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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마스크 대란’에...편의점 2+1 판촉 행사도 취소
산업 생활 2020.01.31 11:38:37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구매 대란이 일고 있다. 2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공포심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들은 발주 수량을 줄이거나 예정됐던 판촉행사도 전면 취소하는 등 위생용품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와 이마트(139480)24 등 주요 편의점들이 다음 달 예정돼 있던 ‘마스크 2+1’ 할인 판매 정기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발주 가능한 수량도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절반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전날부터 마스크 9개 품목에 대해 가맹점의 발주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4개 품목은 발주가 일시 정지됐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 이슈가 확산하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져 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대란은 편의점뿐만 아니라 홈쇼핑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지난 28일 마스크 첫 방송에서 목표치의 4배 이상인 5,000세트를 판매한 데 이어 29일과 30일 준비한 1,500세트, 500세트가 각각 7분, 5분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처럼 사전 주문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자 추가 방송은 커녕 오히려 예정돼 있던 방송도 제외하는 지경이 되었다.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8일 T커머스 방송 마스크 주문금액이 2억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계획했던 심야 재방송과 도깨비 방송을 모두 편성에서 제외했다. CJ 오쇼핑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마스크 주문이 몰리면서 홈쇼핑 주문이 폭증했지만 마스크 물량이 없어 추가 방송을 편성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中출장 갔다 '코로나 집시'된 中企인…"현지 상황 훨씬 심각"
국제 정치·사회 2020.01.31 11:35:10“이렇게까지 급속히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질지 몰랐습니다. 어느새 바이러스를 피해 떠도는 ‘코로나 집시’가 되고 말았네요.” 우한폐렴으로 중국이 초비상인 가운데 지난 27일 우한에서 동남쪽으로 850km 떨어진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로 출장을 떠났던 한 중소기업인이 1,900km를 달려 확진자가 아직 나지 않은 구이저우성 안순시로의 탈출기를 전해왔다. 국내 대형 유통회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관광지인 중국 안순시에 26개국을 아우른 쇼핑몰·아울렛·테마파크를 추진하는 귀주세단치업무유한공사의 한국 파트너인 이종국(사진·57)씨. 그는 28일 밤부터 31일까지 서울경제신문과 잇따라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통해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현지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며 생생한 체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30일 밤 원저우가 폐쇄된다고 해 심야에 급히 빠져 나왔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22시간 동안 1,900km 가까이 달려 다음 목적지인 안순에 도착했다”고 했다. 그가 원저우로 출장을 떠난 것은 지난 27일. 전날 한국에서도 우한에서 귀국했던 남성이 세 번째로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나왔으나 중국 지인들이 “우한에서 꽤 떨어져 있으니 괜찮다”고 해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하니 길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호텔에 여장을 푼 뒤에는 아예 난방이 끊겨 추위에 떨어야 했다. 호텔 측에서 “나가 달라”는 뜻으로 중앙난방장치를 꺼버린 것. 날이 밝자 거처를 어렵사리 모텔로 옮기면서 본 시내는 어느새 적막강산이었다. 인구가 900만명이 넘는 도시의 시내버스나 전철에 사람이 거의 타고 있지 않았고 서울의 명동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심지조차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대부분의 거리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시민만 간간히 보일 뿐 대부분 집에 틀어박혀 있었던 것이다. 식품을 파는 마트만 문을 열었는데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안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쩌다 본 현지인들은 마스크는 물론 투명필름이나 수경으로 눈까지 가리는 경우도 많았다. 원저우 출신이 우한에 많이 거주하다 보니 우한폐렴 확진자가 대거 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린이용품점 쇼윈도에는 마네킹이 투명하게 얼굴을 완전히 가려주는 모자가 달린 점퍼를 입고 있었다. 시민의 발길이 끊긴 거리에는 음식배달업체 오토바이만이 바쁘게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그는 “마스크가 원래는 개당 1위안(170원) 정도 하다가 30위안(5,100원)이 넘는데도 동이 나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폭등했다”며 “KF-94(한국 인증)나 N-95(미국 인증) 등 고급 마스크는 품귀현상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지난 30일 밤 현지 파트너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동석한 원저우시청 공무원으로부터 “내일부터 우한에서 일하던 원저우 사람들이 대규모로 강제 귀향조치 되는데 후커우(호적)가 있는 사람만 받고 나머지는 차단하겠다. 도시를 봉쇄하는 것”이라고 귀띔해줘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결국 다음날 오후 늦게 이동하려던 계획을 바꿔 그날밤 11시쯤 파트너 3명과 함께 식료품을 바리바리 챙겨들고 안순으로 급히 향했다. 그는 “고속도로로 진입할 때 보니 이미 외부에서 오는 차량은 도시로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었다”며 “중간에 장시성과 후난성을 거치는 동안에도 차량이나 사람을 별로 볼 수 없었다”고 을씨년스러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안순 톨게이트에서는 무장 공안들이 안순시 등록 차량 이외에는 다 돌려보냈으나 다행히 그의 일행이 탄 차는 안순시 등록 차량이라 겨우 들어올 수 있었다. 그는 “안순(230만명)은 아직 우한폐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호텔은 물론 대형식당이나 상점은 문을 다 닫고 일부 문을 연 소형 식당도 ‘마스크 미착용자 절대사절’이라고 붙어 있다”며 “여기도 마스크값이 폭등하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인집에 머무르고 있는데 춘제(春節) 연휴가 강제로 연장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했다. 중앙정부에서 전국 관광지 폐쇄를 결정하면서 연간 약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황과수폭포를 둔 안순시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 안순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양페이싱(56)씨는 본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가 손해를 보충해주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호텔을 폐쇄하라고 하면 어떡하느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당초 1월 24~30일이었던 중국의 춘제 연휴는 지역별로 속속 연장조치가 이뤄져 우한 폐렴 발원지인 허베이성은 2월 13일까지, 상하이나 그 위인 장쑤성 쑤저우시는 2월 8일까지로 연장했다. 원저우에서 기계제조업을 하는 판우샹(57)씨도 “조업이 늦춰져 걱정이다. 경비는 나가는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춘제에 귀향길에 올랐던 몇억 명의 인구가 다시 직장과 학교를 찾아 이동하게 되면 우한폐렴이 추가로 더 크게 퍼질 염려가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해서 세계로 퍼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도 7~8개월 진행됐는데 우한폐렴도 장기화될 수 있어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의 파산 러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현지의 우려다. 이종국씨는 “현지에서는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사스 때보다 더 많이 확산되지 않을까 한숨을 쉬고 있다”고 전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
경기도, 신종 코로나 검사시간 대폭 단축…최대 1~2일→ 6∼8시간
사회 전국 2020.01.31 11:26:47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여부 결과 확인에 대한 시간을 대폭 앞당긴 신속검사를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의 기술이전을 받아 이날부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해진 ‘실시간유전자증폭검사법(real-time RT-PCR)’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새로 적용되는 검사법은 검사 6∼8시간 이내에 1회 검사로 양성 확진이 가능하여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기존 「일반유전자증폭검사법(conventional RT-PCR)」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외 다른 코로나바이러스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최대 1∼2일의 검사시간이 걸렸다. 1일 검사 가능 건수도 기존 80건에서 160건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속검사법을 통해 최대한 빠른 검사와 대응을 수행하여 도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급증하고 있는 조사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팀을 기존 8명에서 23명으로 확대하여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단 하루 동안 43명 사망"…'신종 코로나 확산' 中,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
국제 정치·사회 2020.01.31 10:19:32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중국이 사실상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사망자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982명, 사망자는 무려 43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다. 특히 신종코로나 발병지로 지목된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1,220명, 사망자는 4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806명, 사망자는 20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59명으로 우한 지역에 중증 환자들이 집중돼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중국 내 확진자 가운데 1,527명이 중태다.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5,238명에 달한다. 위건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1만3,579명이며 이 가운데 10만2,427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는 상태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에서 12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30일(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가 끝난 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3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중국내 확진자는 7,736명”이라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세계적인 확산을 우려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또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정부가 심각한 사회·경제적 영향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취한 이례적인 조처들에 대해 축하를 받을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조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발병 감지, 바이러스 격리, 게놈(유전체) 서열을 파악해 WHO와 세계에 공유한 속도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WHO는 중국의 전염병 통제 능력에 대해 지속해서 신뢰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WHO가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한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中 연휴 철도 이용객 급감...'신종코로나 여파'
국제 정치·사회 2020.01.31 10:16: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철도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중국 전역 철도 이용객 연인원은 29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음력 1월 5일) 73.8% 감소했다. 30일 역시 연인원 32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74.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이용객 수가 급감한 것은 신종 코로나 여파로 귀성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철도 당국은 설명했다. 또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열차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철도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도당국은 이용객이 줄어든 상황에 맞춰 여객운송 역량을 줄이고, 신종 코로나 방역용품 운송 등 화물 운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3번째 확진자와 접촉...'2차 감염' 확인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0.01.30 17:44:4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4일 귀국했다. 여섯번째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성으로 세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처음 등장한 2차 감염자로, 그는 능동감시를 받던 중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우한고립 교민 철수 전세기 오늘밤 8시 45분 출발...최대탑승인원 360명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1.30 17:44:0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귀국을 위한 전세기가 30일 밤 출발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과의 임시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협의가 완료됐다”면서 “오늘 밤 임시항공편 1대가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세기는 오후 8시4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전세기의 최대수용 인원이 360명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는 탑승신청 인원 700여명을 순차적으로 데리고 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각 1대씩 2대의 전세기를 띄우고 31일에도 역시 두 대를 보내 총 700명에 이르는 교민을 수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께 교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보내 “오늘(30일)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히며 전세기 출발시간이 지연됐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측이 전날 저녁 전세기 1대의 입국만을 허용하면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출발) 추진방향에 대해 중국 입장이 나왔고 그런 상황”이라며 당초 계획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말을 아꼈다. 수송규모가 축소되면서 정부는 교민 간의 전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원래 좌석 간격을 두려 했던 방안 대신 모든 좌석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한 교민들은 곧바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된 채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받는다. 한편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인원들은 전세기 탑승해 우한 체류 한국인의 귀국을 돕는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귀국하는 우한 교민 전원 '유전자증폭 검사'
산업 바이오 2020.01.30 17:42: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전원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인 ‘RT-PCR’을 받고 14일간 1인1실에서 격리된다. 외부 출입과 면회도 금지된다.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고 총리, 경제·사회부총리, 관계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격리지로 지정된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각각 진천과 아산 시내에서 10㎞ 안팎씩 떨어져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교민들은 매일 두 번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된다. 박 장관은 “격리 수용될 교민들은 전혀 증상이 없는 분들로 바로 집에 가도 될 정도지만 국민이 불안해할 수 있어 무증상자지만 2주간 격리해 관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안을 줄이기 위해 열 감지뿐 아니라 교민 전원에 대한 유전자 검사인 ‘RT-PCR’도 시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자체 개발한 이 검사는 극미량의 바이러스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잠복기 환자도 잡아낼 수 있다. 이 검사법으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6시간이면 잠복기 환자의 바이러스도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전세기로 이송한 교민들 사이에서 열이 없는 잠복기 환자를 탐지해낸 방법도 이와 유사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날 중국 정부는 우한 교민 송환을 위한 전세기 한 대를 우선 승인했다. 첫 번째 전세기에는 귀국 희망자 700여명 중 무증상자 350~360명이 탑승한다. 정부는 당초 이날 오전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한 대씩 모두 두 대의 전세기를 보내고 다음날인 31일에도 두 대를 추가로 보낸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중국 측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정부는 현지에 남은 교민에 대해서는 중국과 협의해 추후 관리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원·우영탁·박홍용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우한 폐렴’ 확진자 2명 추가 발생...2차감염자 발생
산업 IT 2020.01.30 17:30:53‘우한 폐렴’ 확진자 2명 발생 -
[1보] 외교부 “우한고립 교민 철수 전세기 1대 오늘 밤 출발 확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1.30 16:51:39[1보] 외교부 “우한고립 교민 철수 전세기 1대 오늘 밤 출발 확정” -
우한 교민 수용 초읽기…긴장 감도는 아산·진천
사회 사회일반 2020.01.30 16:46:5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 교민들의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들이 격리 수용될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교민들이 머물 수용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현장을 찾은 행정안전부 장관과 충남지사를 향해 계란을 던지며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수용시설 주변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충남도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교민들이 머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곳곳에는 이날 오전부터 차량·개인용 소독 시설이 설치됐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많은 이가 오가는 장소에서도 전염 예방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다음날 전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재차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한 교민들이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새벽에 인재개발원으로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돌발상황만 없다면 주민들이 우려할만한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인재개발원 주변에는 차량통행에 지장을 줄 만한 장애물이 모두 제거된 상태다. 교민들이 쓰게 될 생필품도 이날 중 차질 없이 보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인재개발원 내 경찰관 역시 정상 근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공간인 본관과 교민이 머물 생활관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어 일과 중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경찰관까지 모두 빠져나가면 교민이나 주민이 더 불안해할 수 있어 정상근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관 등 160명이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경찰은 전날 밤 9시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을 찾았다가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밤새 23개 중대 700명의 경력을 투입하고 수십 대의 차량을 동원, 인재개발원 주변을 봉쇄했다. 이날 진천 주민 100여명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우한 교민 수용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증평·진천·음성을 지역구로 둔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중앙 정부가 일방적으로 우한 교민 수용 대상지를 결정했다”며 “공무원 인재개발원 500m 이내에 800가구가 있는 곳을 군사 작전하듯 속전속결로 결정한 정부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가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오후 진 장관이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과 함께 마을회관 앞에 모습을 보이자 일부 주민은 달걀과 과자 등을 던지며 거친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진 장관이 외투에, 양 지사가 손에 각각 달걀을 맞았다. 진 장관은 “국가가 가지고 있는 연수원을 검토한 결과 경찰인재개발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시설을 잘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비슷해보이즈, '우한폐렴 몰카' 사과…"최악의 선택 인정"
사회 사회일반 2020.01.30 16:46:51동대구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몰래카메라를 찍어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 ‘비슷해보이즈’가 고개를 숙였다.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한 ‘비슷해보이즈’는 30일 ‘이번 동대구역 우한 폐렴 추격 몰카 소동을 일으킨 비슷해보이즈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서 이들은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경찰들에게 피해를 준 것도 모자라 사과보단 변명 뿐인 전혀 진실하지 못한 해명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서야 저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말로 깨닫게 됐다”며 “돌이킬 수 없는 이 모든 상황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이번 동대구역 우한 폐렴 추격 몰카 소동을 일으킨 비슷해보이즈입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번 영상은 장난 몰래카메가 아닌 시작 단계에서부터 진지하고 시사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일 촬영분 일부도 공개했다. 지난 29일 동대구역 광장과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흰색 방진복을 입은 남성들이 한 남성을 뒤쫓는 장면과 함께 이들이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놀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큰 파장을 일으킬 만한 내용을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마음도 경솔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러스에 약한 게 아니라 그 순간의 방심에 연약한 존재이지 않을까’라는 의미를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절대 대중들의 두려움과 우한 폐렴 이슈와 키워드를 이용해 영상 수익과 조회수, 채널에 관심을 끌기 위한 기획 의도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유튜버 4명은 이날 낮 12시∼오후 2시 사이 동대구역 광장과 인근 도시철도역 출구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 발생 상황을 가장해 시민 반응을 알아보려는 몰래카메라를 2차례 촬영했다. 일행 가운데 2명이 흰색 방진복을 입은 채 환자를 가장한 또 다른 일행을 쫓는 것으로, 영문도 모른 채 추격전을 지켜봤던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이 상황을 신고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 등 4명을 붙잡았으나 주의를 주고 훈방조치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중국 우한 연구팀,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출현 가능성' 경고했다
국제 정치·사회 2020.01.30 16:39:08중국 연구팀이 지난해 3월 사스(SARS)·메르스(MERS)와 같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또다시 박쥐에서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 마련을 경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국제학술지 ‘바이러스’(Viruses) 2019년 3월호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연구팀은 ‘중국 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Bat Coronaviruses in China)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경고하고, 초기 경고 신호를 탐지하기 위해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 동안 박쥐에서 비롯된 주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돼지 급성설사증후군(SADS)을 꼽았고, 이중 2개(SARS, SADS)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중요한 숙주로 박쥐를 지목했다. 연구팀은 “비행 기능이 있는 유일한 포유류인 박쥐가 다른 육상 포유류보다 이동범위가 더 넓은 데다, 사람에게 유출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알파(α) 코로나바이러스 17개 중 10개, 베타(β) 코로나바이러스 12개 중 7개를 각각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광대한 국토, 다양한 기후가 박쥐와 박쥐 매개 바이러스의 생물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제바이러스 분류 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axonomy of Viruses.ICTV)에 등록된 코로나바이러스 38개 중 22개가 중국 과학자들이 박쥐나 다른 포유류를 연구해 명명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따라서 향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을 피할 수 있는 연구가 시급하다고 연구팀은 거듭 강조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우한 폐렴' 비상사태 선포 검토에…아시아 증시 또 급락
증권 국내증시 2020.01.30 16:25:01국제보건기구(WHO)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특히 춘제 연휴를 마치고 처음 개장한 대만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국과 일본 증시의 충격도 배가됐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37.28포인트) 하락한 2,14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우한 폐렴이 본격화하면서 예상했던 1차 지지선인 2,15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 하락폭은 우한 폐렴 확산 이후 지난 28일 3.09% 급락한 후 두 번째로 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날보다 1.72% 떨어졌고 홍콩H지수 역시 2.77% 빠졌다. 특히 춘제 연휴 이후 이날 처음 개장한 대만 가권지수는 5.7% 폭락했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WHO가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여기에 대만 증시가 춘제 이후 처음 개장하면서 그동안 쌓여 있던 매도물량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자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동아시아 증시 역시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가 3.2% 급락하는 등 반도체·IT 업종의 하락폭이 타 업종에 비해 컸다. KRX 반도체지수와 KRX 정보기술지수는 각각 2.47%, 2.22% 급락하면서 KRX 300지수 하락률(-1.72%)을 밑도는 등 반도체·IT 업종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 2,150선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아직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2월3일 중국 증시가 춘제를 마치고 개장하면 또 한번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올해 초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관계가 고조됐던 상황까지 밀린 정도”라며 “펀더멘털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2,150선을 두고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싱하이밍 신임 中대사 "우한 韓교민 철수 위해 열심히 노력"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1.30 16:15:37싱하이밍(邢海明·56)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 고립된 한국 교민 철수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쓴 채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싱 대사는 기자들과 만과 한국인 귀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한중 관계를 위해 다른 문제들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싱 대사는 중국어 대신 유창한 한국어로 대사 부임 소감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 다시 와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당분간 우리가 처리할 문제가 있지만, 그러나 미래를 보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한중 양국은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서 보다 관계를 좋게 돌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중관계 대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부임 후 시 주석의 방한을 준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이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신임 대사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한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7월이다. 다만 싱 대사는 이날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선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1986년 외교부에 발을 디딘 싱 대사는 중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한국어도 유창하다. 한중수교 직후인 1992∼1995년, 2003∼2006년, 2008∼2011년 등 세 차례에 걸쳐 10년간 주한대사관에서 근무하며 공사참사관까지 지냈다. 싱 대사는 주북대사관에서 1988∼1991년과 2006∼2008년 등 두 차례 근무한 경험도 있다. 정부는 싱 대사가 한중수교와 깊은 인연이 있는 만큼 양국의 우호관계 수립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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