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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하루 평균 28.6명 감염…8일 24명 코로나19 확진(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2.08 15:25:52부산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16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00명으로, 하루 평균 28.6명이 발생하는 꼴이다. 8일에도 2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 전날 오후 6명, 이날 오전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1033번부터 1056번까지 24명이다. 1033번(사상구)과 1034번(사상구)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학장 성심요양병원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에서 확진됐다. 1039번(해운대구)은 요양병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추가확진자 발생으로 학장성심요양병원은 환자 6명, 직원 11명, 연관 접촉자 4명 등 모두 21명 확진됐다. 1043번(부산진구)과 1044번(기타)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 격리 중인 환자다. 인창요양병원은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직원 2명과 환자 18명이 확진됐다. 1045번(사상구)은 부산환경공단 생곡사업소 직원인 1026번(사상구)의 가족이며, 1041번(동구)은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VFC금융 직원인 1023번(사하구)의 교회 연관 접촉자다. 1036번(금정구)은 연제구 교회 연관인 724번(금정구)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1042번(강서구)과 1049번(해운대구)은 같은 직장 소속이다. 보건당국은 직장 내에서 집단감염 사례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1040번(남구)은 가족과 지인 감염에 연관된 1009번(남구)의 접촉자다. 1053번(사상구)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연관인 825번(사상구)의 가족이다. 1051번(부산진구)과 1052번(사상구)·1054번(수영구)은 서울과 충북 제천 등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다. 1048번(동래구)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1037번(기타)과 1038번(서구)은 나이지리아와 러시아에서 각각 입국한 후 확진됐다.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도 8명이나 나왔다. 1035번(기타)과 1042번(강서구)·1046번(기타)·1047번(부산진구)·1049번(해운대구)·1050번(북구)·1055번(해운대구)·1056번(남구)으로, 이들은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틀 전 확진자 동선을 공개한 남구 문현동 현대떡방앗간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연관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기내접촉자인 919번(남구)이며, 이후 방문자 14명과 연관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현대 떡방앗간은 지역민들이 들려서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분들과는 마스크 착용 등이 소홀해지기 쉽고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전파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조금은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해달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부산의 한 골프장 직원이 확진된 사실을 파악하고 직원 100명, 이용객 38명 등 접촉자 138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부산환경공단 생 곡사 업소 접촉자 121명과 VFD 금융 접촉자 28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입원 병상은 300개로, 이중 224개는 사용 중이다. 중환자 병상 18개 중 8개를 사용 중이며 10개는 즉각 사용 가능한 상태다. 170명이 입소 가능한 경남권생활치료센터에는 현재 57명이 입소한 상태다. 부산생활치료센터는 120명 입소 가능하며 현재 40명이 입소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0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의 접촉자 4,740명, 해외입국자 3,261명 등 8,00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부산시 "편의점·무허가 포장마차서도 21시 이후 취식 금지"
사회 전국 2020.12.08 14:53:099일 오후 9시 이후에는 부산지역 무허가 포장마차나 편의점의 야외 테이블에서도 음식 등을 먹을 수가 없다. 부산시는 9일 0시를 기해 방역 사각지대였던 24시간 편의점과 무허가 포장마차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후 9시 이후 식당 영업금지에 대한 풍선효과로 인해 방역 사각지대였던 24시간 편의점과 포장마차 밀집구역 등에 시민들이 몰리는 데 따른 것이다.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 추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α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5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과 카페에도 동일한 행정명령을 발령해 시역 내 모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방역의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 시점까지 24시 편의점과 무허가 포장마차에도 동일한 행정명령을 발령한다. 명령이 발령되면 휴게음식점으로 신고되지 않은 편의점과 무허가 포장마차에서도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또다시 강화된 조치를 하게 돼 마음이 무거우나 혹시라도 있을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니 업주들과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현재 부산시에서 확보 중인 병상은 부산의료원과 민간병원,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합해 590개이다. 이 중 전날까지 306개의 병상을 사용하고 284개의 병상이 남아있는 상황이나 최근 연속 두 자릿수 감염이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상황을 우려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를 추진 중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세가 여전히 심각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지금 추가확산과 억제의 갈림길에 놓여있다”며 “이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마음으로 한 치의 방역 사각지대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조치가 이뤄지는 편의점, 포장마차를 포함해 식당, 카페 등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는 업종에 대한 점검과 민원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8부터 구·군과 합동으로 야간기동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서울시 선별진료소, 평일 밤 9시·주말 오후 6시로 연장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0.12.08 14:24:49서울시의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평일 오후 9시·주말 오후 6시까지로 연장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선제검사도 쉬워진다. 기존에는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통제관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적극 활용해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콧구멍과 목구멍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한 후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신호를 증폭해서 보는 방식만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이용돼 왔으나, 이번주부터는 그보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간편하고 빠른 다른 검사방법도 시범적으로 쓰이게 된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이번 주부터 요양시설과 정신재활시설에 대해 ‘타액진단검사방법’을 시범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며, 다음 주부터는 일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선제검사에 ‘신속항원검사’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연일 코로나 600명대 '초비상'...수도권 2.5단계 시행 후 최대 위기
사회 사회일반 2020.12.08 14:05:0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져 나가면서 방역 당국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급증했다. 코로나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당국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실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현 상황을 “총체적 위기 국면이자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고 평가한 대목을 볼 때 당국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하루 확진자 규모가 하루 900∼1,000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정부가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지만 확산세가 거센 만큼 안정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4명이다. 지난 5일(583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6∼7일(631명, 615명)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통계상 확진자 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에는 무리다. 이는 일시적으로 검사 건수 자체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 1,949건으로, 휴일이었던 직전일 1만 4,509건보다 2,560건 적다. 이는 최근 평상시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는 2만 3,086건에 달했다. 오히려 ‘양성률’은 5%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97%(1만 1,949명 중 594명)로 집계됐다. 100명을 검사하면 5명 가까이 양성 판정을 받는 다는 얘기다. 이는 주말과 휴일인 6∼7일의 4.39%(1만 4,371명 중 631명), 4.24%(1만 4,509명 중 615명)보다 높을 뿐 아니라 국내 전체 누적 양성률인 1.20%(322만1,325명 중 3만 8,755명)의 4배를 넘는 수치다. 5% 가까운 양성률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첫 사례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2월 23일의 6.97%(3,012명 중 210명)다. 방대본은 검사 건수 감소에 대해 “최근 감염병 등록시스템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 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는데 어제 데이터 이관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스템 지연 상황이 있었다”면서 “시스템 이관 작업에 따라 시군구 보건소의 검사자 입력 지연으로 검사 수가 평소보다 일부 적게 입력되거나 집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역사회의 유행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인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11월 둘째 주(11.8∼11.14) 122.4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255.6명, 400.1명, 487.9명 등으로 급격하게 증가해 왔다. 반면, 당국의 방역관리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좋지 않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방역망 내 관리 분율’은 같은 기간 58.1%에서 45.5%, 41.4%, 42.9% 등으로 낮아졌다. 절반 이상이 방역망 밖에서 확진된 것으로, 이는 당국의 코로나19 통제력이 그만큼 약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최근 1주일 기준으로 1.23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1 이하로 떨어져야 유행이 억제되는 것으로 본다. 현재 확산세가 지속되면 내주에는 매일 1,0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음도 곳곳에서 들린다. 나성웅 방대본 제1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면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거리두기 단계 강화를 통해 방역 수위를 더 높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부터 2.5단계로 격상된 수도권에서는 50명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기존의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이 문을 닫는다. 또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놀이공원 등 대부분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영업이 중단된다. 2단계가 적용되는 비수도권의 경우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저녁까지는 정상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번 조처는 이달 28일까지 3주간 유지되지만, 상황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거나 조정될 수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휴무일 늘리고 12시까지 포장…코로나에 자영업자 발버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2.08 14:04:10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한 8일 서울 시내 식당가는 평일인데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피크 타임인 점심 시간에도 테이블을 반 이상 채운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2단계 때도 긴 줄로 대기했던 서울 관악구의 한 유명 식당은 겨우 2개 테이블만 채우는데 그쳤다. 이 식당의 사장은 “점심 시간부터 급격하게 손님이 줄었다”며 “저녁 시간대 연말 모임도 취소가 많아 아예 문을 닫는게 나을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 이 골목에는 휴무일을 늘리고 아예 문을 닫은 식당도 눈에 띄었다. 한 면요리 전문점은 안내문을 내걸고 거리두기 2.5단계 동안 매주 월~화요일 휴무한다고 써붙였다. 기존에는 일주일에 하루만 쉬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낸 옆 카페는 2단계 때부터 아예 운영을 중단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하자 자영업자들은 집합 금지와 함께 대출금과 임대료, 공과금 납부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이같은 내용의 청원글은 이틀 만에 7만여개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손님이 실종된 거리는 배달 라이더들이 채웠다. 한 식당 앞에는 각각 다른 배달 애플리케이션 라이더들이 포장 음식을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했고, 거리에는 자전거와 퀵보드를 이용한 배달 기사도 심심치 않게 지나갔다. 포장을 취급하지 않던 한 김치찌개집은 밤 12시까지 포장이 가능하다고 써붙였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2.5단계로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연말 대목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다만 집합금지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경감할 수 있는 추가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코로나 전쟁에 자영업자만 총알받이…"대출금 상환도 정지해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2.08 11:55:5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집합 금지와 함께 대출금과 임대료, 공과금 납부도 일시 중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본인을 자영업자로 밝힌 한 청원인은 “코로나19 규제 방향을 올 한 해 동안 보고 있으면 거의 90% 이상 자영업자만 희생을 시키고 있다”며 “왜 코로나19 전쟁에 자영업자만 총알받이로 내몰려야 하느냐”는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글은 게시 이틀 만에 7만여개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를 버텨내기 위해 또는 기타 이유로 대출을 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다”며 “그 원리금을 매달 갚아야 하고, 매달 임대료·전기세·기타 공과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집합금지가 되면 대출원리금도 그 기간 정지돼야 한다”며 “그 기간 임대료도 정지돼야 하고, 공과금도 사용 못 한 부분에 대해 정지돼야 한다. 각종 세금 납부도 정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돈을 벌지 못하는 부분은 인정한다. 그런데 매장의 시설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발생한 비용과 대출원리금은 그대로 지출되고 있다. 결국 마이너스가 엄청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마이너스는 같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이제 대출도 안 되고, 집도 줄이고, 가진 것 다 팔아가면서 거의 10개월을 버텼다“며 ”죽기 일보 직전이다. 이제 자영업만 집합금지가 아닌 ‘같이 집합금지’를 시켜야 한다“고 고통 분담을 촉구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현대중공업 직원 1명 코로나19 양성
사회 전국 2020.12.08 11:13:22현대중공업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동구에 사는 30대 남성(울산 326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울산 326번은 최근 인천 강화도의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제천 11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현재 울산시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조선해양사업부 소속 현장직인 울산 326번 확진자는 감염 이후 7일 하루 출근했다. 회사 내 같은 팀과 동선이 일부 겹치는 건물 근무자 등은 80여 명 정도다. 회사는 이들을 자택 대기토록 했다. 이후 울산시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 범위가 정해지면 곧바로 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326번 확진자는 자차로 출퇴근했으며, 다른 근무자와 떨어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 접촉 인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코로나 한파에 지역경제 '꽁꽁'
사회 전국 2020.12.08 11:08:58“차라리 연말까지 문을 닫으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종업원들의 급여는 나가지 않을 테니까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오리고기전문점을 40여년 간 운영하고 있는 박모(66·여) 사장의 하소연이다. 해당 점포는 8명의 직원이 하루 2명씩 돌아가면서 쉬고 있고, 매출은 3분의 2가 줄었다. 연말 예약은 아예 ‘제로(0)’ 상태다. 예년 같으면 12월 한 달 내내 예약이 줄을 이었으나 요즘은 평일도 매장이 텅텅 빈다. 박 사장은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되면서 손님 발길이 더욱 줄어들 것”이면서 “가게 운영으로 직원들의 급여도 주기 힘들 형편”이라고 말했다.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생들도 즐겨 찾는 대구 동성로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한산하기만 하다. 지난해의 경우 청소년이 즐겨 찾는 보드게임 카페·노래방·PC방 등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적이 크게 줄었다. 부산 사하구의 한 중학교 동창 모임을 11년째 이어온 김인옥(44)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동창들과 함께 연말마다 부산 맛집 투어 등을 진행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지만 올해는 연말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8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상향하고 비수도권도 일제히 2단계로 격상하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크게 낙담하고 있다. 겨울 축제와 해넘이·해돋이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우울한 연말연시를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소도시를 먹여 살린 겨울 축제도 모두 사라지면서 지역민의 근심이 늘고 있다. ‘겨울축제 1번지’인 강원도는 이미 10개가 넘는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최근 인제군이 겨울 대표 축제인 빙어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고, 평창군은 연간 10만 명이 찾았던 대관령 눈꽃축제를 취소했다. 평창 송어축제도 없다. 내년 1월 열릴 예정이었던 태백산 눈축제 역시 열리지 않는다. 내년 1월 말께 열리는 화천 산천어축제 정도만 아직 취소되지 않은 상태다. 신축년(辛丑年) 해맞이는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 간절곶은 올해 해돋이 행사를 취소했다. 간절곶에서 북으로 울산 대왕암공원과 경주 주상절리, 문무대왕릉,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등에서 매년 진행하던 해맞이 축제도 모두 취소됐다. 강릉 정동진과 경포해수욕장, 양양 낙산사 해맞이와 대관령 일출 장면도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제주 성산일출제도 온라인에서만 열린다. 새해 첫날 오전 0시부터 이뤄진 한라산 야간산행도 금지된다. 지역마다 펼쳐진 해넘이 행사도 마찬가지다. 광주광역시는 새해를 맞아 시민 화합의 장으로 개최해 오던 시민축제를 내년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현재 타종식만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과 해남 땅끝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도 내년에는 열리지 않는다./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전국종합 -
내년 '다보스포럼'은 다보스 아닌 싱가포르서...코로나19 영향
국제 경제·마켓 2020.12.08 10:56:20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회의가 내년에는 싱가포르에서 5월에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WEF 조직위원회는 내년 연례회의를 다보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연다고 밝혔다. 조직위 측은 “5 월13일부터 16 일까지 싱가포르에서 2021년 특별 연차총회를 소집한다”면서 “ 2022년 연례 회의는 다보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엄격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CNBC는 전했다. 2020년 대부분 기간에 국경을 폐쇄했고 강력한 검역 규칙을 세우고 엄격한 접촉 추적을 시행했다. WEF 측은 “신중한 고려 끝에 싱가포르가 회의를 개최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WEF는 내년 5월 싱가포르 연례회의를 대면 방식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 경제 회복을 다루는 최초의 글로벌 리더십 행사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앞선 지난 10월 WEF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다보스 포럼을 스위스 다보스가 아닌 루체른과 뷔르겐슈톡에서 5월에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경기 7일 코로나19 확진 157명…치료병상 부족 현실화
사회 전국 2020.12.08 10:39:14경기도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명 발생해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8,47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47명, 해외 유입 10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88.5%인 139명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대기 중인 ‘격리 예정’ 상태로 치료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인해 병상 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군에 따라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방역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8일 0시 기준 경기도에서 자택 대기 중인 확진자는 전날(366명)보다 30명 증가한 총 396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일시적인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지난 8∼9월 2차 유행 때에 이어 이달 3일부터 다시 가동 중이다. 확진자 증가로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 89.4%에서 90.9%로 높아졌다. 총 49개 가운데 전날 5개가 남아 있던 중증환자 가용 병상은 1개가 더 줄어 4개만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 4곳의 가동률은 69.9%로 전날(66.8%)보다 상승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 정부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 확보…2월부터 단계적 도입
산업 바이오 2020.12.08 10:30:00[속보] 정부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 확보…2월부터 단계적 도입 -
경남도, 행안부 인증 우수 민원기관 뽑혀
사회 전국 2020.12.08 10:23:35경남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에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매년 민원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시설환경과 민원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지위를 3년 동안 인정해준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 사업에 참여해 행안부의 서면심사·현지검증·전문가 집단의 암행평가등을 최종 선정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민원 안내에서부터 방역에 이르기까지 행정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원=황상욱기자 -
'코로나 백신 1순위' 80세 이상 노인, 요양시설 거주자·간병인, 의료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2.08 10:20:5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미국·영국·프랑스 정부 등이 접종 우선순위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대체로 요양시설 노인과 의료진이 접종 1순위다. 영국 백신접종·면역공동위원회(JCVI)는 구체적인 우선순위를 가장 먼저 발표했다. 영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먼저 6만명을 넘어섰고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을 세계 첫 긴급사용승인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접종 우선순위는 ①요양시설 노인과 돌봄 직원 ②80세 이상 노인과 일선 보건의료·복지서비스 종사자 ③75세 이상→ 70~74세 노인과 임상적으로 매우 취약한 사람→ 65세 이상→ 16∼64세 기저질환자→ 60~64세→ 55~59세→ 50~54세 순이다. 위원회는 이들을 다 합하면 영국 인구의 약 25%,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큰 인구의 90∼99%를 포함한다고 추정했다. 영국 정부는 각 도시의 대형 컨퍼런스홀이나 스포츠 경기장 등을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로 탈바꿈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백신위원회도 7일(현지시간) 80세 이상 노인과 요양시설 노인, 응급실 등 의료진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권고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독일 정부는 오는 10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백신위원회는 “시뮬레이션 결과 80세 이상 노인과 노인요양시설 거주자에게 먼저 접종하면 코로나19로 중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고안은 ①80세 이상 노인, 요양시설 거주자, 이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는 의료진·간병인, 응급실 등 의료진(860만명) ②75∼79세 노인과 치매환자 돌봄시설 거주자, 치매환자·정신질환자 돌봄시설 의료진·간병인(670만명) ③70∼74세 노인과 기저질환자(550만명)다. 독일 보건부는 이달 안에 백신접종명령을 발표하고 내년 초부터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료윤리학회도 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민·관·학 간의 신속한 논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코로나19 중환자실 치료의 우선순위와 중환자실 입·퇴실 원칙을 조속히 확립해 사회적 혼란을 막고 의료기관들이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코로나19의 의학적 근거에 더해 동등한 치료 기회, 건강 불평등의 완화, 공정성·투명성 등 백신 분배를 위한 윤리 원칙이 고려돼야 한다”며 “강제 접종이 이뤄질 경우 개인의 선택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시급하게 개발하기 위해 심의·규제 절차를 간소화하더라도 시험 참여자 보호, 치료제 안전성 확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의 독립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백신·치료제로 인한 피해보상방안을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울산 코로나19 밤 사이 6명 추가…요양병원 관련 101명으로 늘어
사회 전국 2020.12.08 10:14:04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접촉자로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1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30대 여성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대 남성 등 3명(울산 323~325번)은 양지병원 확진자의 가족이다. 울주군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울산 327번)은 퇴직 요양보호사의 지인으로 함께 식사했다. 이 밖에 동구에 사는 30대 남성(울산 326번)은 제천 111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남구 거주 30대 여성(울산 322번)은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지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101명이 됐다.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70∼90대인 고령 환자가 6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5명가량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시는 밝혔다. 요양병원 특성상 환자 대다수가 고령인 데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한번 감염되면 중증 환자가 될 우려가 크다. 병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는 완료된 상태여서, 새로 집단감염이 발생 할 여지는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확진자 중 입원 환자를 제외한 직원이나 요양보호사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출퇴근하는 등 일상생활을 해, 다른 사람과 접촉하면서 감염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이틀 사이 8명의 n차 감염이 발생했다. 1명은 퇴원 환자다. 우려했던 다른 요양병원 전파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 243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지난달 30일까지 근무하고 B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B요양병원 237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됐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시는 연말까지 지역 내 모든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에 대해 2차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올해 코로나19가 점령한 트위터 'N번방'에 분노... 언급 1위는 이용수할머니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12.08 10:10:36올해 트위터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해시태그는 ‘코로나19’였다. 4억건 정도의 트윗에서 언급됐고 집에서 머물라는 의미의 ‘스테이홈’, 닌텐도사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동물의 숲 순으로 나타났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의미의 ‘#blacklivesmatter’도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2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된 사회분야 해시태그는 ‘코로나19’였다. 700만건 가량 언급됐고 이어 자가격리(3위), 사회적 거리두기(4위), 재난지원금(7위), 사랑제일교회(9위) 등 코로나19 연관 키워드가 사회 분야 키워드에 올랐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N번방’ 키워드는 사회 분야 키워드 2위로 집계됐다.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N번방 키워드 언급량은 480만 건에 달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N번방 사태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해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거나 관련 계정, 트윗을 적발하고 리스트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성차별 반대와 여성 권리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사회 분야 키워드 10위에 올랐던 ‘페미니즘’은 올해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책임자 처벌 공소시효가 4개월 남은 ‘세월호’ 참사 키워드가 6위, ‘낙태죄’ 키워드가 10위에 올랐다.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올랐다. 지난 5월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트위터에서는 이용수 할머니를 응원하는 트윗이 이어지며 집계 기간 동안 18만 건 가량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 및 사모펀드 비리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교수가 2위,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고 선거법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순으로 나타났다. 10위 안에 법조인들의 이름도 여럿 올랐다.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오덕식 판사(4위), 미투 검사로 N번방 사태에 적극적으로 나선 서지현 검사(6위), 검찰을 내부고발한 임은정 검사(8위) 등이다. 또 코로나19 K-방역 수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0위를 차지했다. 올 한해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에는 ‘방탄소년단(@@BTS_twt)’이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된 후 올해 ‘4년 연속’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 키워드 언급량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 세계 TOP10 뮤지션’ 1위 역시 방탄소년단이었다. 국내 가수로는 블랙핑크(BLACKPINK)가 7위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위로 확인됐다. 이어서 지난 5월 25일 경찰의 과잉 행위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3위로 집계됐으며, 올해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전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가 4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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