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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1,000명 육박…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0.12.12 16:23:19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3단계 격상 불가피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도 전국 곳곳에서 집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학교, 학원, 직장, 병원,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을 중심으로 계속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정 총리가 우려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91명까지 늘었다. 강서구에서는 지난 달 23일 댄스·에어로빅 교습소를 중심으로 n차감염이 계속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304명에 달했고, 최근에는 교회발 집단 감염자 수도 늘고 있다. 성석교회에서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6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서구는 현재 시점에서 서울에서 인구당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됐다.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과 관련해선 14명의 감염이 추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30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에서는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은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 됐다. 입원 환자가 60명, 직원이 6명이다. 군포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에서는 확진자가 확인 된 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6명이 추가로 발견했고, 이에 관련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증가했다. 성남시에서는 보험사에서 직원들이 단체로 감염됐다. 지난 10일 첫 환자가 나온 후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1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기타 강습소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강릉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에서는 수학 학원에서 수강생, 강사, 강사 가족 등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교회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달성군에 위치한 영신교회에서 현재까지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같은 학교 고등학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방대본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 과정에서 159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초유의 950명 확진…"죽고 싶다" 눈물 쏟은 자영업자
사회 사회일반 2020.12.12 16:04: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가시화하며 당혹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거리두기 수위가 수입과 직결되는 자영업자들은 한숨이 커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5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 만(327일만)의 최다 기록이다. 직전일(689명)과 비교해 261명이나 늘었다. 지난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하며 장기간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은 방역수칙 준수에도 확진자가 늘어난 데 대해 당혹감을 나타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모(35)씨 “주중에 집에 갇혀있다 보니 주말에 확진자가 좀 줄어들면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을 쐬러 갔다올까 했는데 워낙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어 집에만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김모(17) 군은 “그동안 학원이나 독서실도 안 가고 집에서만 공부해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힘들었다“며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어야 하는데, 계속 나빠지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직장인 이모(26)씨는 “오늘 상황 보니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결혼식을 취소해야 한다”며 “지난 한 달 동안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는데 정말 울고 싶다”고 토로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가 수입과 직결되는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커지고 있다. 서울 신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조모(37)씨는 “하루하루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 거라면 제발 자영업자 대책도 같이 내놓았으면 좋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강서구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최모(60)씨는 코로나로 사람이 줄며 최근 가게의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 그는 “찾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가게 문을 열면 그 자체로 비용이 나간다”며 “가게세라도 아껴보자고 규모를 줄였는데, 이대로 가다간 아예 가게를 접게 생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울산, 코로나19 양성 3명 추가…초등학생 1명 포함
사회 전국 2020.12.12 15:13:32울산에서 밤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 추가된데 이어 오전에도 3명이 추가됐다. 요양병원과 관련해 또 1명이 추가됐으며, 기숙형 고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됐다. 특히 고교 확진자의 가족으로 초등학생 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긴급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남구에서 거주하는 60대 등 3명(울산 428~43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428번은 양지요양병원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9명으로 늘었다. 울산 429번은 기숙형 고교인 마이스터고등학교 확진자의 동생이다. 울주군의 한 초등학교 학생으로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학생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울산 430번은 또 다른 고교생 확진자의 부친이다. 이로써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에선 모두 18명(타 지역 통학 학생 포함)의 학생과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지난 11일 3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 대한 전수 검수 결과, 나머지 학생과 교사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최근 울산지역 중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어 초등학교에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울산교육청은 14일부터 모든 유·초·중·고교 전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당국 “당분간 일 확진자 900명 나올 듯…집에 머물러 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0.12.12 15:12: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12일 방역 당국이 당분간 이같은 확진자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오늘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한 날 방역당국 입장으로서는 송구하다”고 밝혔다. 전일 확진자는 950명의 코로나19가 국내 확산되기 시작한 이래 하루 확진자 수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 단장은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사회 활동을 엄중히 제한하는 상황인데도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며 “거리두기의 계속적인 상향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았다.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역 당국은 당분간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어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도 내놨다. 임 단장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8일 시작된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보통 1주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답했다. 방역 당국은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임 단장은 “우선은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3단계 격상이 필요할 경우에는 논의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치료 등 의료 인력자원의 소모가 극심한 상황인만큼 안전한 집에 머물고,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부산 학교 4곳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사회 전국 2020.12.12 15:02:49부산광역시교육청은 12일 북구 A초등학교 ㄱ학생과 수영구 B초등학교 ㄴ학생, 수영구 C중학교 ㄷ학생, 남구 D중학교 ㄹ직원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ㄱ학생은 지난달 28일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학생은 10일 북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ㄴ학생과 ㄷ학생은 형제지간으로 지난달 27일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날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들 형제는 지난 10일 수영구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ㄹ직원은 지난 6일 부산진구 소재 음식점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 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같은 날부터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 직원은 지난 11일 자가격리 중 두통과 기침 등 증상으로 연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A초와 B초, C중학교 확진 학생들은 자가격리 중이어서 학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D중학교에 대해선 14~15일 이틀간 전교생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D중학교에 대해 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9일 영양사와 접촉한 조리종사원 6명을 대상으로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속보]정총리 "코로나 최대 위기...확산세 못꺾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
정치 총리실 2020.12.12 14:10:26 -
[속보]文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면목 없어...모든 행정력 동원 총력대응"
정치 대통령실 2020.12.12 13:20:2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인 950명을 기록했다”며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방역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검사 수를 확대하는 선제적 조치로 감염 고리를 조속히 끊어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국내 유행 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의 공간에서 코로나 감염과 전파가 늘어난다”며 “특히 수도권은 어제 하루 66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며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며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미 검사를 많이 늘렸지만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해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서울역,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분은 누구나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렇게 검사 수를 대폭 늘리게 되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집중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안심시켰다. 또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게 되더라도 상황을 조속히 진정시킬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확실한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하게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도록 하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고 밝혔다. 또 “당장 1,000명 이상의 환자를 추가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해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족한 의료인력도 문제다. 다행스럽게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고 의대생까지 코로나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함께 국민들의 경각심과 협조가 지금의 비상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 확산의 고리를 일상에서 차단하는 노력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을 믿고 특단의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해 지금의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는 무수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의 고비도 반드시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코로나 950명 확진 '역대 최다'…수도권서만 669명(종합)
사회 전국 2020.12.12 10:52:4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12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0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327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것은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집단감염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환자 병상 부족 등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역대 최다로, 전날(689명)보다도 261명이나 증가했다. 기존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1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2월 29일 909명이었다. 지난달 초만 해도 하루 100명 안팎을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단달 중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으로,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 확진자도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서울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268명에 달했다. 인천에서도 42명이 늘며 수도권에서만 6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서울·경기지역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59명이다.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등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주·충남이 각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7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도 5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치명률은 평균 1.38%로 나타났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179명이다. 전날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3만8,651건으로, 전일(3만3,265건)보다 5,386건 많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5%(334만9,864명 중 4만1,736명)이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속보]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 950명 '역대 최다'
사회 전국 2020.12.12 09:35:0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대유행 때였던 2월 29일 909명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난달 ‘3차 대유행’ 시작된 이후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사흘간 600명 후반대를 기록해오다 이날은 700∼8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900명대로 직행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673명)보다 255명이나 늘었다. 100명 이상 세 자릿수 발생 규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고 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개소…자택대기 확진자 해소에 총력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14:49:41경기도가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등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 개소하고 시군과 협업해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자택대기 확진자 해소를 위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1일 0시 기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138명이다. 전날 10일은 334명, 9일은 282명으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인원이 일일 100여 명이 넘는 상황이다. 도는 생활치료센터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 수용 가능 인원은 이천 SK인재개발원 138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286명 등 모두 654명이다. 도는 인구 50만명 이상 도내 11개 시와의 협업을 통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추진한다. 생활치료센터 추가 시 센터당 24명의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의료기관 연계를 통해 인력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의 병상확보 계획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20일까지 음압기 재설치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추가 개소 등을 통해 병상을 추가로 확대하며 2단계로 의료장비와 민간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총 875병상이 가동된다. 1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9명 증가한 총 9,135명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안양시 종교시설 관련 12명, 군포시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25명 등이다. 11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71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9.1%인 63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병상 중 47개를 사용 중이다. 제3호, 4호, 6호, 7호, 8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0일 18시 기준 762명이 입소하고 있어 60.9%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 가능 인원은 494명이다. 10일 22시 기준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 모니터링 인원은 21개 시군에 381명으로 24명은 의료기관으로, 94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한편 도는 도내 의료기관 부족으로 11일 오전 확진자 6명을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으로 전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부산시 "취미·생활체육 등 금지 검토"…동아리·음악실발 감염 등 31명 확진(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14:39:34부산에서는 춤동아리, 요양병원, 음악실, 단란주점 등을 통한 연쇄 감염으로 31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145명으로 늘었다. 1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이, 이날 오전 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115번부터 1145번까지로, 모두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5명, 서구 4명, 북구 4명, 해운대구 3명, 금정구 3명, 남구 3명, 연제구 2명, 수영구 2명, 사상구 2명, 동구 1명, 기장군 1명, 기타 1명이다. 1115번(수영구)과 1138번(해운대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춤동아리 회원인 1079번(부산진구)의 접촉자다. 전날 1079번과 같은 춤동아리 회원인 1094번(해운대구)·1095번(사하구)·1100번(북구)·1104번(사상구)·1106번(동래구)·1108번(연제구)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추가 확진된 1126번(수영구)은 1100번의 접촉자이며 1131번(사상구)은 1104번의 가족으로 춤동아리 연관 감염 사례다. 1142번(연제구)과 1143번(연제구)은 1108번의 가족이다. 현재까지 춤동아리 회원 15명이 파악됐으며 이 중 2명 추가 확진됨에 따라 모두 9명이 확진됐다. 연관 접촉자 281명 중에서는 153명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의 가족 등 5명이 확진됐고 108명은 자가격리됐다. 시 관계자는 “동아리 모임 등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취미나 생활 체육 등을 금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하 연습실에서 정기적으로 춤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6일 오후 2시 연제구 K웨딩홀 4층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동선 공개 등에 따른 접촉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27번(서구)은 1083번(동구)의 접촉자로 확진자들이 나온 동구 단란주점 킹을 이용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83번과 함께 단란주점을 운영한 1055번(동구)도 앞서 확진됐다. 운영자들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지난 5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으나 9일 확진됐다. 이곳에서는 QR코드 시스템과 수기 명부 작성을 병행했으나 손님들이 수기 작성을 하지 않거나 허위로 자성한 사례가 많아 방문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단란주점에 방문한 시민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1116번(남구)·1117번(사하구)·1118번(서구)·1119번(서구)·1130번(동구)·1140번(중구) 등 6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인창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오전까지 직원 4명, 개인 간병인 1명, 환자 18명 등 23명이 확진된 바 있다. 추가 확진으로 29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인창요양병원 직원이 추가 확진되자 전수조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격리를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1124번(사상구)은 집단 연쇄 감염이 발생한 학장성심요양병원 환자다. 전날까지 이 병원에서는 환자 11명, 직원 11명, N차 감염 4명이 발생했다. 해당 요양병원은 2개 병동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였으나 6일부터 병원 전체 코호트 격리로 전환됐다. 초연음악실 N차 감염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23번(부산지구)은 729번(부산진구)의 접촉자이며 1128번(북구)·1129번(북구)·1137번(금정구)은 741번(북구)의 접촉자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초연음악실 n차 감염 사례다. 특히 729번은 초연음악실 확진자가 이용한 현대휘트니스센터를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1122번(남구)은 지난 6일 확진된 1009번(남구)의 접촉자다. 1009번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가 이용한 김포발 부산행 비행기에서 감염된 919번(남구)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1009번의 가족인 1012번(남구)·1017번(해운대구)·1027번(남구)과 지인인 1030번(남구)도 확진된 바 있다. 1120번(북구)과 1121번(북구)·1132번(사하구)·1133번(사하구)·1139번(사하구)은 전날 확진된 1099번(북구)의 가족이다. 1099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144번(해운대구)과 1145번(해운대구)은 경남571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1135번(금정구)은 경기도 의정부 확진자와, 1136번(금정구)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 1134번(사하구)은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1125번(중구)은 해외입국자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매장 직원 코로나19 확진…임시 휴점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11:59:10의정부시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매장 직원인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가족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 측은 이날 임시 휴점하고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 중이며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 정부 “일산병원 등 공공병원 서 병상 1,000개 추가 확보할 것”
산업 바이오 2020.12.11 11:24:15[속보] 정부 “일산병원 등 공공병원 서 병상 1,000개 추가 확보할 것” -
[속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4%…입소 여력 760여 명
산업 바이오 2020.12.11 11:12:21[속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64%…입소 여력 760여 명 -
[속보] 신속항원검사 14일부터 건강보험 적용…본인부담 8,000원 내외
산업 바이오 2020.12.11 11:07:57[속보] 신속항원검사 14일부터 건강보험 적용…본인부담 8,000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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