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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로나 더 퍼질라" 美, 추수감사절 앞두고 긴장
국제 정치·사회 2020.11.25 17:20:49 -
"백신 공급돼도 전세계 경제회복은 2022년 본격화"
국제 정치·사회 2020.11.25 17:20:4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효과가 오는 2022년에나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진국들의 백신 입도선매로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종이 뒤늦게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 방송 CNBC는 씨티그룹 산하 씨티리서치가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상승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긍정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긴급 사용 승인을 얻어 대중에 보급되는 상황을 전제하면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포인트 상승에 그치고 내후년에야 최대 3.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시차가 존재하는 것은 당장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을 대량 생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즉 백신이 곧 풀리더라도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먼저 공급되고 개발도상국에는 충분히 배포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선진국은 내년 2·4~3·4분기에 백신을 대량 보급해 4·4분기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그 결과 연간 GDP 성장률 상승효과가 1.2%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백신 대량 보급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내년 GDP 상승효과는 0.1%포인트에 그쳤다. 실제로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영국·일본·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개별 계약을 통해 선점한 백신 주문량은 전체의 약 8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역시 선진국의 백신 입도선매로 빈곤국은 내년 말에도 전체 인구의 약 20% 정도만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자신들에게 백신을 공급할지 여부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부작용을 우려한 사람들이 접종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 또한 경제 회복을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씨티리서치는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인구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그러나 프랑스와 헝가리·폴란드 등에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54~59%에 그쳤다”고 전했다. 다만 보고서는 앞으로 공급될 백신의 실제 효과나 백신 공급 속도 등 여러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이들 변수에 따라 집단면역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코로나 확산 와중에…민주노총 총파업 3만4,000여명 참여
사회 사회일반 2020.11.25 16:06: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5일 강행한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3만4,000여명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노조 가운데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 지부 등 40여개 사업장 3만4,0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주노총 전 조합원이 100만명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3% 수준이다. 민주노총 측은 이번 파업에 15만~2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산하 노조에 주야 2시간씩 파업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를 중심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서울시 방역 수칙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사무소 등에서 10인 미만 규모로 기자회견 방식의 집회를 산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美 '백신 수송 작전' 돌입…내달 10일 즉시 배포
증권 해외증시 2020.11.25 15:59:05다음 달 초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수송 작전이 준비되고 있다. 미 정부의 승인이 이뤄진 직후 노약자와 의료 종사자들이 백신을 바로 맞을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화물 회사 UPS는 화이자의 백신을 저온에서 운반하기 위해 자체로 드라이아이스 생산을 시작했고 섭씨 영하 80도까지 백신을 냉각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주문했다. 아울러 협력사인 스털링 울트라콜드에서 제작한 백신 저장용 소형 초저온 냉동고도 백신을 접종하게 될 의료 시설에 배송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최대 6개월까지 효과가 유지된다. 다른 화물 업체인 페덱스와 DHL도 드라이아이스와 초저온 냉동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곧 초저온 보관이 필요없는 백신이 나오는 만큼 초저온 냉동고를 사지 말라고 일선 의료 시설에 권고했지만 일부 병원은 이미 냉동고를 찾아 나섰다”며 “초저온 냉동고의 가격은 1만∼1만 5,000달러(약 1,110만∼1,670만 원)”라고 전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 장관은 이날 미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0일은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국(FDA)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FDA 승인 이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면 제품(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64개 관할구역은 미국 50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와 괌, 북 마리아나 제도, 푸에르토리코 등 5개 미국령, 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뉴욕시·필라델피아·워싱턴DC 등 6개 도시다. 이와 관련해 초고속 작전팀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페르타 장군은 이날 긴급 승인이 내려지는 첫 주에만 640만 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 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약 4,000만 회 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각 주가 받게 되는 양은 인구 규모에 비례한다”면서 “연방 정부는 노약자와 고위험자, 최전방 보건 의료 근로자 등 우선순위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은 각 지방 정부의 몫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 정부가 백신 배달 및 관리 비용을 상당 부분 부담하고 있는 만큼 미국인들은 백신을 무료로 맞을 것”이라며 “일반인의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는 내년 4월 이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외 다른 국가들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올해 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30일부터 한 달간 유지해온 이동 제한 조치를 3단계에 걸쳐 서서히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6만 명을 넘어섰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하루 평균 2만 명으로 감소했다면서 “우리의 노력, 당신의 노력이 성과를 냈다. 바이러스의 순환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한국 '코로나 시대' 살기좋은 나라 4위에…일본은 왜 2위?
국제 인물·화제 2020.11.25 15:54:28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회복 순위’를 발표했다. 이는 경제 규모가 2,000억달러(약 221조5,000억원) 이상인 5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한 것이다. 한국(82.3점)은 코로나19 검사와 역학조사를 효과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코로나19 발생 수주 만에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드라이브스루 검진소를 운영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위는 빠르고 결단력 있는 대처를 했다는 평가로 뉴질랜드(85.4점)가 차지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26일부터 봉쇄조치를 시행했으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음에도 국경을 빠르게 통제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뉴질랜드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한 점도 반영됐다. 2위는 일본(85점)으로, 봉쇄조치를 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잘 대처했다는 게 블룸버그의 평가다. 서로 신뢰하고 정책에 순응하는 일본 국민들이 앞장서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붐비는 장소를 피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인구가 1억2,000만명이 넘지만,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331명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꼽았다. 3위는 대만(82.9점)으로, 작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빠르게 출입국을 통제했으며, 마스크 재고 및 확진자 동선을 알려주는 앱도 도입됐다. 대만에서는 200일 넘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다만 대만은 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하위권으로는 페루(51위·41.6점), 아르헨티나(52위·41.1점), 멕시코(53위·37.6점)이 꼽혔다. 이탈리아(40위·54.2점), 스페인(41위·54.2점), 프랑스(45위·51.6점), 벨기에(50위·45.6점) 등 유럽 주요국들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벌써 6,000만명
국제 정치·사회 2020.11.25 15:53:30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 오미터가 집계한 누적 확진자는 한국 시각 오전 8시 현재 6,005만 3,346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후 11개월 만에 6,000만 명 넘게 확진됐다. 월드 오미터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 만에 1,000만 명을 기록했고 이후 1,000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38일·32일·21일 등으로 짧아졌다. 5,000만 명에서 6,000만 명이 된 시간은 16일에 불과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29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922만 명), 브라질(612만 명), 프랑스(215만 명), 러시아(214만 명), 스페인(164만 명), 영국(153만 명) 등이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순위는 94위다. 이날 오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41만여 명(치명률 2.35%)이다. 누적 사망자 역시 미국(약 26만 6,000명)이 가장 많다. 한편 한국은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코로나19 회복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이는 경제 규모가 2,000억 달러 이상인 53개 국을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 인구당 확진자 및 사망자 수, 백신 공급계약 체결 건수, 검사 역량, 이동 제한 정도 등 10개 지표를 평가한 것이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일본과 대만이 각각 선정됐다. 페루·아르헨티나·멕시코가 최하위권인 51~53위였고 이탈리아(40위), 스페인(41위), 프랑스(45위), 벨기에(50위) 등 유럽 주요국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시그널] 코로나 재확산에도 기업어음(CP)금리는 역대 최저치 행진 하는 이유는
증권 IB&Deal 2020.11.25 15:03:16아워홈은 최근 3,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발행을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1년 이상인 자금은 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지만 최근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역대 최저치로 낮아진 점과 조달 편의성 등을 고려해 CP 발행을 택했다. 발행 금리는 연 2.25~2.40%다. 만기가 최대 3년 11개월로 늘었지만 기존에 보유한 3개월물 단기증권 금리(2.21~2.30%)보다 비슷하거나 낮다. 25일 금융시장의 지표를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단기자금시장 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4월 연 2.23%까지 치솟은 CP(A1등급, 91일물 기준) 금리는 이달 1.09%까지 낮아졌다. 한때 차환 발행이 안돼 지급보증을 선 증권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떠안던 PF ABCP도 일반 CP와 발행금리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세는 연말을 앞두고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은 줄어든 반면 투자처를 찾는 기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현금 비축량을 늘렸다. 반면 기관들은 투자를 유보했다. 빈자리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채안펀드 등 정부 자금이 채웠다. 이달 6일 기준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원한 규모는 약 16조원이다. 시장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부동자금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더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금액은 지난 19일 160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한 이후 150조원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의 DCM(채권발행시장) 임원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으로 일반적인 연말 분위기와 이례적”이라며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비교적 금리가 높았던 단기 유동화증권들도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발행에 우호적인 환경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 예대율 규제 완화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되면서 통상 연말께 쏟아지는 은행채 발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연말은 은행채 발행 등이 많아 단기금리가 올라가던 시기”라며 “그러나 올해 은행 예대율 규제 완화와 대출규제 등으로 사채 발행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단기자금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창립 이래 최초로 CP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도 늘어났다. 하반기 들어 CJ포디플렉스와 한일네트웍스, 효성티앤씨, 한국체인공업, 약진통상, 매크로통상 등은 단기자금시장을 찾아 운영에 필요한 현금을 확보했다. 대부분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 대출로 1년 이내 단기 자금을 사용해오던 기업들이지만 CP금리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신용 보증을 받아 시장성 자금 조달을 시작한 것이다. 회사채만큼 만기가 긴 장기CP 발행량도 급증했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과 한라, 코리아세븐 등은 올해 만기 3~4년 이내인 장기CP를 처음으로 조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발행사 관계자는 “회사채와 달리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피할 수 있는 등 조달 편의성이 있고 최근 시장 수요도 많아 금융비용 부담 없이 차입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
각국 부양책·백신 효과에 내년 성장률 3.2% 예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1.25 15:00:04내년 한국 경제가 3%대로 성장하고 수출도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올해 역성장을 거둔 데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다. 국책 연구 기관인 산업연구원은 25일 발간한 ‘2021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해 불확실성이 이어지겠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만큼 세계 경기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을 한 만큼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올해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 탓에 경제가 살아나는 듯한 착시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이날 올해 GDP 성장률을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 전망보다 1%포인트 낮춘 -0.9%로 제시했다. 산업연구원은 또 내년 수출이 11.2%로 두 자릿수 증가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역시 올 10월 수출이 -3.6%를 기록해 직전인 9월 7.6% 증가한 것에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올해 수출 실적 저조에 따른 기저 효과가 가장 큰 원인이다. 산업연구원은 또 이르면 연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시작돼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줄어들고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펼치는 만큼 상품 구매를 늘려 한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내년 수입은 올해 대비 약 9.6% 증가하고 무역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난 약 52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 반도체와 자동차·정유 등 12대 주력 산업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수요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경기가 올해보다는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가 더욱 불씨를 당긴 자국 산업 보호 기조 등이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주력 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10.6% 증가하는 가운데 정유(17.6%), 자동차(15.2%), 석화(12.2%) 등이 올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 통신 기기(9.9%), 반도체(13.1%), 이차전지(5.7%)는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와 더불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반 기계(6.3%), 철강(7.7%) 등은 중국 등과의 경쟁으로 증가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도 기업 경영 여건은 여전히 좋지 못할 것”이라며 “중국 등 신흥국의 도전 심화, 4차 산업혁명 및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신산업 출현, 글로벌 가치 사슬 변화 등에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코로나19 이겨낼 온기를 전합니다” 이브자리, 사랑의 이불 1,000채 기부
산업 기업 2020.11.25 14:45:07이브자리가 서울 동작구 대방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열고 차렵이불 1,000채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된 물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가 겹치며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는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동작구 지역 내 홀몸노인, 조손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전국 사회복지관 등이 대상이다. 이번 사랑의 이불 전달식은 이브자리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브천사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12년째 지속 이어오고 있는 연례 행사다. 올해까지 이브자리가 지역사회에 후원한 침구는 누적 2만 1,000채(약 31억원 상당)에 달한다. 윤종웅 이브자리 대표는 “이브자리는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도 변함없이 어려운 시간을 모두 함께 극복하고자 한다”며 “주변 이웃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국내 최초 코로나 19백신, 내년 초 맞을 수 있다?
산업 바이오 2020.11.25 11:26:39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최대 90%라는 임상 중간결과가 나오면서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한 품목허가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 시험자료를 사전 검토하고 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 백신 투약 방법에 따라서는 효과가 90%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허가전담심사팀’을 꾸려 코로나19 의약품의 신속 허가를 위해 허가신청이 예상되는 제품에 대해 신청 예정일로부터 90일 전에 사전심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전임상 자료 외에 어떤 자료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한 결과로도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상시험 심사와 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는 ‘고(GO) 신속프로그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가 품목허가를 신청하면 1∼2개월 이내로 승인을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고(GO) 신속프로그램’은 식약처가 지난 4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신속 제품화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이르면 크리스마스 무렵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업계에서도 내년 초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품목허가 신청 후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3월 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품목 허가가 나올 전망이다. 특히 국내 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당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만큼 다른 수입 백신보다 빨리 국내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임상시험용 물량을 생산하며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조나단 로벨 팝바이오텍 대표 "SNAP 기술 통한 코로나19 백신 개발할 것"
산업 바이오 2020.11.25 10:50:55“SNAP 플랫폼 기술은 항원을 나노 수준으로 빠르게 바꿔줍니다. 항원이 나노 수준으로 바뀌면 면역체계의 민감도가 더 높아지고 반응속도도 빨라집니다. 즉 매우 적은 양의 항원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할 수 있어 백신 제조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팝바이오텍 창업자이자 대표인 조나단 로벨 미국 뉴욕주립대학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25일 서울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단백질을 100nm 수준의 입자로 만드는 SNAP 플랫폼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팝바이오텍은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인 유바이오로직스(206650)와 공동으로 EUPOP 라이프 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팝바이오텍에 300만달러를 출자해 지분의 25%를 보유 중이다. 로벨 대표는 SNAP 플랫폼 기술의 강점으로 ‘단순한 구조’를 꼽았다. 신종 감염병이 창궐할 때, 빠른 백신 개발이 필요한데 SNAP 플랫폼 기술은 기존 항원을 SNAP 입자와 혼합만 하면 되는 만큼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로벨 대표는 “팝바이오텍은 SNAP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4~5개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기술(EcML)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전임상에서 가능성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한국 내 초기임상을 마친 이후 미국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팝바이오텍은 최근 ‘SNAP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19 백신 연구’ 논문을 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로벨 대표는 유바이오로직스와의 합작 회사인 EUPOP 라이프 사이언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SNAP 플랫폼 기술과 면역증강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대상포진(HZV), 알츠하이머 백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RSV, HZV 등의 백신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미국의 백신 '전격전'...복지장관 "12월 10일 후 곧장 배포"
증권 해외증시 2020.11.25 09:05:52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10일 이후 곧장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12월 10일은 식·의약품에 대한 심사·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국(FDA)의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가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면 제품(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4개 관할구역은 미국 50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와 괌, 북 마리아나 제도, 푸에르토리코 등 5개 미국령, 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뉴욕시·필라델피아·워싱턴DC 등 6개 도시 등을 일컫는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가 선택한 민간부문 파트너 중 하나인 CVS 헬스는 FDA 승인이 떨어진 지 48시간 이내에 최우선 순위 집단 중 하나인 요양시설 입소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내년 5월께 ‘집단면역’을 이뤄내겠다는 시간표도 제시했다. 미국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의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외 다른 유럽 선진국들도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유럽에서 백신 승인이 날 것이라고 보는 낙관적인 이유가 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접종 개시를 준비할 것을 주 정부들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내년 초 백신 접종에 나선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며 백신 접종소 1만3,000곳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최대 3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상태다. 1억2,0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계약한 일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접종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의료종사자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EU·일본 등 주요국이 화이자가 내년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13억5,000만회분 중 약 90%를 선구매해 개발도상국에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신흥국들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경기회복 기대에 다우 사상 첫 3만
증권 해외증시 2020.11.25 06:25:2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454.97포인트(1.54%) 오른 3만4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57.82포인트(1.62%) 뛴 3,635.41, 나스닥은 156.15포인트(1.31%) 상승한 1만2,036.78에 마감했다. CNBC는 이날 증시 상승의 원인을 △긍정적인 백신 소식 △2021년 강한 경기회복 △트럼프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인계 시작 등으로 꼽았다. LPL파이낸셜의 최고 시장 전략가 가이언 데트릭은 “이는 3월의 수렁에서 증시와 경제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준다”며 “3만과 2만9,999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3만은 특별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이달 들어 다우지수는 13% 넘게 올랐다. 이는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날 S&P 500 역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국제유가도 지난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3.8%(1.76달러) 뛴 47.82달러에 거래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반대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연일 급락세다.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이르면 연내 임상착수"…국내 코로나 백신 후보 3종 현황은
산업 바이오 2020.11.25 06:15:00방역당국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종 모두 올해 안까지 임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어제 ‘합성항원 백신’ 1종의 임상이 승인되면서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2부본부장은 “빠르면 연내에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합성항원 백신(1건) 및 DNA 백신(2건) 등 민간에서 개발 중인 3종의 백신 핵심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나머지 DNA백신 1종도 이달 앞서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권 2부본부장은 “정부가 해외 제약 기업을 통해 조달하겠다고 밝힌 백신 3,000만명분은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통틀어 3,0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늦어지거나 차질을 빚는 상황 없이, 계획대로 일정에 맞춰 필요한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협상 중”이라며 “백신 확보에 대해 절대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혈장·항체치료제 임상 시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300명의 환자를 목표로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전날까지 292명이 등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환자가 31명, 루마니아와 미국, 스페인 등 해외 환자가 261명이다. 권 2부본부장은 “이 가운데 어제까지 국내환자 목표 30명을 넘겨 31명이 등록했고, 오늘 중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이 달성될 것”이라며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와 의료기관, 개발 기업 등에 감사를 표했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12개 의료기관이 2상에 진입한 상태이며, 전날까지 16명이 등록했다.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4,239명이 혈장 공여를 등록했고, 2,898명의 혈장이 확보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71개 병원에서 확진자 887명에게 공급됐다. 8개 의료기관에서 채혈한 회복기 환자의 혈장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52명에게 수혈됐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러시아 백신 효과 95%…가격 2만원대 예상"
국제 정치·사회 2020.11.24 21:21:29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의 효과가 95%라는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2차 중간 분석 결과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백신을 1차 투약하고 42일 뒤 2차 접종한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몇 명을 대상으로 시험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총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스푸트니크 V의 국제 가격은 20달러(약 2만 3천원) 미만이 될 예정이다. 동결건조 형태의 이 백신은 섭씨 2∼8도에서 보관될 수 있다. 센터는 내년부터 10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한국과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생산된 백신은 내년 1월께 국제 시장에 공급된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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