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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종코로나’ 직격탄 맞은 中 노선…설대목에도 여객수 급감
사회 사회일반 2020.01.28 15:53: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중국행 여객기 탑승자들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중국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한 항공사들까지 늘면서 감소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19일 인천공항의 중국 노선 여객 수는 76만3,611명으로 전년 동기(60만5,532명)에 비해 26.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떠난 여객 수는 1년 전보다 21.78% 늘었고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입국자도 30% 넘게 증가했다. 일본산 불매운동의 여파로 줄어든 일본 노선 여객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눈길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일 국내에서도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노선 이용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이달 20~27일 중국 노선 여객 수는 28만1,6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가까이 줄었다. 특히 중국으로 떠나는 여객 수는 12만2,264명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11% 넘게 급감했다. 24~27일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설 연휴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폭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노선은 올해 초만 해도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 노선의 대체지로 기대를 모았지만 우한 폐렴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1.7% 줄어든 반면 중국 노선은 11.9% 늘면서 일본 여객 감소폭을 상쇄했으나 최근 중국 노선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에어서울을 비롯한 일부 항공사들은 아예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3년 3월 기준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었으나 2019년 11월에는 중국인의 비중이 35% 수준”이라며 “중국인 여객 감소에 따른 외국인 입국자 감소폭이 (사스 유행 때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靑 "28일부터 우한 입국자 3,000명 전수조사 시행"
정치 대통령실 2020.01.28 15:41:59청와대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서 지난 14~23일 사이에 입국한 3,0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13일부터 26일까지 입국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과의 대책회의에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이 보내온 생일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을 보냈다. 이 답신에는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수습을 기원하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는 이날부터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의 주재로 일일상황회의를 매일 개최하기로 했다. 1차 회의는 이미 진행됐다. 또 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설 연휴 이후 첫 현장 일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는 국내 두번째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과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강력하고 발 빠르게 선제적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무증상으로 공항을 통과한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 증세가 확인된 분들을 격리해 진료하며 2차 감염을 최대한 막는 조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30~31일 中 우한에 전세기 파견…丁 "국민보호, 국가 의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8 15:38:3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중국 우한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위해 30~31일 이틀에 걸쳐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확진 사례가 계속 나옴에 따라 2차 감염 가능성 등에 대비해 격리 병상과 음압병실 등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긴급 관계 부처 회의를 연후 이같이 결정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네 분의 환자가 확인됐다”며 “확산 속도가 워낙 빠르게 진행되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 중국 정부의 도시 봉쇄령에 우한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전세기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1월 30일, 31일 양일 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재외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총리 “시스템 무너지면 국민 신뢰 무너진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격리병상과 음압병실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실수나 부주의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스템이 무너지면 국민의 신뢰도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정부는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 구호물품을 전세기편으로 중국에 전달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확산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국 지원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신 공포에 편승해 기승을 부리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단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는 사회적 혼란과 불필요한 공포심을 키우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이 하루 두 차례 브리핑하는 등 바로바로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중국발 코로나, 도쿄 올림픽 ‘재건의 꿈’ 흔드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1.28 15:36:37알폰스 회르만 독일올림픽위원회(DOSB) 위원장은 28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쿄 하계올림픽 준비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르만 위원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DOSB 회의에서 “스포츠만큼 국제적인 이동이 일어나는 분야도 드물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봐야 한다”며 “관련국들과 각 종목 국제연맹이 사태 해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DOSB 회장 출신이다. 중국발 감염병 리스크에 일본이 떨고 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차기 올림픽 개최국이 앞선 개최국에 악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올림픽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때도 감염병 리스크로 위기를 맞은 경험이 있다. 당시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창궐이 입장권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고, 일부 선수는 아예 올림픽에 불참했다. 리우 대회가 브라질의 심각한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안, 지카 위험까지 겹친 3대 악재에 시달렸던 것처럼 도쿄 대회도 방사능 공포와 무더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3대 악재에 부닥친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수백만의 방문객이 도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림픽 기간에 신종 코로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유행성 이하선염이 유행할 당시 일본 내 환자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 기록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 올림픽은 7월24일 개막이라 아직 6개월 가량 시간이 있지만 당장 각 종목 올림픽 예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다음 달 중국 광둥성 포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농구 최종 예선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우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은 호주 시드니로 급하게 장소를 바꿨다. 역시 우한 개최 예정이던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은 요르단 암만에서 당초 일정보다 한 달 늦게 열린다.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치르려다 28일 아예 취소 결정이 내려진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은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였다. 예선 개최지나 일정이 바뀌면 일부 참가국들은 준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고, 이는 본선 양상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올림픽으로 집중돼야 할 이목이 바이러스로 쏠린다는 점도 문제다. 올림픽은 여름에 열리지만 사전 행사의 ‘꽃’인 성화 봉송은 3월26일부터 시작된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재건’과 ‘부흥’을 이번 올림픽의 기치로 내걸고 성화 봉송 출발점을 원자력 발전 사고 지역인 후쿠시마현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재난 극복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할 경우 사전 행사는 물론 대회 내내 바이러스에 관심을 뺏길 가능성이 있다.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감염병 대책을 대회 안전 계획의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사태를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회가 광둥성 둥관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개최지를 옮겼고, 하이난 국제도로사이클대회와 홍콩 마라톤이 취소되는 등 올림픽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3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중국프로리그는 모든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우한 폐렴 확산에…국토부 '모든 노선 승무원 마스크 착용' 지침
사회 사회일반 2020.01.28 15:27: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국토교통부가 모든 항공사에 객실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28일 “객실 승무원이 위생이나 방역 측면에서 철저히 해야 다른 승객으로의 전파 위험도 줄어든다”며 “20일 각 항공사에 방역과 관련해 협조 요청을 했는데도 대응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항공사에 강하게 협조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든 노선의 객실 승무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허용한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뿐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항공사는 객실 승무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승객의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지적 때문에 기내에서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승객이 있을 경우에만 담당 승무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응대하도록 해왔다. 대한항공은 전체 카운터 직원과 중국 노선 승무원에게 26일부터 마스크를 지급하고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26일부터 중국과 대만, 홍콩 노선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22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중국 노선뿐 아니라 모든 항공편·공항에서 근무하는 객실승무원·현장 노동자(운송직원·객실정비사·청소노동자)에게 보호장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요구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전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본부 확대
사회 전국 2020.01.28 15:22:50전남도는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와 대응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방역대책본부’를 6팀 37명과 16개 협업부서로 확대했다. 박병호 행정부지사는 방역대책반 대응회의를 통해 “관계기관 협업 대응 철저와 검역 역량 강화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특히 무안공항 중국 입국자 전수감시와 의료기관 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부지사는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51곳에 선별진료소를 지정해 운영 상황을 수시 점검토록 하고, 의심환자 발견시 의료기관 대응 조치를 홍보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전남도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와 옷 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행동수칙을 지키고 중국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시군 보건소에 신고토록 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인천시, 신종코로나 재난안전본부 가동
사회 전국 2020.01.28 15:13:31인천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반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박남춘 인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인천 10개 군·구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 20곳에 개인보호장비 보호복 4,000개, N95 마스크 2만 4,000개, 일반 마스크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인천시는 현재 확진 환자 접촉자 10명, 우한(武漢)시를 다녀온 후 2주 안에 폐렴 또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8명, 보건소로 신고가 접수돼 질병관리본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10명 등 총 28명을 능동 감시하고 있다. 시는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등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음압병상 133병상을 관련 규정에 따라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역학조사 인력 부족 등을 고려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역학조사관을 지정하고 인천시 보건의료단체의 협조를 받아 추가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중국발 카페리 신종코로나 차단 총력…선상 검역 전환
사회 전국 2020.01.28 14:56: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된 가운데 중국발 국제카페리 여객들에 대한 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8일 인천항에 입항하는 중국발 카페리 여객에 대해서는 기존의 터미널내 검역에서 선상 검역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IPA는 이날 국립인천검역소, 인천항시설관리센터, 카페리 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중국발 카페리 선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객·승무원에 대한 상시 체온 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기 운영을 하고 유증상자 발생시 격리실 관리와 관계기관 즉각 통보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또 터미널 입·출국장과 대합실 등에 대한 추가 방역을 하고 마스크·체온기 등을 추가로 확보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중국발 카페리는 지난 24일 인천항 입항을 마지막으로 중국의 춘제(春節·설) 연휴를 맞아 선박 정기점검 중이며 31일 단둥(丹東)·스다오(石島)·웨이하이(威海)·롄윈강(連雲港)발 카페리 4척이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이고 인천에 10개, 평택에 5개, 군산에 1개 노선이 각각 개설돼 있다. 인천∼중국 카페리는 지난해 총 103만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담당 부사장은 “ 민관이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해 국제카페리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유입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서울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예정된 행사들 줄줄이 취소
사회 전국 2020.01.28 14:56: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가 잇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번 주 7개 자치구에서 열 예정이었던 순회 예산설명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금천구와 양천구, 30일에는 관악·서초·용산구, 31일에는 중구와 강남구에서 열리는 서울시 예산설명회에 참석해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많게는 수백명이 참석하는 예산 설명회를 개최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시청에서 3차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대응 현황과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추후 설명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다음 달 6일 예정됐던 ‘광역협치형 시민참여예산 사업 설명회’도 취소하고 사업 제안만 접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앞으로 예정된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할 수 있다”며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원칙하에 24시간 대책반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SEN]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수혜주 찾아라... 주식시장 분주
증권 국내증시 2020.01.28 14:45:0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우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약 7일(추정)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귀국 뒤 14일 내에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보건소 상담이 필요하다. 또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를 꼼꼼히 하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에 들를 때 마스크 착용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우한 폐렴이 인간 대 인간으로 점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발열·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점점 외출을 삼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방가전 등 가정 내에서 자주 이용되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공포때에도 실내 활동에 관련된 홈 쇼핑, 온라인 교육, 게임주 등이 관심을 받았다. 웰빙 가전 전문업체 자이글(234920)의 경우 가정에서 외식을 대체하기 위해 그릴, 에어프라이기 등 주방 전문 기기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된 그릴 신제품 ‘자이글 슈퍼’는 제품의 완성도가 높아져 이번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집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자이글의 산소 전문 브랜드 ZWC 페이스앤바디마스크 산소LED돔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야외활동을 못하는 요즘 직장인이나 가사활동을 하는 주부 등도 실내 활동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는데 야외에 나가지 않고도 고순도의 산소를 접할 수 있다. 신선한 산소 피부 호흡이 실내에서도 가능하게 한 산소 뷰티 테라피가 관심을 끌고 있는 시점에서 최근에 출시한 산소 엘이디 테라피는 피부 호흡을 통한 산소 정화는 물론 산소 엘이디를 통해서 피부의 탄력과 톤업을 향상시켜 주어 광채나는 피부를 만들어 주는데 효과적이다.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를 키우는 집의 경우 더욱 외출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유아 전문 온라인몰 업체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아리온(058220)테크놀로지(058220)의 대표 채명진이 운영하는 유아동 전문 온라인 편집샵 ‘키우다몰’은 유아동 전문 온라인몰로서 입지를 다졌다. 유아동과 교구재 카테고리의 자체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 확장 및 성장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우한 폐렴을 계기로 학생 역시 밀폐된 공간 속에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있는 학교와 학원 보다 온라인 강의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교육 전문 업체인 디지털대성(068930)(068930)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지털대성이 운영하는 온라인 대입브랜드 대성마이맥은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들을 수 있는 ‘19 패스’를 앞 세워 많은 수험생들로부터 선택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꺼려하고 있어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주방가전 업체를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교육 기업 등이 시장에서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 -
정세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역 강화 지시…"가용 인력과 자원 총동원하라"
사회 사회일반 2020.01.28 14:33:52정세균 국무통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검역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검역과 방역을 보다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연휴 기간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했고, 여러 나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어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밀착 관리도 철저히 해달라”며 “또한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해 아직까지 중국 우한에 계신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정부 “14일 이내 中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총 3,023명”
사회 사회일반 2020.01.28 14:32:21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정부가 중국 우한으로부터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등 일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으로부터의 입국자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출입국기록 등으로 파악된 우한공항에서의 입국자는 총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이다. 정부는 일선 지자체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일괄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한에 다녀온 내국인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되는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격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경우 출국 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국내 체류자의 경우 경찰청 등과 협조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무증상 입국자의 2차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별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확대된다. 현재 정부는 이날 기준 선별진료소 288개를 운영 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중국 외 국가로 유입된 사례 중 검역단계에서 인지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는 50건 중 7건 수준에 불과하다. 그만큼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했다가 추후 발열 등의 현상으로 확진된 사례가 많다는 얘기다. 먹통 논란을 불러왔던 상담센터 인력도 추가로 확대된다.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자주 묻는 질문’의 경우 지자체별 주민콜센터에 배포해 대기시간 단축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심환자 신고 증가에 대비해 지역별 거점병원 및 감염병관리기관 등의 병상도 동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필요시 감염병관리기관도 추가로 지정된다. 현재 정부는 확진 또는 의심환자 입원에 필요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현재 29개 병원 161개 병실을 운영 중이다. 2월 초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 기술과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부는 네 번째 확진 환자의 역학조사 내용도 공개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의 접촉자는 총 172명이고, 가족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주로 자택에 머물면서 의료기관 방문 외에는 별다른 외부활동을 하지 않았다. 입국시 탑승한 항공기, 공항버스, 방문 의료기관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총 116명에게 검사가 이뤄졌고, 4명 확진, 15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며, 97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어 모두 격리 해제된 상태다. 질본은 “중국으로부터 입국 이후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외 활동을 삼가달라”며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의 상담을 먼저 받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한국은행,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구성
경제·금융 정책 2020.01.28 14:27:44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책반을 구성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8일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집행간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한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 위해 ‘신종 코로나 대책반’ 구성을 지시했다. 대책반은 부총재(반장), 부총재보, 주요 국·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대책반은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국제금융시장을 동향하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동향, 우리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며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는 것에 대응해 전개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국토부, 버스터미널·고속도로휴게소도 방역 실시
경제·금융 정책 2020.01.28 14:24:57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도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대중교통 시설과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과 철도 역사를 포함해 전국 150개 버스터미널, 220개 휴게소에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손 소독제 비치, 방역 매트 설치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중국 노선 위주로 시행 중인 항공기 내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수칙을 전 세계 노선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국토부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전국 철도역 전광판, 역사와 차량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 수칙 등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27일 국토부 내 종합상황반, 항공반, 철도반, 대중·화물반, 도로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대책반을 설치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 저지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 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질본, “최근 14일 이내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시행” (속보)
산업 IT 2020.01.28 14:12:57질본, “최근 14일 이내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시행”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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