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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코로나 백신 유통관리 맡는다
산업 바이오 2021.01.21 16:47:57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통관리 체계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21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공고된 사업금액은 508억원, 배정 예산은 510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보관, 콜드체인(냉장유통) 구축 등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통관리를 맡은 백신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전체 물량에 대한 계약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해외 제약사와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고,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특히 노바백스의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질병청이 조달한 용역사업이어서 회사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화이자제약, 이달 내 백신 허가 신청…국내 첫 접종 코로나 백신 될 가능성
사회 사회일반 2021.01.21 16:33:09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화이자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화이자제약은 지난 18일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신청 전 비임상 및 임상(1·2·3상)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신청한 후 후속 작업을 밟아왔다. 현재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허가 심사를 하고 있고 화이자제약과 얀센의 백신은 임상 시험 관련 자료에 대한 사전 검토를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여올 첫 제품이다. 화이자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에 비해 품목 허가 신청은 늦었지만 실제 접종은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품질 검사를 거친 만큼 국내 도입 시 절차를 대폭 단축한 ‘특례 수입’을 거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전국에 위탁 의료 기관 1만곳, 접종 센터 250곳을 지정해 백신 접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접종센터는 시·군·구당 1곳 이상 설치하고 인구 수 50만 명 이상인 곳에는 3곳을 둘 예정이다. 체육관·시민회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을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
'2월 도입' 화이자 코로나 백신 이달 내 허가 신청…식약처, 심사 속도낼 듯(종합)
산업 바이오 2021.01.21 15:51:40내달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달 안에 국내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다만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식약처의 허가·심사를 받고 있기에 어떤 제품이 먼저 허가받을 지는 미지수다. 화이자제약은 지난 1월 18일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신청 전 비임상 및 임상(1·2·3상)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이래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화이자제약은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식약처는 화이자제약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자료를 검토 중이다. 식약처는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허가전담심사팀'을 꾸리고, 허가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 이내로 단축했다. 그동안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허가 심사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터라 40일을 채우지 않고 허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여올 첫 제품으로 알려져 관련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우리 정부는 해외 제약사와 코백스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고, 2,0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노바백스와 협상 중이다. 이르면 내달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코백스로부터 받을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 정도로, 화이자의 백신이 유력하게 언급된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활용해 개발된 '핵산 백신'이다. 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해야 한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70℃ 이하의 초저온 '콜드 체인'을 통해 유통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국내에 도입하려면 초저온 상태로 백신을 유통하고 보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해야 한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가심사를, 화이자제약과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관련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丁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 2월 초 도착"…野 "접종 결정 순탄하게 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1.21 07:00:00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올해가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특위 회의에서 “현재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적 어려움, 1년 동안 경제적 손실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하는 측면을 적극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것은 흔히 말하는 자연재해랑 비슷한 거라고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연재해를 당하면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정부가 소위 보상해주는 그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런 형태의 보상을 피해를 당한 경제 주체들에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입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설명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힘줘 말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단정하기 어렵다”며 “2월 말쯤 되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접종 백신의 종류가 무엇인지는 정부가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짚은 뒤 “2월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 어떤 개체에서부터 시작하는지에 대한 것도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고, 과연 언론 보도대로 백신에 대한 불신이 국민들한테 가시지 않았을 때 백신 접종 결정이 순탄하게 될지에 대해서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는 그동안 K방역을 자화자찬했지만 1년을 들여다보면 3월 마스크 대란, 8월 정치방역 소비쿠폰 논란, 지난달 백신 확보 지연, 동부구치소 사태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책은 국민 신뢰는커녕 많은 실패와 탁상행정을 되풀이했다”며 “정부가 계속 근시안적 대책을 내놓는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전체의 코로나19 대책 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더불어 “정부는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한 비판을 백신 부작용 언급으로 피해가려는 것 같다”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수급도 완료 안 된 상황에서 부작용 운운하는 것은 백신 불안감을 정부가 앞장서서 조장하면서 백신 미확보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하루도 빠짐없이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며 “지금까지 7만명이 넘게 감염됐고 1,30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에 의존하기보다는 3T 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밀방역’으로 발전시키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 왔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을 다음 달 초 받을 예정이고, 같은 달 초·중순 첫 접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코백스퍼실리티와 계약한 1,000만 명분 중 초도물량이 2월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초에 받을 수 있겠느냐’하는 연락이 와서 ‘받겠다’ 답변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이 많지는 않다”며 “10만 도즈, 한 5만명분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고,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1차 접종 대상은 의료진인 게 맞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며 “TF(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있는데, 의료진 또 고위험군 이렇게 해서 어떤 순서를 할 것인가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사이언스]꼬리 무는 코로나 변이...감염력 2배 세져 백신 집단면역 '걸림돌'
산업 IT 2021.01.21 06:31:01지난 2019년 말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구촌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약 9,620만 명, 206만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증상 감염, 재감염, 엄청난 후유증 등 기존 바이러스의 속설을 깨며 확산일로다. 우리나라에서도 20일로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1년이 되면서 우울증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넘어 분노를 나타내는 ‘코로나 레드’나 암담한 감정을 느끼는 ‘코로나 블랙’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과연 변이가 변종으로 진행되지는 않을지, 현재 나온 백신이나 치료제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할지, 코로나19가 잡힐지 풍토병으로 남게 될지 등에 대한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더 강하다고 알려진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된 뒤 프랑스 등 유럽 곳곳을 비롯해 미국 등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발견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오는 3월까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점령당할 수 있다”고 점쳤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확산 중인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20개국 이상으로 확산됐고 최근에는 일본·미국·독일 등 기존에 발견되지 않았던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독일의 경우 19일(현지 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주재로 연방 정부와 16개 주지사 회의를 열고 2월 14일까지 학교와 아동 보육 시설, 상점을 닫는 전면 봉쇄 조치를 연장하고 야간 통행금지 도입에 나서는 한편 유럽 국가들과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더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질수록 변이할 가능성은 더 많아진다”고 우려한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거나 중증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강한 감염력으로 더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구의 60~70%에서 항체가 생기는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 접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얼마나 센지는 제대로 검증된 상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는 유전정보가 있는 핵산과 이를 둘러싼 단백질 막으로 구성돼 사람 몸의 세포와 결합하며 증식하는데 으레 변이가 이뤄지기 마련이다. 코로나19의 경우 표면의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이 사람 세포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기생하며 복제하는데 돌기에서 변이가 이뤄질수록 세포 결합 능력이 커진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모두 23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는데 이 중 8개가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와 관련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영국발보다 유전자 변이가 2개 더 이뤄졌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최근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암 환자의 몸에서 자유롭게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영국발 입국자가 코로나19로 확진되면 3만여 개의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일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비해 시간과 공력을 더 쏟고 있다. 만약 바이러스의 변이 범위가 넓어지며 감염력·중증도·치명률에 큰 변화를 보여 아예 다른 바이러스처럼 오해를 받을 정도가 되면 변종이라고 일컫는다. 정용석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는 “종은 아직 같지만 거의 다른 바이러스처럼 느껴지는 바이러스가 되는 것”이라며 “2010년대 중반에 남미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돼 소두증을 유발했던 지카바이러스는 수십 년 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의 변종인 셈”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사스와 유전자 측면에서 21%가량 차이가 나 다른 이름을 붙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까지 인간에게 감염된 코로나바이러스는 7종인데 사스와 메르스·코로나19는 중증 폐렴 유발 등 고병원성이고 나머지 4종은 감기를 유발하는 저병원성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도 미지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사들은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유임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도 이런 의견에 동조한다. 정 교수는 “백신 다수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집중된 항체반응이나 면역능력 유도를 목적으로 해 현재까지의 변이들에 대응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변이 범위가 넓어지고 다른 유전자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면 현재의 스파이크 단백질 중심인 백신의 효능이 감소할 수 있어 적정한 시기에 백신 유전자 정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 바이러스 입자 전체를 불활성화해 만드는 백신은 이런 문제를 상당 수준 비켜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반면 데이비드 헤이먼 WHO 전략기술자문위원장은 “변이가 계속 나타나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 릴리 항체 치료제의 표적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더 극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이론적으로 우리 치료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설령 변이가 백신에 의한 항체반응을 회피한다고 해도 변이 바이러스도 비교적 잘 잡아줄 수 있는 기억T세포 반응을 백신으로 유도할 수 있다”며 “백신이 쓸모없어질지 모른다는 섣부른 우려나 불안은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이가 백신 면역을 회피할지에 대해서는 예단하지 말고 꾸준히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
'화이자 백신' 2월초 국내 첫 도입될 듯…"코백스 물량"
정치 대통령실 2021.01.20 22:43:55정부가 이르면 오는 5~6월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한다고 20일 밝혔다. 노바백스의 기술이전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면 정부가 선구매한다. 현재 확보된 백신(5,600만 명분)에 더해 총 7,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 간 기술이전 계약 추진 상황을 밝혔다. 계약은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백신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2월 초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제품은 화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정부,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확보
정치 대통령실 2021.01.20 18:05:39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기술이전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이 국내에 도입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계약은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위탁 생산과 별도로 추가 물량을 생산하고 정부는 선구매로 해당 물량을 확보한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총 7,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는 셈이다. 기술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만 명분의 신규 백신은 합성 항원 백신이다.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 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달리 냉장(2∼8도)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와 영상 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주권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도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우리 기술로 코로나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1.20 15:52:00오는 3월까지 침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2021년 업무계획’에서 올해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속 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신속 진단키트는 타액 만으로 3분 내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로 과기정통부는 연구기업을 도와 오는 3월까지 개발·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치료제는 약물 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보건복지부 등과 협업해 올 상반기에 의료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은 전임상·해외 임상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백신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4월까지 음압병실의 시범운영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인 ‘디지털 뉴딜’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25년까지 국비 44조8,000억 원을 포함해 총 58조2,000억 원을 디지털 뉴딜 사업에 투자해 9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 센터를 통해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 ‘데이터 댐’을 형성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 망 구축 사업자를 수요가 있는 인터넷 기업으로 확대해 촘촘한 5G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미래 네트워크인 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에도 착수한다. 과기정통부가 주축이 돼 일명 ‘디지털 전환 3법’도 추진한다. △데이터기본법(데이터 생산·거래 및 활용 촉진에 관한 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국가 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디지털포용법(디지털포용 기본법) 등이다. 데이터기본법과 디지털포용법은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면서 데이터 주체인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내용이다. 디지털집현전법은 국가 지식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제도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포용·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코로나 조기 극복·디지털 대전환 가속화·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2021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방문, 시범 운영되고 있는 모듈형 음압병동을 살펴보고 코로나19 관련 연구진들을 격려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정부,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선구매 협상 진행중
산업 바이오 2021.01.20 15:20:00정부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선(先)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개별 제약사와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는데 노바백스 백신 물량까지 합치면 총 7,600만명분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 질병관리청은 20일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 추진 상황을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해 왔으며,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기술 도입 계약을 맺고 자사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들 제약사간 계약이 마무리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 약 2,000만명분을 선 구매해 국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합성항원 백신이다. 합성항원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한 뒤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이미 여러 제품이 나와 있다.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 백신과 달리 노바백스의 백신은 냉장(2∼8도) 조건에서 보관·유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생산함에 따라 원액 생산과 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은 1∼3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백신의 경우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 정도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것이다. 또 올해뿐 아니라 내년 접종에도 노바백스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 모더나와 2,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다 노바백스 백신까지 구매하게 되면 총 7,600만명분이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되는 백신은 이르면 2분기부터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정부가 구매한 mRNA 백신, 바이러스전달체 백신 외에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돼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술이전 생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공급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
[속보] 질병청 “‘코백스 백신 5만명분 2월 접종’ 확정 아냐…이달 말 코백스에서 최종 계획 확정”
산업 바이오 2021.01.20 14:32:51[속보] 질병청 “‘코백스 백신 5만명분 2월 접종’ 확정 아냐…이달 말 코백스에서 최종 계획 확정” -
[속보] 질병청 “노바백스 백신 구체적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 안돼“
산업 바이오 2021.01.20 14:21:42[속보] 질병청 “노바백스 백신 구체적 도입 시기는 아직 확정 안돼“ -
文대통령 "다음 달이면 백신·치료제 사용...봄 앞당겨줄 것"
정치 대통령실 2021.01.20 14:12:42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내달이면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의 봄을 앞당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늘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며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 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다”며 “모두들 1년 동안 정말 애썼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500보 보고서에서 저는 희망도 읽는다”며 “추위가 매섭지만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기운 같은 것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우리나라에 공급할 충분한 물량과 함께 세계로 나갈 물량까지 생산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바백스사 대표와는 계약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했다.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와 영상 회의를 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앞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500보 보고서는 K-방역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가 폭증하며 봉쇄와 긴급조치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정반대의 기적 같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국민의 자랑스러운 저력이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봄이 저만큼 와 있다”고 덧붙였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19 백신 이상사례 모니터링 준비상황 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1.01.20 14:07:23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상사례 모니터링 준비상황 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 처장이 경기도 안양시 소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의약품의 이상 사례 분석 현황을 살펴봤다고 20일 밝혔다. 한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등의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제약업체·의료기관·환자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를 수집해 기관 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과 보건소에서 이런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모니터링 체계를 제대로 갖춰 걱정 없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노바백스 백신 임상 고령층 이탈…"화이자 백신 맞겠다"
국제 정치·사회 2021.01.20 14:00:26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을 65세 이상 일반인으로 확대하면서 아직 임상시험을 끝내지 못한 제약사가 고령층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제약사 노바백스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한 고령자들이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맞고자 이탈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주정부들이 접종대상을 65세 이상 등으로 확대하면서 아직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받지 못한 제약사는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에 난항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는 지난주 백신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배포전략을 대폭 수정하면서 각 주정부에 접종대상을 65세 이상 고령자 등 일반인까지 확대하라고 독려했다. 이에 뉴욕주와 뉴저지주, 캘리포니아주 등이 접종대상을 넓혔다. 백신 임상시험은 통상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각 백신후보물질과 위약을 접종한 뒤 대조하는 방식이다. 참가자는 자신이 무엇을 맞았는지 알 수 없으므로 효과가 검증돼 이미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시험참가를 중단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 본인에겐 유리할 수 있다. 노바백스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65세 초과 고령자 25%를 포함해 18세 이상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시험할 계획인데 지난주까지 참가자가 약 9,000명에 그쳤다. 임상시험을 감독하는 스토니브룩대 병원 벤저민 러프트 박사는 "지난주 뉴욕주가 65세 이상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부터 고령 참가자들이 시험에서 빠지겠다고 전화하기 시작했다"면서 "유의미한 수의 참가자들이 전화했고,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해줄 곳을 찾느라 일정이 가뜩이나 늦어진 상황이다. 자체 백신 생산시설이 없는 노바백스는 애초 임상시험에 필요한 백신 생산도 제약제조사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에 맡기고자 했다. 이머전트와 계약까지 했으나 이곳에서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제조돼야 해서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스'로 생산처를 옮겼다. 노바백스 측은 미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이 자신들을 이머전트에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노바백스는 65세 이상 참가자가 충분히 모집되지 않으면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자료를 가져와 대신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국(FDA)에 요청할 계획이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3상 시험을 먼저 시작했는데 참가자는 1만 5,000명이고 이들의 27%가 65세를 넘는 고령층이었다. FDA는 몇 개월 더 시간이 있으니 기다려보자면서도 외국 임상시험 결과를 활용하는 데 문제는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WP는 설명했다. 신문은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국서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다른 제약사는 참가자 모집을 끝냈거나 거의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1,000만 명분 구매협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文대통령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 추가확보 가능성"
정치 대통령실 2021.01.20 12:39:40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1,000만 명분 백신 구매 협상은 이미 알려졌으나 실제 물량이 두 배에 달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면서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2,000만명분의 백신을 전량 선구매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국내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며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해 현재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것에 대해서도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역량에 국제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 우리 기업의 백신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백신,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다음 달부터 우선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하고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 반응 시 대처방안과 피해보상 체계도 준비할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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