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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주간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드라이브스루 진료소도 확대 추진
산업 바이오 2020.12.11 11:07:03[속보] 3주간 수도권 집중 검사기간…드라이브스루 진료소도 확대 추진 -
서울 어제 신규 확진자 252명… 중증병상 3개 남아
사회 전국 2020.12.11 11:04:03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어제 하루 2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지난 9일 6개에서 전날 3곳으로 줄었다. 서울시는 11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295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4일 23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3명, 8일 262명, 9일 251명, 10일 252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2명이었고 250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9일 총 검사건수 1만339건 대비 전날 확진자는 252명으로 양성률 2.4%를 기록했다. 9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1만1,426명이다. 3,889명이 격리 중이고 7,43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2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학원 관련 시설 9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업체 관련 2명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4.8%이고 서울시는 85.7%로 집계됐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개만 남았다. 서울시는 이날 고대안암병원에 중증환자 병상 4개를 확보하고 15일 이대서울병원에 2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주 5곳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순차적으로 서울시 자치구 25곳 전체에 생활치료센터 1곳씩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시민이 원할 경우 예약 없이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경기 도내 10일 229명 코로나19 확진…"일일 최다 기록"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10:52:36경기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9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13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5명, 해외 유입 4명이다. 도내에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8일 219명이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45.0%인 103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자택 대기 확진자 누적치는 9일(341명)보다 203명 줄어 총 138명이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89.2%(712개 중 635개 사용)로 전날(89.5%)과 비슷한 수준으로 사실상 여유가 없다. 총 49개 중 전날 2개가 남아 있던 코로나19 중증환자 가용 병상은 1개 늘어 3개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79.0%로 전날(82.4%)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남아 있는 치료센터(수용 규모 1,056명) 병상은 294개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군포시에 있는 한 노인돌봄시설에서 하루에만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 군포시가 지역 내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과정에서 A주간보호센터 내 28명 중 이용자 18명과 종사자 7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군포, 안양, 의왕, 수원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n차 전파를 통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원의 한 노인전문요양원 관련해서도 종사자의 가족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정총리 “군·경찰·수습공무원 800명 코로나 역학조사에 지원”
정치 총리실 2020.12.11 10:47:11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군,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00명 인력을 수도권 각 지역에 파견해 역학조사를 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대구·경북 사태보다 더 심각한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확진자는 총 512명으로 집계됐다. 정 총리는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으려면 우선 수도권 방역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종교시설 집단감염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연말인 데다 성탄절을 앞두고 각종 종교 모임과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어 우려된다”며 “비대면 종교활동과 모임·식사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선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위기 국면”이라며 “농가 방역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지시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긴급 지시문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필요한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는 “농장 방역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강화된 방역 조치를 책임감 있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부산서 요양병원·춤동아리 연관 5명 등 7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10:33:11부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인창요양병원과 춤동아리 연관 확진자 5명을 포함한 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121명으로 늘었다. 11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115번(수영구)·1116번(남구)·1117번(사하구)·1118번(서구)·1119번(서구)·1120번(북구)·1121번(북구)이다. 이중 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이송 대기 중이다. 1116번부터 1119번까지 4명은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인창요양병원 연관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전날 오전까지 직원 4명, 개인 간병인 1명, 환자 18명 등 23명이 확진된 바 있다. 추가 확진으로 27명으로 늘었다. 111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1079번(부산진구)의 접촉자다. 전날 1079번과 같은 춤동아리 회원인 1094번(해운대구)·1095번(사하구)·1100번(북구)·1104번(사상구)·1106번(동래구)·1108번(연제구)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지하 연습실에서 정기적으로 춤 연습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은 6일 오후 2시 연제구 K웨딩홀 4층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축하공연을 했고 24층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20번과 1121번은 전날 확진된 1099번(북구)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099번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89명…수도권 512명
산업 바이오 2020.12.11 10:29:34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 대로 늘어나면서 전국 확진자가 70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89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은 673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전체 누적 환자수는 4만78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83→631→615→594→670→682→689명으로 600명 대 후반으로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0명, 경기 225명, 인천 3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74%가 발생했다. 그밖에 울산(47), 부산(26), 충북(20) 등에서 두 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인공호흡기, 에크모 등에 의존해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와 산소마스크 및 고유량 산소요법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3명 줄어든 169명이다. 완치자는 520명이 늘어 지금까지 3만1,157명이 격리해제됐고 격리중인 환자는 161명 늘어난 9,057명이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울산 밤사이 18명 초·고교 학생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12.11 10:00:53울산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원 확산이 중학교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울산시는 밤사이 18명(울산 407~424번)의 초·고교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울산 407∼409번은 중구 모 초등학교 학생 3명이다. 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초등학생 확진자들은 앞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구 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울산시는 해당 초등학교에 대해 추가 접촉자 파악과 검사에 들어갔다. 410∼424번은 기숙형 고등학교 학생 15명이다. 고등학생들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학교 학생 2명의 접촉자다. 울산시는 10일 해당 고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울산시는 학생들의 추가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남구 지역 전체 유·초·중·고를 포함해 유치원 46개 원, 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30개교 등 134곳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학원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 신도 20여명 집단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09:55:34대구에서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서 현재까지 신도 22명과 목사 가족 5명 등 모두 2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말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예수중심교회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영신교회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태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여서 원생 등을 전수검사 할 방침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에는 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신교회에 방문했거나 교인과 접촉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광주·전남서 축구동호회·골프모임 관련 7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12.11 09:51:48광주·전남에서 축구동호회와 골프모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됐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3명이 확진돼 광주 774∼776번 환자로 분류됐다. 774번 확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제3공장 근무자로 직장 축구동호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산구 도산동에 거주하는 775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파악 중이다. 776번 확진자는 골프 모임 관련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직장 축구동호회 관련자는 30명, 골프 모임 관련자는 16명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4명이 확진돼 전남 462∼465번 환자로 등록됐다. 이 중 462번 환자는 서울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확진됐고 463번 환자는 462번 환자의 배우자다. 465번 환자도 서울 의료기관 입원 치료 관련자이며 464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오늘 700명 안팎 '비상'…감염경로 불명 20% "역학조사 한계 봉착"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09:31:5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해서 700명 가까이 발생하며 ‘3차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미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이고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을 능가한 것으로 규정했다. 실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일 7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다시 20%를 넘어서 정부의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많으면 많을수록 ‘n차 전파’의 위험이 커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도 더 빨라지게 된다. 정부가 지난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 비수도권 2)를 격상한 데 이어 수도권에 대해서는 선제검사 확대 등의 추가 대책도 내놨지만 지역사회에 ‘잠복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2명으로 집계돼 직전일(670명)에 이어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애초 방대본은 9일 신규 확진자 수를 686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지자체 오신고와 집계 오류 등을 이유로 16명을 제외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게는 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700명을 넘을 경우 3차 대유행 이후 첫 700명대가 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07명으로, 직전일(481명)보다 26명 많았다. 9일 오후 6시 기준 481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682명으로 6시간 만에 200명 넘게 불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 신규 확진자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학교와 학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속속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0명→68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27.9명꼴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99명씩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총 204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과 관련해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경기 수원시 소재 요양원에서 전날까지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방문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수도권에선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16명), 화성시 학원(12명), 인천 남동구 군부대(11명) 사례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지인·김장모임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시 요양원 사례에서 13명이 확진됐다.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총 20명이 감염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최근 확산세에 대해 “현재의 유행은 올해 있었던 3번의 유행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장기적인 유행”이라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통계를 보더라도 최다 기록(2월 29일, 909명)을 제외하고는 ‘유행기간 신규 확진자 수’ 등 모든 것이 1차 대유행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2주간 새로 확진된 7,843명 가운데 20.5%에 해당하는 1,609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 비율은 이달들어 6일까지는 15∼16%대를 유지했으나 7일 17.8%, 8일 20.7%, 9일 19.0%, 전날 20.5% 등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많다는 것은 어디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더불어 감염경로 불명 비율 상승은 현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역학조사가 잘 돼서 감염경로가 확인되면 숫자가 줄어든다. 그러나 늘어난다는 것은 역학조사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징표”라면서 “(감염자가 이미) 지역사회에 많이 퍼져서, 어떤 환자가 선행 환자고 누가 2차 감염자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을 넘어서더니 이후 일별로 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을 기록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과 전날을 비교하면 9일 동안 위중증 환자가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대유행을 유례 없는 ‘강력한 도전’으로 규정하면서 국민 개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를 연일 당부하고 있다. 이 단장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 되고 있지만 생활화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또 몸이 불편하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89명 3차 유행 후 최고
산업 바이오 2020.12.11 09:31:18[속보] 코로나19 어제 신규 확진자 689명…위중증 169명 -
유승민 "文은 코로나 백신이나 빨리 확보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2.11 09:11:59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백신 확보 실패로 코로나의 끝은 언제쯤 될지 알 수 없다”며 “대통령은 백신이나 빨리 확보해서 제발 우리 서민들도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터널의 끝을 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경제는 ‘백신 디바이드(divide)’에 좌우될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나라는 경제회복 열차를 탈 것이고, 백신 조기확보에 실패한 우리는 코로나 역에 남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2조 원으로 화이자 백신 5,000만 명분을 선 구매했더라면, 최소한 수십조 원의 GDP와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기회비용으로 날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었다. 대통령이 K방역 자랑이나 공수처 같은 정치투쟁에 골몰하느라 지불하게 된 엄청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눈에는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데, 병상이 없어 하염없이 집에서 기다려야 하는 국민들 눈에는 캄캄한 터널 속에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며 “다른 나라들은 12월에 접종을 시작하는데, 백신이 없는 우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수 있을지 하반기에나 시작할지, 언제쯤 접종이 끝날지…백신이 없으니 자신 있게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민들의 고용이 많은 내수서비스 업종들은 이미 코로나로 초토화되고 있다”며 “영세자영업자들은 ‘우리가 총알받이냐’라며 폭발 직전의 상황”이라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문재인 대통령은 ‘OECD 1등의 성장률’이니 ‘동학 개미가 주식시장을 지켰다’느니 ‘K방역이 세계의 표준’ 이라 한다. 그런 복장 터지는 소리는 이제 제발 그만 하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내가 늘 강조했듯이 소득 하위 50% 전 가구에 지원금을 계단식으로 지급하는 데 이 예산을 쓰라”며 “다른 나라 국민들은 ‘백신 passport’를 갖고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데, K방역국 국민들은 밤 9시 통행금지에, 코로나 양극화에, 코로나 블루(blue)에 살 맛을 잃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요구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기재1차관 “코로나 K자형 충격 계속… 창의적 해법 필요”
경제·금융 정책 2020.12.11 08:58:46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K자형 충격 속에서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보건위기가 실물·금융위기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3중 복합위기의 두려움은 다소 잦아들었다”면서도 “대면과 비대면, 내수와 수출에 차별적 영향을 주는 K자형 충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혼란의 시기를 뚫기 위해서는 멀리 보고 동시에 가까이 살펴 창의적인 해법을 찾는 유연함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준비 중인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나아갈 다초점의 혜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해외 지사가 부족한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온라인 공간에 수출품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관을 연내 섬유·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 중심으로 구축하고 내년에는 서비스산업, 식품, 방산, 환경, 소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신기술 핵심인재 양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체계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21개 디지털 분야에서 중장기 인력수요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물산업, 대기산업, 오염물질 저감 등 그린 분야로 인력수요 전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클라우드, 스마트제조 등 6개 분야에 대해서는 훈련수준별로 특화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직업훈련 포털사이트(HRD-Net)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 양성 사업정보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요양원·학원·군부대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코로나의 무차별 습격
사회 사회일반 2020.12.11 07:30:4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 중인 가운데 11일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는 상황에서 요양원, 학교, 군부대,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연일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요양원, 종교시설, 학원, 군부대 관련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우선 경기 수원시의 한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8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전날 0시까지 총 21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요양원 종사자가 6명, 입소자가 10명, 확진자의 가족이 5명이다. 지표환자는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방문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대본은 파고다타운-노래교실 집단감염이 확진자의 가족을 통해 직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대본은 이 요양원 사례와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집단감염 간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두 집단을 관련 사례로 분류할 예정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가 전파 규모가 커서, 요양원으로 분류해 설명했다”면서 “앞으로는 지금껏 다른 집단발생 사례 관리와 동일하게 (파고다타운) 관련 사례로 집계하겠다”고 말했다. 파고다타운-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추가돼 204명으로 늘었다. 또 경기 안양시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5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7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1명, 가족이 6명이다. 경기 화성시 학원과 관련해선 지난 5일 첫 환자 발생 후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는 이 학원의 강사이며 나머지 11명은 학원생이 7명, 이들의 가족이 4명이다. 인천 남동구 군부대와 관련해선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감염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군인이 9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수도권에선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중구 소재 시장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4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상인이 23명이고,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11명이다. 경기 군포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 충북, 울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대전 지인·김장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2명이 연이어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인모임에서 김장모임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 제천시 요양원 사례에선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요양원 종사자가 5명, 입소자가 6명, 지표환자의 가족이 2명이다. 울산 남구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감염자가 20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한 학생이 15명(3학년 11명·1학년 4명), 이들의 가족이 3명, 기타 사례가 2명이다. 이 밖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부산 사상구 소재 요양병원과 관련해 19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0%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7,84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609명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19.0%)보다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광장시장에서 55년 장사했지만 이런 위기는 처음"
산업 중기·벤처 2020.12.11 07:30:07추귀성(사진) 종로광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광장시장에서만 55년간 빈대떡 장사를 해 왔다. 자영업자 폐업률이 10%가 넘는 상황에서 50년 넘게 버틴 것은 기적이다. 하지만 장사 베테랑으로 불리는 추 이사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앞에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추 이사장은 10일 서울경제와 만나 “광장시장에서만 55년 장사를 해 왔는데 지금처럼 어려운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광장시장은 전국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자주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다. 빈대떡이나 육회, ‘마약김밥’ 가게들은 하루 종일 긴 줄을 서야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손님들이 몰렸다. 주말 하루 방문객은 2만 여명에 달했고 이중 절반은 한국의 전통시장을 ‘맛’보러 온 외국인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추 이사장은 “빈대떡 가게만 해도 지난 해 대비 매출이 30%나 떨어졌다”며 “그나마 기념품 가게 등에 비하면 먹거리 가게는 그나마 형편이 낫다”고 말했다. 일반 기념품 가게 등은 매출이 전년 대비 80~90% 급락한 곳이 수두룩 하다고 한다. 추 이사장은 “올해 초 코로나19가 처음 터졌을 때만 해도 정신적인 혼란이 컸는데 지금은 금전적인 피해가 가장 심하다”고 토로했다. 광장시장은 ‘전국구’ 시장이다 보니 임대료가 비싸고 고용 인원도 많다. 주방을 포함해 30평 매장 기준으로 하루 매출 150만원 이상을 벌어야 수지타산이 맞는데 코로나19로 이 목표에 가까이 가기도 버겁다는 게 추 이사장의 설명이다. 실제 광장시장의 대부분의 가게는 수개월째 적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벌어놓은 것으로 겨우 겨우 버티지만 임대료나 직원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땡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추 이사장은 “어떤 가게는 올 한해 1억원 이상 손실을 본 곳도 있다”며 “가게들이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이달 초부터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수십 년 장사를 해 오면서 고객과의 신뢰 때문에 문을 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 사실상 대부분의 가게가 오늘 당장 문을 닫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게 추 이사장의 설명이다. 국가적 재난 상황이다 보니 누구를 원망하거나 어떤 대책을 바라는 것도 딱히 없다. 추 이사장은 다만 “시장통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도 손소독제 비치나 테이블 거리 두기를 꼭 지키고, 상인들끼리 대화나 어울려 밥을 먹는 것도 자제하고 있다. 추 이사장은 “코로나19가 끝날 때 까지 광장시장에서만큼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전 시장상인이 똘똘 뭉쳐 자발적 방역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지원도 지원이지만 국민들도 (자영업자) 응원차원에서 (광장) 시장을 자주 찾아 달라”고 하소연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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