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임상 참가자 사망
증권 국내증시 2020.10.22 08:03:33브라질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참가자 1명이 사망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19일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정확한 사망 이유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사망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브라질 언론은 사망자가 플라시보를 투여받았으며 코로나19에 걸린 상태에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독립적인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시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지난 7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위한 특별예산도 편성했다. 보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이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억회분, 하반기에는 1억∼1억6,000만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며, 백신 접종 시기는 내년 초로 잡고 있다. 다만 부작용 우려로 중단됐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단의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 시험 재개 시점에 대해 “(임상 재개) 결정과 발표는 식품의약국(FDA) 소관이지만 이번 주 재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J&J의 임상시험도 이번 주 후반께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은 지난달 영국 내 임상시험 참가자 중에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질환이 발견되면서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2일 얀센의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을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회사측은 “(임상 중인) 백신 접종자 한명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했다”며 “회사의 내부 임상·안전 전문가는 물론 독립적인 감시 조직이 이 질환을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코로나 백신 3상 결과 내달 나온다... 모더나 "12월 긴급승인 가능"
국제 정치·사회 2020.10.20 15:58:0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테판 뱅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WSJ의 연례행사인 테크 라이브 콘퍼런스에 출연해 다음달 중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3만명을 목표로 3차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경제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2만9,521명이 등록했으며 2만4,496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뱅셀 CEO는 중간결과는 11월에 발표될 것 같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는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간결과가 11월에 발표될 경우 12월에 긴급사용허가를 받는 것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뱅셀 CEO는 충분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내년 초까지 정부로부터 백신 허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도 이르면 다음달 중 3차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로구노프 가말레야국립전염병·미생물학센터 부소장은 임상 참가자 5,000~1만명의 데이터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9월 초부터 4만여명을 목표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센터 관계자들은 중간결과는 42일 동안 모니터링한 임상 참가자들에 기반해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낮은 임상 참가율이 문제다. 현재 모스크바 소재 20여개의 클리닉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투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1차 투약분을 접종한 이들은 약 1만6,000명에 불과하다. 2차 투약은 21일 뒤에 가능하다. 통신은 백신 임상시험의 중간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목표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중간결과 발표에는 위약과 진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을 비교하는 작업이 필수적인 만큼 사실상 얼마나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는지에 달려 있다. 누가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발표 시점을 미리 설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3상 임상시험 없이 스푸트니크V를 허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스푸트니크V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자국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러시아에서 시행된 1·2상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이를 철회하고 대신 2·3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국부펀드는(RDIF)는 인도에서 최소 3억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며 브라질과 한국·중국에서도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中 코로나 백신 긴급 접종 시작…해외출국자·의료진 우선
국제 정치·사회 2020.10.19 11:40:26중국에서 의료진,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접종이 시작됐다. 18일(현지시간)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남부 저장(浙江)성 내 이우(義烏)와 닝보(寧波), 샤오싱(紹興), 자싱(嘉興) 등 지역 당국은 해외에 나가야 하는 유학생, 공무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해당 백신은 아직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았으나, 글로벌타임스는 백신 접종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이 같은 조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접종 대상이 제한돼있지만, 지역 당국은 점차 대상을 넓혀가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저장성 보건 당국은 출국을 앞둔 유학생과 공무원 등에게 우선권을 주고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이우시는 이미 지난 16일 20여 명이 백신을 맞았다. 이우시는 백신을 일반인에게 접종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백신 공급이 충분할 경우 일반인에게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싱시 역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백신을 투여해 왔으며, 점차 일반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닝보와 샤오싱 등 다른 도시도 다른 국가를 방문할 계획인 인력에 대해서 긴급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의 이번 보도는 뉴욕타임스(NYT) 등 일부 미국 매체의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NYT는 중국 보건 당국이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베이징 시민 등 일반인을 포함해 수십만 명에게 백신을 투여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 같은 보도를 언급하며 “중국의 전염병 확산 예방 정책을 왜곡한다”며 “보도와 달리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은 제한돼있다”고 지적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도대체 언제쯤 나올지…갈길 먼 코로나 백신[글로벌WHAT]
국제 정치·사회 2020.10.16 17:33: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곳곳에서 다시 들불처럼 번지면서 결국 백신과 치료제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들어 프랑스와 이탈리아·독일·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46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보다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는 상황이 심각한 파리 등 9개 지역에 최소 4주간 통금을 시행하기로 했고 독일의 16개 주 정부는 술집의 야간영업을 금지하는 등 다시 빗장 걸기에 나서고 있다. 봉쇄령 등을 통해 코로나19 잡기에 나섰던 유럽 국가들은 물론 미국에서도 불과 몇 달 만에 2차 확산이 현실화했다. 이에 전 세계 주요 백신 관련 글로벌 기업과 기관·단체는 이르면 올해 말까지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검증이 끝나는 오는 11월 셋째 주에 관계당국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관계당국의 사용승인에 대비해 생산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총 4억5,000만회 분량의 백신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백신이 실제 사용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45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90여개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이들 중 임상 3상을 마치고 승인을 받은 곳은 아직 하나도 없다. 총 6개의 백신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제한적 혹은 조기 승인을 받았지만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3상을 마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상을 진행하던 제약사들도 줄줄이 안전 문제로 임상을 중단하고 있다.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개발 중인 백신 접종자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았던 탓에 이 소식은 더욱 충격을 줬다. 곧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에서는 임상시험이 재개됐지만 미국에서는 여전히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해 중단된 상태다. 이 밖에 미국 정부, EU와 공급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모았던 존슨앤드존슨도 임상시험에 참여한 백신 접종자에게서 미상의 질병이 발병해 임상시험을 일시 중지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도 잠재적인 안전 우려로 3상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과 달리 대선 전에 백신이 출시되기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선은커녕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오는 것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미국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점을 “내년 1·4분기 또는 4월”이라고 말했다. 이나마도 현재 임상시험 중인 모든 백신 후보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 백신 승인을 강조하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9~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는 이보다 많은 27%에 달했다. 앞서 퓨리서치센터가 시행한 조사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은 5월 72%였으나 9월 들어 51%로 급감했다. 미 CBS방송이 유고브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백신을 즉각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7월 32%에서 8월 21%로 11%포인트나 하락했다. 백신의 개발·승인 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되레 불신만 키운 셈이다.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BBC에 따르면 런던임피리얼칼리지의 닐레이 샤 교수는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더라도 한 달 안에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6개월이나 9개월 혹은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을 담을 유리병과 저장할 냉장고의 용량이 충분할지도 의문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기존 독감 백신보다 10배가량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3만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과연 충분한 인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제넥신과 국제백신연구소(미국 이노비오와 공동)가 각각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일라이릴리,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안전 우려"
국제 정치·사회 2020.10.14 08:23:12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이하 릴리)가 안전 우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릴리의 몰리 매컬리 대변인은 방송에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독립적인 안전감시위원회가 신중하자는 차원에서 (임상시험) 등록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고, 릴리는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우려가 제기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릴리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Active-3)’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이번 시험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워프스피드 작전’ 프로그램의 지원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리제네론 제약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투여 후 상태가 호전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치료제를 공개적으로 극찬했다. 이후 릴리와 리제네론이 잇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에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각각 신청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다만 의료 전문가들은 대규모 임상 시험의 중단이 드물지 않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브리검영 여성병원의 보건정책 전문가인 제러미 파우스트는 방송에 “유망한 치료법을 시험할 때에도 때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 역시 발생한 부작용이 약물 자체가 아닌 기저 질환의 결과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릴리의 주가는 전날보다 2.85% 줄어든 주당 150.08달러에 마감됐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무증상 확진자’ 임상 시작
산업 바이오 2020.10.12 09:54:24셀트리온(0682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예방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지난 8일 ‘CT-P59’의 예방임상시험인 3.3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예방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방임상시험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이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중심으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감염 예방 효과 및 초기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CT-P59를 포함한 항체 치료제는 투약 즉시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환자와 밀접 접촉하는 의료진, 면역력이 취약한 고연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투약될 경우 백신으로 충분히 커버되지 못하는 감염 예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향후 글로벌 임상 결과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식약처와의 긴밀히 협의해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임상 2, 3상 승인에 이어 예방 임상시험도 승인받아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예방 임상 단계부터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태 종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속보] 방역당국 “트럼프 투여된 리제네론사 치료제 국내선 미사용”
사회 사회일반 2020.10.06 14:35:02[속보] 방역당국 “트럼프 대통령에 투여된 리제네론사 항체치료제 국내선 미사용” -
코로나 확진판정 트럼프가 처방받은 치료제는 뭐?
국제 정치·사회 2020.10.03 13:23:0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그가 처방받은 약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체약물을 투약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대통령이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를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다.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주로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중증환자에게 투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렘데시비르를 처방받았다. 콘리 주치의는 “대통령은 어떤 산소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문가들과 상의해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작하기로 선택했다”면서 “1회분 접종을 마치고 편안히 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매우 잘 견뎌내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도 했다. 콘리 주치의 전날 배포한 자료에선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약물 8g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했다고 밝혔다. 리제네론도 콘리 주치의 요청에 1회 복용량을 백악관에 공급했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약은 ‘Regn-COV2’로 명명된 ‘단일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약물이다. 리제네론은 코로나19 초기 질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약물을 개발 중이며, 현재 3상 임상시험까지 진행했다. 리제네론은 에볼라 치료용 항체 생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대통령 의료진은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와 코로나에서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혼합하는 ‘칵테일’ 요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용했다. 두 종류의 항체를 동시에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함으로써 중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세균 등의 항원을 비활성화하는 단백질이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pike·돌기)에 달라붙어 건강한 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막아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처방된 항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콘리 주치의도 실험용 약물을 처방한 이유에 대해 “예방적 조처”라고 답변했다. 콘리 주치의는 실험용 항체 약물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아연, 비타민D, 아스피린, 파모티딘과 멜라토닌을 복용했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이들 약물 중 어떤 것도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연과 비타민D는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멜라토닌은 신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호기자 next@@sedaily.com -
코로나 백신 챙긴 이낙연·수해복구 현장 간 김종인
정치 정치일반 2020.09.28 17:10:36추석 명절을 앞둔 28일 여야 대표가 각각 현장을 찾아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의 열쇠인 국산 백신 개발자들을 격려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남 구례로 내려가 수해복구 현장을 챙겼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찾아 “외환위기 때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가 위기 속에서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가 끝나면 한국의 바이오 헬스 분야가 세계를 주도하는 단계까지 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표는 보수적인 연구원들에게 “맘 놓고 이야기하라”고 배려했다. 이날 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쓰이는 약인 렘데시비르보다 효능이 2배(동물실험) 가량 좋고 백신이 내년께 나올 수 있다는 등의 상황 보고를 했다. 또 선진국보다 부족한 국내의 연구 환경과 시설 등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연구 계속해주셔야 하고 여태까지 못했던 지원 반드시 확충해서 조금 더 넉넉하게 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남 구례 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지원이 되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우리 국민을 총으로 사살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규탄하는 데 당이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도 전남 구례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더욱이 이날은 국민의힘이 지난 2004년 이후 16년간의 임대생활을 끝내고 사들인 새 당사의 입주를 기념하는 현판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 일정마저 취소하고 김 위원장은 호남행을 택했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이 당에 직접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10일에도 수해 피해가 심각한 구례 방문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틀간 현장에서 머물며 수해 복구를 도왔다. 당시 김 위원장은 “(방문을)한 번으로 그치지 않겠다”며 수해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당시 약속을 지킨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수해 복구 과정에서 당이 더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예산 등을 챙기자는 취지”라며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구경우·김인엽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中 "코로나 백신 4종 개발 막바지"라는데...믿을 수 있을까
국제 정치·사회 2020.09.22 08:23:38중국이 이르면 오는 11월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백신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유명 제약회사들의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임상 과정에서 부작용이 계속 보고되고 있지만 중국의 백신은 이런 사례가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임상 시험 단계인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수십만명이 응급용으로 접종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반박하고 있다. 22일 국제재선(CRI)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182종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있으며 이 가운데 36종은 임상 시험에 돌입했고 나머지 146종은 임상에 앞선 연구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25종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또는 임상에 앞선 연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 단계에 들어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은 11종으로 전 세계의 30%가량을 차지한다.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간 중국산 백신은 4개로 전 세계의 44%에 달한다. 국제재선은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의 연구 개발이 양적, 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평했다. 백신 3상 시험은 출시 전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해야 해 수만여명의 표본이 필요하다. 중국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임상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의료진과 해외 파견자 등 수십만명에게 접종해오고 있다. 이들 중에는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가오푸 주임도 포함돼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 중국 제약사 시노팜(CNBG)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기도 했다. 시노팜이 개발한 2종의 코로나19 불활성 백신은 이미 중동, 남미 등에서 3상 시험을 승인받아 실시 중이며 그 규모만 4만여명에 달한다. 중국 시노백(Sinovac)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남미, 일부 동남아 국가셍서 3상 시험을 하고 있으며 중국 군사과학원에서 개발한 재조합형 에데노바이러스 백신도 3상 시험 중이다. 특히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은 연간 생산 능력이 3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수요 충족을 위해 최대 8억개까지 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국가약품관리국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최상의 경우 1년 이상 면역력이 있어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처럼 중국이 국력을 기울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그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일부 참가자가 경미한 부작용을 호소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도 최근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지만 중국은 전혀 그런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 서구 매체들은 중국이 지난 1월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를 은폐한 데 이어 백신 개발에서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이번 주 주요 외신을 초청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 참관을 통해 중국의 개발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며 의혹 불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코로나 백신만 기다리는데…미국인 절반 “안맞는다”
국제 정치·사회 2020.09.18 11:32:18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다리고 있지만, 정작 미국인의 절반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8~13일 미국인 1만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1%가 ‘맞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설문 당시 72%보다 21%P나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21%가 ‘확실히 맞겠다’고 답했으며 30%가 ‘아마도 맞겠다’고 답했다. 반면 25%는 ‘아마도 맞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24%는 ‘절대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답변에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58%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답변은 44%에 그쳤다. 인종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아시아계는 72%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반면 흑인은 32%만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백인은 52%, 히스패닉은 56%였다. 백신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완전히 이해되기 전에 미국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매우 혹은 다소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신 승인 속도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78%는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완전한 확립 없이 너무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속보] 모더나 "코로나 백신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 없다"
증권 해외증시 2020.09.17 20:40:31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16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측은 2만5,296명이 코로나19 백신(mRNA-1273) 3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1만25명의 참가자가 백신을 두번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시험이 진행된 지 57일째까지 보고된 심각한 부작용(SAE)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7월 27일 코로나19 백신의 3상 시험을 시작했다. 스테파네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에 백신 효능 입증 임상 데이터를 얻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10월에 결과치를 얻는 것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립 안전성 검증 위원회가 초기 임상 결과에서 백신이 70, 80, 90%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면 많은 고위험군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집단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을 이유로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일시 중단한 이후여서 주목된다.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또한 지난 15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스페인에서 벌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중도포기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개발과 관련해 비관적인 전망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백신 대중 공급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지는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2021년 상반기 말이나 하반기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면 마스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보다 전염병 예방에 좋다”며 “(백신의 경우) 내가 면역 반응을 얻지 못하면 나를 보호해주지 못하지만, 마스크는 나를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코로나19) 백신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10월 중순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이미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제조했으며 보건 당국이 연말까지 최소 1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코로나 백신 언제 맞을 수 있나…美 CDC 국장 “내년 2~3분기”
국제 정치·사회 2020.09.17 11:02:21일반인은 내년 2~3·4분기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언제 일반적으로 미국 대중이 그것(백신)을 이용할 수 있고 우리가 백신을 통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묻는다면, 아마도 2021년 2분기나 3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11~12월에는 아주 제한적 분량의 백신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는 사망 위험이 큰 이들과 구호요원 등에 먼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백신보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면역성이 아마도 70%에 달하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보다 마스크가 코로나로부터 나를 확실하게 보호해준다고 말할 수 있다”며 “만약 면역반응이 없다면 백신은 나를 보호해주지 못할 것이지만 마스크는 보호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중이 발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드필드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해온 것과 다소 상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오는 11월 대선 전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해온 바 있다. 결국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1억회분의 백신이 미국에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중에 많은 부분은 그보다도 빨리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백신 승인이 내달 중 발표될 수 있고 즉시 대중에 보급될 것이라며, 레드필드 국장이 말한 것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가 그 말을 했을 때 실수를 한 것 같다.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했다.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아마도 그가 잘못 이해했을 것”이라며 “백신이 마스크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에 대해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중요성을 믿는다며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인들을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릴 것”이라며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우리의 최선의 방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군중을 조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게이츠 '긴급 승인' 전망했지만…화이자도 코로나 백신 부작용
국제 정치·사회 2020.09.16 08:15:05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지 얼마 안돼 화이자 제품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정세균 "코로나 백신 3,000만명 분량 우선 확보할 것"
정치 총리실 2020.09.15 11:03:38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의 60% 수준인 3,000만명 분량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논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방역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아직은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물론 개발 성공여부도 불확실해 무작정 투자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선제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신 확보를 위한 구체적 보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국제기구와 해외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인 약 3,000만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며 “백신 개발 추이에 따라 추가 도입방안도 계속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백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도 병행하겠다”며 “관계부처는 안정적인 백신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과 투자에 전력해주시고 예방접종계획도 미리 세심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4차 추경과 관련한 민생 정책에 관해서는 “지난주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이제 관건은 정책의 온기를 하루빨리 현장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정부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방역·경기보강 대책’과‘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명절을 앞두고 장마와 태풍 피해지역 복구와 성수품 수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챙겨,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국회 논의가 필요한 4차 추경은 지원기준과 전달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통과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 행정이 필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로 폐기물이 늘어난 점도 거론하며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16% 증가했고 이중 음식배달서비스 거래액은 66%나 급증했다”며 “카페 등에서의 일회용품 사용도 늘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번 달에는 추석 선물 배송이 더해진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더라도 포장재 등 폐기물 처리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폐기물을 가급적 줄이고 제대로 처리하도록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며 “환경부와 지자체는 폐기물의 적절한 수거·처리와 함께 민간과 협력해 과도한 포장 줄이기와 다회용 포장재 사용 확산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