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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수도권 150곳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누구나 익명 검사”
정치 대통령실 2020.12.09 18:27:52[속보]정은경 “수도권 150곳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누구나 익명 검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일 “수도권의 잠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원 차단을 위해 젊은 층이 모이는 대학가, 서울역 등 150여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집중 검사 기간을 3주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진단검사 확대 및 역학조사 강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직장인과 젊은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와 관련해 “개인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증상, 역학적 연관성을 불문하고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해 낙인효과를 우려한 검사 기피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아울러 기존의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방식 외에 타액검체 PCR, 신속항원검사 등의 검사 방법을 설명하고 “검사 참여자가 편의성, 신속성, 정확성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검사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로불명 확진자들이 광범위하게 은폐돼 특정 지역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전원검사 방식을 도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판단해 가능하면 신속진단키트를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허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수도권 신규확진 524명…중증 병상은 43개 뿐
산업 바이오 2020.12.09 18:12:5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명으로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발생 환자는 524명이다. 수도권 환자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264명이 서울에서 나왔으며 경기 214명, 인천 46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후 수도권에서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수도권의 유행 양상은 지난 1차(대구 신천지 대유행), 2차(광복절 도심 집회) 때와 다르게 확진자를 특정하기 어렵고 무증상,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를 중심으로 n차 확진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로 격상했지만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다. 수도권의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40.3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 4명 중 3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기준으로 전국에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 546개 중 사용이 가능한 병상은 43개다.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장비와 인력을 갖춘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25개이며 다른 질병의 중환자실을 포함해 중증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18개 남았다. 이에 정부는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중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료 자원 역량이 높은 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확보해 병상 부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이재명 "선제적 코로나19 전수검사 필요"…문재인 대통령에 지방정부 재량권 허용 건의
사회 사회일반 2020.12.09 18:08:52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과 방법을 더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도 응급선별검사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재량권을 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점검 회의에서 “경로 불명의 확진자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은폐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선별검사소에 오는 사람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원 )추적이 어렵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영역을 선별해서 선제적, 집중적으로 전수 검사하는 방법을 도입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제도적으로 응급환자, 응급실로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지침을 완화했으면 한다. 두 번째로 신속항원검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지방정부차원에서도 재량을 갖고 판단해서 광범위하게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정확도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도입이) 많이 미뤄졌는데 지금이라도 대규모 무작위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지침은 응급선별검사용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진단제품의 경우 응급실 중증응급환자, 6시간내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등으로 사용대상이 제한돼 있다. 경기도는 대규모 감염 확산의 선제 차단을 위해서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며 진단용이 아니라 진단대상을 판정하기 위한 일종의 스크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 진단키트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이 지사는 중증·특수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임시가동병원 확충 지원, 자가치료자 노출가족 중 고위험군 임시 돌봄시설 운영 등도 건의했다. 경기도는 중증·특수 환자를 위한 전담치료병상 부족으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대학병원급 민간 감염병전담병원을 직접 지정, 관리해 수도권이 공동 활용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 자가치료자 노출가족 중 고위험군은 병상부족으로 집에서 치료하는 자가치료자의 가족 가운데 장애인이나 노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이런 특수 환자들을 위한 전담 치료병상 확보에 관심을 두시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이어 “홈케어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불가피하게 고위험군이 발생하고 있다. 이분들을 위한 임시 돌봄시설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9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86명을 기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병상부족 우려감에 정부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150개 추가확보"
산업 바이오 2020.12.09 13:48:33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병상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연말까지 중환자 병상 15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12월 말까지 중환자 병상 154개를 확충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최근 24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가운데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으로 최대한 전환하고, 상급종합병원과 협조해 추가 병상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확보한 병상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들도 나왔다. 중대본은 상태가 일시 호전된 환자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위·중증으로 분류되지는 않은 환자들을 수용할 ‘준-중환자’ 병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폐질환이나 악성종양, 만성 신부전 환자, 임산부와 영아 등 고위험군 환자가 ‘준-중환자’ 병상을 쓸 수 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권역별 국립대 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기관당 10∼20개의 중환자 병동을 확보해 대비하는 형태다. 정부는 또 특정 지역에 코로나19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임시병원 격의 ‘모듈 병원’을 설치하고 인력을 파견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증과 중등증 환자 병상도 추가 확보 노력도 진행 중이다. 현재 총 23개소, 4,727명 규모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이번 주 안에 3곳을 추가 개소해 570여 명을 더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을 기록했다. 500명대가 4차례, 600명대가 3차례다. 하루 평균 586.1명꼴로 발생했다. 이 같은 급확산세에 따라 병상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정총리 “코로나19 유행 꺾을 승부처는 수도권…모든 역량 집중”
정치 총리실 2020.12.09 10:21:36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이번 유행의 기세를 꺾을 승부처가 수도권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 국민들도 협조하고 있지만 아직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더해 선제검사, 역학조사, 병상확보 등 필요한 방역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니 국민 여러분도 ‘참여방역’으로 화답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날 제주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상황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경기도청을 찾아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일부 국가는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며 “정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나라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확보된 백신이 적기에 접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선접종 대상 선정, 보관 및 유통 시스템 마련, 사후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광주서 하루 동안 9명·전남 2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12.09 10:13:41광주광역시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교도소의 비 격리 상태인 교도관이 포함됐다. 9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지역 760∼76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발표한 3명(760∼762번) 이후로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광주 763·764번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광주 635번의 연쇄 전파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확진자 2명의 접촉자도 각각 광주 765·767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광주 766번은 전북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주 768번은 감염경로가 전남대학교병원인 광주교도소 직원이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교도소에서는 직원과 수용자 일부가 격리 조처됐는데 768번 확진자는 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 광주 768번은 교도소 안팎에서 업무와 일상생활을 이어가다가 기존 확진자인 광주 756번과의 접촉 이력이 확인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가 접촉한 광주 756번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역학조사에서 허점이 있었는지를 방역 당국이 파악 중이다. 전남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코로나19 어제 신규 확진자 686명…역대 두 번째
산업 바이오 2020.12.09 09:56:0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8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9,432명으로 집계됐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9일909명을 기록한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었다. 전체 국내 신규확진자 662명 중 수도권 발생은 524명으로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충남 각 4명, 대구·경북 각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 24명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15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20명, 외국인은 4명이다./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울산서 코로나19 학교 집단 감염 발생…학생 10명 감염
사회 전국 2020.12.09 09:42:55울산에서 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요양병원 확산세는 주춤해졌다. 울산시는 남구에 위치한 신정중학교에서 학생 9명(울산 339~34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날 확진 학생(울산 334번)을 포함하면 10명이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334번은 지난 5일 발열과 두통 등 최초 증상이 있었다. 7일 오후 검사를 받았고, 8일 오후 1시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곧바로 신정중학교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 9명의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 울산 334번의 어머니(울산 337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감염이 발생하자 울산시는 남구 지역 모든 유·초·중·고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9일부터 11일까지 적용된다. 이 밖에도 9일 울산에선 노르웨이인과 접촉한 30대 남성(울산 336번), 감염 경로를 모르는 울산 322번 확진자 가족(울산 338번), 춘천 가족모임 참가자와 만난 울산 211번 확진자의 접촉자(울산 348번)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文대통령, 오늘 3시 수도권 방역 긴급 점검...이재명 등 참석
정치 대통령실 2020.12.09 09:38:13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오후 3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라면 1∼2주 후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확산세가 빠른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역 강화를 주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수도권 대책 회의를 연 것은 지난 6월 23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정협 서울특별시장 권한대행,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참석한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어제 686명…수도권만 524명
산업 바이오 2020.12.09 09:34:49[속보] 코로나19 확진자 어제 686명…수도권만 524명 -
오후 6시까지 확진자 516명…내일 700명선 위협도
사회 사회일반 2020.12.08 20:10:5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으로 8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최근 5일 간 동시간 대 최대 확진자 수를 보여 일 전체 확진자가 조만간 7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1명보다 65명이 많은 것이다. 지난 4일부터 일별로 동시간대 집계치를 보면 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 등으로 400명대 중반 수준이다가 이날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으면 700명 안팎까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각 시도의 중간집계 516명 중 수도권이 411명(79.7%), 비수도권이 105명(20.3%)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98명, 경기 173명, 인천 40명, 부산 24명, 경남 22명, 충북 16명, 울산 12명, 대전 8명, 강원·전북 각 5명, 경북 4명, 충남·광주 각 3명, 대구·세종·전남 각 1명이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유행 이후 첫 600명대를 기록한 지난 4일 이후 닷새간은 일별로 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을 나타내며 6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다. 이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600명→559명→599명→580명→56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과 관련해 지금까지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의 한 시장에서도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경기 양평군 개군면(누적 57명),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14명), 부산 남구 음식점(16명), 부산 강서구 환경공단(10명),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15명), 울산 남구 요양병원(100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울산서 8일 하루 14명 확진자 추가…요양병원 관련 총 110명
사회 전국 2020.12.08 19:36:51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에 2명 추가됐다. 1명은 중학생이고, 1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접촉자다. 울산시에 남구에 사는 10대 여중생(울산 334번) 등 2명이 8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엔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334번은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지난 5일부터 발열 및 두통 증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남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울산 335번)은 울산 32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울산 320번 확진자는 80대 여성으로 요양병원 퇴원 환자다. 이에 따라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0명으로 늘었다. 8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0명에 그치면서 확산세는 주춤하지만, 70∼90대인 고령 환자가 70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명가량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대다수가 고령인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한번 감염되면 중증 환자가 될 우려가 크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오후 6시 기준 516명, 내일 600명대 중후반 예상...700명선도 무너지나
산업 바이오 2020.12.08 19:02:4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8일에도 확진자가 급증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51명보다 65명이 많은 것이다. 지난 4일부터 일별로 동시간대 집계치를 보면 439명→405명→459명→451명→516명 등으로 400명대 중반을 오르내리다가 이날 처음으로 500명 선을 넘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중후반에서 많으면 700명 안팎까지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각 시도의 중간집계 516명 중 수도권이 411명(79.7%), 비수도권이 105명(20.3%)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98명, 경기 173명, 인천 40명, 부산 24명, 경남 22명, 충북 16명, 울산 12명, 대전 8명, 강원·전북 각 5명, 경북 4명, 충남·광주 각 3명, 대구·세종·전남 각 1명이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최근 600명대까지 치솟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방역당국 "전시상황" 경고에도 여전한 호텔 '노마스크 파티'
사회 사회일반 2020.12.08 16:15:30정부의 거듭된 마스크 착용 호소에도 일부 호텔에선 여전히 ‘노 마스크’ 파티를 개최하는 등 ‘막무가내’ 영업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한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학교 관련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거나 춤을 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호텔에서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금지 지침을 어기고 라운지를 열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용객들이 가까이 붙어 앉아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밖에 파티룸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만 바꾸고 예약을 받은 뒤 이용객들에게 파티룸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한 수도권 소재 호텔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10인 이상 모임·약속 취소가 권고되며,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된다. 아울러 실내 전체는 물론,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했을 땐 적발 때마다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특히 이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62명까지 불어난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사례 관련 확진자들도 공통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무대 시설이 갖춰진 이 음식점에서는 공연과 식사가 함께 이뤄지는데, 음식점을 방문한 출연자와 이용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된 공연자 1명으로부터 해당 음식점 방문자와 다른 공연자, 음식점 관계자가 줄줄이 감염됐고, 또 다른 확진자가 이용한 노래교실에서까지 대규모 전파가 이뤄졌다. 확진자들의 70%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라 위중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큰 상황이다. 방대본은 “공연장 및 노래교실 등의 경우 밀폐·밀접·밀집 환경이 조성돼 충분한 환기와 소독이 되지 않을 땐 전파 위험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정 총리 "방역 회복 불가 위기" 수도권 특별상황실 설치
정치 총리실 2020.12.08 15:50:04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조속히 설치해 수도권 상황에 맞는 방역대책을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서 “수도권에 닥친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상황실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제주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수도권 지자체, 방역당국, 국립중앙의료원과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주에도 하루에 수백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수도권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20여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당분간 수도권 방역상황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대구·경북 위기 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중차대한 시기임을 유념하고 수도권 공직자들은 비장한 각오로 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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