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두 번째 코로나19 퇴원자 나와...23명 치료 중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5:44:43울산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퇴원자가 나왔다. 첫 번째와 같은 건강한 대학생이다. 울산시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온 울산 5번째 확진자 A(21)씨가 10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로 경북지역에 있는 대학교 학생이다. 국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이 있는 울산으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당시도 건강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에 앞서 지난 5일 퇴원한 첫 번째 환자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19세 경북지역 대학생이다. 역시 부모가 있는 울산으로 와 확정 판정을 받았다. 입원 당시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울산에서는 지난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2명이 퇴원하면서 현재 23명이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이 고령과 지병 등으로 의료진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안산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장소 이탈 2명 고발 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5:42:46안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 기간 수칙을 위반하고 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된 2명을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안산시 3번째 확진자로 판정된 A(25·여)씨는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됐다. 하지만 시의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이 기간 지난달 26일 오후 1시부터 32분간 걸어서 편의점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다. A씨도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A씨의 치료가 종료되면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관내 주민 B씨도 자가격리 기간 주거지를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했다. B씨는 근무 중인 회사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같은 달 26일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회사에 출근했다가 다른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접촉자는 다음날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이에 따라 B씨는 오는 11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된 상태다. 시는 B씨가 현재 무증상 상태지만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날 진단검사를 해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에만 격리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 격리장소 이탈 외에도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은 '집단감염' 신천지 대구교회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5:06:0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집단감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나왔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집단적인 감염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최근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지만, 집단감염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연결고리가 분명치 않은 환자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은 규모가 작더라도 서울·경기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제2, 제3의 신천지 같은 ‘증폭 집단’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80.2%는 집단으로 감염됐다. 다른 산발적 발생사례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8%다. 집단감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천지대구교회 사례다. 권 부본부장은 “다른 집단 감염을 별도로 조사하면서 그동안 중심 증폭 집단이라고 강조했던 신천지 신도와 연관성도 같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의정부 코로나19 첫 양성자…‘구로 콜센터’ 직원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1:04:11경기 의정부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 판정자가 나왔다. 감염이 확인된 주민은 서울 구로 콜센터 직원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안 시장은 “신곡동에 사는 51세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 격리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하면 병상을 배정받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같은 사무실에 있던 동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의정부시내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중구도 뚫렸다… 서울 자치구 25곳 모두 확진자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1:00:00 -
서울 콜센터서 시작된 ‘집단감염’…인천지역 확진자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0:55:35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인천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사무실 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하는 콜센터 특성상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미추홀·부평·서구 등지에서 20∼50대 여성 12명과 20대 남성 1명 등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의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은 고객사다. 이 콜센터에 근무한 인천 거주자는 모두 19명이었으나 나머지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올해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달 8일까지 50일가량 확진자 수가 9명에 그쳤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인천 지역 확진자 수가 하루 새 22명으로 급증했다.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다. 이 콜센터에서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직원과 교육생, 이들의 가족 등 최소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에 사는 이 콜센터 직원들은 대부분 지하철 등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 동료 56세 여성과 최근까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확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대구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파악돼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았다. 전화 응대를 하는 콜센터의 업무 특성상 밀폐된 사무실에서 마스크도 끼지 못한 채 직장동료끼리 접촉한 영향으로 해당 사무실에서 감염이 급속히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 구로구는 지난 8일 노원구 거주 확진자의 직장이 해당 콜센터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 콜센터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모두 207명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전날 오후 코리아빌딩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끝내고 1층부터 12층까지 모든 사무실을 전면 폐쇄하는 명령을 내렸다.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등 153명에 대해 이날까지 보건소나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인천 거주 콜센터 확진자의 남편이나 자녀 등 가족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인천 지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시는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중심으로 방역 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천 지역 내 접촉자가 파악되면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콜센터의 근무 특성이 좁은 공간에서 모여 일을 한다”며 “콜센터 확진자들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계속 추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정세균 "확진자 증가 둔화에도 집단감염 이어져... 긴장 늦추면 안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10 10:44:33정세균 국무총리가 확진자 증가폭 둔화에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된 지 50일이 지났다”며 “2월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매일 대폭으로 증가해 걱정이 컸지만 최근 며칠간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다만 “의료기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각 부처는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응과 지원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보건복지부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홀로 계신 어르신과 노숙인, 결식아동, 중증 장애인 등이 코로나19로 끼니를 거르거나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외교부에는 우리나라의 방역 상황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입국중단 해제나 완화조치를 이끌어 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법’,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법’ 등 지난주 국회가 토과시킨 179건의 법안에 대한 후속조치에도 각 부처가 신속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국회에는 민생경제와 국민 안전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구로구 콜센터 무더기 확진에 집단감염 현실화…윤건영은 '자가격리'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10:26:52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건물이 임시 폐쇄됐다. 코리아빌딩에 자신의 선거 캠프를 두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대통령국정기획상황실장은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선제적 조치로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0일 지방자치단체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직원과 교육생을 포함 최소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가장 먼저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8일 확진자가 됐다. 이후 은평구에 거주하는 직장 동료인 51세 여성과 그 남편(57세)도 같은날 은평구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후 콜센터 직원 40세 여성과 48세 여성이 동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구로구 거주자 7명과 그 외 지역 거주가 6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거주자 중에는 신정7동에 사는 30세 남성과 신월4동에 사는 43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까지 인천 거주자 콜센터 직원 1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중 경기 광명시 거주자는 2명, 경기 안양시 거주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49세 여성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각 지자체가 밝힌 콜센터 소속 확진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40명이지만, 구로구 발표 인원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거주지는 구로구가 아닌 인원 6명을 중복인원으로 보면 최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인원은 앞으로 지자체별 발표가 이뤄지고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이날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구로구는 9일 저녁부터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에 해당 건물 6층에 자신의 선거 캠프를 꾸리고 있던 윤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혹시라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선거캠프는 이 시간부로 즉각 선제적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 전실장은 9일 당일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저희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분리(짝수층 홀수층 엘리베이터 분리 운용)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구로보건소 측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 캠프 방문자들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다”면서도 “하지만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상황을 가정해 윤건영 선거 캠프는 즉각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는 “후보인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은 방역당국이 권장하고 있는 원칙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금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며 “캠프 사무실은 저를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다른 공간에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로 보던 일이 바로 내 눈앞 가까이서 벌어지니, 지금 이 상황과 싸우고 있는 국민들의 걱정이 얼마나 크실지 더 가슴 깊이 새겨진다”며 “어서 빨리 코로나 정국이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저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전원이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최소 3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3.10 09:34:49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 2명(인천 거주)이 10일 오전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과 중복인원을 고려해 콜센터 집단감염 피해자가 최소 34명이 됐다. 이날 오전 9시 지방자치단체 발표 내용에 따르면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인 40세 여성과 48세 여성은 동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주지는 동작구 노량진1동으로 이 중 40세 여성은 지난 4일 인후통 증상을, 48세 여성은 7일 잔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작구에는 이들 확진자 외에도 해당 콜센터 직원 7명이 더 거주하고 있다. 확진자 두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한명을 포함해 3명에 대한 검사만 마무리된 상태다. 나머지 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앞서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이다. 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지난 8일 확진자가 됐다. 이후 은평구에 거주하는 직장 동료인 51세 여성과 그 남편(57세)도 같은날 은평구에서 검사를 받은 후 9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어 구로구는 노원구 환자의 직장이 코리아빌딩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고 해당 콜센터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게 했다. 이들 중 54명은 9일 오전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구로구 거주자 7명과 그 외 지역 거주가 6명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천구 거주자 중에는 신정7동에 사는 30세 남성과 신월4동에 사는 43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도 이날 오전까지 인천 거주자 콜센터 직원 1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중 경기 광명시 거주자는 2명, 경기 안양시 거주자는 4명으로 드러났다. 경기 김포시에 사는 49세 여성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각 지자체가 밝힌 인원을 단순 합산하면 40명이다. 하지만 구로구 발표 인원에 포함되기는 했으나 거주지는 구로구가 아닌 인원 6명을 중복인원으로 보면 최소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는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마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전면 폐쇄 명령을 내린 상태다.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사무실도 해당 건물 6층에 위치하지만 이번 사태로 폐쇄됐다. 구로구는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한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구로 콜센터 직원·가족 최소 34명 집단감염
산업 IT 2020.03.10 08:37:12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직원·교육생과 그 가족 중 최소 34명이 확진됐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밀접접촉자들이 많아 관련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각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 직원이 8일 확진된 뒤 동료인 은평구 거주 51세 여성과 그 남편(57세)이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8일 콜센터의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해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이 중 54명이 9일 검사 받은 결과 구민 7명과 다른 지역에 사는 6명 등 13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동작구에서도 2명이 추가됐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이 콜센터 직원 중 인천 거주자 13명의 확진 사실을 알렸고 광명시는 2명, 안양시도 4명, 김포시는 1명을 각각 확인했다. 중복 인원을 고려하더라도 최소 32명 이상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구로구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에 대해 10일까지 구로구보건소 혹은 거주지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또 코리아빌딩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전부터 방문 구민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에 나선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코로나19] 병원들 “폐쇄 막자” 진료·입원 전 검사…진료 연기 권유…
산업 바이오 2020.03.09 17:43:39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외래진료·응급실 운영이 중단되는 병원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철저한 대비를 통해 감염 사고를 예방하거나 일시 폐쇄 조치를 당한 뒤 예방책을 대폭 강화하는 병원들도 많다. 완전무결하지는 않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책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이중삼중의 방어벽을 치는 것.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대한병원협회 신종 코로나 비상대응실무단장)은 “지금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 무기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상만으로 감기 환자인지 코로나19 환자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의심이 가는 환자, 모든 입원대상 환자에 대해 진료·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해 운영중단 리스크와 응급·중증환자 치료 공백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서울의 ‘빅5 병원’(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성모, 서울아산, 세브란스)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 환자들에게 중증·응급 상황이 아니면 2주 정도 진료를 미뤄달라고 권유하거나, 선별진료소에서 먼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입원 대기자도 증상과 관계 없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대병원은 이 지역 암, 중증 심혈관계 질환자 등 치료를 위해 52병상(중환자실 10, 외과계 22, 내과계 20) 규모의 ‘위기대응병동’을 별도로 마련했다. 정승용 진료부원장은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라면서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은 맞지만 치료가 급한 환자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응급실 진료를 받은 환자가 나중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응급실이 폐쇄되는 병원이 잇따르자 지난달 17일부터 폐렴 등 호흡기 증상자를 응급실 밖 선제격리병동에 입원시키고 있다. 덕분에 지난달 19일 119구급차를 통해 발열을 호소한 폐렴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지만 응급실 폐쇄를 모면했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 중인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은 일찌감치 응급실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질환자 안심진료소를 운영해왔다. 2주 전부터는 폐렴 환자만 모아서 관리하는 폐렴감시병동을 만들고 모든 폐렴 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한다. 음성(바이러스 미검출) 판정을 받아야 일반병동에 입원할 수 있도록 입원 대기자가 잠시 머무는 ‘입원선별병동’과 검체채취실(1인실 2개를 개조하고 음압시설을 보강)도 운영한다. 자체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하루 200건에서 최대 500건으로 늘리기 위해 건당 6~10시간이 걸리던 검사시간을 4~6시간으로 줄였고 곧 2~4시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환자이송요원이 확진돼 폐쇄됐다가 9일 운영을 재개한 은평성모병원은 입원할 환자와 간병인에게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소아청소년·호흡기 환자를 일반 환자들과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안심진료소’도 운영한다. 본관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1층 정문 밖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발병지역 방문력, 해외여행력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등을 걸러내기 위한 기초적 질문에 응한 뒤 출입증을 받도록 했다. 출입증을 받지 못한 내원객은 별도 안내를 받거나 선별진료소 진료·검사 후 출입할 수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힘들지만...활짝 웃는 대구 코로나19 의료진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7:30:169일 대구 동산동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진료를 위해 이동하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
9일 16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7,478명...전날보다 165명 늘어
산업 IT 2020.03.09 17:20:36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478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0시와 비교해 96명, 전날 오후 4시에 비해 165명 늘었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되고, 확진자 발생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3명이다. 한편 정부는 10일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오전 10시 한 차례만 공개한다고 밝혔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내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오전 10시 한차례 공개
산업 IT 2020.03.09 16:47:36정부가 10일부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오전 10시 한 차례만 공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0시 기준으로 매일 오전 10시에 한차례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통계에는 신규·누적·지역별·연령별·성별 확진자,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된 환자의 규모, 진단검사 건수, 치명률 등의 정보가 담긴다. 그간 당국은 전날 자정까지 집계된 확진자 통계를 매일 오전 10시에 1차로 발표하고, 이후 당일 오후 4시까지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수를 오후 5시에 공개했다. 방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통계 집계 시점을 맞춰 혼선을 없애고 정확한 통계를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검사 받고도 '정상출근'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6:46: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36·여·광주시 중대동)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인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은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이 직원은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자신의 직장인 분당서울대병원이 아닌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도 출근해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통증센터를 폐쇄하고 센터의 의료진 등 직원들을 격리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단장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이날 현재 입원환자 6명,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종사자 6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13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노출기간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7일로 응급실, 81w, 82w, 61w, 62w, 51w,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모두 517명(퇴원 및 재원환자 209명, 보호자 69명, 직원 239명)으로 앞으로 역학조사 진행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고 이 단장은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응급실 등의 입원환자는 원내 1인 격리를 하고 있으며, 노출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라며 “퇴원기준에 부합한 경증 환자 5명은 이날 중 타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경기도 확진자 발생과 병상운영 현황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의 확진환자는 151명이다(전국 7,382명). 이는 전일 대비 11명 증가했다. 확진자 중 23명은 퇴원했으며 127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확진자는 안산, 의왕, 광주, 안성시에서 신규 발생했고, 수원시 17명, 성남시 17명, 용인시 16명 등 도내 23개 시군에 있다. 이날 현재 도내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5곳 및 성남시의료원에 238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가용병상은 93병상이다. 대구·경북에 대한 국가적 대응을 위해 지난 4일 대구지역에서 이송 결정된 중등도 환자 25명 중 6일 추가 이송된 3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다. 이들은 성남의료원(4명), 안성병원(5명), 이천병원(8명)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방역당국이 밝힌 전파경로는 실내공간에서의 2m 이내 밀접접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바 있으며 감염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집회 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 예배방식을 가정예배로 전환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오늘 김희겸 경기도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에 있는 주요 종합병원 10개소 병원장과의 회의를 통해 중증환자 진료전담 및 병상확보, 생활치료센터 운영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