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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 백신 제조사와 계약서 검토중…구매계획 12월초 발표”
산업 바이오 2020.11.23 14:41:18[속보] “코로나 백신 제조사와 계약서 검토중…구매계획 12월초 발표” -
정세균 "해외 백신, 3,000만명 분보다 더 확보하라"
정치 총리실 2020.11.23 13:31:36정세균 국무총리가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존에 정한 3,000만 명 분보다 더 많이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또 그 동안 백신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국민들에게 알리라고도 주문했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정부의 백신 확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해외 백신 확보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정 총리 일정에 없던 회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히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최근 글로벌 백신 개발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우리 정부의 백신 확보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에서 다국적 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명 분, 개별 기업 협상을 통해 2,000만 명 분의 백신을 확보하는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나아가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제 때에 확보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명확하다”며 “해외 백신 개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백신 개발 성공 여부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해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확보된 백신의 접종계획까지 치밀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기존 3,000만 명 분 외 추가적인 백신 물량 확보를 지시한 것이다. 정 총리는 “그 동안 개별 기업과의 협상 과정 중이어서 진행상황을 국민들께 상세히 알리지 못해 정부의 백신 확보 노력에 대한 일부 오해와 우려가 있었으나 조만간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개별 기업들과의 계약 체결 이후 선입금 등 예산조치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브라질 정부마저 中백신 외면하나...1억회분 구매 계약서 빠져
국제 정치·사회 2020.11.23 10:01:32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가 백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측이 밝힌 백신 확보 계획엔 중국 제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 수습이 가장 시급한 상파울루는 중국 시노백 백신 도입에 서두르고 있지만 중앙정부에선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브라질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외국 제약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통해 1억4,29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증이 끝나고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생물과학연구개발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내년 초에 백신 1억1,000만회분을 자체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백신 확보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주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벨기에의 얀센,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 러시아 국부펀드 ‘러시아 직접투자 펀드’(RDIF) 등의 관계자들을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부가 밝힌 백신 확보 계획에는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의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동안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 백신 4,600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600만 회분은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 4,000만 회분은 부탄탕 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과 부탄탕 연구소 모두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기를 내년 초로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시노백 백신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주 정부 간 견해차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체적으로 중국 백신을 조달한 야당 출신의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에 대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 국민은 누구도 모르모트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에게 배포되기 전에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반면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의 계약에 따라 1차로 코로나백 12만회분이 지난 19일 상파울루시 인근 과룰류스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코바스 소장 등이 공항에 나가 코로나백을 직접 전달받았다. 하지만 상파울루 시민들 중엔 중국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여론도 상당하다. 이달 초 상파울루에서는 주 정부의 중국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도 일어났다. 한편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8,615명 많은 607만1,40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남동부 상파울루주는 누적 확진자 120만9,000여명으로 유일하게 100만 명을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94명 많은 16만9,183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SK이노베이션,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11.23 08:54:54하이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비용을 감안한 복합정제마진 손익 레벨은 배럴당 5~6달러로 추정되는데, 국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달러,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2달러대로 적자 수준의 정제마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정유 업황의 주요 원인으로는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 지속 △높은 석유제품 재고 △미국의 정제 가동률 회복 가능성 및 중국의 높은 정제 가동률이 꼽힌다. 원민석 연구원은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항공유의 수요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며 “경유는 미국·유럽·싱가포르에서의 높은 재고 부담으로 인해 업황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 연구원은 “현재 정유 업황은 코로나19 관련 백신 출시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탄력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백신이 공급된다면 석유제품별 업황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다. 주가는 이에 앞서 업황 개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차전지 사업 모멘텀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2020년 20GWh)에서 2025년 100GWh로 크게 확대된다”며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2021년 3조원대 중반의 매출이었으며 2022년 5조원대 중반의 매출 및 손익분기점(BEP)의 수익성 달성을 추가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미 백신 책임자 “내년 5월쯤 집단면역 기대…12월11일 첫 접종”
국제 정치·사회 2020.11.23 07:32:4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가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 면역이 달성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개발 대표를 지낸 슬라위 최고책임자의 이같은 전망은 12월부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시간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슬라위는 “승인으로부터 24시간 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그래서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000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다. 다만 정치적, 개인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미국인들이 집단면역 달성 구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위클리 국제금융시장] 코로나19 백신 기대 크지만…재확산 우려에 지수 소폭 하락
국제 정치·사회 2020.11.23 06:00:00◇주식시장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7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시장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백신 개발 상황을 주목했다.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9만5,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쓰면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200만명을 넘긴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등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은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12월 중순경에 FDA 긴급 사용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보관 온도와 대량 생산 여부 등을 두고 논란이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6bp 내린 0.828%를 기록했다. 장중 최근 11거래일 동안 가장 낮은 0.818%를 기록하기도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9bp 하락한 0.161%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6bp 떨어진 1.531%를 나타냈다. 이번주 낙폭은 6월 12일 이후 가장 가파른 11.8bp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8.5bp에서 이날 66.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스티브 므누신 장관이 의회의 경기부양법(CARES Act) 지금으로 운영되는 연준의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금융시스템을 부양하려는 연준의 능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미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소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5개의 대출 기구가 만료되면 경제 전망은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시장 불안, 금융 여건 경색을 우려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리차드 헌터 시장 대표는 “새해 새로운 재정 부양책에 대한 희망이 희미한 상황에서 연준과 재무부의 불협화음은 투자심리를 뒤흔들 정도로 위협적일 것”이라며 “통화의 재정 부양은 건강 위기 내내 지속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외환시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20일 92.370을 기록하며, 주간 단위로 0.4% 하락했다. 므누신 장관이 안전자산 수요를 되살리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회사채를 사주는 유통시장 기업 신용 기구(SMCCF)·발행시장 기업 신용 기구(PMCCF)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 지방정부 유동성 지원 기구(MLF) 등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도입된 긴급 대출기구들이 어렵고 취약한 경제에 대한 후방지원 역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위험통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피터슨은 “세계 경제와 무역이 팬데믹(대유행) 충격에서 회복되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 같다”면서 “달러화에는 부담 요인이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2.15달러에 마감하며, 이번 주 5%가량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악화하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가 올해 말로 예정된 대규모 감산의 기간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은 유가에 긍적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감산 정책 등에 반발해 OPEC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었지만, UAE 에너지부 장관은 OPEC+의 합의를 언제나 존중한다는 성명을 내놓으며 반박했다. ◇주간전망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가 잇따르며 경기 재침체 우려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연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다음주에 예정된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부양책 논의에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에 민주당이 공화당과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혀 기대가 커졌지만, 므누신 장관은 민주당이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사실상 내년 정권 이양까지 추가 부양책 합의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크지만, 진전된 소식이 나온다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트럼프가 맞은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국제 정치·사회 2020.11.22 13:03: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며 극찬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FDA가 미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이 약물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로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한 뒤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 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앞서 FDA는 미 제약회사 일라이릴리가 캐나다 생명공학 업체 엡셀레라와 함께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 ‘LY-CoV555’를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사용해도 된다며 지난 9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201만9,960명으로 집계했다. 15일 1,100만명을 넘긴 뒤 6일 만에 또다시 100만명이 추가되며 1,200만명 고지도 넘어선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전 세계 누적 감염자(5,789만8,000여명)의 20.8%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6일)을 앞두고 친척·친구를 방문하러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가족·친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여행객 수가 약 5,000만명에 달하며 그중 95%는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트럼프도 맞은 리제네론 코로나 항체치료제, FDA 긴급승인 허가받아
국제 정치·사회 2020.11.22 10:46:14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했다. FDA는 지난 9일 일라이릴리의 항체 치료제에 대해서도 승인한 바 있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FDA는 이 치료제가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을 보이는 성인과 12세 이상의 아동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증으로 넘어갈 위험이 큰 이들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이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이 입원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WP는 이 약품의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시간이 오래 걸려 공급량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 약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제네론 측은 이달 초 가진 실적발표에서 11월 말까지 8만명의 환자가 맞을 물량을, 내년 1월 말까지는 총 30만개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지난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맞으면서 대중에 잘 알려졌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트럼프 맞은 리제네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FDA 긴급사용승인
국제 정치·사회 2020.11.22 10:24:16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국제 정치·사회 2020.11.21 09:41:3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FDA는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내달 8∼10일로 잠정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백신 사용으로 코로나19 종식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와 관련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에 보관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통·보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화이자 "美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국제 경제·마켓 2020.11.20 21:52:10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2,5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 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DA는 내달 8∼10일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감염 예방효과가 95%에 달하며, 안전성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취약층인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中 시노백 백신 브라질 도착...내년 초부터 맞는다
국제 정치·사회 2020.11.20 10:50:39브라질 상파울루주가 중국 시노백으로부터 구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만 회 분이 19일(현지시간) 현지에 도착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시노백과의 계약에 따라 1차로 코로나백 12만회분 이날 오전 상파울루시 인근 과룰류스 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와 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코바스 소장 등이 공항에 나가 코로나백을 직접 전달받았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지난 9월 말 시노백과 백신 4,6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600만회분은 12월까지 수입하고 나머지는 부탄탕 연구소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노백은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현재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백신 사용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브라질에서는 시노백,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7월 말에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화이자 백신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승인이 내년 1월 중에 이뤄지고 접종은 내년 1분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시간 있어서? 성능 때문?…한국 정부, 백신 구입 신중한 이유는
국제 정치·사회 2020.11.20 07:00:00“많은 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가지려고 자리다툼을 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다른 길을 모색 중이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한국은 가격이 적당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이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며 차이점과 이유 등을 조명했다. 이 신문은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보인 가운데 한국 정부 관리들의 백신 공급에 대한 접근법은 미국이나 EU보다 훨씬 신중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오히려 그쪽에서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라는 지난 1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 내용도 전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과 EU, 일본은 내년 초반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만, 한국은 내년 하반기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잘 통제되는 편이어서 다른 곳의 백신 효과를 일단 지켜볼 여유가 있다는 전문가 발언도 소개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이철우 박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데 서둘러 백신을 주문해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급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美 CDC,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하라”
국제 정치·사회 2020.11.20 06:46:47미 보건 당국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자제 권고를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헨리 워크 국장은 이날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퍼질 가능성 때문에 여행 자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수감사절에 오로지 가정에서 함께 사는 이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당부했다. 권고 지침에는 가정의 개념을 추수감사절 이전 최소 14일 동안 같은 집에서 함께 산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지침은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이동에 따른) 전염의 위험이 있는 대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했다. CDC의 에린 소버-샤츠는 “올해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여러분의 가정에 있는 이들과 집에 함께 있는 것”이라며 “만약 누군가 연휴 이전에 14일간 여러분과 함께 실제로 살지 않았다면 가정 구성원으로 여겨지지 않기에 여러분은 추가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같은 여행 자제 권고를 무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CDC는 이들 역시 마스크 착용과 집 밖의 사람들과 6피트 거리두기, 야외 소규모 모임 등 몇 가지 예방조치를 하라고 충고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을 계기로 친구와 가족이 모이고 감염 가능성이 큰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전염이 가속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미 복지장관 “화이자·모더나 백신, 12월말 전 승인·배포”
국제 정치·사회 2020.11.19 16:12:1595%의 예방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몇 주 내 승인을 받아 공급될 수 있다고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제 안전하고 고도로 효과가 뛰어난 2개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몇 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배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 말까지는 이 2개 백신의 약 4,000만회 투여분이 배포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00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맞아야 한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연내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에 발맞춰 제약사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 우르 샤힌은 이날 CNN방송에 나와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20일 FDA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이터TV 인터뷰에서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달 중순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음달 하반기에는 유럽연합(EU)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7~1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미 당국은 예상했다. 샤힌 CEO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백신 보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초저온으로 보관해야 하는 만큼 유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백신을 실온 상태로 배송할 수 있는 공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화이자와 모더나에 들어간 신기술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에 대해 “지금껏 한번도 mRNA를 사용한 백신이 상업화된 적이 없었다”며 개발보다 대량생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mRNA를 이용하지 않는 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등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공급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개발 중인 백신이 청장년층은 물론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560명의 자원자를 18∼55세, 56∼79세, 70세 이상 등으로 나눠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수준의 중성화항체와 T세포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백신 그룹의 조사관인 마헤시 라마사미 박사는 “노령층은 코로나19 백신 우선 대상이지만 통상 반응이 떨어지는데 우리 백신이 노령층에도 젊은 층과 비슷한 면역 반응을 불러온다는 점을 발견해 기쁘다”고 말했다. 옥스퍼드대는 지난 1월 백신 개발을 시작해 3개월 만에 유럽 최초로 인체실험에 들어가 8월부터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수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며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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