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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 마곡 9단지 입주자모집공고 2월말로 연기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04 16:15:52로또 공공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 청약일정이 미뤄졌다. 당초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접수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된데 따른 것이다. 4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곡지구 9단지 962가구의 입주자모집 공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 차원에서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H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봐가면서 공고 및 분양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2월 말 쯤 공고할 계획이다. 앞서 SH는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5일부터 17일 견본주택 공개, 18~29일 특별공급 청약, 26~27일 일반공급 신청을 받는 일정으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마곡 9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19개 동 총 1,529가구의 대단지로 임대 567가구를 제외한 962가구를 특별·일반 공급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네이버·카카오·AWS, 대학생이 만든 ‘코로나 맵’ 서버 지원
산업 IT 2020.02.04 15:59:48네이버, 카카오(035720),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4일 경희대에 재학 중인 ‘코로나맵’ 개발자 이동훈(27)씨는 코로나맵을 통해 “네이버에서 지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지원받고 AWS에서 서버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맵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후 수백만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이씨는 해당 서비스 운영 비용을 자비로 감당할 계획이었지만 네이버 측이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클라우드 측은 “코로나맵에서 사용 중인 지도 API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API 상품인 것을 확인하고, 해당 상품의 무료 쿼타 구간을 확대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도 API는 네이버가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지도 서비스로, 네이버 지도 위에 약도를 그리거나 위치 정보를 표시할 때 활용된다. 원래 해당 지도 API 서비스는 월 1,000만건이 넘으면 비용이 청구된다. 하지만 NBP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도 API 호출이 1억건이 넘는 경우에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여기에 코로나맵 서버가 구축되어 있는 AWS코리아 측에서는 코로나맵과 같은 비영리 서비스에 서버 이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AWS코리아 측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동선과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로나맵과 같은 앱은 우리 모두에게 실질적이고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런 공익적인 앱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돕기 위해 서버 운영 비용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고려대 재학생 4명이 개발한 위치기반 신종 코로나 알림 서비스 ‘코로나 알리미’에 지도 API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4일 자사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인 ‘데브톡’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지도 API 이용 시 공공 서비스의 목적으로 제공 하는 것을 감안하여 일시적으로 쿼터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알리미는 개인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 주변의 확진자 방문 장소와 가까운 진료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 알리미 개발자와 소통 진행 중”이라며 “해당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API 사용량을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경기도, 코로나 바이러스 '가짜뉴스' 적발 수사의뢰
사회 전국 2020.02.04 15:58:39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우리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는 내용의 유튜브 콘텐츠를 적발했다. 조회수가 6만회에 달하는 이 영상은 평택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보건소에 진료를 받으러 와서 진료대기 중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로 간주해야 한다’, ‘감염증과 관계없다는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사망한 이 남성은 이튿날인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최근 6개월간 중국 방문 또는 중국인 접촉 사실도 전혀 없는 것으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모니터링 중 해당 콘텐츠를 적발하고 즉시 평택시에 상황을 통보했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3일 오후 5시께 시 공식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망뉴스는 가짜뉴스”라고 긴급공지했다. 이와 함께 시는 평택경찰서에 사이버범죄 수사 의뢰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는 ‘가짜 문건’이 온라인상에서 유포돼 도가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는 중앙정부나 지자체 공문 형식을 띠고 있지만, ‘건강관리과’라는 명칭이나 확진자 이름 등 모든 것이 명백한 ‘가짜’였다. 이처럼 뉴스나 공문서 형식을 차용해 교묘하게 생산된 가짜뉴스는 불안감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진짜 뉴스나 정부·지자체의 공식 발표 신뢰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도는 앞으로도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유튜브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뉴스를 매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적발하고 이번 평택시 사례와 같이 해당 시군과 협조해 경찰 수사까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가짜뉴스와도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유포할 경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신종 코로나 여파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일 연기
서경스타 영화 2020.02.04 15:47:02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12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4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호전되길 바라고 있다.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측은 기존 관객들과 약속된 행사도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소네 케이스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극이다. 흔들리는 가장, 공무원 그리고 가정이 무너진 주부 등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행하는 최악의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공중화장실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지대' 될까?
산업 바이오 2020.02.04 15:36: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병원·지하철역·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경우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중국에서 역학조사 등을 통해 입증된 단계는 아니지만 아파트 위·아래층 거주자 간에 대변-구강 경로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 감염 사례가 발생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연관성이 입증될 경우 사무실 등은 물론 공중화장실을 통한 감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서다. 침방울(비말)과 직접접촉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방역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제3인민병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대변에서 이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 양성 반응이 나왔다. 미국의 첫 신종 코로나 환자의 대변 검체에서도 신종 코로나 RNA가 검출됐다. 환자의 대변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병원 측은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네이멍자치구 어얼둬쓰시에 거주하는 40세 확진자 바이(白)모씨는 발열자·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았지만 감염됐다. 그래서 먼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아랫집의 쑹(宋)모씨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감연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홍콩 매체 명보는 바이씨가 쑹씨로부터 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보는 그 근거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증상이 있던 남성이 3월 14일과 19일 타오다아파트의 동생 집에서 설사로 화장실을 썼는데 3월 26일~4월 21일 이 아파트에서만 328명의 사스환자가 발생한 사례를 들었다. 홍콩 당국은 사스 환자가 화장실을 쓰고 변기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형성돼 환풍 배관과 화장실 바닥 배수구 등을 통해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홍콩대학 감염·전염병센터 의사는 명보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가 사스와 마찬가지로 대소변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늘고 있다”면서 “(아파트의 경우) 화장실 바닥 하수도가 계속 말라 있으면 바이러스 에어로졸이 화장실로 들어오기 쉬우므로 매일 물을 흘려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광저우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용변을 본 뒤에는 변기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물을 내리고 손을 잘 씻어야 한다”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인데 마스크를 쓰는 것과 동시에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변-구강 경로 전염(환자의 대변에 있던 바이러스가 손→음식물 등을 거쳐 타인을 감염)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감염 성격이 강하다. 에어로졸은 기침·재채기 때 튀어나온 미세 침방울(비말)이 공기 중에 장시간 떠있는 것을 말한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펑루자오 연구원은 언론 브리핑에서 “선전 병원의 검사 결과는 바이러스가 소화기 내에서 복제하고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일 뿐”이라며 “대변-구강 경로로 전염됐는지,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통한 (호흡기 점막) 전염인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종구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도 지난 3일 한 포럼에서 대소변을 통한 신종 코로나 전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소변에서 24시간, 대변에서 2일, 설사에서 4일까지 생존한다”며 “대소변에서 신종 코로나가 검출된다면 호흡기 뿐만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신종 코로나가 전파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신종 코로나 환자 집 출입문 손잡이에는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출입문이나 지하철·버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공중화장실 수도꼭지 등에 환자의 바이러스가 남아있으면 이를 접촉한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눈 점막 등을 비비거나 후벼 전염된다. 간접접촉감염을 막으려면 이런 행위를 삼가고 시설물·손 소독을 잘 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 등 바이러스는 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핵산(DNA·RNA)과 단백질 외형으로 구성돼 있는데 섭씨 56도 이상의 열, 소독액으로 소독하면 사멸한다. 지하철 열차, 버스, 택시나 시설 소독에는 0.1㎎ 이상의 염소를 물 1ℓ에 탄 소독액이나 과산화수소수 등을 쓴다. 집에서는 락스(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를 10배의 물에 희석해 손잡이·변기 등을 소독하면 된다. 시판 중인 손 소독제의 주성분은 에틸알코올과 글리세린.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에틸알코올은 신종 코로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러스 DNA 구조를 화학적으로 깨버려 사멸시킨다.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시중 손 소독제는 거의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누는 바이러스를 화학적으로 사멸시키는 효과가 없어 양손을 마찰하며 구석구석 꼼꼼하게 씻지 않으면 감염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장갑을 낀채 대중교통 수단의 손잡이를 잡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 사용자도 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보건용 마스크에 이어) 1회용 장갑도 매진되는 것 아니냐“며 푸념하는 이들이 적잖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HIV·독감치료제 병용 "코로나 각개격파"
산업 IT 2020.02.04 15:29: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앓고 있던 ‘2번 확진환자’가 퇴원을 앞두면서 관련 치료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만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진데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만 38명의 사망자를 낳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도 아직 백신이 나오지 않아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2번 환자(55세·남성)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항바이러스제를 투여받은 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에서도 HIV 항바이러스제와 독감 치료제 혼합물로 바이러스 음성 반응을 보인 사례가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태국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인 71세 중국 여성에게 HIV 항바이러스제 혼합물을 투여해 48시간 만에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번 환자의 치료제와 관련해 “환자별 치료제를 알고 있지는 못하다”면서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에) 많이 쓰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HIV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이어서 태국에서 사용한 약과 동일한 약이 아닐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같이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해 환자들의 증상에 맞춘 대증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고열이 나면 해열제를 처방하고,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를 처방하는 방법으로 증상에 대해 각개격파를 해 나가는 식이다. 여기에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죽이고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사용도 병행한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 과정에서 항바이러스제인 C형간염치료제 ‘리바비린’이나 HIV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이 대체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의 HIV 치료제 ‘칼레트라’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성분을 조합한 유일한 복합제다. HIV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로,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 와 2015년 메르스가 창궐했을 때도 치료제로 활용된 바 있다. 질본에 따르면 폐렴 증상이 심한 1번 확진환자(35세, 여성)과 4번 확진환자(55세, 남성)도 HIV 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보건복지부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료의 시급성을 감안해 HIV 바이러스 치료제로 쓰이는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제제와 C형 간염 치료제에 사용되는 인터페론 제제의 경우 허가사항 범위를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도 요양급여를 인정 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발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연구자료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코로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며 “우선 국내 전문가 권고안에 따른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해 요양급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국제 의료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 41명의 임상보고서’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아직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면서도 “환자에게 (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병용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단독]신종코로나에 공공기관 '차량2부제' 일부해제, 향후 적용확대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02.04 15:02:0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가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는 직종에 한해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일시중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 다른 일반 직종에 대해서도 차량 2부제 추가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일 공공의료·공항·감시·방역 분야 공공기관에 대해 차량 2부제를 일시적으로 해제한다고 통지했다. 환경부는 공무원 사회 일각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의무화하는 차량 2부제를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달 31일 관련 안건을 국무조정실과 협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차량 2부제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해서만 해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차량 2부제 일시 해제 대상이 되는 4개 직군의 공공기관 종사자는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할 경우 차량 2부제 중단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대중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가운데 공무원 사회 역시 감염 공포가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바이러스 확산이) 이 정도로 심각하다면 오는 3월31일까지 예정된 차량 2부제를 조기 중단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공무원들이 먼저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자는 취지의 대책인 만큼 신중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공무원들이 이번처럼 바이러스가 확산될 때 더욱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겨울과 봄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시행되는 일명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일환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박원순 "교육부, 5일 신종코로나 가이드 내놓을 것"...대학 개강 연기 유력
사회 사회일반 2020.02.04 15:01:04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교육부가 내일 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에서 유학생들의 입국을 늦추기 위한 대학 개강 연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신종코로나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와 관련해) 대학 당국과 정부의 명확한 지침과 대응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며 “좀 전 국무회의에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고 교육부에서도 내일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주된 내용은 대학 개강 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령 하에서도 대학은 총장의 재량 하에 2주간 개강을 연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그 이상 연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 박 시장은 대책회의에 앞서 서울시립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대학 개강을 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자 “정부와 협의해 개학을 연기한다든지, 이 사태가 계속되면 한국에 못 오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인터넷강의를 한다든지 종합적인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내일 즈음이면 교육부에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 산하의 서울시립대는 2주간 개강 연기를 추진하고 있다. 국가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대학학위과정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3만7,257명에 달하며 어학연수생 등을 포괄적으로 합하면 약 7만 명에 달한다. 중국 유학생들이 개강에 앞서 거처를 알아보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부터 대규모 입국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개강 연기를 요구하는 주된 이유다. 정부는 지난 2일 범부처 확대회의 후 대학들이 보통 금지하고 있는 신입생의 1학년 1학기 휴학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사일정 연기가 각급 학교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신종코로나의 확산을 고려해 감염 우려 지역에 한해서 개학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 시도교육감이 교육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속보) 신종 코로나 감염즈 조사대상 유증상자 129명
산업 IT 2020.02.04 14:05: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1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607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이날 추가확진된 1명을 포함해서 현재까지 16명이 확진됐으며 462명이 검사음성으로 격리해제됐다. 현재 129명이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신종코로나' 접촉자 1,318명 모니터링
사회 사회일반 2020.02.04 13:58:02신종코로나 접촉자 총 1천318명 모니터링/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속보] ‘신종 코로나’ 접촉자 1,318명...12번환자 접촉자 666명
산업 IT 2020.02.04 13:57:2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6명의 접촉자가 1,318명으로 늘어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318명으로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접촉자가 늘어난 것은 12번 환자의 접촉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2번 환자의 접촉자는 당초 138명에서 361명, 현재 666명까지 늘어났다. 이날 추가된 1명을 포함해 현재 국내에서 총 16명이 신종 코로나로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16번째 환자는 전남대병원에 격리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기존 확진 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파악됐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격리돼 검사가 진행 중인 사람은 129명이다. 한편 지난 3일 0시 기준으로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45명이 감시에서 해제됐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신종 코로나 과열 양상 유의...큰 손실 입을 수도
증권 증권정보 2020.02.04 13:35:00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도 주식을 사려는 심리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백신, 마스크, 세정제 등 질병 예방 관련 수혜 기대감이 형성된 종목군이 무더기 상한가에 오르며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연관성이 낮은 기업들도 상당수 끼어 있는 만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 용도로 더 많은 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증권사 미수/신용 이용 중 주가하락으로 반대매매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추가 담보나 종목 매도 없이 간단히 갈아탄 후 반등 시점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도 스탁론의 장점이다.◆ 하이스탁론, 월 0.2%대 파격 금리,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하이스탁론>에서 초기 이용료가 0%인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상품을 출시했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탁론은 본인 증권 계좌의 주식 및 예수금을 담보로 주식 추가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자금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하며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 및 증권사 미수 신용을 스탁론으로 대환하려는 투자자들이 폭 넓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이용 금리도 월 0.2%대에 불과하며 수익이 나면 스탁론을 상환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하이스탁론〉에 대해 궁금한 투자자는 고객상담센터(1600-0559)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이스탁론은?- 최고 4배 투자자금 활용 가능(본인자금포함)- 월 0.2%대 업계 최저금리- 한 종목 100% 집중투자- 증권사 미수/신용 실시간 상환- 16년 연속 스탁론 시장 점유율 1위, 11년 연속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대상 수상※ 하이스탁론 상담센터 : 1600-0559바로가기 : http://www.hisl.co.kr/fab/index.html -
신종 코로나 우려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 연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04 13:31:58오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개봉을 연기했다. 4일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 연기 결정을 내렸다”며 “또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관객들과 약속됐던 행사 역시 축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은 사라진 애인 대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 생계를 꾸려가는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등 벼랑 끝에 내몰린 세 인물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르물이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마스크 품귀현상에…전문가 "신종 코로나, 일반 마스크도 괜찮아"
사회 사회일반 2020.02.04 13:18:2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신종코로나 관련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이 손 씻기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구책이어서다. 4일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등을 막을 수 있는 ‘KF80’, ‘KF94’, ‘KF99’ 등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더 좋지만, 차단율과 상관없이 일반 마스크라도 쓰는 게 안 쓰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내보내는 침방울 등이 주변 사람의 입이나 코, 눈으로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면 자신을 보호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신종코로나를 감염시키지 않을 수 있다. 심지어 신종코로나는 공기로 감염되는 게 아니라서 일반 면 마스크도 잘 빨아 쓰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마스크를 쓸 때 제대로 착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입과 코가 완전히 가려지도록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서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하게 해 틈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처럼 코 주변을 꾹 눌러 얼굴에 딱 맞게 착용해야 감염 관련 질병을 피할 수 있다. 실제 2015년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했을 때 마스크를 코까지 가리고 쓴 사람은 메르스에 걸리지 않았지만, 입만 가린 채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메르스에 걸린 사례가 있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속보)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우려에...정부 "현재 항만은 중국에서 오는 여객선 없는 상태"
산업 IT 2020.02.04 11:58:2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와 관련해 정부가 “항만의 경우에는 현재 여객선 운항은 중국으로부터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행정지원대외협력반장은 “항만에도 공항과 동일하게 별도 입국, 특별인국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모든 시설이 마련됐다”면서 “지금 평택항하고 군산항 등 두 군데 항만이 운영중인데 실제로는 여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선에 대해서도 검역 절차를 다 밟지 않은 하선을 허용하지 않고 있가”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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