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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투약 이력 등 흩어진 건강 정보 한 곳에…정부, ‘마이휄스웨이’ 구축
산업 IT 2021.02.24 16:20:25백신 접종과 투약 이력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건강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은 24일 개인 주도형 건강정보 활용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마이 헬스웨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수립·발표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는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은 개인의 진료기록과 생활습관, 체력, 식이 등 건강정보를 원하는 대상에게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애플리케이션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이용자는 복잡한 진료기록이나 검사 결과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진료·건강관리 외에 진료기록부나 처방전 같은 서류는 물론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자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예방접종 기록도 함께 조회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접종에 대한 정보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공공기관 외에 민간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진료기록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조회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과 ‘나의 건강기록’ 앱에 기반해 의료기관, 건강관리업체 등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
당국,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26일부터 질병청 사이트서 이용 가능
산업 바이오 2021.02.24 16:11:22방역당국이 모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이틀 뒤인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전문가 초청 특집 설명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국문·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기존의 모든 예방접종에 대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증명서가 있다고 해서 특정 시설 출입·집합금지를 면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예방접종을 한 분들이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방역지침을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입국자가 예방접종증명서를 지참할 경우 자가격리 기간을 조정하거나, 현재 일주일에 1∼2회 선제검사를 받는 요양시설·병원 종사자들의 검사 주기 등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문가 협의를 거쳐 지침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방접종을 받은 분들에게 일정 시설의 출입 혜택을 주는 등은 현재로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혜택을 주는 것이)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임신부·소아·청소년이나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며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사회경제적인 이익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코로나 백신 주요 부작용 '아나필락시스' 감별·처치 방법은
산업 바이오 2021.02.24 15:37:1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접종 후의 부작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보건의료인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안내'에 따르면 이상반응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증상은 접종 후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다. 이 때문에 접종자들은 최소 15분에서 30분 가량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먼저 접종을 시작한 해외에서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더라도 의료진이 즉시 환자의 자세를 조정해 기도를 확보하고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면 증상이 대부분 호전된다. ◇ 접종 수 분 이내 피부·호흡·순환기 증상 나타나…초기대응 중요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전신에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증상 발현 후 즉시 치료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된다. 다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어 신속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접종 직후 기도가 붓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기도 증상, 숨이 가쁘거나 지속적인 기침이 나는 호흡 증상, 그리고 쇼크 징후·부정맥·저혈압으로 인한 실신 등의 순환기 증상이 하나 이상 나타날 때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할 수 있다. 가려움증이나 홍조, 두드러기, 혈관 부종 등 피부나 점막의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접종 후 수 분 이내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빠르게 진행된다. 처음엔 국소적인 이상 반응이더라도 증상이 갑자기 나빠질 수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100만명당 2.5∼11.1명의 비율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 대부분 접종 후 30분 이내에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종자의 불안감과 과호흡으로 인한 졸도·기절 증상과 아나필락시스는 구분해야 한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기절) 증상은 예방접종 전이나 도중, 접종 후 몇 분 이내에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증상의 경우 피부는 일반적으로 차고 창백하며 호흡은 정상이다. 이 경우 머리를 아래로 하거나 누운 자세를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반면 일반적으로 접종 후 15분 이내에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는 피부의 가려움이나 눈과 얼굴의 부기, 전신 발진 증상이 동반된다. 호흡 역시 거칠거나 계속 기침이 나고 머리를 아래로 하거나 눕는 것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안내서는 "특히 인지 장애가 있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신경질환자 등 소통 장애가 있는 분들은 증상 인식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관련 징후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 에피네프린 주사로 치료…일어나지 말고 최소 1∼4시간 안정 취해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은 최소 15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접종 부위 부종이나 발진 등 아나필락시스 징후가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이전에 다른 약이나 음식, 주사 행위 등을 이유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던 이들은 반드시 30분간 증상을 살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의료진은 곧바로 환자가 위쪽을 바라보도록 눕히고 다리를 높여 줘야 한다. 그 후 에피네프린을 즉시 근육에 주사해 치료한다. 호전되지 않을 경우 구급차가 올 때까지 5∼15분 간격으로 반복 투여할 수 있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혀·인두 부종 등이 있을 때는 기도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삽관을 해 기도를 확보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안내서는 밝히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걷고 앉는 동작을 할 경우 수 분 이내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절대 일어서게 해서는 안 된다. 안정되기까지는 에피네프린을 1회 투여할 시 최소 1시간, 2회 이상 투여할 시 최소 4시간이 소요된다. 담당 의사는 응급 처치가 끝나면 아나필락시스 증상의 종류와 관계없이 환자를 신속하게 의료 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안내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경험한 환자는 추가 접종을 하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처치와 추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으로 26일 오전 9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가장 먼저 맞는 그룹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등 약 28만9,000여 명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일하는 의료인 등 5만5,000여 명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군사작전 방불케한 AZ백신 물류센터 입고 현장…안동에서 이천까지 삼엄 경비
사회 사회일반 2021.02.24 15:27:06“테러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국내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입고된 24일 경기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안성식 경기 남부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정은 이같이 말했다. 안 경정은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발한 백신 운송 트럭이 2시간 가량 달려 물류센터로 오는 동안 호송을 담당했다. 이날 동원된 호송차량은 사이드카 2대, 선구 순찰차 1대, 백신 운송트럭 1대, 군사경찰차 1대, 경찰특공대 1대, 후구 순찰차 1대, 후구 사이드카 2대, 기동대 버스 1대 등으로 약 40여명의 군경병력이 동원됐다.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는 경북 안동시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시 보관해 요양시설 등 접종 기관에서 필요한 분량만큼 소분한 뒤 포장해 전국으로 수송하는 곳이다. 78만5,000명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입고된다. 백신 도착 전부터 물류센터는 첩보영화 현장을 방불케 했다.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된 건물 주변은 경찰과 군이 시설 경계 임무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았다. 건물 주차장 맞은편 외곽 펜스에서도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이 경계를 서고 있었다. 소방관 6명도 현장 대기 중이었다. 오후 12시 34분. ‘국내 최초 허가, 코로나19 백신 첫 출하! 우리 기업이 생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공급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운송 트럭이 센터로 진입했다. 경찰차와 둘러싸여 군인은 트럭 문 오른쪽 모서리에 붙은 봉인용 빨간색 스티커를 뜯어낸뒤 백신이 담긴 냉장 컨테이너는 지게차에 실려 센터에 입고됐다. 백신은 콜드체인 물류창고(2도~8도)에서 저장관리된다. 이날 입고한 물량은 약 17만3,500명분량(34만7,000회분량)으로 소분 포장을 마친 뒤 25일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 보내진다. 다음날 수송작업은 새벽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접종된다. 이필형 지트리비앤티 백신유통사업부 지사장은 “국민들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안 경정은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백신 수송 근무에 참여하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며 “이 수송을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 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주호영, '백신 접종' 중앙의료원 현장 점검…"접종자 구분 공간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2.24 15:12:01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점검을 위해 국내 첫 예방접종'이 시행될 예정인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했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종류인 화이자 백신을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에서 관리하는 시설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65세를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아닌 사람이 한 공간에서 구분될 수 있도록 해소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 예방접종센터 수, 하루 접종자 수, 접종 동선 및 방역 대책, 냉동시설 준비 여부 등을 질문하고 중앙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접종 계획을 듣고 백신 냉동고와 대기실, 접종실, 관찰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게 "외국은 상징적인 분, 국가 지도자들이 하는데 우리나라 1호 접종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정 원장은 "정확한 정보가 있지 않아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야권에서는 연일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내 '내가 먼저 맞겠다'는 정치인들이 나왔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끌어들여 마치 불안감에 접종하지 못하는 것처럼 정쟁화시켜선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백신을 믿지 못한다면 저라도 먼저 맞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 역시 "백신 도입이 늦다고 비난하던 이들이 이제 백신 불안증을 부추긴다"며 "백신을 믿지 못하면 '내가 먼저 맞겠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2일 가장 먼저 “정치인으로서, 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그리고 정부가 허락한다면 먼저 맞을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정세균 "내가 1호 접종 할까도 생각...대통령 먼저 백신 맞으라는 정쟁 끝내라"
정치 총리실 2021.02.24 15:08:52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관련 정쟁을 멈추라고 야권 정치인들에게 경고했다. 정 총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접종이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신뢰가 믿음을 만들고 정치는 신뢰를 전파하는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국민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는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 사업”이라며 “백신은 과학인데, 정치가 끼어들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정 총리는 이어 “나라도 1호 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접종 대상자들의 93%가 흔쾌히 백신 접종에 동의해 주셨다. 대통령이 먼저 맞으라며 부질없는 논쟁을 부채질한 일부 정치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백신 접종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자”며 “백신 접종 1호가 논란이 되는 이 기이한 현실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디에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신뢰를 전파해야 할 정치가 백신 불신을 유포해서야 되겠느냐”며 “이제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일에 중지를 모아가자”고 제안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코로나 백신접종센터 방문한 주호영 "우연히 가장 빨리 맞는 사람이 1호 되는 것 같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2.24 14:44: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오는 26일부터 개시하는 가운데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준비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백신접종 중앙예방접종센터 현장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코로나 특위 위원과 나왔는데 설명을 잘 들었다”며 “(관심이 쏠리는 1호 접종자에 대해) 물어봤는데 동시에 5개 시설에서 접종하면서 우연히 제일 빨리 접종되는 사람이 (1호 접종자가) 되는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예방접종센터 수, 하루 접종자 수, 접종 동선 및 방역 대책, 냉동시설 준비 여부 등을 질문하고 중앙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접종 계획을 들었다. 브리핑 후에는 백신 냉동고와 대기실, 접종실, 관찰실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국민의힘 측에서 이종배 정책위 의장, 신상진 국민의힘 코로나19 대책특위원장, 김미애 비상대책위원, 서정숙 의원 등과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함께했다. 주 원내대표는 “외국은 상징적인 분들이나 최고령자, 국가지도자가 하는데 우리나라 1호를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며 “이대로면 그냥 5개 센터에서 동시에 시작하는데 우연히 가장 빨리 맞는 사람이 1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원장은 “순서대로 하지 특별하게는 (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의장은 “두 번 접종하는데 전에는 3주 후에 접종한다고 했는데 2개월 후에 접종하는 걸로 됐다. 외국도 그렇게 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를 받을 때 어떤 방법으로 사용할지 돼 있다”라며 “화이자는 3주 간격이고 모더나는 미국에서 4주 간격으로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로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전문가가 논의하니까 8주가 가장 효과 높다고 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굳이 이렇게 치료종사자만 (화이자를 접종하고) 일반환자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으로) 나눈 이유가 뭔가”라는 김 위원의 질문에 대해 “비행기에 탔을 때 무슨 문제가 생겨 산소마스크가 나오면 먼저 본인이 쓰고 주변 사람을 도와주라고 하지 않느냐”며 “의료인들이 코로나에 확진된다거나 해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생겨서 그런 부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일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안전성과 면역성이 높은 고급 백신으로 인식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아닌 걸로 인식돼 있다”면서 “하필 코로나 의료종사자가 좋은 것을 써서 불안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부산시 “코로나19 예방 접종 7일 후 헌혈 가능합니다"
사회 전국 2021.02.24 14:31:11부산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경우 접종일로부터 7일간 헌혈 참여가 배제된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르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을 접종한 7일 후부터 2회차 접종 전까지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2회차 백신 접종 시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난 다음 헌혈이 가능하다. 특히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사라진 날로부터 7일 동안 헌혈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혈액제제의 안전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는 혈액관리위원회와 산하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항으로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 결과와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비상등이 켜진 만큼 부산시는 백신 예방접종 후 헌혈 금지 기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헌혈과 관련된 오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단기간 개발됐다는 점을 고려해 헌혈 금지 기간을 설정한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헌혈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접종 추진단 "백신 접종자 전원 중화항체 형성 여부 확인 어려워…표본 조사는 진행 가능"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24 14:29:38접종 추진단 "백신 접종자 전원 중화항체 형성 여부 확인 어려워…표본 조사는 진행 가능"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질병청 "백신 이상반응 보상신청후 120일내 결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24 14:25:00질병청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보상신청후 120일 이내에 결정"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백신, 독감 주사 맞았다면 14일 후에 맞아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2.24 14:20:23질병청 "코로나19 백신접종, 다른 감염병 예방접종과 14일 간격 둬야"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국토부 "광명시흥에 신도림~광명역 잇는 경전철 구축"
부동산 정책·제도 2021.02.24 12:20:37정부가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한 광명 시흥지구의 교통 대책과 관련 "남북을 관통하는 경전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과 김규철 공공주택 추진단장은 24일 광명 시흥지구 등 신규 택지 지정 계획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광명 시흥 신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며 "남북 연결 철도망을 건설할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면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은 "철도의 방식은 수요 등을 감안해 경전철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작점과 종점은 수요 분석을 해야 하지만 북쪽으론 신도림역, 남쪽으론 KTX 광명역이나 신안산선 학온역 등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 등을 이용해 광명시흥 신도시에서 서울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을 모두 연계할 예정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또 정부는 광역교통 대책의 확정 시기와 관련 "내년 초에 지구지정이 되면 이후 지구계획 수립 전까지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
“65세 이상 오히려 AZ백신이 유리” 전문가 일침
사회 사회일반 2021.02.24 12:00:00“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접종 방식이나, 이상사례 보고 등을 살펴보면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더 낫다고 본다” 24일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전화 통화에서 “안전성, 면역원성 효과에서 연령별 차이는 없었다”며 65세 이상 접종 보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이자 백신은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층이 접종하기 위해서는 센터에 찾아가거나 의료진이 직접 방문하는 등 과정이 더 복잡하고 아나필락시스 발생도 더 적다”며 “65세 이상 접종을 보류하겠다는 판단은 결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은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백신 효능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65세 미만 우선 접종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3월 말께 추가 임상정보를 확인하고 65세 이상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모란 교수와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6일 임기가 종료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13명의 위원 중 끝까지 65세 이상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한 2인이다. 기 교수는 “사망과 중증 발생을 줄이는 게 백신의 목적이므로 요양병원의 65세 이상도 접종하는 게 맞다”며 “처음부터 임상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는데 임의적으로 65세 이상만 떼어서 다른 결론을 내리면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연령별 뿐 아니라 기저질환별, 인종별 그룹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하지 않았는데 고령층만 제외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기 교수는 지난 해 11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트라우마가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정확한 인과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보고된 사례가 늘어나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 역시 “고령층에서 효능이 충분하지 않지만 충분한 목적(사망률 감소 등)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해야 한다”며 “독감 백신의 경우 고령자에게 접종해도 예방 효과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지만 독감에 걸려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을 백신으로 확실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접종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두 교수는 모두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보도된 영국 스코틀랜드 사례에 집중했다.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스코틀랜드 시민들을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5주차에 입원 위험을 94% 낮췄고, 화이자는 85%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화이자보다 중증 코로나에 더 효과가 높다는 해석이다. 현재 정부는 추가 임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3월 중 결정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화이자 백신은 27일 소량이 국내에 도입되며, 접종을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게 사실이다. 정부는 아직 65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 현재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요양병원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중증 발생률이나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일정이 미뤄질수록 집단면역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두 교수는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는 데 의료진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정 교수는 “사회 기본 체계를 유지하고 집단 면역으로 일상을 회복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접종률이 높아야 한다”며 “환자들이 치료받는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한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서울시 “10월 말까지 서울시민 70%에 백신 접종”
사회 사회일반 2021.02.24 11:00:00서울시가 오는 10월 말까지 전체 서울시민의 70%인 606만명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역접종센터는 자치구별 1개소씩 설치하되 인구 50만명이 넘는 4개구(강남·강서·노원·송파구)는 2개소씩 설치한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6일 첫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오는 11월 전에 백 서울시민 70%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우선 접종 대상을 우선 순위에 따라 분류하고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 접종한다. 1단계에서는 중증 혹은 사망 위험도,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를 고려해 의료와 방역 등 필수 인력을 우선 순위로 정한다. 1단계(2~3월) 접종 대상자는 총 16만명으로, 전체의 2.5%에 해당한다. 26일부터 서울시내 요양병원 137곳과 요양시설 275곳의만 65세 미만 입원자·입소자·종사자 등 2만2,427명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앞서 대상자의 91.66%가 접종에 동의했으며1단계의 1차 접종은 3월까지, 2차 접종은 4~5월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백신 직송을 통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거나 시설별 의사 등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2단계(4~6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28.8%인 175만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1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장애인, 노숙인 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가 대상이다. 3단계(7~11월)에선 전체 대상자의 68.7%인 417만명에 대한 접종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50~64세 성인,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기반 종사자,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부터 나머지 시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접종 방법은 백신의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 대상자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 3개 트랙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우선 예방접종센터에선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중앙접종센터 1곳을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운영하고 서울시가 지역접종센터 29곳을 구민회관과 체육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설치한다. 자치구별 1개소를 기준으로 하되 인구 50만명 이상인 강남, 강서, 노원, 송파 4개구는 1개소씩 추가 설치해 지역별 병목 현상을 예방할 예정이다.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는 성동구청 내 다목적 강당에 설치된다. 3월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4개 노선의 지하철역에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250대 규모의 주차공간과 자가발전·환기·CCTV 등의 제반 설비까지 갖춰 우선 선정됐다. 시는 4월까지 지역접종센터 8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7월까지 25개 자치구 전역에 나머지 센터도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편안하게 예방접종을 하실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 3,500개소를 확보한다. 앞서 3,151곳의 참여 의향 기관을 확보했으며 3월부터 현장점검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위탁계약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접종’은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자와 종사자 등 방문 접종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운영된다. 주로 1단계 대상자들에게 시행된다. 시는 의사 74명, 간호사 173명, 행정인력을 170명을 배치해 25개 자치구에 총 41개 방문접종팀을 구성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이후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예진·모니터링·응급조치 3단계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백신 접종 전 예진단계에서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한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하고 접종 후엔 현장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을 관찰한다. 귀가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신고가 접수될 경우엔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즉시 병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서울시·자치구·질병관리청을 연결하는 핫라인도 운영한다. 접종 3일 후에는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하고 예방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이상반응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관련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소통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달 초 서울시 홈페이지 내에 백신 전담 페이지를 가동한 데 이어 오는 26일 접종 개시와 동시에 일일 접종현황과 접종자 수, 접종시설 현황은 물론 이상반응자 현황 및 유형, 조사 및 조치 결과 등의 제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120다산콜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일반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답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간호직도 배치한다.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는 5월 이후에는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추가 투입해 즉답이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은 다시 전화를 걸어 답변해주는 콜백 서비스도 실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라는 새로운 길목 앞에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려면 시민들의 동의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감염병 위험 없는 안전한 사회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정세균 "모레 역사적 백신 접종…일상 회복 첫걸음"
정치 총리실 2021.02.24 08:48:54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기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하는 경북을 직접 찾았다. 그는 26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리켜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이라고 표현했다. 정 총리는 2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해 2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최초로 국무총리가 직접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 체제를 가동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며 “당시 대구와 경북 청도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이었고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처음 돌아가신 분도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셨더”고 회상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의 거센 공격에 가장 먼저 치열하게 맞섰던 대구와 경북의 경험은 이후 전 국민이 코로나19와 싸워나가는 과정에서 큰 자산이 되었다”며 “오늘은 이곳 경북 안동에 위치한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공장에서 국민들께 공급해드릴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으로 출하된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오늘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을 받으시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바 있다”며 “지난 한 주간 대구·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도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께서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21일에는 이곳 안동과 예천 등지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서 약 300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밤을 새워가며 20시간 넘게 진화에 총력을 다한 경북의 공무원들과 산림청, 소방청, 군 장병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봄철 집중홍보와 불법소각 단속 등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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