 발생하고 그의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보건당국은 29번째 확진자의 부인을 검사했고 전날 밤 양성으로 판정돼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했다. 이들 부부 환자는 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왔으며 질병관리본부는 29번째 확진자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도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가슴 통증을 느낀 29번째 환자는 지역의 개인 의원 2곳을 방문한 뒤 그저께 낮 12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바이러스성 폐렴을 의심했고 이날 오후 4시 환자를 병원의 음압 격리실로 옮겼다. 이후 전날 새벽 1시30분께 국가지정 격리 병상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29번째 환자 발생으로 방역망을 벗어나 불특정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옮겨지는 이른바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올 것이 왔다”면서 “역학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때까진 기다려봐야 하지만 일단 의료 기관들 입장에선 이미 지역 사회 감염을 준비할 때가 됐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 교수는 그러면서 “모든 의료 기관이 이젠 여행 이력만으로 환자를 보면 안 되겠구나, 혹시 폐렴이 있는 환자들도 같이 선별해서 검사해 봐야겠다는 일종에 사인을 준 상황”이라면서 “조금 어려운 환자이기는 하지만 의료 기관의 준비 태세를 강화하게 만드는 그런 환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지역 사회 감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라며 “역학적 고리, 그러니까 중국 여행력이라든지 아니면 이미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정되지 않은 사람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는 부분들을 지역 사회 감염의 초기라고 말씀드린다. 그런 환자들로 인해서 우리나라 내에서 그런 역학적 고리 없이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 본격적인 확산기라고 보통 얘기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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