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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스크 수요 폭증에 생산업체 물량 확대 총력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2:58:4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국 마스크 생산 업체들은 생산력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상하이(上海)시 정부와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공급량이 부족한 마스크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의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 초기였던 지난달 25일에는 하루에 4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했으나, 현재는 하루 생산량을 150만개로 늘렸다. ‘상하이 다성 마스크’는 현재 하루 8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나, 10∼15일 이내에 생산량을 20만개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 기간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들도 휴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품귀 현상 때문에 마스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마스크는 한개당 0.46위안(약 80원) 정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위안(약 860원)으로 약 10배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는 국내에서도 마스크 대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서는 공장에서 생산된 마스크가 시장에 풀리기 전에 사재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매점매석 행위 금지 고시를 만들 계획이다.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사재기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
우한 교민 526명 2주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격리생활 시작
산업 바이오 2020.02.01 12:56: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에서 2차 전세기를 통해 철수한 우리 국민 326명이 임시 생활시설인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개발원에는 전날 200명에 이어 이날까지 모두 526명이 2주간 격리 수용된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747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333명 가운데 무증상자 326명은 오전 11시 25분께 아산시 초사동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발열 등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나머지 7명은 국립의료원 등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14일간 격리시설에서 머물게 된다.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각 방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딸려 있어 방 밖으로 나오지 않고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은 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외부인 면회는 물론 함께 수용된 교민들 간의 만남도 제한된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전날 1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200명을 비롯해 총 526명이 생활 중이다. 또 다른 임시 생활시설인 진천 인재개발원에는 156명이 입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전날 귀국한 무증상자들은 아산과 진천으로 나눠 격리됐지만, 오늘은 전원 아산으로 이동했다”며 “검역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1차 전세기 탑승 못했던 우한 교민 1명...2차 전세기 통해 입국 완료
산업 바이오 2020.02.01 12:44:441차 전세기편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귀가조치 됐던 중국 후베이선 우한 교민 1명이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한 분이 중국 측으로부터 발열로 자가격리가 됐고 이럴 경우에 자가격리 기간 동안은 원래 이동이 금지된다”면서도 “그러나 본인의 환자 상태가 괜찮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했고 그래서 저희가 다시 한번 우리 주 우한 총영사관에서 후베이성 정부에 본인의 귀국의사를 확인한 이후에 적극적으로 교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 중국 측에서도 동의를 해서 늦게 공항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기획관은 “중국 측과 교섭이 됐고 다행스럽게 환자의 상태, 우리 국민의 상태도 호전되어서 무사하게 귀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미국 3대 항공사 중국 운항 전면 중단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2:28:00미국 3대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미국 국무부의 중국 여행 경보 격상에 따른 조치다. 중국을 오가는 정기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미국 항공사는 이들 3개 항공사뿐이어서 사실상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모두 막히게 됐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1월31일부터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6일부터 운항 중단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도 오는 5일 델타 항공편 등을 마지막으로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중국에 있는 미국인들은 일반 교통편을 통해 중국 출국을 고려하고, 중국 출장 공무원들은 필수적인 업무가 아니면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 우한에서 대피한 자국민에 대해서도 ‘2주간 격리’를 명령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
신종코로나 확산에 BTS 소속사 설명회도 취소
서경스타 가요 2020.02.01 12:22:19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예정됐던 회사 설명회를 취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2월 4일 개최예정인 ‘공동체와 함께 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에 내외빈 및 팬들을 모시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빅히트의 지난해 성과를 비롯해 올해 주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빅히트측은 회사 설명회를 자체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5일 빅히트 레이블 유튜브 계정에 올리는 것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
우한에서 온 외국인 국내 입국 제한 조치?..."아직 검토 필요한 사안"
산업 바이오 2020.02.01 12:19:2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중국 또는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외국인에 대한 국내 입국 제한 조치 관련 “여러가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 차관은 “미국, 일본은 아마 중국에서 자국 내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해서 입국을 제한하는 그런 조치를 취했고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중국을 출발했던 항공편에 대한 제한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고 내부적인 질병관리본부와 또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그리고 정부부처 간의 협의가 진행되어야 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2차로 우한 교민 333명 귀국..."701명 귀국완료, 200~300명 잔류"
산업 바이오 2020.02.01 11:42:19중국 우한시와 인근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 333명이 1일 귀국했다. 이날 전세기 탑승객 중 7명가량이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우한시 등으로부터 귀국한 교민 320여명이 귀국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의 격리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전세기 탑승객 중 7명가량은 발열 증세를 보였고 치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350여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 탑승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귀국한 교민은 333여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1차와 이번 2차에 합쳐 모두 701명의 교민이 귀국을 완료했으며 200~300여명의 교민이 우한시와 인근에 잔류 중이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어제 긴급하게 저희가 추가공지를 한 바가 있었는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귀국을 하겠다는 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싱가포르도 2주 새 중국 다녀온 외국인 입국 금지 조처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1:42:0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싱가포르 당국도 최근 2주 사이에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런스 웡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장관은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이 싱가포르에 입국하거나 경유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30일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데려온 40대 자국 여성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내려졌다. 싱가포르 당국은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했더라도 싱가포르에 영주권이 있거나 장기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은 입국을 허용하되 자국민과 동등하게 14일간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또 중국인에 대해 신규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지만, 최근 중국 본토에 체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경우에 따라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13명이다. 인접국인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지난달 31일 후베이성을 비롯해 신종코로나가 확산하는 중국 지방 출신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살바도로 파넬로 대변인이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또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후베이성에만 내린 자국민 여행 경고 조처를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1명 나왔다. -
우한 당서기 "후회되는 몇몇 순간 있어...의료용품 '긴장된 평형' 상태"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1:34:0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최고 지도부가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마궈창(馬國强) 중국공산당 우한시위원회 서기는 31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과 관련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고, 자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마 당서기는 “만약에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라며 “전국적인 영향도 더 적었을 것이고, 결과도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와 돌아보니 후회가 되는 몇몇 순간이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 당서기는 “처음 우한 내 병원에서 몇몇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항생제를 투여해도 차도가 없다는 병원을 보고를 받았던 순간과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등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1월 12∼13일 봉쇄 조처를 내렸다면 현재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 당서기는 또 우한 내 병원 의료용품 수급과 관련해 부족하다는 의료진과 그렇지 않다는 병원 당국의 입장이 다른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모든 의료용품은 ‘긴장된 평형’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긴장된 평형 상태’에 대해 “항상 충분한 양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 당성기는 이어 “다른 병원들과 마찬가지로 현재는 (의료용품이) 충분하지만 두 시간, 세 시간 뒤에도 충분할지는 확언할 수 없다”면서 “당 중앙과 국무원 각 부분에서 전력을 다해 우리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
신종코로나 일본도 3차 감염 의심…우한 여행객→운전사→안내원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1:30:3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바이러스를 타인에게 옮기고 이렇게 감염된 사람이 제삼자를 전염시키는 이른바 ‘3차 감염’이 일본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 1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날 확인된 일본 지바(千葉)현 거주 20대 여성이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뒤 감염된 버스 운전사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일본 언론의 보도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종합하면 중국인 여행 안내원인 이 여성은 지난달 17∼22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온 중국인 단체 여행객을 안내했다. 이 여성이 다롄 여행객을 안내하며 18∼22일 탑승했던 버스의 운전사는 이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온 여행객 두 팀을 태우고 장시간 버스를 운전한 인물이다. 이 운전사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후생노동성은 여성 안내원이 다롄 여행객을 안내하는 도중 5일 동안 이 운전사가 모는 버스에 탑승했고 운전사와 함께 식사하는 등 ‘밀접 접촉’을 한 점, 다롄에서는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적은 점 등에 비춰볼 때 이 여성이 운전사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는 대응책을 강화했다. 일본 정부는 1일 0시부터 2주 이내에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거나 후베이성이 발급한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법무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특정 지역을 지정해 입국 거부 조치를 단행한 것은 처음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이를 근거로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을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애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달 7일부터 ‘지정 감염증’으로 지정하는 등 열흘의 예고 기간을 거칠 예정이었으나 대응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쏟아지자 1일부터 지정 감염증으로 적용하도록 일정을 엿새 앞당겼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12번째 확진자 나와...49세 중국인 남성
산업 바이오 2020.02.01 11:03:4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이다.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확진자는 일본 내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일본 확진환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아 병원을 방문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질본은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환자 확인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앞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됐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 한때 4번 환자의 사망설이 돌았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환자 가운데 상태가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확진환자로 확인되기 전에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와 기본적인 검사 등을 받는다. 치료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특정 치료가 아니라 증상을 호전시키는 ‘대증요법’으로 진행된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1차 입국 '우한 교민' 11명 진천에 추가 입소
사회 사회일반 2020.02.01 10:59:4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31일 귀국한 교민 11명이 1일 오전 9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추가 입소했다. 진천군과 경찰은 이들이 격리 수용돼 정밀검사를 받은 병원을 떠나 방역당국이 배정한 버스를 타고 오늘 오전 9시쯤 진천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1차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들어온 368명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18명 가운데 일부다.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 수는 모두 167명으로 늘었다. 진천 인력개발원은 기숙사는 모두 219실로 어제 들어온 교민 156명과 행정·의료 요원 40명에 이어 이날 추가 입소한 교민 11명을 포함하면 모두 207실이 배정돼 12실만 남아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갖춘 충북대학교 병원 등으로 이송된다. 격리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수 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경찰, ‘신종코로나 환자정보 유출’ 수사착수
사회 사회일반 2020.02.01 10:54:40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공문서가 유포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수사 의뢰한 이 사건을 복지부가 있는 세종시를 관할하는 세종지방경찰청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다섯번째 확진자 정보를 담은 문서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확진 환자와 이 환자의 접촉자 개인정보가 담겼다. 확진자에 대해서는 중국 체류 기간, 신고 방법, 능동감시 경과 등이 기재돼 있었고 접촉자의 경우 확진자와 동행한 일상생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문서는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문서 유출과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
美, 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2주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
국제 정치·사회 2020.02.01 10:10:4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의 직계 가족이 아닌 외국 국적자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다녀왔을 경우 미국으로의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치는 2월 2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각 기준)부터 발효된다.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 격리된다. 최근 2주 내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에 머물다 귀국한 미국 시민도 예방적 차원에서 입국 때 건강 검사를 받게 된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성은 낮으며 당국의 역할은 위험성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증상이 있는 191명을 감시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자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2.01 10:03:52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했다가 지난달 1월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앞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 11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반복해서 받고 있다. 1∼3번 환자는 발열감이 줄었고, 근육통 등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4번 환자는 폐렴이 있어 산소 공급 치료 등을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환자들의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환자 가운데 상태가 중증인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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