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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번주 이란에 전세기…교민 80여명 데려온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09 16:02:55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는 이란 내 한국 교민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이번주 전세기를 투입한다. 외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전세기 탑승 희망자 파악과 항공기 수배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세기 탑승 의사를 나타낸 이란 교민은 약 80명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란 교민들이 중국 우한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만큼 지정된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이상이 없으면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중국적자와 교민의 이란 국적 가족도 데려올 수 있도록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제3국 항공사를 활용해 아랍에미리트(UAE)나 카타르 등 주변국으로 이동한 뒤 경유지에서 국적 여객기를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란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내 우리 교민의 안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정부는 이탈리아의 교통편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세기 투입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항공·교통편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여 전세기 투입은 현지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검토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방역을 위해 이동제한을 한 지역에는 우리 국민 2,200여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이란·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 역유입 우려에 대해 “이탈리아의 경우 아무래도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어 (이미 시행 중인) 중국·일본에 추가해 특별입국절차 적용이 필요한지 추이를 보면서 검토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북부 3개 주에 대한 2단계 여행경보(황색경보)를 상향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한의협 “코로나 19 치료하게 해달라” vs “안전성 검증 안 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5:37: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방 치료를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학계간 갈등이 심화 되고 있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코로나19 관련해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전화 처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한의사회 등과 함께 대구한방병원에 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열고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한약을 무료로 처방하겠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 ‘전화상담 및 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근거한 조치로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화 처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대구시, 경북도와 협의 된 사안은 아니다. 한의협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에 제안했지만 제안을 거절하거나 유보했다”며 “한방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있다고 여겨 자체적으로 힘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한양방 협진을 통한 코로나19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특위) 관계자는 “한의학의 코로나19 치료는 안전성과 유효증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일선 현장에 도리어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특위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한방 치료에 ‘국민을 상대로 하는 장사행위’로 간주하고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한의협의 전화 진료과정에 대해서는 추가로 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의협과 한의협간 갈등이 재점화된 것은 지난달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진을 모집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한의학계는 70여명의 한의사를 자원봉사자로 대구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복지부 측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료행위 중 일부 행위가 법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보류했고, 한의협은 같은 날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어 “항바이러스제 사용은 받아들이면서 한약 사용을 빼는 것은 비상식적인 대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며 폭로전으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일 바른의료연구소는 “한방제제 일반의약품인 ‘닥터콜액’이 코로나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대대적으로 광고하던 H한의원을 신고해 관할 보건소로부터 고발 조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음날 한의협도 “일부 병·의원이 ‘코로나 주사’ 상술로 국민건강 위협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국가비상사태인 만큼 의료 전문가들로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협력할 방안을 찾고 조율하는 편이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코로나19 대구 거주 백병원 확진자 동선, 공덕동→도화동 내과→서울백병원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5:37:34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마포구 내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마포구청은 9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78세 여성 A씨의 이동경로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구에 거주하던 A 씨는 지난 2월 29일 서울 마포 공덕동의 자녀 집으로 자차를 이용해 이동한 후 집에 머무르다 3월 2일 도화동 소재의 내과와 약국을 방문했다. 이후 3일 서울시 중구의 백병원에 입원 한 후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는 “현재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며 “A씨의 밀접접촉자인 가족 3인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대구지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병원 예약이 거부되자 서울백병원에서 대구 거주 사실을 숨긴 채 지난 3일 입원했다. A씨는 입원 중 의심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8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文대통령 "안정단계 들어가면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평가 받을것"
정치 대통령실 2020.03.09 15:34:54‘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916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8일 기준 24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섣부른 방심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이다”며 대구·경북을 비롯해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짚었다. 문 대통령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된다는 것은 보다 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는 아직 조금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서 “여러 나라에서 긴장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조짐에 대해서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면 집단감염의 위험성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과 종교행사 등 다중 다수의 밀집지역에서 일어난다”면서 “요양병원의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지역부터 전수조사를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일부 소강 상태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민들께서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잘 협조해주셨다.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들이 일각에서 있었지만 국민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각자가 방역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는 전적으로 방역당국과 의료진들을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들의 힘이다.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에게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의 단합된 힘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종교 등 다중밀집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 고맙게도 많은 종교단체들이 잘 협조해주고 계시지만 여전히 계속 하는 곳도 있다”면서 “지자체마자 감염 상황이 다른 만큼 지자체의 방식과 요청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독려했다. 이날부터 시행된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5부제에 뒤따르는 불편함을 인정하면서도 “감염병의 빠른 확산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이다”며 “모두에게 공정하게 구입할 기회를 드리는 것이지만 아직 공급량이 부족한데다 방역현장과 의료진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해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넓게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들도 마스크 공급에 여유가 생길때까지 방역 당국이 권장하는 마스크 사용 지침을 많이 참고하시고 따라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청와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감염의심자와 접촉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출퇴근 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연풍문 등 출입 시, 경내 이동 시, 근무 중, 경내 회의 일반 참석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부 지침도 마련했다. 실제로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서울백병원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병실 쓴 환자 2명 음성"
산업 바이오 2020.03.09 15:08:39대구 거주 사실을 부인하고 서울백병원에 입원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78세 여성과 같은 입원실을 쓴 2명의 환자가 음성(바이러스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서울백병원 관계자는 9일 “확진자와 4인실을 함께 쓴 입원자 2명이 음성으로 나왔다”며 “나머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확진자는 지난 3일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병동 6층 4인실에 입원해 8일 오전 7시 확진 때까지 머물렀다. 오상훈 병원장은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백병원이 확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고소·고발 건은 현재까지 전혀 논의한 바 없다. 지금은 환자·직원 안전을 위한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대구에서 지내다 지난달 29일 딸 집(서울 마포구)으로 올라왔다. 이달 3일 모 병원에 예약했지만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 거부를 당하자 딸 집에서 지냈다고 거짓말해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았다. 확진자는 병원 의료진 등이 3일과 입원기간 중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부인했다. 하지만 6일 청진 소견이 수상쩍어 X선 촬영과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8일 확진됐다.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 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라는 사실도 뒤늦게 털어놓았다. 김 1총괄조정관은 “(확진자의 거짓말은) 감염병관리지역 환자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기 어렵고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대구·경북 환자를) 받아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측면도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환자들이 불편 없이 치료를 받고 의료기관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병원협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재난 시 의료인에게 거짓말을 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서울 중구청은 3~8일 서울백병원 방문자 중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코로나 환자 신상 유출' 성북구청 공무원 검찰 송치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5:00:31서울 성북구청 공무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번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확진자 정보가 담긴 성북보건소 보고서를 업무 외적으로 유출한 의혹을 받는 A씨 등 성북구청 소속 공무원 4명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월말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건에는 5번째 확진자 내역과 함께 이 확진자가 설 연휴 기간 접촉한 밀접접촉자의 정보가 담겨있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성북구청 공무원들을 적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매점매석, 공문서 유출, 가짜뉴스 유포 사범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울산도 코로나19 소강 국면...방역소독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4:37:24울산지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3일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까지 추가 1명에 그쳤다. 또 선별진료소의 진료와 검체 검사자 수도 계속해 줄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나흘 만에 24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8일과 9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울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3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 역시 2일 244명에서 계속 줄어 8일엔 75명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울산시는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특별 점검했다.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요양병원 81곳, 노인시설 56곳 등 1,134곳에 대한 현지조사를 시행했다. 방역소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방역 활동은 울산시와 구·군 등 385명을 125개 방역반으로 나눠 버스 정류장 등 다중이용시설 9,898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 방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장애인복지과를 공공방역 접수처로 해 방역 신청도 받고 있다. 울산시는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신천지 신자에 대한 전수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8일 기준 울산은 신천지 신자와 교육생 4,813명 가운데 390명(8.1%)이 유증상자다. 이 가운데 7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울산시는 새롭게 파악한 미성년자 338명에 대해 전수조사도 했는데,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확산 사태에 대비해 병상도 추가 확보도 완료했다. 추가 확진자 치료를 위해 울산시립노인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9일 개소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이곳에 32개 병실에 104개 병상을 설치했고, 공중보건의 5명을 포함해 간호사 등 의료진 59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울산대학교병원 등을 합쳐 총 160개의 병상이 마련됐다. 한편 울산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모두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5일 퇴원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지역적으로 보면 대구·경북 등과 인접한 고위험 지역이지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면서 “울산 시민의 참여와 협조가 코로나19를 막는 제1 백신이라는 점을 기억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코로나19 중증환자 23명, 위중환자 42명
산업 IT 2020.03.09 14:29:23[속보] 코로나19 중증환자 23명, 위중환자 42명 -
[속보] 방역당국 “코로나19 환자 다수 발생한 이탈리아발 입국자 하루 50명 미만”
산업 IT 2020.03.09 14:27:27 -
[속보] 코로나19 10세 미만 환자 중 중증 환자 없어
산업 IT 2020.03.09 14:21:35[속보] 10세 미만 환자 중 중증 환자 없어 -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확진 직원은 신천지 교인
사회 사회일반 2020.03.09 14:14:35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직원은 신천지 신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시 신천지 신도 모니터링 결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광주시 거주)이 신천지 신도임을 확인했다”며 “가족 모두 자가 격리 안내를 이미 했고, 수정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여·35)씨는 분당서울대병원 본관 지하 2층 외래 통증센터에서 안내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전날 오후 5시 30분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9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의 자택은 경기 광주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씨가 확진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즉시 A씨를 이 병원 음압병실로 격리 이송했으며, A씨가 근무했던 본관 지하 2층 외래 통증센터를 폐쇄 조치했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일하고, 주말이었던 7~8일에는 통증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이탈리아, '코로나19' 면회 금지에 교도소 폭동…3명 사망
국제 정치·사회 2020.03.09 14:00:08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교도소 면회를 금지하자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교도소 폭동으로 북부 볼로냐 인근 모데나 교도에서 3명이 폭동으로 사망했으며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남부 파비아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붙잡아놓고 열쇠를 훔쳐 동료들을 풀어줬다. 인질극 과정에서 1명이 부상했다. 모데나 교도소에서 폭동이 벌어질 당시 가까스로 마당으로 빠져나온 수감자 80여명은 다른 교도소로 옮겨졌으며, 교도관 중에서는 2명 다치고 20여명은 교도소를 떠나야만 했다고 AFP가 전했다. 이탈리아 교도관 노동조합 세페(Seppe)의 지오반니 바티스타 두란테 사무총장은 “남아있는 재소자들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으며 불법 무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인권단체 안티고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감옥 내 긴장감이 커지면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긴장감 고조와 추가 사망자 발생을 막기 위해 수감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까지 7,3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는 366명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세계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정부, 특별검역·입국제한 검토
산업 IT 2020.03.09 13:40:08이탈리아와 일본 등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검역과 입국제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세계적인 상황을 평가할 때 국내에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국외로부터의 추가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가 병행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국외로부터의 환자 추가 유입에 따른 국내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일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특별검역절차 확대와 입국제한조치 단행을 언급했다. 특별검역절차는 현장 검역 인력 확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제공되는 ‘자가진단앱’에 다른 외국어를 지원하는 문제 등을 같이 검토 중이다. 중국 후베이성에 한해 이뤄지는 입국제한은 현 단계에서 적용 가능성은 아직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를 ‘코로나19 오염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을 통해 들어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일대일로 발열검사를 하고, 상태질문서를 받고, 건강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하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게 하는 등 특별입국절차를 시행 중이다. 입국제한은 지난달 4일부터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와 지난 14일간 후베이성에서 체류한 바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일본인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무비자 입국을 금지했다. 일본이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한 데 따른 대응조치다. 김 총괄본부장은 “무조건 빗장을 닫기보다는 실제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위험에 비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우리의 방역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인 분석에 따라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속보]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총 7,382명…사망자 51명
산업 IT 2020.03.09 10:18:45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총 7,382명…사망자 51명 -
‘코로나19’ 9일 0시 기준 총 확진자 7,382명…사망자 51명
산업 IT 2020.03.09 10:18:3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248명 증가한 7,38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51명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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